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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와 예술 결합"…LG유플러스, '심플렉시티' 전시 1만5000명 발길
[경제일보] LG유플러스가 AI 기술과 예술을 결합한 전시를 통해 고객 경험 확대에 나서고 있다. 통신 서비스를 넘어 문화·예술을 기반으로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9일 LG유플러스는 서울 강남 복합문화공간 '일상비일상의틈 by U+'에서 진행한 '권오상의 심플렉시티 : AI, 인간 그리고 예술'이 총 1만5000명의 방문객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지난 1월 28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약 두 달간 진행됐다. 별도의 예약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도록 진행됐고, 특히 AI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전시 경험을 제공해 체류형 문화공간을 제공했다. 전시는 'Simple(단순함)'과 'Complexity(복잡함)'의 결합을 의미하는 '심플렉시티(Simplexity)'를 주제로 기획됐다. 권오상 작가의 수많은 2차원 사진을 해체하고 재조합해 입체 조각으로 완성하는 '사진 조각' 작업 방식은 방대한 데이터를 학습해 결과를 도출하는 AI 프로세스와 유사하다는 점에서 기획 의도가 반영됐다. 권오상 작가는 "겉으로는 하나의 형상처럼 보이지만 그 안에는 수백 장의 사진과 수많은 시점이 겹겹이 쌓여 있다"며 "복잡함을 충분히 통과한 뒤에야 비로소 허락되는 단순함, 이것이 곧 주제인 심플렉시티에 대한 정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LG유플러스의 AI 기술이 전반에 적용됐다. LG유플러스는 자체 AI 통화 서비스 '익시오'를 활용한 AI 도슨트가 작가와의 실제 통화 내용을 기반으로 구성된 '보이스 AI'를 통해 관람객이 작가와 직접 통화하는 듯한 체험을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박소정 더 트리니티 대표는 "LG유플러스의 브랜드 철학 '심플리.U+'와 권오상 작가의 조형 언어를 하나의 서사 구조로 설계하고 예술과 기술, 공간과 사운드를 유기적으로 결합한 구조를 통해 '단순함과 복잡함이 공존하는 감각적 경험(심플렉시티)'을 관람객의 동선과 체험 전반에 걸쳐 자연스럽게 축적되도록 의도했다"고 전했다. 전시는 1차와 2차로 나뉘어 운영됐다. 2차 전시에서는 갤럭시 S26과 협업해 디바이스 신규 기능을 작품 감상 흐름 속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일반 매장에서의 기능 설명 방식과 달리 전시 동선을 따라 이동하며 자연스럽게 제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전시를 통해 통신사가 단순 서비스 제공을 넘어 고객의 일상 경험을 확장하는 브랜드로 인식 확장을 목표했다. 특히 무료 전시라는 점에서 문화 접근성을 높이고 브랜드 이미지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김다림 LG유플러스 마케팅커뮤니케이션담당은 "이번 전시는 기술을 보여주기 위한 전시가 아니라, 고객이 예술을 이해하고 경험하는 방식 자체에 기술을 자연스럽게 녹여낸 사례"라며 "일상비일상의틈은 이러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통해 시장 내에서의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앞으로도 고객이 기대할 수 있는 다양한 전시와 문화 콘텐츠를 통해 일상 속에서 브랜드 가치를 체감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09 10:39:14
보는 e스포츠에서 즐기는 문화로…T1, '초대형 홈그라운드'로 수익성 한계 깬다
[경제일보] 글로벌 e스포츠 전문 기업 T1이 단순한 경기 관람을 넘어선 초대형 종합 e스포츠 페스티벌을 개최하며 산업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한다. 기존 e스포츠 구단들이 안고 있는 수익성 한계를 막강한 팬덤과 오프라인 이벤트 결합으로 돌파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로 풀이된다. T1은 오는 4월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LCK TEAM 로드쇼: 2026 T1 홈그라운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약 3만명의 관중을 동원하며 e스포츠 오프라인 행사의 새 지평을 열었던 T1은 올해 규모와 콘텐츠를 한층 확장해 팬들을 맞이한다. 