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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메코, 보툴리눔 톡신 '뉴럭스 200단위' 국내 허가
[경제일보] 메디톡스 계열사 뉴메코가 보툴리눔 톡신 제제 ‘뉴럭스주200단위’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22일 메디톡스에 따르면 뉴메코는 지난 19일 ‘뉴럭스주200단위(클로스트리디움보툴리눔독소A형)’ 허가를 받았다. 해당 제품은 기존 100단위 제품과 동일한 제형과 효능을 유지하면서 주성분 함량을 두 배로 높인 것이 특징이다. ‘뉴럭스’는 메디톡스가 개발한 차세대 톡신 후보물질을 기반으로 뉴메코가 기술 이전 받아 상용화한 제품이다. 동결건조 제형으로 최신 제조 공정을 적용해 생산 수율과 품질을 개선했다. 특히 900kDa 제제 가운데 처음으로 비동물성 배지만을 사용해 배양 과정을 진행함으로써 동물 유래 성분에 따른 오염 가능성을 차단했고 화학 처리 공정을 최소화해 신경독소 단백질 변성도 줄였다. 이번 200단위 제품 허가로 뉴메코는 보툴리눔 톡신 포트폴리오를 한층 확대하게 됐다. 제품은 메디톡스 오송 3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며 대량 생산 체계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뉴메코는 다양한 용량 선택지를 통해 의료진의 시술 편의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시장 경쟁력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뉴메코 관계자는 “국내 허가를 기반으로 향후 글로벌 인허가와 수출 확대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품질 경쟁력과 연구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브랜드 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22 15:29:27
후발주자 롯데바이오로직스의 반격…송도 12만L 공장으로 판 키운다
[경제일보]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롯데바이오로직스가 대규모 바이오의약품 생산 거점을 구축하며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 공장 인수로 ‘시간’을 벌고 국내 신설 공장으로 ‘규모’를 키우는 이른바 ‘투 트랙 전략’이 구체적 성과로 이어지는 양상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송도 바이오캠퍼스 1공장 건설을 마치고 현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사용승인을 신청한 상태다. 송도 11공구 Ki20 블록(20만2285㎡) 부지에 들어선 이 공장은 2024년 7월 착공 이후 약 2년 만에 준공 단계에 도달했다. 1공장의 핵심은 ‘대형화’다. 총 12만L 규모의 생산능력에 더해 1만5000L급 대형 바이오리액터를 도입했다. 이는 임상용 소규모 생산을 넘어 상업화 물량까지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글로벌 빅파마들이 요구하는 대량 생산·안정 공급 조건을 충족시키겠다는 전략으로 읽힌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이미 미국 뉴욕주 시러큐스에 위치한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의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을 인수하며 초기 생산 기반을 확보했다. 해당 공장은 약 4만L 규모로 인수 이후 품질 시스템 정비와 고객사 확보 작업이 병행되고 있다. 여기에 송도 1공장이 더해지면서 회사의 총 생산능력은 약 16만L 수준으로 확대됐다. 최근 흐름은 ‘속도전’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2공장은 2027년, 3공장은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증설 계획을 구체화하며 투자 집행 시점을 앞당기고 있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CDMO 시장의 공급 부족 현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선제적으로 캐파를 확보해 초기 고객을 선점하려는 전략으로 해석한다. 실제로 회사는 일부 글로벌 제약사와 장기 생산 계약을 염두에 둔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주목되는 부분은 공정 기술과 품질 경쟁력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단순 생산을 넘어 세포주 개발, 공정개발(CDO) 역량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엔드투엔드(end-to-end)’ 서비스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는 기존 삼성바이오로직스, 론자 등 선두 CDMO 기업들이 이미 확보한 경쟁 영역으로 후발주자인 롯데가 단기간 내 격차를 줄이기 위한 핵심 전략으로 꼽힌다. 결국 관건은 ‘수주’다. 