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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박 4척 호르무즈 해협 추가 통과…잔류 선박 18척으로 줄어
[경제일보] 중동전쟁 종식 이후 호르무즈 해협에 대기 중이던 한국 선사 운용 선박 4척이 추가로 해협을 통과했다. 이에 따라 해협 내측에 남아 있는 한국 선박은 18척으로 줄었다. 24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호르무즈 해협 안쪽에 머물던 한국 선사 운용 선박 4척이 해협을 빠져나와 정상 항해 중이다. 해당 선박에는 한국인 선원 26명이 승선하고 있다. 이 가운데 1척은 유조선으로, 한국으로 입항 중이다. 해운업계는 이 선박이 한국시간으로 전날 오후 해협을 통과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통상 항해 기간을 고려하면 7월 중순 국내에 도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나머지 선박들은 컨테이너선 등을 포함해 타국으로 향하고 있다. 선원들의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운업계 노조 관계자는 “승선원 모두 건강한 상태이며 중간에 교대된 선원들도 있어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 이번 통항으로 호르무즈 해협 내측에 남은 한국 선박은 18척이 됐다. 현재 해협 내측에는 한국 선박에 승선한 한국인 선원 75명과 외국 선박에 승선한 한국인 선원 33명 등 총 108명이 머물고 있다. 다만 해수부는 선원과 선사의 안전을 고려해 통항 항로와 선사, 선명 등 구체적인 선박 정보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남은 선박들도 순차적으로 통항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달 4일 피습으로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수리 중인 HMM 벌크선 ‘나무호’ 1척을 제외한 17척은 유관국 협의와 자체 운항계획에 따라 해협 통과를 준비 중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모든 우리 선박의 자유롭고 안전한 항행이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외교부, 재외공관과 함께 유관국과 협의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해운업계 관계자도 “현재 이란 당국에 통항 신청을 한 뒤 순번을 기다리고 있다”며 “허가가 나는 대로 출항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2026-06-24 11:26:03
'이재명 대통령 가덕도 피습 사건' 재수사 착수…경찰, 부산에 전담 TF 설치
[이코노믹데일리] 지난 2024년 1월 부산 가덕도에서 발생한 이재명 대통령 피습 사건에 대해 경찰이 전담 수사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재수사에 착수한다. 사건 발생 이후 정치권과 시민사회에서 제기된 배후 의혹과 초기 수사 미흡 논란 등을 다시 확인하겠다는 취지다. 최근 정부가 해당 사건을 테러로 공식 지정하면서 경찰의 재수사도 본격적인 국면에 들어갔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해 오는 26일부터 부산에서 전담 수사 TF를 운영한다. 수사 대상에는 사건의 배후 세력 존재 여부와 공모 가능성, 초기 수사 과정에서의 증거 관리 문제 등이 포함된다. 경찰은 사건 발생 이후 제기된 여러 의혹을 다시 점검해 사실관계를 명확히 확인하겠다는 방침이다. 사건은 2024년 1월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였던 이 대통령이 부산 가덕도 신공항 예정지를 방문하던 중 발생했다. 현장에서 한 60대 남성이 흉기를 휘두르며 공격했고 이 대통령은 목 부위를 크게 다쳤다. 이 대통령은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돼 긴급 수술을 받았으며 공격자는 현장에서 제압됐다. 당시 경찰은 피의자를 현장에서 체포해 범행 경위와 동기를 중심으로 수사를 진행했다. 피의자는 개인적 정치 불만 등을 이유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사건은 검찰로 송치됐고 재판 절차가 진행되면서 형사 사건으로서의 처리는 일정 부분 마무리됐다. 그러나 정치권과 시민사회 일각에서는 수사가 충분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범행의 배경과 배후 가능성에 대한 규명이 부족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일부에서는 정치 지도자를 겨냥한 공격이라는 점에서 단순한 개인 범행으로만 보기 어렵다는 의견도 나왔다. 특히 사건을 테러로 규정하고 전면 재조사가 필요하다는 요구도 이어졌다. 사건의 성격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면서 경찰 수사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다시 확인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정치권 안팎에서 제기됐다. 이에 정부는 최근 해당 사건을 테러 사건으로 지정하는 절차를 밟았다. 지난 20일 진행된 관련 심의에서는 사건의 성격과 사회적 파장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해당 사건을 공식적인 테러 사건으로 분류하기로 의결했다. 이번 경찰 TF 가동은 이러한 결정 이후 이뤄지는 후속 조치다. 경찰은 이번 재수사를 위해 정경호 광주경찰청 수사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전담 조직을 구성했다. 조직 규모는 2개 수사대 45명이다. 수사 조직은 부산경찰청에 설치되지만 지휘 체계는 국가수사본부가 직접 맡는다. 부산경찰청장의 보고 체계에서는 제외해 수사의 독립성과 중립성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TF는 사건의 배후나 공모 세력 존재 여부뿐 아니라 사건이 테러로 지정되지 않았던 경위도 함께 살펴볼 계획이다. 사건 발생 직후 진행된 초동 대응과 증거 확보 과정, 수사 절차 전반도 점검 대상에 포함됐다. 경찰은 당시 확보된 수사 기록과 자료를 다시 검토하고 필요할 경우 추가 조사도 진행할 방침이다. 정경호 TF 단장은 “그동안 제기된 의혹과 미흡했던 부분을 다시 점검해 사건에 대한 의문이 남지 않도록 하겠다”며 “객관적인 증거와 사실을 중심으로 신속하고 공정하게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과 관련해 제기된 의혹을 하나씩 확인하는 것이 이번 TF의 목표”라며 “정치적 해석과 별개로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히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2026-01-25 16:5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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