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보 - 아시아 경제시장의 맥을 짚다
패밀리 사이트
아주일보
베트남
회원서비스
로그인
회원가입
지면보기
네이버블로그
금융
산업
생활경제
IT
건설
정치
피플
국제
사회
문화
딥인사이트
검색
2026.05.28 목요일
안개
서울 24˚C
흐림
부산 25˚C
흐림
대구 25˚C
흐림
인천 22˚C
흐림
광주 22˚C
흐림
대전 24˚C
흐림
울산 26˚C
흐림
강릉 26˚C
흐림
제주 20˚C
검색
검색 버튼
검색
'하니'
검색결과
기간검색
1주일
1개월
6개월
직접입력
시작 날짜
~
마지막 날짜
검색영역
제목
내용
제목+내용
키워드
기자명
전체
검색어
검색
검색
검색결과 총
2
건
AI를 모르면 문맹(文盲)인가
2026년 4월 서울의 봄바람은 여느 때와 같다. 그러나 우리 경제의 심박은 불규칙하고 산업의 공기는 서늘하다. 역사는 기술의 거대한 파도가 칠 때마다 가차 없이 새로운 문맹(文盲)을 만들고 사회를 양극화했음을 준엄하게 증언한다. 타자기에서 개인용 컴퓨터로 넘어가던 1980년대가 그러했고 초고속 인터넷이 세상을 뒤엎던 2000년대가 그러했다. 그리고 지금 우리가 마주한 AI이라는 파도는 그 높이와 깊이가 다르다. 과거의 기술이 인간의 손과 발을 확장하는 도구였다면 AI는 인간의 뇌를 대체하고 판단마저 대신하려 드는 까닭이다. 누군가 묻는다. AI 시대에 AI를 모르면 문맹인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렇다. 작금의 시대에 AI의 본질을 이해하지 못하는 자는 '신(新)문맹'이 맞다. 글자를 알되 문맥을 파악하지 못하는 실질적 문맹처럼 코딩을 몰라서가 아니라 세상이 작동하는 새로운 규칙과 자본의 흐름을 읽어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질문의 절박함에 비해 답은 이미 대한민국 산업 현장에 참혹한 실적 계산서로 날아들고 있다. 불과 2~3년 전만 해도 챗GPT의 등장에 "AI가 시를 쓴다"며 호들갑을 떨던 낭만적 시기는 끝났다. 이제 AI는 신기루나 장난감이 아니라 기업과 국가의 생존을 가르는 잔혹한 칼날이 되었다. 지금 대한민국의 경제 지형을 보라. 우리는 거대한 착시 현상에 빠져 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특수에 취해 "엔비디아의 핵심 파트너"라며 안도한다. 허나 반도체는 데이터를 실어 나르는 잘 닦인 아스팔트 도로일 뿐이다. 정작 그 위를 질주하며 압도적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자동차 즉 '소프트웨어와 AI 서비스 제국'의 패권은 여전히 미국의 빅테크 기업들이 틀어쥐고 있다. 과거 하드웨어의 성공 방정식에 갇혀 혁신을 외치는 시늉만 하고 있다. 자동차 조선 철강 등 이 나라의 뼈대를 이뤄온 굴뚝 산업도 예외는 아니다. 데이터를 먹고 자란 AI가 공정의 불량률을 예측하고 글로벌 공급망의 병목을 실시간으로 우회하는 시스템을 갖춘 기업은 살아남는다. 반면 여전히 관리자의 '감'과 과거의 관행에 의존하는 기업은 도태되고 있다. 이 격차는 회계장부의 영업이익률로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중이다. 이것은 일시적 불황이 아니라 피할 수 없는 구조적 재편이다. 그렇다면 무엇을 해야 하는가. 이 혼돈의 시대에 역설적으로 가장 시급한 것은 '기본과 원칙' 그리고 '상식'이다. AI 시대의 문맹을 벗어난다는 것은 국민 모두가 파이썬 코드를 짜고 딥러닝 알고리즘을 이해해야 한다는 뜻이 아니다. 진정한 AI 문해력은 AI라는 도구의 한계와 가능성을 상식의 선에서 꿰뚫어 보는 통찰력이다. AI는 전지전능한 신이 아니라 주어진 데이터의 패턴을 확률적으로 조립해 가장 그럴싸한 답을 내놓는 거대한 통계 기계일 뿐이다. AI가 내놓은 결과물의 진위를 판별하는 것은 결국 인간의 몫이다. AI에게 날카로운 질문을 던질 수 있는 철학적 사유와 역사적 맥락에 대한 이해가 없다면 AI는 그럴듯한 환각 거짓말을 양산하는 확성기로 전락할 뿐이다. 인간 사회의 윤리와 상식이 빈약한 리더의 손에 들린 AI만큼 위험한 무기는 없다. 참담한 것은 우리 사회 리더들의 수준이다. "AI를 도입해 혁신하라"는 영혼 없는 구호만 외치는 정치인과 관료 기업의 윗선이야말로 가장 심각한 AI 문맹이다. 목적도 없이 남들이 하니 일단 도입하고 보자는 식의 'AI 포퓰리즘'이 국가 예산과 기업의 자본을 얼마나 낭비하고 있는가. AI의 뼈대가 되는 기초 수학과 과학 논리력을 키우는 교육은 등한시한 채 당장의 도구 사용법만 가르치겠다는 얄팍한 교육 정책은 백년대계를 망치는 지름길이다. 26년 대한민국 경제는 늙어가고 있다. 0.6명대라는 인구 절벽으로 인한 노동력 부족을 메우고 잠재성장률의 추락을 막을 유일한 돌파구는 AI를 통한 생산성 혁명뿐이다. 선택의 여지가 없다. 그러나 이 혁명은 기술을 맹목적으로 숭배하는 자들에 의해 완성되지 않는다. 도구를 지배할 줄 아는 냉철한 이성 '왜(Why)'라는 본질적 질문을 던질 수 있는 인문학적 소양 그리고 기술이 대체할 수 없는 인간 존엄의 가치를 아는 자들만이 이 거대한 파도를 통제할 수 있다. AI를 모르면 문맹이 되는 세상이 왔다. 그러나 상식과 원칙을 버린 채 AI만 맹신하는 자는 결국 도구의 노예가 될 뿐이다. 화려한 기술의 신기루에 가려진 2026년 대한민국의 서늘한 민낯을 직시해야 한다. 흔들릴수록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 기술의 시대일수록 결국 그 끝에서 답을 내리는 것은 '인간'이기 때문이다.
