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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모닥-톤 2026' 개최…개발자 커뮤니티 기반 인재 육성 확대
[경제일보] 생성형 인공지능(AI) 확산과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게임업계도 우수 개발자 확보와 기술 생태계 구축 경쟁을 강화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기술인재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실제 현업 과제를 해결하는 해커톤을 개최하며 개발자 커뮤니티 활성화와 인재 육성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스마일게이트는 기술인재 커뮤니티 '모닥' 구성원을 대상으로 한 해커톤 '모닥-톤 2026'을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스마일게이트 캠퍼스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모닥은 스마일게이트가 운영하는 개발캠프와 UNSEEN, 스마일게이트멤버십(SGM), 서강대학교 DHE 트랙 등 기술인재 발굴 프로그램 수료생들로 구성된 개발자 커뮤니티다. 이번 행사에는 약 30명의 모닥 회원이 참가해 무박 2일 동안 팀을 꾸려 직장인의 업무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기획하고 구현했다. 올해 해커톤은 '일하는 우리의 삶을 더 [ ] 하게 만드는 작은 실험'을 주제로 진행됐다. 지난해 개발자의 일상에 초점을 맞췄다면 올해는 실제 업무 현장에서 마주하는 문제를 새로운 시각으로 해결하는 데 무게를 뒀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처음으로 스마일게이트 현업 조직이 직접 과제를 제안하고 심사에도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단순히 기술을 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조직이 고민하는 문제를 개발자의 관점에서 재해석하고 새로운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크로스파이어 개발조직은 게임 플레이와 품질보증(QA) 과정의 효율화 방안과 시장 트렌드 및 이용자 반응을 기반으로 한 콘텐츠 인사이트 발굴 등 실제 개발 현장에서 고민하는 과제를 제안했다. 참가자들은 이를 바탕으로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구현했다. 자유 주제 트랙도 함께 운영됐다. 참가자들은 개발과 협업 과정에서 경험하는 불편 사항과 업무 병목 현상을 해결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제안하며 생산성과 협업 효율 향상에 초점을 맞춘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이번 해커톤에서는 AI 응답 대기 시간을 팟캐스트 형태의 학습 콘텐츠로 전환해 기다리는 시간을 학습 경험으로 활용하는 아이디어를 제안한 '부기온앤온' 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스마일게이트는 이번 행사를 통해 우수 기술인재 간 교류와 협업 기회를 확대하는 동시에 현업 조직과 외부 개발자를 연결하는 커뮤니티 역할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실제 업무 과제를 중심으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검증하는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하며 기술인재 생태계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돈진 스마일게이트 인재영입팀장은 "'모닥-톤 2026'에서 다양한 분야의 기술인재들이 실제 현장의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법을 탐색하면서 인사이트를 얻었다"며 "앞으로도 스마일게이트는 우수 기술인재들이 서로 배우고 성장하며 현업과 연결될 수 있는 커뮤니티이자 가교 역할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6-29 17:27:45
오픈AI, 팟캐스트까지 품었다… IPO 앞두고 '여론 주도권' 정조준
[경제일보]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실리콘밸리의 유력 기술 전문 팟캐스트인 ‘TBPN(Tech Business Programming Network)’을 전격 인수했다. 지난 2일(현지시간) 피지 시모 오픈AI 사업 부문 CEO는 사내 공지를 통해 이 같은 소식을 알렸다. 핵심 사업 외 부차적 프로젝트를 과감히 정리하며 경영 효율화에 집중하던 오픈AI가 굳이 ‘미디어’라는 이질적인 영역에 지갑을 연 이유는 무엇일까. 업계는 이를 단순한 콘텐츠 확보를 넘어 올해 하반기 기업공개(IPO)를 앞둔 오픈AI가 ‘기술 서사(Narrative)’의 주도권을 쥐기 위한 고도의 여론전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번 인수는 오픈AI가 추진 중인 ‘범용인공지능(AGI)’ 사명을 완수하기 위한 포석이다. 피지 시모 CEO는 “AI가 가져올 변화에 대해 진실하고 건설적인 대화를 나눌 공간을 마련할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기술 개발만 잘하면 되는 시대는 지났다는 방증이다. AI가 인간의 일자리를 뺏고 윤리적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대중의 불안감이 커질수록 이를 설득하고 긍정적인 서사를 구축하는 ‘미디어 영향력’이 곧 기업의 생존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특히 TBPN은 실리콘밸리 투자자와 창업자, 빅테크 경영진이 즐겨 찾는 영향력 있는 매체다. 