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4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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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이어 중화권까지…안랩, 중화권 보안 시장 공략 본격화
[경제일보] 안랩이 엔드포인트 보안 플랫폼 현지화 전략을 강화하며 중화권을 포함한 아시아 보안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존 일본 시장 진출 경험을 기반으로 지역별 맞춤 전략을 확대하며 글로벌 사업 기반을 넓히는 흐름이다. 4일 안랩은 엔드포인트 통합 보안 플랫폼 '안랩 EPP'에 중국어 번체 지원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안랩은 대만을 중심으로 한 중화권에서 보안 솔루션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현지 고객의 접근성과 사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이번 지원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중국어 번체 지원은 EPPM(통합 관리 콘솔), EPM(패치 관리), EPrM(개인정보 보호), EDC(장치 제어), V3 제품군(macOS·리눅스 서버용) 등 주요 솔루션 전반에 적용된다. 이를 통해 중화권 고객은 보안 패치 관리부터 악성코드 대응, 데이터 보호까지 엔드포인트 보안 전 과정을 자국어 환경에서 운영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안랩 EPP는 단일 에이전트와 통합 관리 콘솔을 기반으로 다양한 보안 기능을 연동하는 구조로, 기업 내 여러 보안 솔루션을 통합 운영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보안 환경이 복잡해지는 상황에서 통합 관리 수요가 증가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도 엔드포인트 보안 플랫폼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안랩은 이번 조치를 시작으로 중화권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안랩은 현재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간체·번체 등 총 5개 언어를 지원하며 지역별 수요에 맞춰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오는 6월에는 윈도우 PC 및 서버용 V3 제품군에도 중국어 번체 지원을 추가할 예정이다. 앞서 안랩은 지난 2002년 일본 지사 설립과 함께 현지화 전략을 통해 사업 기반을 구축했고 이를 기반으로 경험을 쌓은 바 있다. 일본에서는 보안 관제 서비스와 엔드포인트 보안 솔루션을 중심으로 금융·공공·제조 분야 고객을 확보하며 안정적인 레퍼런스를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일본 시장에서 요구되는 높은 보안 수준과 규제 환경에 대응하며 제품 고도화와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한 점이 이후 글로벌 확장의 기반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중화권 시장 공략 역시 해당 경험을 토대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단순 제품 수출이 아닌 언어 지원, 운영 환경, 산업별 요구사항을 반영한 현지화 전략을 통해 시장 진입 장벽을 낮추는 방식이다. 최근 대만을 포함한 중화권에서는 제조업과 인프라 산업을 중심으로 사이버 보안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으로 평가된다. 안랩은 CPS(사이버물리시스템) 보안 영역에서도 중화권 대응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CPS 통합 보안 플랫폼에도 중국어 번체를 적용하며 산업 제어 시스템과 IT 환경을 통합 보호하는 솔루션을 현지에 공급하고 있다. 오프라인 접점 확대도 병행된다. 안랩은 대만에서 열리는 보안 전시회 '사이버섹(CYBERSEC) 2026'에 참가해 현지 고객과 파트너를 대상으로 제품과 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현지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신규 고객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사이버 보안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지역별 맞춤형 전략은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안랩은 일본과 중화권을 중심으로 아시아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고 장기적으로 글로벌 보안 기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이상국 안랩 마케팅&글로벌사업부문 부문장은 "대만에서 다양한 보안 수요가 증가 중인 가운데, 안랩 EPP가 중화권 고객에게 최적화된 언어 환경과 사용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보다 매력적인 선택지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수요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현지화 전략을 지속 확대해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5-04 17: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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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진출 30년' 현대차그룹, 사회공헌 재편…'의료·교육·환경' 확장