2026-04-29 09:47:50
뉴진스 '완전체' 끝내 무산... 하니 잔류·다니엘 해지·민지 논의 중
[이코노믹데일리] 걸그룹 뉴진스의 완전체 활동 재개가 사실상 불발됐다. 멤버 하니는 소속사 복귀를 확정했으나 다니엘은 전속계약 해지 통보를 받았고 민지는 여전히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하이브 산하 레이블 어도어는 29일 소속 아티스트 뉴진스 멤버들과의 거취 논의 결과를 공식 발표했다. 어도어 측은 전속계약 효력 확인 소송 판결이 확정된 이후 민지, 하니, 다니엘 등 세 멤버 및 그 가족들과 향후 활동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눠왔다고 밝혔다. 논의 결과 하니는 팀 잔류를 결정했다. 어도어에 따르면 하니는 가족들과 함께 한국을 방문해 장시간 회사와 대화를 나눴으며 지난 일들을 객관적으로 되짚어보는 과정을 거쳤다. 어도어 관계자는 "하니가 진솔한 대화 끝에 법원의 판결을 존중하여 어도어와 계속 함께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민지의 경우 현재 회사와 대화를 지속하고 있으며 상호 간 이해를 넓히기 위한 논의를 이어가는 단계다. 반면 다니엘은 팀을 떠나게 됐다. 어도어는 다니엘이 뉴진스 멤버이자 소속 아티스트로 함께 활동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이날부로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회사는 이번 결별의 책임이 외부 개입에 있다고 보고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어도어 측은 "이번 분쟁 상황을 초래하고 뉴진스 이탈과 복귀 지연에 중대한 책임이 있는 다니엘의 가족 1인과 민희진 전 대표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어도어는 이번 사태의 근본적인 원인으로 멤버들에게 전달된 '왜곡된 정보'를 지목했다. 대화 과정에서 멤버들이 오랜 기간 편향된 정보를 접하면서 회사에 대해 깊은 오해를 갖게 됐고 이것이 분쟁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회사와 잔류 아티스트 측은 팬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시간이 걸리더라도 사실관계를 바로잡고 오해를 완전히 해소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어도어는 향후 분쟁 과정에서 발생한 논란들에 대해 구체적으로 소명할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현재 그 시기와 방식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어도어 관계자는 "사안을 원만히 마무리하고 하루빨리 뉴진스가 팬들 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발표로 뉴진스는 데뷔 이후 최대 격변기를 맞이하게 됐다. 핵심 멤버의 이탈과 잔류가 엇갈리면서 기존의 5인조 체제 유지는 불가능해졌다. 업계에서는 하니의 복귀와 민지의 협의 결과에 따라 향후 뉴진스의 활동 방향성과 팀 컬러가 크게 달라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25-12-29 12:43:59
처음
이전
1
다음
끝
많이 본 뉴스
1
[6·3 승부처 경남] 김경수 '탈환' vs 박완수 '수성'…전현직 도지사 초박빙
2
왕숙2지구 첫 민간참여 공공분양…왕숙아테라 미리 가보니
3
DL이앤씨, 샤힌 프로젝트 현장서 사망 사고…근로자 1명 숨진 채 발견
4
'코스피 8천피' 정확히 맞춘 노무라증권, 이번엔 "올해 코스피 11000 간다" 파격 전망
5
서소문고가 철거 현장 붕괴…2명 사망·4명 부상
6
이재명 대통령, 노무현 서거 17주기 추도식 참석
7
정용진 회장, '탱크데이' 논란 사과…"국민께 상처, 변명 않겠다"
8
[삼성, 지금부터 시작이다④] 초격차 삼성, 노사관계도 초격차가 필요하다
영상
Youtube 바로가기
오피니언
[데스크칼럼] 코스피 8000시대…이제 다음을 준비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