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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헌 SKT CEO, 'AI 전환' 가속화 공식 선언…"구성원이 주체 돼야"
[이코노믹데일리] 정재헌 SK텔레콤 신임 CEO가 '인공지능 전환(AX)' 가속화를 통한 지속 성장을 핵심 경영 화두로 제시했다. 취임 후 첫 공식 행보로 신입사원과 신임 팀장들을 만난 정 CEO는 "AI 시대, 변화의 주체는 현장의 구성원"이라며 수평적 리더십과 자발적 혁신을 강조했다. SK텔레콤은 19일 뉴스룸을 통해 정재헌 CEO가 지난 5일과 6일 각각 신입사원 및 신임 팀장들과 타운홀 미팅 형식의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정 CEO는 신입사원들을 향해 "업무의 방향성은 선배들이 더 잘 알겠지만, AI 같은 새로운 도구는 여러분이 더 친숙할 수 있다"며 "새로운 툴을 적극 활용해 회사에 방향성을 제안하는 주체가 되어달라"고 주문했다. 이는 기존의 탑다운(Top-down) 방식에서 벗어나 젊은 세대의 아이디어를 경영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신임 팀장들에게는 "올해는 AX 전환의 환경을 완벽히 조성하고 성과를 가시화하는 것이 목표"라며 "현장을 이끄는 리더들이 주체가 되어 문제를 제기하고 해법을 찾아 실행해달라"고 당부했다. 동시에 통신업의 본질인 '품질'과 '보안'에 대한 투자도 약속했다. 정 CEO는 "통신망은 AI 시대를 지탱하는 핵심망"이라며 "고객과의 신뢰를 지키기 위해 보안과 통신 품질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고 근본이 단단한 회사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AI 전환이라는 거대한 변화 속에서도 통신 사업자로서의 기본 책무를 소홀히 하지 않겠다는 균형 잡힌 시각을 보여준다. 정 CEO는 "기본과 원칙을 지키며 변화해 나갈 때 조직은 더욱 단단해질 수 있다"며 "구성원 한 사람 한 사람이 '하나 되는 드림팀'의 주체가 되어 SKT의 변화를 이끌어달라"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정재헌 CEO의 이번 메시지를 두고 SK텔레콤의 'AI 컴퍼니' 전환이 2단계에 접어들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분석한다. 전임 유영상 대표가 AI 인프라 투자와 기술 확보에 주력했다면, 정 CEO는 이를 실제 업무 프로세스와 조직 문화에 내재화하는 '실행' 단계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2026-02-19 10:4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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