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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 인도 상륙…'14억 시장' 공략 본격화
[경제일보] 국내 최대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가 세계 최대 인구를 보유한 인도 시장에 첫발을 내디디며 글로벌 K-푸드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2일 제너시스BBQ 그룹에 따르면 인도 남부 핵심 도시 벵갈루루에 HSR 레이아웃점과 코라망갈라점 등 2개 매장을 동시에 열고 인도 시장에 공식 진출했다고 밝혔다. 현지 기업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한 이후 사업 기반을 구축해온 BBQ는 이번 출점을 시작으로 하이데라바드, 첸나이, 벨로르 등 주요 도시로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벵갈루루는 인도의 대표적인 IT·스타트업 중심지로 젊은 고소득 소비층이 밀집한 도시다. 1호점이 위치한 HSR 레이아웃은 일렉트로닉 시티, 사르자푸르 로드, 아우터 링 로드 등 주요 IT 업무지구와 인접한 신흥 주거·상업지역으로 글로벌 기업 종사자와 전문직 인구가 많은 프리미엄 상권으로 꼽힌다. 2호점이 들어선 코라망갈라는 다양한 글로벌 외식 브랜드와 트렌디한 레스토랑이 밀집한 외식 중심지로 유동인구가 풍부해 브랜드 인지도 확보에 유리한 지역이다. 두 매장은 232㎡(약 90석), 172㎡(약 60석) 규모의 QSR(퀵서비스레스토랑) 형태로 운영된다. 젊은 직장인과 가족 단위 고객을 겨냥해 캐주얼한 분위기에서 K-푸드를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대표 메뉴로는 골든프라이드, 시크릿양념, 핫스파이시, 소이갈릭, 허니갈릭 등 치킨 메뉴를 비롯해 버거류와 떡볶이, 김치볶음밥 등 한국식 식사 메뉴도 함께 선보인다. 특히 모든 치킨 메뉴에는 말레이시아 인증기관 JAKIM 할랄 인증을 적용해 인도 시장의 종교적 특성을 반영했다. 또한 채식 인구가 많은 현지 특성을 고려해 베지테리언 버거와 컬리플라워 메뉴를 도입하는 등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펼쳤다. BBQ는 “종교·문화·식습관을 모두 고려한 메뉴 구성으로 현지 소비자 접근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인도는 약 14억명의 인구와 빠르게 성장하는 외식 시장을 바탕으로 글로벌 외식 기업들이 주목하는 전략적 거점이다. 최근 K-콘텐츠 확산에 따라 K-푸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며 젊은 소비자를 중심으로 한국 음식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BBQ의 글로벌 확장 전략도 주목된다. BBQ는 현재 미국, 중국, 일본, 동남아, 중동 등 50여 개국에 진출해 70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해외 매장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는 뉴욕·LA 등 주요 도시에 매장을 확대하며 K-치킨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았고 중동과 동남아에서는 할랄 인증 기반 전략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치킨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며 글로벌 외식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BBQ는 인도 시장에서도 ‘K-치킨 표준’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이다. BBQ 관계자는 “인도는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가진 핵심 시장”이라며 “현지 식문화와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전략을 통해 K-치킨의 매력을 알리고 글로벌 시장 확대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02 08:3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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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18억원 규모 메이플 개발 콘테스트 개최…AI 기반 창작 생태계 확대
[경제일보] 넥슨이 '메이플스토리' IP를 활용한 글로벌 창작 생태계 확대에 나선다. 총 18억원 규모 개발 콘테스트와 AI 기반 개발 도구 지원을 앞세워 이용자 참여형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크리에이터를 확보하고 있다. 28일 넥슨은 총 지원금 약 18억원 규모의 '메이플스토리 글로벌 개발 콘테스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콘테스트는 자사 대표 지식재산(IP)인 '메이플스토리'의 핵심 재미 요소를 확장하고 글로벌 개발자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콘테스트는 샌드박스형 제작 플랫폼 '메이플스토리 월드'를 통해 진행된다. 만 14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내달 4일부터 10월 7일까지 작품 접수를 받는다. 참가자는 메이플스토리의 핵심 재미 요소인 성장·탐험·사냥·전투·수집·협동·도전·경쟁 등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해 신규 월드를 개발한 뒤 실제 출시 형태로 공개하고 출품해야 한다. 넥슨은 이번 콘테스트를 단순 공모전이 아니라 장기적인 창작 생태계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메이플스토리 월드를 기반으로 이용자 제작 콘텐츠(UGC)와 AI 기반 개발 환경을 결합해 글로벌 창작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참가자 지원 프로그램도 대폭 확대한다. 게임 개발 경험이 부족한 참가자를 위해 장르별 핵심 시스템 교육 자료를 제공하고 개발 과정에서 발생하는 기술적 문제를 전문가에게 직접 문의할 수 있는 전용 Q&A 창구도 운영한다. 또한 전용 커뮤니티를 통해 팀원 모집과 정보 교류가 가능하도록 지원해 개발 협업 환경도 강화할 예정이다. 넥슨은 이를 통해 일반 이용자부터 인디 개발자까지 폭넓은 창작 참여를 전망하고 있다. 특히 이번 콘테스트에는 AI 기반 개발 기능인 'MSW AI 툴킷'도 도입된다. 참가자는 메이플스토리 월드 개발 지식을 학습한 AI 모델을 활용해 이른바 '바이브 코딩' 방식으로 신규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 넥슨은 '클로드 코드', '코덱스', '커서' 등 생성형 AI 도구를 연계해 개발 생산성을 높이고 반복 작업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해당 기능은 콘테스트 참가자뿐 아니라 기존 메이플스토리 월드 크리에이터도 사용할 수 있다. 기존 인기 월드 자산도 개방한다. 넥슨은 '메소전사', '메이플 듀얼', '츄츄버거 1호점', '메토체스', '광부 시뮬레이터', '몬스터 농장' 등 오리지널 리메이크 월드 6종의 리소스와 코드를 제공할 예정이다. 참가자는 이를 신규 월드 개발에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출품작 심사는 IP 해석 및 확장성, 완성도, 지속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진행된다. 내부 심사를 거쳐 총 30개 팀이 본선에 진출하며 본선 진출 팀에는 각 최대 약 5000만원 규모 개발 지원금이 제공된다. 최종 선정된 7개 팀에는 최대 약 4000만원의 추가 지원도 이뤄진다. 넥슨은 이번 콘테스트와 함께 신규 개발자 육성 프로그램도 병행한다. 오는 5월부터 7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마다 온라인 원데이 부트캠프를 열고 메이플스토리 월드 플랫폼 교육과 미니게임 제작 실습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넥슨 관계자는 "넥슨의 대표 IP '메이플스토리' 확장 및 글로벌 개발자 발굴을 위해 '메이플스토리 글로벌 개발 콘테스트'를 개최한다"며 "내달 4일부터 만 14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메이플스토리 월드'를 통해 출품 가능하다"고 말했다.
