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4건
-
-
-
GPU 독주 끝나나…AI 에이전트 시대, CPU 중심 인프라 부상
[경제일보] 생성형 인공지능(AI) 확산으로 GPU 중심으로 형성됐던 AI 인프라 시장이 'AI 에이전트' 시대에 접어들며 CPU 중심으로 재편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단순 답변 생성에서 실제 작업을 수행하는 형태로 AI 활용 방식이 변화하면서 데이터센터 구조 자체가 달라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30일 유진투자증권의 보고서 '메모리 와치'에 따르면 초기 생성형 AI는 사용자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생성하는 단순 응답형 구조였지만 단순한 추론을 넘어 실제 행동을 수행하는 구조로 진화하면서 CPU가 담당하는 작업 비중이 크게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AI는 연산 병목이 대부분 GPU 중심의 행렬 연산과 메모리 대역폭 처리 구간에 집중되며 AI 인프라 경쟁 역시 GPU 확보가 핵심 요소로 작용했다. 다만 최근 등장한 AI 에이전트는 구조가 크게 다르다. AI 에이전트는 사용자의 요청을 해석한 뒤 데이터베이스 접근, 외부 툴 호출, 결과 재분석 등 다층적인 작업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동작한다. CPU는 AI 연산 자체를 수행하지는 않지만 요청 해석과 작업 스케줄링, 데이터베이스 접근, 외부 툴 실행, 세션 관리 등 AI 에이전트 워크로드 전반을 제어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에 AI 인프라의 성능 역시 GPU 단독이 아닌 CPU와 GPU의 조합에 의해 결정되는 구조로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 같은 변화는 주요 AI 기업들의 전략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최근 엔비디아는 CPU 중심 인프라 확대에 나섰다. 메타는 올해 2월 엔비디아의 '그레이스 CPU'와 '베라 CPU'를 대량 구매하는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엔비디아는 GTC 2026에서 CPU 개별 판매를 공식화했다. GPU 기업인 엔비디아가 CPU 단독 판매에 나선 것은 이례적인 행보로 평가된다. 이어 엔비디아는 AI 에이전트 환경에 최적화된 '베라 CPU 랙'과 함께 40개 랙으로 구성된 '베라 루빈 포드'도 공개했다. Arm 역시 AI 에이전트 시장 확대에 대응해 데이터센터용 'AGI CPU'를 공개했다. Arm이 직접 칩 판매에 나선 것은 지난 1990년 창립 이후 최초이다. AGI CPU는 메타와 공동 개발됐으며 TSMC 3나노 공정으로 제조된다. Arm은 AI 에이전트 시장 확대로 데이터센터 CPU 시장 규모가 오는 2030년까지 1000억 달러(약 15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향후 5년 내 AGI CPU 매출이 Arm의 지난해 연간 매출 46억7000만 달러(약 7조원)를 크게 웃도는 연간 150억 달러(약 23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업계에서는 AI 인프라 병목이 GPU에서 메모리, 네트워크를 거쳐 CPU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초기 AI 사이클에서는 GPU 확보가 핵심이었지만, 추론 시장 확대 이후 KV 캐시 증가로 메모리 수요가 급증했고, 이후 고성능 네트워크 확장 수요가 커지는 것이다. 최근 AI 에이전트 확산으로 비GPU 연산 비중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CPU가 새로운 병목 요인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GPU와 메모리, 네트워크에 이어 데이터센터 CPU 관련 밸류체인에 대한 투자 관심도 확대될 것으로 분석된다. 르네 하스 Arm 대표는 'AGI CPU'를 공개하며 "AI는 빠르게 진화하고 있으며 앞으로 훨씬 더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이고, AI 시스템이 복잡해질수록 CPU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며 "AI는 사용자부터 애플리케이션, 인프라까지 전체 기술 스택을 재정의하고 있으며 세계는 기존 데이터센터에서 AI 중심 데이터센터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3-30 17:13:07
-
카카오뱅크, 목표전환형 펀드 흥행…3개월 만에 판매 150억 돌파 外