이번 행사는 T1이 2026년 계획한 두 차례의 홈그라운드 일정 중 첫 번째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행사 기간의 연장과 콘텐츠의 다각화다. 24일 금요일에는 전야제 성격의 '이브 페스타(Eve Festa)'를 열고 아티스트 공연과 응원단 프로그램을 진행해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이어 25일과 26일에는 각각 한진 브리온(BRO)과 BNK 피어엑스(BFX)를 상대로 LCK(1군) 및 LCK CL(2군) 경기를 연달아 치른다. T1이 주말 양일간 연속으로 공식 경기를 홈그라운드에서 소화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업계에서는 T1의 홈그라운드 확장이 e스포츠 산업의 고질적인 적자 구조를 타개할 핵심 열쇠라고 분석한다. 기존 e스포츠는 온라인 시청 지표는 압도적이나 이를 직접적인 구단 수익으로 연결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하지만 1만5000명 이상 수용 가능한 대형 아레나에서 3일간 행사를 개최할 경우 막대한 티켓 수익은 물론 현장 MD(굿즈) 판매와 식음료(F&B) 매출을 기대할 수 있다. 전통 스포츠의 지역 연고제 '홈경기' 모델을 e스포츠에 성공적으로 이식한 셈이다. 글로벌 브랜드들의 폭발적인 관심도 이를 방증한다. 글로벌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메인 스폰서로 나서며 오프닝 세리머니 등 특별 무대를 꾸민다. 경기장 외부 인스파이어 볼룸에는 T1 공식 부스 외에도 오비맥주 카스(CASS), 대웅제약, 에이블리(ABLY) 등 다양한 이종 산업 기업들이 체험형 부스를 운영한다. e스포츠 주 시청층인 Z세대와 알파세대를 공략하려는 비(非)게임 브랜드들의 마케팅 투자가 T1이라는 거대한 플랫폼을 통해 오프라인으로 결집하고 있는 것이다. 관람 환경도 대폭 개선된다. 지난해 호평받은 집중 응원석을 확대하고 선수들을 더 가까이서 볼 수 있는 '플로어석'을 신설해 프리미엄 관람 경험을 제공한다. 플로어석 예매자에게는 전용 특별 기념품도 지급해 티켓 가치를 높였다. 업계에서는 T1의 선도적인 행보가 한국 LCK 리그 전반의 지역 연고제 도입과 오프라인 인프라 확장을 가속할 것으로 전망한다. 서울 종로에 위치한 롤파크(LoL Park)의 수용 인원 한계를 넘어 각 구단이 대형 체육관을 활용해 자체적인 팬덤 비즈니스를 전개하는 흐름이 정착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안웅기 T1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이번 홈그라운드는 단순히 경기 결과를 넘어 같은 공간에서 같은 순간을 함께하는 경험 자체가 팬들에게 오래 기억될 의미 있는 순간이 될 것"이라며 "T1이 쌓아온 경험 위에 새로운 시도를 더해 완성될 이번 행사를 현장에서 직접 경험해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T1은 행사 전 일정을 모두 관람할 수 있는 '3-DAY 패스'를 최우선으로 판매한다. 오는 27일 T1 멤버십 연간권 회원을 대상으로 야놀자의 플랫폼 NOL을 통해 선예매를 진행하며 상세 일정은 공식 채널을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2026-03-09 17:52:20
네이버, 개인정보 보호 기능 개편…게시물 삭제·노출 중지 지원 강화
[이코노믹데일리] 네이버 지식인에서 1만5000명 규모의 활동 내역 공개 사고가 발생하면서 네이버가 후속 조치 마련에 나섰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네이버 인물정보에 지식인 프로필 링크가 연동되면서 1만5067명의 지식인 활동 내역이 공개됐다. 사고 발생 이후 네이버는 지난 4일 네이버 인물정보에서 지식인 프로필 링크가 공개되지 않도록 조치했다. 지식인 공개 대상자에게는 메일·문자를 통해 안내문을 발송했으며 관련 부서에 연락 시 지식인 활동 내역 공개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네이버는 개인정보·본인 데이터 관리를 위한 '내 데이터 관리 도구' 페이지를 신설했다. 해당 페이지 내 프라이버시센터에서는 수집된 개인정보에 대해 처리 중지를 요청하거나 제3자 제공 동의를 철회할 수 있다. 개인정보 이용현황 바로가기 탭을 통해 맞춤형으로 수집된 개인정보를 확인하고 서비스별로 처리 중지 또는 동의 철회가 가능하다. 권리보호센터에서는 이용자가 작성한 글·사진·영상 등을 직접 삭제하기 어려운 경우 해당 게시물의 노출 중지를 요청할 수 있도록 했다. 다른 이용자가 작성한 게시물로 인해 명예훼손이나 사생활 침해 등 인격권 침해가 발생한 경우에도 권리 침해 신고를 지원한다. 다만 본인이 직접 작성한 게시물은 권리 침해 신고 대상에 해당하지 않으며 침해 당사자 본인 확인 절차를 거쳐 신고가 진행된다. 이와 함께 개별 서비스별로 본인 게시물을 삭제할 수 있는 기능도 '내 데이터 관리 도구' 페이지에 추가됐다.