대규모 설비 투자가 실질적 매출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글로벌 제약사와의 장기 계약 확보가 필수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CDMO 산업은 초기 설비 경쟁에서 시작해 결국 고객 신뢰와 품질로 승부가 갈린다”며 “롯데바이오로직스가 단기간 내 레퍼런스를 얼마나 확보하느냐가 향후 시장 지위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첫 공장인 만큼 단기간 내 신규 수주를 기대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면서도 “다만 미국 공장에서 이미 생산을 맡겼던 글로벌 빅파마들의 경우 향후 송도 공장에서도 대규모 위탁생산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2026-06-15 16:36:47
여수 석화, 경쟁 접고 공동 생산으로…'각자도생' 끝났다
[경제일보] 전남 여수 국가산업단지 석유화학 기업들이 생산·판매를 공동으로 운영하는 체제로 선회했다. 공급 과잉 속 수익성 악화를 타개하기 위해 경쟁 대신 협력 구조로 재편에 나선 것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여천NCC, 롯데케미칼, DL케미칼, 한화솔루션 등은 여수 석유화학단지 구조조정 사업 재편안을 정부에 제출했다. 이번 재편안의 핵심은 여천NCC와 롯데케미칼 여수공장 설비를 통합해 신설 법인을 설립하는 것이다. 신설 법인은 DL케미칼, 한화솔루션, 롯데케미칼 등이 각각 33.3% 지분을 보유하는 구조가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이를 통해 개별 기업이 생산과 판매를 각각 수행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주요 제품을 공동으로 생산하고 판매하는 체제가 구축될 전망이다. 이번 재편은 단순한 감산을 넘어 산업 운영 방식 자체의 변화를 의미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기업 간 경쟁을 기반으로 생산량을 확대하던 구조에서 벗어나 공급을 조절하고 수익성을 방어하는 협력 중심 구조로 전환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는 에틸렌 생산량 감축이 추진된다. 업계에서는 가동이 중단된 여천NCC 3공장에 이어 2공장(연간 91만5000톤 규모)까지 폐쇄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여수와 충남 대산 산단 구조조정을 합하면 연간 138만5000톤 규모의 감산이 이뤄지는 셈이다. 이는 정부가 제시한 감축 목표 최대치(370만톤)의 약 67% 수준이다. 정부는 이번 재편이 승인될 경우 금융 지원을 포함한 맞춤형 지원책도 마련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공정거래위원회 등의 심사를 거쳐 최종 승인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다만 생산과 판매를 공동으로 운영하는 구조는 시장 경쟁을 제한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공정거래 이슈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통상 동일 업종 기업 간 생산량 조절이나 판매 방식 통합은 가격 결정과 공급량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담합'으로 해석될 소지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재편안은 단순한 설비 통합을 넘어 주요 제품의 생산과 판매까지 공동으로 운영하는 구조를 포함하고 있어 공정거래위원회의 심사 기준이 엄격하게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정위는 향후 심사 과정에서 △시장 점유율 변화 △가격 형성에 미치는 영향 △신규 사업자 진입 제한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기업들이 공급 과잉 해소와 산업 경쟁력 유지라는 목적을 내세우고 있는 만큼 일정 부분 필요성이 인정될 수 있다는 시각도 있지만 소비자 후생 감소나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경우 승인 과정에서 조건부 허용 또는 일부 사업 구조 수정 요구가 나올 가능성도 제기된다. 공정위 판단 결과에 따라 사업 재편 속도와 범위가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이번 구조조정의 성패를 가르는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여수 재편이 대산에 이어 두 번째 사례라는 점에서 향후 다른 NCC 및 석유화학 단지로 확산될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공급 과잉이 구조화된 상황에서 기업 간 협력을 통한 감산 모델이 산업 전반으로 확대될 경우 국내 석유화학 산업의 경쟁 질서가 근본적으로 재편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2026-03-23 15:01:18
셀트리온, 3700억대 글로벌 CMO 잭팟…수주 잔고 '1조' 돌파하며 영토 확장
