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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그룹, 분기배당·현물배당 확대…주주환원 확대 본격화
[경제일보] 휴온스그룹이 분기배당 도입과 비과세 배당, 현물배당 등 다양한 주주환원 정책을 확대하며 기업가치 제고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순 배당 확대를 넘어 투자자 예측 가능성과 실질 수익을 높이는 방향으로 정책을 고도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휴온스그룹 지주사 휴온스글로벌은 올해부터 분기배당 체계를 도입하고 배당 규모를 확대하는 중장기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휴온스글로벌과 주요 계열사인 휴온스, 휴메딕스는 2026년부터 분기당 주당 200원의 배당을 실시하는 정책을 제시했으며 2028년까지 매년 5~30% 수준으로 배당을 점진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휴온스글로벌은 지난 4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하며 2026~2028년 중장기 배당 정책을 공식화했다. 이와 함께 배당 절차 개선도 병행했다. 배당금 규모를 먼저 확정한 뒤 배당기준일을 지정하는 ‘선 배당액 확정·후 기준일 지정’ 방식을 도입해 투자자들이 배당 수준을 확인한 이후 투자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최근 국내 자본시장에서 확산되고 있는 주주 친화적 배당 정책 흐름과 맞닿아 있다. 세제 측면에서도 투자자 실익을 고려한 전략이 눈에 띈다. 휴온스그룹은 자본준비금을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해 재원을 마련하고 이를 기반으로 비과세 감액배당을 추진하고 있다. 감액배당은 과세 대상이 아닌 자본 환급 성격을 갖는 배당으로 주주 입장에서 실질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수단으로 평가된다. 최근에는 현물배당 카드까지 꺼내 들며 주주환원 정책을 한층 확대했다. 휴온스글로벌은 자회사 휴온스와 휴온스랩 합병 과정에서 취득하게 되는 합병 신주 일부를 일반주주에게 현물로 배당하기로 결정했다. 배당 대상은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자사주를 제외한 일반주주이며 취득 예정 신주의 약 30% 수준인 약 26만 주가 배분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일반주주는 보유 지분 비율에 따라 추가적인 주식 배당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번 현물배당 결정은 합병 과정에서 제기된 일부 소액주주들의 우려를 완화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앞서 회사는 주주간담회를 개최하고 이사회 산하에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합병의 적정성을 검토하는 등 주주와의 소통을 강화해왔다. 업계에서는 휴온스그룹이 단순 배당 확대를 넘어 주주 신뢰 제고와 기업가치 상승을 동시에 겨냥한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특히 연구개발(R&D) 투자 비중이 높은 제약·바이오 업종 특성상 주주환원에 소극적인 기업이 적지 않은 가운데 휴온스그룹은 성장 투자와 주주환원을 병행하는 전략을 택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행보로 분석된다. 이 같은 움직임은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과 맞물려 국내 기업들의 주주환원 정책 경쟁을 촉진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배당 확대뿐 아니라 자사주 활용, 현물배당 등 다양한 방식의 주주환원이 기업 경쟁력의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휴온스그룹은 앞으로도 중장기 배당 정책을 유지하면서 안정적인 수익 창출과 주주환원을 병행해 기업가치를 지속적으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제약·바이오 산업의 성장성과 주주환원 정책을 결합한 전략이 시장에서 어떤 평가를 받을지 주목된다.
2026-06-12 09:06:48
휴온스 계열 합병 갈등 확산…주주연대 반발 속 임시주총 '분수령'
[경제일보] 국내 제약그룹 휴온스글로벌을 중심으로 한 계열사 합병을 둘러싼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휴온스와 휴온스랩 간 합병 추진이 본격화되면서 지배구조 개편의 적정성과 주주 권익 보호 여부가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휴온스글로벌은 지난 5월 이사회 산하 특별위원회를 통해 휴온스와 휴온스랩의 합병을 결정했다. 회사 측은 외부 전문가를 포함한 위원회를 구성해 객관성과 독립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합병은 그룹 내 연구개발 역량을 통합하고 사업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판단이라는 입장이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지주회사 주주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제기되며 논란이 확대됐다. 특히 휴온스랩이 보유한 플랫폼 기술 가치가 합병 과정에서 적절히 평가됐는지 여부가 주요 쟁점으로 부상했다. 이에 약 290명의 휴온스글로벌 소액주주들이 82만주(지분율 6.48%)를 결집해 주주연대를 구성하고 합병 반대 의사를 공식화했다. 주주연대는 일정 지분을 결집해 임시주주총회 소집 절차에 착수했으며 합병 구조의 공정성과 의사결정 과정의 투명성을 문제 삼고 있다. 이들은 “핵심 자회사 가치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상태에서 진행되는 합병은 주주 권익을 침해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논란이 커지자 회사 측도 주주 설득에 나섰다. 