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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년 만에 지구 덮친 태양 폭풍, 통신 대란 오나
[이코노믹데일리] 35년 만에 가장 강력한 태양 입자 폭풍이 지구를 강타했다. 우주항공청은 20일 우주전파재난 위기경보를 '주의' 단계로 격상하고 위성통신 장애와 GPS 오차 발생 가능성에 대한 비상 대응에 돌입했다. 이번 사태는 지난 19일 오전 발생한 강력한 태양 흑점 폭발과 이에 동반된 코로나물질방출(CME)이 20일 새벽 지구에 도달하면서 촉발됐다. 우주청 우주환경센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관측된 태양 입자 유입 수치는 3만7000pfu(1초당 단위 면적에 유입되는 고에너지 입자량)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고치였던 1991년 3월 이후 35년 만에 관측된 가장 높은 수치이자 관측 사상 세 번째로 강한 규모다. 우주청은 태양 입자 유입 4단계 경보에 따라 이날 오전 4시 20분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지자기 교란 4단계 경보가 추가되자 오전 5시 30분을 기해 '주의' 단계로 상향 조정했다. 현재까지 위성이나 항공, 통신, 전력 등 주요 국가 기간망에 대한 구체적인 피해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으나 관계 기관과 24시간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이번 태양 폭풍으로 인해 위성통신 교란이나 GPS 위치 정보 오차, 항공기 항법 장비 장애, 단파통신 두절 등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북극 항로를 운항하는 항공기의 경우 방사능 노출 우려로 항로를 변경하거나 운항이 지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윤영빈 우주청장은 "우주전파 재난 상황에서 위성통신과 위치정보 서비스에 영향이 발생할 수 있다"며 "국민들은 항공편 이용 시 운항 정보를 사전에 확인하고 내비게이션 등 GPS 이용 시 위치 오차 가능성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26-01-20 16:3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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