카카오뱅크, 목표전환형 펀드 흥행…3개월 만에 판매 150억 돌파 [경제일보] 카카오뱅크의 '목표전환형 펀드' 시리즈가 출시 이후 빠른 속도로 판매를 늘리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목표 수익률 달성 시 자동으로 안전자산으로 전환되는 구조가 시장 변동성 속에서도 안정적인 투자 전략으로 평가받으며 흥행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카카오뱅크는 목표전환형 펀드 시리즈의 누적 판매액이 출시 약 3개월 만에 150억원을 넘어섰다고 9일 밝혔다. 이 상품은 사전에 설정된 목표 수익률에 도달하면 운용 자산을 채권 등 안전자산으로 자동 전환해 수익을 확정하는 구조가 특징이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11월 첫 상품인 '정책수혜로 목표수익률 함께하기' 펀드를 출시했으며, 해당 펀드는 45일 만에 목표 수익률 6%를 달성했다. 이후 올해 1월 출시된 2호 'ETF로 목표 7% 함께하기'와 3호 '국장 선별주로 목표 7% 함께하기'도 각각 32일, 23일 만에 목표 수익률 7%를 달성하며 투자자 호응을 얻었다. 모바일 기반 투자 편의성도 흥행 요인으로 꼽힌다. 카카오뱅크 앱을 통해 영업점 방문 없이 가입할 수 있고 수익률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목표 달성 시 자동으로 수익을 확정하는 '자동 출금 서비스'는 가입자의 90% 이상이 선택할 만큼 높은 이용률을 보였다. 카카오뱅크는 흥행을 이어가기 위해 4호 펀드 'AI ETF로 목표 7% 함께하기'를 3월 9일부터 16일까지 모집한다. 이 상품은 글로벌 인공지능(AI)·테크 산업 관련 ETF와 기업에 투자해 목표 수익률 7% 달성을 추구하며, 자산의 절반 이상은 단기채권 ETF 등에 투자해 안정성을 높인 구조다. 최소 가입금액은 100만원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시장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도 펀드들이 우수한 성과를 내며 고객 신뢰를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테마와 안정적인 운용 전략을 갖춘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금융, 금융권 첫 '기업 성장성 신용평가' 개발 추진 신한금융그룹이 기업의 기술력과 미래 성장 잠재력을 반영한 새로운 신용평가 체계 구축에 나선다. 재무 실적 중심의 기존 평가 방식으로는 혁신 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충분히 반영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신한금융은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기업 성장성 신용평가 시스템'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기존 금융권의 기업 신용평가는 과거 재무 성과와 안정성 중심으로 설계돼 벤처·첨단 산업 기업의 미래 경쟁력을 충분히 평가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새로 구축되는 시스템은 재무 정보뿐 아니라 기술력, 사업 모델, 산업 전망, 시장 경쟁력 등 다양한 요소를 반영해 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방식으로 설계된다. 특히 기업의 성장 단계와 산업 특성을 고려한 평가 기준을 적용해 혁신 기업을 조기에 발굴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신한금융은 이번 시스템을 기업 여신 심사와 투자금융 의사결정 등에 활용해 성장 단계별 맞춤 금융 지원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금융 접근성이 낮았던 기술 기반 기업의 자금 조달을 지원해 '생산적 금융'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가진 기업을 보다 정교하게 평가하기 위한 새로운 체계"라며 "혁신 기업과 국가 전략 산업을 지원하는 금융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우리은행, 중견기업 육성 'Rising Leaders 300' 7기 모집 우리은행이 성장 잠재력이 높은 중견·중견후보기업을 발굴해 금융과 비금융 지원을 제공하는 'Rising Leaders 300' 프로그램 7기 모집에 나선다. 우리은행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협력해 오는 20일까지 중견기업 육성 프로그램 'Rising Leaders 300' 7기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Rising Leaders 300'은 우리은행과 산업부 및 산하기관이 2023년부터 2027년까지 5년간 성장 잠재력이 높은 중견·중견후보기업을 발굴해 지원하는 중장기 금융 프로그램이다. 총 여신한도 4조원과 금융비용 600억원 규모의 지원이 이뤄지며, 국가 경제를 이끌 차세대 중견기업을 육성하는 것이 목표다. 우리은행은 앞선 1기부터 6기까지 총 147개 기업에 약 1조8000억원 규모의 우대 금융을 지원하며 중견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해 왔다. 이번 7기 모집 기업은 은행의 사전 한도 심사와 함께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중견기업연합회, 한국산업지능화협회 등 산업부 산하 기관의 추천 절차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선정된 기업에는 최대 300억원 규모 금융 지원과 함께 초년도 기준 최대 1.0%p 금리 우대가 제공된다. 또한 수출입 금융 솔루션, ESG 대응 컨설팅, 디지털 전환 컨설팅 등 기업 맞춤형 비금융 서비스도 함께 지원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이번 모집을 통해 성장 잠재력이 높은 우수 중견기업을 적극 발굴하겠다"며 "선정된 기업들이 국가 경제를 선도하는 리딩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금융 지원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3-09 14: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