2026-02-16 14:01:21
최수연 네이버 대표, '지식인 익명 답변 노출' 사고 공식 사과
[이코노믹데일리]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최근 발생한 '지식인(iN)' 익명 답변 노출 사고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정치인과 연예인 등 유명인들의 과거 익명 활동 내역이 검색 결과에 연동되며 논란이 확산하자 최고경영자가 직접 진화에 나선 것이다. 네이버(대표 최수연)는 지난 6일 최 대표 명의의 공지문을 통해 "지난 3일부터 4일 사이 지식인 서비스 업데이트 과정에서 인물정보 검색 결과에 과거 답변 내역을 확인할 수 있는 링크가 노출되는 오류가 있었다"며 "이용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로 인해 네이버 인물정보에 등록된 연예인, 운동선수, 정치인 등 약 1만5000여명의 과거 지식인 활동 내역이 대중에 공개됐다. 익명으로 남겼던 고민 글이나 답변 등이 강제로 소환되면서 사생활 침해 논란이 불거졌다. 네이버는 사고 인지 직후인 4일 오후10시경 해당 업데이트를 원상 복구(rollback)해 현재는 프로필 링크가 제공되지 않는 상태다. 최 대표는 "해당 기능은 완전히 복구되었기에 동일한 문제는 향후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주무 부처인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선제적으로 신고를 마쳤다. 최 대표는 "향후 진행될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겠다"며 "이번 일로 피해를 입은 이용자들이 추가적인 곤란을 겪지 않도록 피해 확산 방지에 책임감 있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네이버는 피해를 입은 1만5000여명의 이용자에게 별도의 사과 메일을 발송했으며 향후 서비스 전반의 프로세스를 강도 높게 점검해 유사 사고 재발을 막겠다는 방침이다.
2026-02-07 12:32:42
尹 지시에 500명에서 2천명으로…감사원, 의대 증원 결정 과정 공개
[이코노믹데일리] 윤석열 정부가 의대 정원 확대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객관적 근거보다 당시 대통령의 직접적인 요구가 증원 규모 확대에 큰 영향을 미친 사실이 감사원 감사로 드러났다. 감사원이 27일 공개한 ‘의대 증원 추진 과정’ 보고서에 따르면 복지부가 처음 제시한 증원안은 연 500명이었으나 대통령 보고를 거칠 때마다 “더 많이 늘려야 한다”는 지시가 이어지면서 1000명, 최종적으로 2000명까지 확대됐다. 의대 증원 논의는 2022년 8월 복지부 업무 보고에서 시작됐다. 당시 서울아산병원 간호사 사망 사건을 계기로 복지부가 의사 수 부족을 원인으로 지목하며 증원을 추진하겠다고 보고하자 윤 전 대통령은 “필요한 만큼 충분히 늘리라”고 주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2023년 6월 복지부는 6년간 총 3000명 증원안을 보고했으나 윤 전 대통령은 “연 1000명 이상”을 언급하며 증원 규모 확대를 요구했다. 이에 복지부는 4년간 5000명 증원안을 제시했지만 대통령은 다시 “충분히 더”를 강조하며 상향 조정을 재차 지시했다. 이 과정에서 대통령실은 현재 부족한 의사 수까지 추계에 반영하도록 요구했고, 이에 따라 필요 인력이 1만명에서 1만5000명 수준으로 확대됐다. 이후 대통령실은 ‘연 2000명 일괄 증원안’을 선호하는 입장을 복지부에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복지부는 의료계 반발을 고려해 단계적 증원안을 제시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윤 전 대통령은 “어차피 반발이 있을 것”이라며 일괄 증원을 고수했다. 결국 복지부는 연 2000명 증원안을 정책심의위원회에 상정했고 이는 2024년 2월 공식 발표되며 의정 갈등의 도화선이 됐다. 감사원은 이 같은 결정 과정이 합리적 근거보다 정치적 판단에 좌우된 측면이 있었는지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5-11-27 13:5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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