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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 '메로나'로 연 K-아이스크림…내수 한계 넘어 글로벌로
[경제일보] 한국 아이스크림이 해외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한 것은 1990년대 이후다. 초기에는 재외 교민을 중심으로 제한적인 수출이 이뤄졌지만 시간이 흐르며 제품 경쟁력과 한류 확산이 맞물리면서 한국 빙과 제품은 점차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왔다. 이 흐름의 중심에는 빙과·유제품 기업 빙그레가 있다. 대표 제품인 메로나는 현재 미국과 동남아시아 등 주요 시장에서 유통되며 한국식 아이스크림을 대표하는 제품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국내 빙과 시장은 구조적으로 성장에 제약이 있는 산업이다. 출산율 감소로 소비 기반이 줄어드는 데다 계절에 따른 수요 편차가 크고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 확산으로 전반적인 성장세는 제한적이다. 여기에 원재료 가격 상승까지 겹치며 업계 전반의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도 빙그레는 비교적 안정적인 사업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빙과뿐 아니라 유제품 사업을 병행하며 계절성 리스크를 일부 완화했고 해외 시장 확대를 통해 성장 기반을 다변화하고 있다. ◆ 대표 브랜드의 힘, ‘메로나’와 ‘바나나맛 우유’ 1967년 설립된 빙그레는 국내에서 오랜 업력을 가진 식품 기업이다. 1970~80년대를 거치며 아이스크림과 유제품 시장에서 사업 기반을 구축했다. 1992년 출시된 메로나는 빙그레의 대표적인 글로벌 히트 제품이다. 멜론 맛 아이스크림이라는 차별화된 콘셉트로 국내에서 인기를 얻은 뒤 해외로 진출했으며 현재는 미국·중국·동남아 등 여러 국가에서 판매되고 있다. 특히 북미 시장에서는 대형 유통 채널 입점을 통해 안정적인 판매 기반을 확보하며 인지도를 높여왔다. 1974년 출시된 바나나맛 우유 역시 빙그레를 대표하는 장수 제품이다. 독특한 용기 디자인과 브랜드 정체성을 기반으로 국내 가공유 시장에서 높은 인지도를 유지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수출 확대를 통해 해외 소비자 접점을 넓히고 있다. ◆ 내수 한계, 해외에서 돌파구 빙과 산업은 계절성과 인구 구조 변화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국내 시장의 성장 여력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빙그레 역시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가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 이에 따라 회사는 해외 시장 확대에 지속적으로 힘을 쏟고 있다. 특히 북미 지역에서는 메로나를 중심으로 K-아이스크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유통 채널이 점진적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동남아시아 시장에서도 한류 콘텐츠 확산과 함께 한국 식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제품 접근성이 개선되고 있다. 과거 교민 중심 소비에서 벗어나 현지 소비자 중심으로 수요 기반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 사업 다각화로 체질 개선 빙그레는 빙과 중심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기 위해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나서고 있다. 유제품을 비롯해 기능성·건강지향 제품군 확대를 통해 계절성과 특정 제품 의존도를 완화하는 전략이다. 또한 2020년 해태아이스크림 인수를 통해 빙과 부문 내 생산 능력과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했다. 이를 기반으로 제품군 다양화와 유통 효율 개선 효과를 동시에 확보했다는 평가다. 원가 부담에 대응하기 위한 가격 전략과 비용 구조 개선 노력도 병행되고 있다. 원유 가격 상승과 물류비 증가 등 외부 변수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 글로벌 식품 기업으로의 전환 시도 빙그레는 단순 수출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의 브랜드 경쟁력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현지 소비자 취향을 반영한 제품 전략과 마케팅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메로나는 비교적 친숙한 과일 맛을 기반으로 해외 소비자에게 접근성이 높은 제품으로 평가된다. 이러한 특성은 K-푸드 확산 흐름 속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 변화의 기로에 선 빙그레 빙그레는 오랜 기간 빙과 중심 기업으로 성장해 왔다. 그러나 현재는 사업 다각화와 해외 시장 확대를 통해 새로운 성장 모델을 구축하는 전환기에 놓여 있다. 국내 시장의 구조적 한계를 고려할 때 해외 사업 확대와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는 필수적인 전략으로 평가된다. 계절성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보다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확보하는 것이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2026-06-09 15:14:25
해태아이스 부라보콘, 2026 KBO 리그 공식 스폰서
[이코노믹데일리] 해태아이스의 대표 콘 아이스크림 '부라보콘'이 KBO와 '2026 KBO 리그' 공식 스폰서십을 체결했다. 20일 해태아이스에 따르면 이번 협약을 통해 부라보콘은 2026 KBO 리그 정규 시즌을 비롯해 올스타전과 포스트시즌까지 팬들과 만나는 스포츠 마케팅 활동을 본격적으로 전개한다. 국민 스포츠인 프로야구와의 협업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와 소비자 접점을 동시에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스폰서십에 따라 KBO 리그 경기가 중계되는 TV와 온라인 플랫폼에서 부라보콘 브랜드가 노출될 예정이다. 경기 중계와 다양한 디지털 채널을 통한 브랜드 노출은 야구 팬층뿐 아니라 일반 소비자에게도 자연스럽게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현장 마케팅도 강화한다. 올스타전과 포스트시즌 기간 경기장을 찾는 팬들을 대상으로 부라보콘 증정 이벤트와 티켓 구매 인증 프로모션 등을 진행해 체험 중심의 브랜드 경험을 확대할 계획이다. 경기 관람과 아이스크림 소비를 결합한 이벤트를 통해 팬들과의 친밀도를 높이고 브랜드 호감도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부라보콘은 오는 4월 빙그레와 해태아이스크림의 합병 완료 이후에도 스포츠 마케팅을 포함한 다양한 캠페인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해태아이스 관계자는 "부라보콘이 국민 스포츠인 KBO 리그와 함께 국민 아이스크림으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2-20 16:2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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