존 쿠건과 조디 헤이스가 이끄는 TBPN은 단순히 기술을 소개하는 것을 넘어 오픈AI와 같은 거대 기업들에 비판적인 시각을 제시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픈AI가 이들을 인수한 것은 외부의 비판을 내부로 흡수하여 ‘피드백을 수용하는 열린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상장 시장에 심어주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최근 오픈AI는 영상 생성 AI ‘소라(Sora)’ 등 핵심 모델 개발에 집중하기 위해 비주력 사업을 정리하는 ‘선택과 집중’을 단행해 왔다. 그런 면에서 매출액이 수백억 원대인 팟캐스트 인수는 실적 개선을 지향하는 현 시점의 기조와는 다소 동떨어져 보인다. 하지만 IPO를 앞둔 기업에게 ‘우호적인 여론’은 자산가치(Valuation)를 결정하는 보이지 않는 변수다. 기업가치 1280조원이라는 천문학적인 몸값을 정당화하기 위해서는 투자자들과 대중에게 오픈AI가 ‘AI의 독재자’가 아니라 ‘지속 가능한 파트너’임을 설득해야 한다. TBPN이 크리스 러헤인 최고대외업무책임자(CGAO) 직속으로 배치된 것 역시 이번 인수가 철저히 대외 이미지 제고와 정책적 로비를 겨냥한 ‘홍보성 M&A’임을 시사한다. 오픈AI의 팟캐스트 인수는 향후 글로벌 IT 기업들의 ‘미디어 내재화’ 경쟁을 촉발할 가능성이 크다. 과거 빅테크들이 유튜브나 SNS를 활용하는 데 그쳤다면 이제는 직접 여론을 형성하고 아젠다를 설정할 수 있는 ‘자체 미디어 플랫폼’을 보유하려 할 것이다. 이러한 행보는 구글·메타 등 기존 빅테크와의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하게 할 것이다. 오픈AI는 TBPN을 통해 자사의 기술적 우위를 대중의 언어로 설명하고 필요하다면 경쟁사보다 앞선 윤리적 가치를 내세우는 ‘기술 프레임’을 설정할 수 있다. IPO 이후에도 오픈AI는 AI 에이전트와 슈퍼 앱을 결합한 통합 생태계를 지향할 예정인데 이때 팟캐스트는 사용자들이 오픈AI의 기술을 어떻게 활용하는지 관찰하고 소통하는 가장 밀접한 채널이 될 것이다. 하지만 ‘편집권 독립’ 약속에도 불구하고 언론 매체의 중립성에 대한 우려는 피할 수 없는 과제다. 오픈AI가 기술력을 앞세워 인류의 미래를 논하면서 정작 그 기술을 홍보하는 통로를 직접 소유한다는 것은 ‘미디어 편향성’ 논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오픈AI가 IPO라는 거대한 관문을 앞두고 행한 이번 ‘미디어 인수’는 기술 기업이 어떻게 여론이라는 공기를 장악하고 시장의 신뢰를 디자인하는지를 보여주는 가장 현대적인 사례로 기록될 것이다. 이들의 기술적 ‘AGI(범용인공지능)’ 여정만큼이나 미디어를 통한 ‘사회적 설득’의 여정 또한 성공할 수 있을지 업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2026-04-03 07:57:37
현대차 자율주행 법인 모셔널 CEO "올해 말 무인 로보택시 상용화 준비 순조"
[경제일보] 현대자동차그룹 자율주행 합작법인 모셔널의 로라 메이저 최고경영자가 올해 말 무인 로보택시 상용화 준비가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메이저 CEO는 이날 현대차그룹 공식 팟캐스트 채널 '현대진행형'에 출연해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 과정과 LDM(거대 주행 모델) 도입 등 자율주행 기술 개발의 방향성을 폭넓게 언급했다. 현대차그룹 고위 임원이 해당 채널에 출연해 직접 소통에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메이저 CEO는 "2024년 모셔널의 자율주행 시스템 구조를 AI(인공지능) 중심으로 재설계하고 거대 주행 모델로 전환한 결정은 자율주행 기술 개발의 중요한 전환점이었다"며 "시스템 구조를 변경하는 작업은 기존 기술을 개선하는 작업 대비 많은 리스크를 동반하지만 이를 성공적으로 적용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모셔널의 자율주행 개발 최우선 원칙은 승객 안전이라고 강조했다. 메이저 CEO는 "모셔널은 거대 주행 모델을 활용한 E2E(엔드투엔드) 방식을 주행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일반적인 주행 상황에 적용하고 돌발상황 등 1%에 해당하는 엣지케이스에는 오랜 기간 검증해온 안전 가드레일 방식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가드레일 방식은 자율주행 시스템이 잘못된 판단을 내리지 않도록 우선적으로 적용하는 안전 방어막 체제를 뜻한다. 메이저 CEO는 모셔널의 상용화 경쟁력도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 모셔널은 우버와 리프트 등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다양한 파일럿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며 "이를 기반으로 수집된 13만회 이상의 주행 서비스 제공 경험이 바로 경쟁력의 원천"이라고 말했다. 모셔널 관계자는 "파트너십 운영으로 승객이 차 안에서 어떤 정보를 원하는지, 차량 디스플레이와 휴대폰 중 어떤 화면을 더 이용하는지 등 승객의 니즈에 대한 많은 인사이트를 습득하고 실제 해결책을 구현해 왔다"고 말다.
2026-03-08 13:2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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