2026-05-28 16:3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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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노브랜드, 태국 심장부 뚫었다…이마트, 방콕에 1호점 전격 오픈
[경제일보] 대한민국 ‘가성비’의 대명사 노브랜드가 미소의 나라 태국의 심장부 방콕에 상륙했다. 이마트가 태국 최대 유통 공룡인 센트럴그룹과 손잡고 현지 시장에 오프라인 거점을 마련하며 동남아시아 영토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나선 것이다. 국내 유통업체가 태국 현지에 직접 매장을 내며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K-푸드를 넘어 K-리테일의 우수성을 알리는 중대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태국 방콕의 대표적 랜드마크 쇼핑몰인 ‘센트럴 방나’에 노브랜드 태국 1호점을 공식 오픈한다. 매장 규모는 약 255㎡(77평)로 노브랜드의 핵심 상품들을 압축적으로 선보이는 전문점 형태다. 이번 1호점이 들어선 ‘방나’ 지역은 입지 선정부터 치밀한 전략이 반영됐다. 방콕 외곽의 신흥 주거지로 급부상 중인 이곳은 고소득 중산층과 외국인 거주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은 지역이다. 특히 해당 지역 쇼핑객의 자차 이용 비중은 80%에 육박한다. 이는 곧 높은 구매력을 가진 타깃 고객층이 밀집해 있다는 의미로 프리미엄과 가성비를 동시에 추구하는 노브랜드의 전략에 부합하는 최적의 장소라는 평가다. 이마트의 이번 진출은 단순한 매장 오픈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파트너사인 ‘센트럴 그룹’은 백화점, 쇼핑몰, 호텔, 부동산 개발 등을 아우르는 태국의 명실상부한 유통 왕국이다. 특히 협업 당사자인 ‘센트럴 푸드 리테일’은 태국 전역에서 800여 개의 슈퍼마켓과 편의점을 운영하는 핵심 계열사다. 양사는 지난해 7월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한 이후 불과 8개월 만에 1호점을 오픈하는 속도전을 보여주며 긴밀한 파트너십을 과시했다. 태국 노브랜드 1호점의 가장 큰 특징은 ‘가장 한국적인 매장’이라는 점이다. 운영 예정인 2300여 개의 상품 중 노브랜드 자체 브랜드 상품 400여 개를 포함해 전체의 약 3분의 2에 해당하는 1500여 개 품목을 한국산 상품으로 채웠다. 이는 전 세계 노브랜드 해외 매장 중 한국 상품 비중이 가장 높은 수준이다. 특히 현지 고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곳은 매장 전체 면적의 27%나 차지하는 ‘델리(즉석조리) 공간’이다. 약 21평 규모로 조성된 이 공간에서는 떡볶이, 어묵, 김밥, 치킨 등 대표적인 K-분식은 물론 컵밥과 호두과자, 라면 등을 현장에서 직접 조리해 판매한다. 태국인들이 길거리 음식을 즐기는 ‘그랩 앤 고(Grab & Go)’ 문화에 익숙하다는 점을 공략해, 한국의 식문화를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한 전략적 승부수다. 이마트 노브랜드의 동남아 공략은 최근 무서운 기세로 확장 중이다. 앞서 2024년 12월 진출한 라오스에서는 첫 매장 오픈 이후 불과 수개월 만에 4호점까지 확장하며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마트는 이번 태국 1호점 오픈을 계기로 라오스와 태국을 잇는 ‘동남아 K-유통 벨트’를 견고히 다질 계획이다. 유통업계에서는 이번 이마트의 행보가 국내 내수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의지로 보고 있다. 특히 까다롭기로 유명한 태국 유통 시장에서 현지 최대 기업과의 협업을 이끌어냈다는 점은 향후 노브랜드가 글로벌 프랜차이즈로서의 위상을 확립하는 데 큰 자산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강영석 이마트 해외사업담당은 “태국 노브랜드 1호점은 단순한 매장 출점을 넘어 K-유통의 우수성을 동남아 전역에 알리는 전략적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해외사업 다각화를 통해 노브랜드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글로벌 고객들에게 새로운 쇼핑 경험을 선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3-31 08:3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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