[경제일보] 현대자동차그룹이 인도 진출 30주년을 맞아 사회공헌(CSR) 구조를 전면 확장하며 현지 기반 강화와 한·인도 민간교류 접점 확대에 나섰다. 단순 지원을 넘어 의료·교육·환경·문화 전반에서 장기 프로젝트를 병행하는 방식으로 현지 사회 내 역할을 재정의하는 흐름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1996년 인도 진출 이후 구축해온 사회공헌 체계를 기반으로 올해부터 사업 범위를 확대한다. 기존에는 계열사 단위 프로그램 중심이었다면 향후에는 그룹 차원의 통합 프로젝트와 지역 밀착형 사업을 병행하는 구조로 전환하는 것이 특징이다. 의료 분야에서는 현대자동차가 진행해온 암 치료 지원 캠페인 ‘호프 포 캔서’를 글로벌 사회공헌 프로그램 ‘현대 호프 온 휠스’와 통합해 운영 범위를 넓힌다. 치료 접근성이 낮은 환자 지원을 확대하는 동시에, 연구 기반 구축에도 투자한다. 인도공과대학(IIT) 마드라스에는 암 발병 원인 연구를 위한 ‘현대 암 유전체 센터’를 설립하고, 원격의료 및 이동식 진료 서비스도 병행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첸나이 인근 공공병원에 의료 장비를 지원해 지역 의료 접근성을 보완하고 있으며, 현대차정몽구재단도 취약계층 치료비 지원과 의료 인력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의료 격차 해소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개별 사업을 넘어 지역 의료 인프라 전반을 보완하는 방향으로 재편되는 흐름이다. 교육 분야에서는 기술 인력 양성과 기초 교육 인프라 개선이 동시에 추진된다. 기아는 기술학교 내 실습 공간과 교육시설을 구축하고 장학금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 교통안전 교육 프로그램도 병행해 현지 교통 환경 특성을 반영한 안전 교육을 강화한다. 현대모비스는 현지 학교에 공학 실습실을 구축하고 청소년 대상 기술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농촌 지역 아동을 위한 유치원 설립도 추진한다. 현대위아는 여성 위생시설 구축과 공공시설 개선 사업을 통해 교육 지속성을 저해하는 생활 인프라 문제를 보완하고 있다. 현대제철·현대글로비스·현대트랜시스 역시 학교 개보수와 식수 공급 등 교육 기반 확충에 참여하고 있다. 문화 교류 영역에서는 기존 프로그램의 규모 확대와 협업 구조 강화가 동시에 진행된다. 해피무브 봉사단은 2008년 시작 이후 인도에 23차례, 누적 4240명을 파견하며 현지 교류 기반을 축적해왔다. 봉사활동과 함께 한국어·태권도·대중문화 콘텐츠를 연계하는 방식으로 교류 접점을 넓혀왔다. 현대차는 신진 예술가 지원 프로그램 ‘아트 포 호프’를 올해 50개 팀으로 확대해 운영한다. 창작 지원과 전시 기회를 제공하는 구조로, 인도와 한국 작가 간 협업 프로젝트도 증가하는 추세다. 청주공예비엔날레와 영국 휘트워스 미술관, 인도 국립공예박물관이 참여한 공동 전시 프로젝트는 양국 문화 교류를 확장하는 사례로 활용되고 있다. 스포츠·사회 인식 개선 영역에서는 장애인 운동선수 지원 프로그램 ‘사마르스’가 운영되고 있다. 재정 지원과 훈련 인프라 제공, 인식 개선 콘텐츠 제작을 병행하는 구조다. 현대모비스는 한국문화 관련 기관과 연계해 언어·문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환경 분야에서는 자원순환과 친환경 인프라 구축 사업이 확대된다. 현대차는 ‘에코그램’ 프로그램을 통해 폐기물 자원순환 시설을 구축하고 바이오가스 기반 에너지 생산을 병행하고 있다. ‘아이오닉 포레스트’ 프로젝트를 통해 인도 주요 지역에 나무 110만 그루를 식재하고 공원 조성도 추진 중이다. 기아는 ‘우파르’ 프로그램을 통해 약 93만 그루 식재와 함께 농가 지원, 폐기물 재활용 사업을 병행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수자원 확보를 위한 연못·호수 복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대글로비스는 태양광 설비 구축과 녹지 조성 등 친환경 인프라 확대에 참여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인도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나아가 한국과 인도의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기위해 힘쓰겠다”며 “현지 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인도 국민에게 사랑받는 브랜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04-17 09:5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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