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1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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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남북고속철도 사업 17개 독립 프로젝트로 분리 추진…한국 인프라 기업에도 새 기회
베트남 정부가 총사업비 약 673억 달러 규모의 남북고속철도 사업을 17개 독립 프로젝트로 분리해 추진하기로 하면서 글로벌 인프라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업 절차 간소화와 입찰 방식 완화가 함께 추진되면서 한국 건설·철도·엔지니어링 기업들의 참여 가능성도 한층 확대될 전망이다. 베트남 정부는 지난 4월 6일 발표한 제98호 결의안을 통해 남북고속철도 사업의 보상·지원·재정착 사업을 별도 프로젝트로 분리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토지 보상과 부지 정리 사업은 15개 지방정부가 각각 독립적으로 추진하고 전력시설 이전 사업은 베트남전력공사(EVN)가 맡는다. 관련 사업은 2028년 4분기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핵심 사업인 남북고속철도 본선 건설 프로젝트는 베트남 건설부가 직접 투자 결정을 맡아 추진한다. 정부는 2035년 기본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사업 규모와 구간 특성에 따라 세부 프로젝트를 추가로 분리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조치에서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투자 절차의 대폭 간소화다. 베트남 정부는 투자 결정권자가 별도의 투자정책 승인 절차 없이 곧바로 사업 계획 수립과 심사, 투자 결정을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예비타당성 조사 단계의 기본 설계를 토대로 재정착 단지 건설도 선제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했다. 토지 보상과 기반시설 이전 역시 중앙정부 승인 이후가 아니라 사업 주체가 실제 현장 경계와 설계 자료를 지방정부에 전달하는 즉시 진행할 수 있도록 변경됐다. 사업 지연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됐던 행정 절차를 줄여 공사 속도를 높이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입찰 방식에서도 큰 변화가 이뤄졌다. 베트남 정부는 컨설팅, 건설, 장비 공급, EPC(설계·조달·시공), EC(설계·시공), EP(설계·조달), 턴키 방식 등 주요 계약에 대해 제한입찰 또는 수의계약 방식을 허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기술력과 경험을 보유한 해외 기업들의 시장 진입 가능성도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베트남 건설부는 현재 관련 부처와 지방정부와 협력해 노선 설계를 최대한 직선화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토지 수용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설계 변경 가능성을 최소화하고 기술적 안정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현재 설계 자문기관들은 사업 타당성 조사와 관련한 입찰 계획 및 입찰 서류 작업을 마무리하고 있으며 올해 2분기 중 사업성 조사 수행 업체 선정이 이뤄질 예정이다. 베트남 남북고속철도 사업은 총연장 1541km 규모로 하노이와 호찌민시를 연결하게 된다. 복선 철도와 표준궤(1435mm)를 적용하며 최고 시속은 350km로 설계됐다. 전체 노선에는 23개 여객역과 5개 화물역이 들어설 예정이다. 주요 목적은 여객 운송이지만 필요 시 화물 운송 기능도 병행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총사업비는 약 1713억5400만 동이 아니라 약 1경7135조4000억 동(미화 약 673억4000만 달러) 규모로 추산되며 공공투자 방식으로 2025년부터 2035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베트남 각 지방정부는 이미 토지 수용과 부지 정리 작업에 착수했으며 2026년 12월 착공을 목표로 준비 작업을 진행 중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업이 단순한 철도 건설을 넘어 베트남의 산업 구조와 물류 체계를 바꿀 초대형 국가 프로젝트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고속철도, 교량, 터널, 전력 시스템, 스마트 운영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 기업들의 기술 협력과 투자 기회가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2026-05-08 13:4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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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홈스(Vinhomes), 7500헥타르 규모 초대형 프로젝트 3건 분양…베트남 부동산 공급 확대 신호
