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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가 바꾸는 보안 생태계…닷핵 2026, 자동화 보안 경쟁 진단
[경제일보] "완전 자동화된 보안이라는 꿈이 그 어느 때보다 실현 가능해 보이지만 그 꿈을 현실로 만드는 데는 아직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8일 서울시 강남구 코엑스에서 진행된 '닷핵 컨퍼런스 2026'에서 타일러 나이스완더 티오리 연구원은 최근 AI의 발전과 AI 기반의 보안 프로그램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사단법인 프로젝트 플라즈마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변화하는 위협 환경 속 미래 보안을 위한 새로운 규칙'을 주제로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진행됐다. 컨퍼런스에는 국내외 보안 연구자와 화이트햇 해커, 기업 보안 담당자들이 참석해 AI·클라우드·통신 보안 등 최신 기술 흐름을 공유했다. 이날 티오리의 발표에 따르면 최근 생성형 AI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취약점 탐지와 보안 자동화 영역에서도 AI 활용이 본격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LM(거대 언어 모델) 기반 취약점 탐지 기술의 진화를 통해 기존 수동 분석 중심 보안 연구 방식에서 벗어나 AI 기반 자동화 기술이 보안 연구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대형 코드베이스 분석, 취약점 탐지 자동화, 보안 테스트 효율화 등에서 LLM 활용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보안 연구 방식 자체가 변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타일러 나이스완더 연구원은 "최근 모델을 통해서는 최신 스마트폰의 커널 취약점이나 미인증 상태에서의 원격 코드 실행까지 찾아내고 있다"며 "이제는 LLM이 모든 컴퓨터 보안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취약점 탐지에도 워낙 뛰어나다 보니 사실상 'CTF의 시대는 끝났다'고 말하는 사람들까지 생겨날 정도"라고 설명했다. 기조강연 이후 이어진 전문 세션에서도 AI 기반 보안 기술이 주요 주제로 다뤄졌다. LLM을 활용한 취약점 분석 자동화, AI 기반 레드팀 운영 전략, 클라우드 보안 대응 사례 등 실제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기술 발표가 이어졌다. 특히 이동통신 보안, 리눅스 커널 취약점 분석, 최신 암호학 연구 등 인프라부터 애플리케이션까지 다양한 영역의 발표가 진행됐다. 이번 닷핵 컨퍼런스는 기술 발표뿐 아니라 커뮤니티 중심 행사로도 확대됐다. 국내 주요 보안 커뮤니티들이 직접 참여해 해킹 체험 이벤트와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보안 솔루션 전시존과 커뮤니티 부스가 함께 구성돼 전문가들뿐만 아니라 여러 대학교에서 온 참가자들 간 교류도 진행됐다. AI 확산과 함께 보안 위협이 빠르게 진화하는 가운데, 이번 닷핵 컨퍼런스는 AI 시대 보안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로 자리 잡은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LLM 기반 자동화 보안 기술이 주요 화두로 떠오르면서 향후 보안 산업 전반에서도 AI 활용 경쟁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닷핵 컨퍼런스 관계자는 "이번 닷핵 2026은 단순한 기술 전달을 넘어 빠르게 변하고 있는 AI 환경에 맞춰 보안 전문가들이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고 연대하는 중요한 자리였다"며 "참가자들이 얻은 새로운 인사이트들이 각자의 현장에서 더욱 안전한 사이버 세상을 만드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04-08 11:24:20
'AI 해커'가 24시간 보안 점검…티오리, AI 모의해킹 솔루션 '진트' 출시
[이코노믹데일리] 세계 최고 수준의 화이트햇 해커들이 모인 사이버보안 기업 티오리가 ‘AI 해커’를 선보였다. 수개월이 걸리던 모의해킹을 단 12시간 만에 끝내고 인간 해커처럼 공격 시나리오까지 스스로 짜는 AI 기반 모의해킹 솔루션 ‘진트(Xint)’를 공식 출시하며 ‘공격형 보안’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티오리는 28일 서울 삼성동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박세준 티오리 대표는 최근 잇따른 해킹 사고로 정부가 1600여 개 IT 시스템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선 것을 언급하며 "수천 개 시스템을 사람이 검수한다면 1년 내내 해도 모자란다"며 "진정한 전수조사를 위해선 자동화된 취약점 점검 패러다임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진트’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탄생했다. 기존 모의해킹이 수개월의 시간과 수억 원의 비용이 드는 반면 진트는 URL만 입력하면 12시간 내에 점검을 완료한다. 월 구독형(SaaS) 서비스로 제공돼 저렴한 비용으로 상시 점검이 가능하다는 것도 강점이다. 단순한 취약점 스캐너와는 차원이 다르다. 진트는 티오리의 화이트햇 해커들이 축적한 공격 방법론을 학습해 스스로 공격 시나리오를 구성하고 시스템의 전체 구조와 맥락을 분석한다. 발견된 취약점마다 실제 공격이 가능한 코드와 기술적 근거까지 제공해 개발자가 즉시 조치할 수 있도록 돕는다. 배예찬 티오리 수석연구원은 “진트는 취약점 목록이 아니라 화이트 해커들이 직접 취약점을 찾아낸 방법론을 바탕으로 새로운 공격 시나리오를 스스로 짜고 공격자의 관점에서 발견되지 않은 취약점을 찾아낸다”고 설명했다. 박세준 대표는 진트의 실력에 대해 "이미 주니어 해커의 영역을 넘어섰다"며 “실제 고객사로부터 기존 보안 컨설팅 업체와 견줘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AI를 활용한 모의해킹 시도는 국내 최초이며 실전 경험을 가진 해커들이 직접 만든 솔루션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유일하다"고 차별성을 강조했다. 티오리는 웹사이트 취약점을 점검하는 ‘진트 웹’을 시작으로 향후 소스코드 단계에서부터 보안을 통합하는 ‘진트 코드’, 기업의 모든 디지털 자산을 자동으로 식별하고 관리하는 공격표면관리(ASM) 솔루션까지 제품군을 확대할 계획이다. 박 대표는 “해커보다 먼저 취약점을 찾아 고쳐내는 ‘공격형 보안’이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것”이라며 진트가 정부의 IT 시스템 전수조사에도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티오리는 내년부터 북미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할 예정이다.
2025-10-28 14:5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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