[경제일보] 바이오시밀러 시장의 ‘퍼스트 무버’ 셀트리온이 위탁생산(CMO) 시장에서도 글로벌 빅파마들의 핵심 파트너로 급부상하며 거침없는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셀트리온은 글로벌 제약사와 바이오 원료의약품(Drug Substance)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셀트리온은 올해 초 일라이 릴리와의 대규모 계약에 이어 또 한 번 ‘수주 잭팟’을 터뜨리며 CMO 사업 본격화 1년 만에 누적 수주 잔고 1조원 시대를 열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셀트리온은 오는 2027년부터 2029년까지 3년 동안 해당 글로벌 제약사에 바이오 원료의약품을 공급하게 된다. 확정된 계약 금액은 약 2949억원이며 향후 양사 협의 및 옵션에 따라 최대 3754억원까지 확대될 수 있는 대형 프로젝트다. 다만 계약 상대방은 업계 관례 및 경영상 비밀유지 조항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이번 계약 성사가 셀트리온의 ‘무결점 생산 품질’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셀트리온은 그간 자사 제품의 글로벌 허가 과정에서 까다롭기로 유명한 미국 FDA와 유럽 EMA의 실사를 수차례 통과하며 안정적인 공급 능력을 입증해 왔다. 이번 파트너사 역시 글로벌 스탠다드를 상회하는 셀트리온의 생산 공정 운영 역량을 높이 평가해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셀트리온의 CMO 사업은 무서운 속도로 팽창하고 있다. 올해 초 글로벌 비만·당뇨 치료제 강자인 일라이 릴리와 약 6787억원 규모의 대규모 공급 계약을 맺은 데 이어 이번 수주까지 더해지며 1분기가 채 지나기도 전에 누적 수주 잔고 1조원을 돌파했다. 단순한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 방식을 넘어선 셀트리온만의 차별화된 전략도 주효했다. 셀트리온은 자체 보유한 SC(피하주사) 제형 변경 기술을 외부 고객사에 제공하는 ‘고부가 CDMO’ 모델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짐펜트라(램시마SC), 허쥬마SC 등에서 축적한 세계 최고 수준의 제형 변경 노하우를 공유함으로써 고객사 제품의 시장 경쟁력을 높여주는 파트너십을 지향한다는 전략이다. 급격한 수주 확대와 자사 제품의 글로벌 흥행이 맞물리면서 셀트리온은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현재 셀트리온은 인천 송도(1·2·3공장, 총 25만L)와 미국 뉴저지 브랜치버그(6.6만L) 시설을 합쳐 총 31.6만 리터의 생산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짐펜트라를 비롯해 신규 파이프라인의 상업화가 임박함에 따라 기존 공장의 상당 부분이 자사 제품 생산에 할당될 전망이다. 여기에 글로벌 빅파마들의 CDMO 러브콜까지 쏟아지면서 중장기적인 생산 캐파(CAPA) 부족 현상이 예견되고 있다. 이에 따라 셀트리온은 자회사 셀트리온바이오솔루션스를 통해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국내외 생산시설의 추가 증설을 진지하게 검토 중이다. 대규모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글로벌 CDMO 시장의 주도권을 놓치지 않겠다는 포석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셀트리온의 생산 품질과 안정적인 공급 체계가 국제 시장에서 최고 수준임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것”이라며 “자체 제품의 글로벌 영토 확장과 CDMO 사업의 동반 성장을 위해 생산 인프라 확충 등 필요한 투자를 적극적으로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3-17 08:58:46
삼성바이오로직스, 순수 CDMO 전환 효과…지난해 매출 4.5조원 돌파
[이코노믹데일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순수(Pure-play) CDMO 체제 전환 이후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하며 2025년 연간 매출 4조5570억원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한 수치로 글로벌 톱티어 CDMO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2025년 영업이익은 2조692억원으로 4공장 램프업과 1~3공장 풀가동, 우호적인 환율 효과에 힘입어 전년 대비 7478억원 증가했다. 4분기 매출은 1조2857억원, 영업이익은 5283억원으로 각각 35% 이상, 2136억원 성장했다. 회사는 미국 록빌 공장 인수, 제3바이오캠퍼스 부지 확보, ‘삼성 오가노이드’ 론칭, 5공장 준공 등 전략적 투자를 차질 없이 추진하며 미래 성장 기반을 강화했다. 현재 글로벌 총 생산능력은 84만5000리터로 확대될 전망이다. 2026년 매출은 전년 대비 15~20% 성장을 전망했으며 이는 록빌 공장 인수 효과를 반영하지 않은 수치다. 한편 자산 11조607억원, 부채비율 48.4%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2026-01-21 17:3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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