베트남 최대 민간 부동산 개발사 빈홈스(Vinhomes)가 2026년 총 7500헥타르 규모의 초대형 프로젝트 3건을 본격 분양하며 공급 확대에 나선다. 최근 조정 국면을 겪었던 베트남 부동산 시장이 점진적인 회복 흐름에 들어섰다는 신호로도 해석된다. 빈홈스의 모회사 빈그룹(Vingroup)은 부동산과 자동차, 유통, 테크 사업 등을 아우르는 베트남 대표 복합기업이다. 이번 프로젝트 확대 역시 단순 주택 공급을 넘어 국가 인프라와 연계된 대규모 도시 생태계 구축 전략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가장 주목받는 사업은 베트남 북부 하롱 지역의 ‘글로벌 게이트 하롱(Global Gate Hạ Long)’ 프로젝트다. 약 6200헥타르 규모로 추진되며, 향후 하노이~꽝닌 고속철도 노선과 연계된 핵심 거점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단순 주거단지를 넘어 교통과 물류, 관광 기능이 결합된 복합 도시 형태로 조성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하롱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을 보유한 관광 중심지로, 관광 수요 확대와 함께 부동산 가치 상승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중부 다낭에서는 약 512헥타르 규모의 ‘하이반 베이(Hải Vân Bay)’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다낭은 베트남 중부 경제 중심지이자 관광 허브로 최근 외국인 투자와 인프라 개발이 빠르게 진행되는 지역이다. 남부 호찌민시에서는 약 880헥타르 규모의 ‘국제 대학 도시’ 프로젝트가 예정돼 있다. 교육과 연구, 주거 기능을 결합한 지식 기반 도시 모델로 젊은 인구와 고급 인력 유입을 겨냥한 전략적 개발 사업으로 평가된다. 빈홈스는 시장 상황에 따라 추가 프로젝트 분양도 검토하고 있다. 이는 공급 확대와 동시에 시장 점유율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회사는 최근 2026년 사업계획을 전격 상향 조정한 점도 주목된다. 회사는 당초 계획 대비 매출 3조5000억원(약 350억 달러 상당), 순이익 1조원을 추가로 반영했다. 이는 1분기 실적에서 긍정적인 신호가 확인되었기 때문으로 경영진은 보다 공격적인 목표 달성이 가능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빈홈스는 올해 선분양(pre-sales) 규모를 약 300조~350조원 수준으로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주요 매출원으로는 껀저(Cần Giờ), 하이반 베이, 하우응이아(Hậu Nghĩa), 오션파크 2·3 등 대형 프로젝트가 꼽힌다. 이는 베트남 부동산 시장이 여전히 대규모 신도시 중심 성장 구조를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공공 인프라 개발과 민간 도시개발이 결합된 방식이 핵심 성장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대규모 배당 정책도 확정됐다. 빈홈스는 약 246억 달러 규모의 현금 배당과 주식 배당을 병행해 주주 환원 정책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는 글로벌 금리 환경 변화와 투자 심리 위축 속에서도 투자 매력도를 유지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시장에서는 빈홈스의 이번 공급 확대가 베트남 부동산 시장의 구조 변화를 보여주는 사례라는 평가가 나온다. 고속철과 스마트시티, 교육도시 등 국가 전략과 연계된 대규모 개발 사업이 향후 시장 성장을 이끄는 핵심 축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2026-04-30 15: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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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찌민시, 첨단기술 투자 '그린 채널' 도입…디지털 경제 비중 30% 확대 추진
베트남 최대 경제도시 호찌민시가 첨단산업 투자 확대와 디지털 경제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첨단기술 분야 행정 절차를 대폭 간소화하는 ‘그린 채널(green channel)’ 제도를 도입해 글로벌 투자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호찌민시 인민위원회가 최근 발표한 ‘2026년 디지털 경제 발전 계획’에 따르면 시는 오는 2026년까지 디지털 경제 비중을 지역내총생산(GRDP)의 30% 이상으로 확대하고, 과학기술·혁신·디지털 전환의 기여도를 18%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번 정책의 핵심은 첨단기술 투자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한 ‘그린 채널’ 도입이다. 