휴온스글로벌은 공시와 설명자료를 통해 △합병의 전략적 필요성 △연구개발 역량 통합에 따른 시너지 효과 △장기적인 기업가치 제고 가능성 등을 강조했다. 또한 합병 비율 산정 과정에서 외부 평가기관의 검토를 거쳤으며 관련 법령과 절차를 준수했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아울러 회사는 지난 4일 휴온스 글로벌 주주들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고 주주와의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휴온스 글로벌은 "일반주주 대상 주주환원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며 "향후 주주 대표와 협의를 거쳐 주주환원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안의 또 다른 변수는 ‘3%룰’ 적용 여부다. 상법상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의결권을 제한하는 해당 규정이 적용될 경우 소액주주들의 표심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이에 따라 오는 7월 3일 예정된 임시주주총회는 합병 성사 여부를 가를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업계는 이번 사례가 단순한 기업 내부 이슈를 넘어 국내 자본시장의 구조적 과제를 드러낸다고 평가한다. 특히 연구개발 중심 기업의 경우 지배구조 개편 과정에서 자산 가치 평가와 주주 권익 보호 문제가 반복적으로 제기되고 있다는 점에서다. 김선아 하나증권 연구원은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자회사의 경우 독립 법인으로서의 가치와 그룹 내 편입 시 가치가 다르게 평가될 수 있다”며 “이 과정에서 주주와의 충분한 소통과 투명한 절차가 병행되지 않으면 갈등이 반복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시장에서는 향후 임시주총 결과에 따라 기업 지배구조 개편 과정에서의 주주 참여와 권한 강화 흐름이 더욱 뚜렷해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행동주의 주주 움직임이 확산되는 가운데 이번 사례가 유사한 구조 개편 논의에 중요한 기준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2026-06-08 09:41:45
휴온스, 정정 공시 통해 합병 일정 재조정…"신약 파이프라인 강화 의지 변함없다"
[경제일보] 코스닥 상장 제약사 휴온스가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추진 중인 자회사 휴온스랩과의 합병 일정을 일부 조정하며 호흡 조절에 나섰다. 시장에 보다 상세한 투자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증권신고서 제출' 등 행정적 절차 보강에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30일 전자공시에 따르면 휴온스는 지난 18일 발표했던 ‘회사합병 결정’ 공시를 정정했다. 이번 정정의 핵심은 합병 절차를 보다 구체화하고 투자자들에게 상세한 판단 근거를 제시하기 위해 추후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기로 결정한 점이다. 당초 휴온스는 신약 파이프라인 부족과 정부의 약가 제도 개편에 따른 수익성 하락 압력을 해소하기 위해 바이오 의약품 연구개발 전문 자회사인 휴온스랩을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합병의 핵심인 비율은 휴온스 1주당 휴온스랩 0.4256893주로 확정됐다. 상장사인 휴온스는 자본시장법에 따라 최근 주가(가중산술평균종가)를 반영해 합병가액을 3만4062원으로 산정했으며 비상장사인 휴온스랩은 자산가치와 수익가치를 1대 1.5의 비율로 합산한 본질가치(1만4500원)를 기준으로 삼았다. 외부 평가를 맡은 이촌회계법인은 이번 합병 비율에 대해 “자본시장법 시행령 등 관련 규정에 위배돼 산정됐다는 점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적정 의견을 냈다. 특히 휴온스랩의 미래 수익가치 산정을 위해 2026년부터 2041년까지 16개년에 걸친 장기 사업계획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이번 합병의 목적은 명확하다. 휴온스가 가진 생산 시설 및 영업 조직과 휴온스랩의 신약 개발 역량을 하나로 뭉쳐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휴온스랩이 국내 품목허가를 신청한 ‘인간유래 히알루로니다제’ 기반 완제의약품과 약물확산 플랫폼 기술은 향후 휴온스의 강력한 무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합병 후 단기적으로는 R&D 비용이 증가할 수 있으나 중복 투자 비용을 절감하고 외부 비용을 내재화함으로써 장기적인 재무 구조 개선과 주주 가치 증대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향후 일정은 6월 16일 주주 확정 기준일을 거쳐 7월 16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합병에 반대하는 주주는 7월 1일부터 15일까지 반대 의사를 표시할 수 있으며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기간은 7월 16일부터 8월 6일까지다. 합병 기일은 8월 18일, 신주 상장 예정일은 9월 4일이다. 휴온스가 제시한 주식 매수 예정 가격은 1주당 3만2886원이다. 다만 합병에 반대해 주식을 사달라고 요구하는 금액의 합계가 휴온스 기준 300억원, 휴온스랩 기준 40억원을 초과할 경우 이사회 결의를 통해 합병 진행 여부를 재결정할 수 있는 안전장치도 마련했다.
2026-05-30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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