단순한 인허가 간소화를 넘어 행정 절차 축소와 심사 기간 단축, 맞춤형 지원 등을 포함한 신속 처리 체계를 구축해 투자 프로젝트의 사업화 속도를 높인다는 목적이다. 제도 개편도 병행된다. 호찌민시는 신기술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시험할 수 있는 규제 샌드박스를 확대 도입해 기업의 혁신 실험을 지원할 계획이다. 공공조달 제도 역시 기술 적합성과 혁신성을 반영하는 방향으로 개편해 기술 상용화를 촉진할 방침이다. 산업 측면에서는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데이터 산업 등 디지털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육성 전략이 추진된다. 이를 위해 해외 투자 유치와 기술 이전, 인력 양성, 공동 연구개발(R&D)을 확대하고 자유무역협정(FTA)을 활용한 글로벌 시장 연계도 강화할 예정이다. 디지털 인프라 구축에도 속도를 낸다. 호찌민시는 2026년까지 5세대 이동통신(5G) 커버리지를 95% 이상으로 확대하고, 차세대 통신 기술인 6세대(6G) 시험 도입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스마트시티 기반과 디지털 산업 생태계를 동시에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정책이 외국 기업에도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반도체와 AI, 스마트시티 분야에서 경쟁력을 보유한 한국 기업의 경우 호찌민시의 시장·인력 기반과 결합해 높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평가다. 현지에서는 이번 전략을 단순한 디지털 전환 정책을 넘어 규제 혁신과 산업 육성, 인프라 확충, 글로벌 협력을 결합한 종합 성장 모델로 평가하고 있다. 동남아 주요 도시 간 기술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호찌민시가 디지털 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이라는 분석이다.
2026-04-30 09:5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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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호찌민시, 2033년까지 신규 산업단지 14곳 조성 추진…"스마트·친환경 산업 거점 구축"
호찌민시가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규모 산업단지 확충에 나선다. 향후 10년간 총 14개 신규 산업단지를 조성해 첨단·친환경 제조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호찌민시 수출가공·산업단지 관리위원회(HEPZA)에 따르면 2033년까지 총 14개 산업단지를 단계적으로 개발하며, 전체 면적은 약 3,833헥타르에 이른다. 이번 계획은 기존 제조업 중심 구조를 고도화하고 고부가가치 투자 유치를 확대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신규 산업단지 개발은 3단계로 추진된다. 2025년부터 2027년까지는 팜반하이 1·2(Phạm Văn Hai I·II), 빈록 3(Vĩnh Lộc 3), 니쑤언(Nhị Xuân) 등 4개 단지가 조성된다. 이어 2027년부터 2030년까지는 안푸(An Phú), 쭝안(Trung An), 레민쑤언 4(Lê Minh Xuân 4), 팜반하이 3(Phạm Văn Hai III), 히엡프억 3(Hiệp Phước 3) 등 5개 단지가 추가된다. 2030년부터 2033년까지는 떤푸쭝 2·3·4(Tân Phú Trung 2·3·4, 총 600헥타르), 빈칸 1·2(Bình Khánh 1·2) 등 5개 단지가 개발될 예정이다. 이들 산업단지는 스마트 기술과 친환경 요소를 결합한 차세대 산업단지 모델로 조성된다. 현재 호찌민시는 총 105개 수출가공단지 및 산업단지 중 58개를 가동하고 있으며, 평균 가동률은 약 80% 수준이다. 기존 단지의 수요가 높은 만큼 추가 공급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은 신규 산업단지 개발 필요성을 뒷받침하는 동시에, 호찌민시가 여전히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생산 거점임을 보여준다. 신규 산업단지 조성은 단순한 용지 공급을 넘어 고품질 외국인투자(FDI) 유치와 산업 구조 전환을 목표로 한다. HEPZA는 세부 구역 계획이 확정되는 대로 재정 능력과 기술력, 사업 수행 경험 등을 기준으로 투자자를 공개적이고 투명하게 선정할 방침이다. 호찌민시는 중장기 계획에 따라 산업단지 개발 속도도 높일 계획이다. 향후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주요 산업단지에 대한 구역 계획을 단계적으로 수립하고, 이후 나머지 단지도 순차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산업단지 확충 계획은 일자리 창출과 제조업 고도화, 물류 경쟁력 강화 등 다양한 경제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 흐름 속에서 호찌민시는 첨단 제조와 친환경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며 동남아시아 내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호찌민시의 이번 계획은 단순한 산업 확장이 아니라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한국 기업에도 생산기지 및 투자 기회 측면에서 주목할 만한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2026-04-28 09:4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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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베 인프라 협력 확대…국토부, 도시·철도 사업 진출 교두보 확보
[경제일보] 한국과 베트남 간 도시·교통 인프라 협력이 구체적인 사업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 정상외교를 계기로 신도시 개발과 철도, 금융 협력이 동시에 확대되면서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기반도 한층 넓어지는 분위기다. 단순 시공을 넘어 개발과 투자까지 아우르는 협력 구조가 본격적으로 구축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이재명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을 계기로 도시개발과 철도, 인프라 사업 전반에서 협력 범위를 넓혔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방문에는 김윤덕 국토부 장관이 동행해 현지 정부와 주요 프로젝트 협의를 진행했다. 김 장관은 지난 21일 쩐 홍 민 베트남 건설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박닌성 동남신도시 조성사업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해당 사업은 한국형 신도시 개발 모델을 적용하는 첫 번째 프로젝트로 이른바 ‘K-신도시’ 수출의 대표 사례로 꼽힌다. 같은 날 열린 ‘한-베 상생 발전 협력 포럼’에서는 양국 간 인프라 협력 방향이 보다 구체적으로 논의됐다. 베트남 측은 도시와 교통 인프라 개발 정책을 소개했고 한국 측에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국가철도공단, 코레일, 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등이 참여해 역할과 협력 방안을 공유했다. 도시개발과 주택, 철도 등 주요 분야에서 협력 확대 필요성도 강조됐다. 22일에는 하노이 스타레이크 시티 내 복합단지 준공식이 열리며 협력 성과가 가시화됐다. 김 장관은 행사에 참석해 사업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양국 협력의 상징적 성과라는 점을 강조했다. 스타레이크 시티는 하노이 서호구 일대 약 186만㎡ 규모로 조성되는 대형 신도시 프로젝트다. 주거와 상업, 오피스, 교육, 행정 기능이 결합된 복합 개발 사업으로 한국 기업이 기획부터 투자, 시공, 운영까지 참여하고 있다. 이번에 준공된 복합단지는 오피스와 호텔, 상업시설을 포함한 대형 시설로 한국 건설사의 기술력과 개발 역량이 집약된 사례로 평가된다. 현지 랜드마크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되면서 향후 추가 개발 사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베 비즈니스 포럼에서는 철도 분야 협력을 위한 호찌민시 2호선 도시철도 차량 공급 계약이 체결됐다. 이는 국내 기업이 베트남 철도 차량 시장에 처음 진출한 사례로 향후 고속철도 등 대형 프로젝트 참여 가능성을 열어준 계기로 평가된다. 금융 협력 기반도 함께 구축됐다. KIND는 베트남 국영은행인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 하나은행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현지 인프라 사업 발굴과 금융 지원 연계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국내 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사업 기회를 확대하고 자금 조달 구조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단일 프로젝트 중심에서 벗어나 도시개발과 교통, 금융이 결합된 종합 진출 모델로 확장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된다. 현지 사업 발굴부터 투자, 시공, 운영까지 이어지는 구조가 마련되면서 한국 기업의 역할도 한층 넓어졌다. 김윤덕 장관은 “베트남과의 협력이 실질적인 사업 성과로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국내 기업의 참여 기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4-24 10:5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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