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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치모터스, 1Q 영업익 104억원 32%↑…BYD 흥행·자회사 흑자 전환
[경제일보] 도이치모터스가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대비 증가세를 기록했다. BMW·BYD의 쌍끌이 흥행과 자회사 DT네트웍스의 첫 분기 흑자 전환이 맞물렸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도이치모터스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1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늘었다. 같은 기간 매출은 6374억원으로 10.2%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2억원으로 전년 동기 17억원 손실에서 흑자로 전환됐다. 사업별로는 수입차 유통 부문의 안정적인 판매가 실적 기반을 유지한 가운데 전기차 사업이 추가 성장 동력으로 작용했다. 주력 브랜드인 BMW 판매가 일정 수준을 유지한 상황에서 중국 전기차 브랜드 BYD 물량 확대가 반영되면서 외형 성장과 수익 개선이 동시에 나타났다. 자회사 수익 구조 변화도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DT네트웍스는 BYD 사업 확대 과정에서 발생했던 초기 비용 부담을 줄이면서 설립 이후 처음으로 분기 흑자를 기록했다. 전기차 유통·서비스 부문이 단순 투자 단계에서 벗어나 손익 기여 단계로 이동하는 흐름으로 해석된다. 비용 측면에서는 과거 세무 리스크 관련 일회성 요인이 반영됐다. 회사는 지난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개년 통합 세무조사 결과에 따른 추가 납부 세액을 1분기 비용으로 일괄 인식했다. 해당 비용을 선반영하면서 과거 사업연도 관련 불확실성을 정리하는 구조다. 주주환원 정책도 유지된다. 도이치모터스는 앞서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따라 배당 확대 기조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올해 역시 전년 이상의 배당 수준을 목표로 설정했다. 실적 개선이 배당 여력 확대로 이어질지 여부는 연간 이익 규모와 현금흐름에 좌우될 전망이다. 권혁민 도이치모터스 대표는 “2026년은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는 BYD의 성과가 본격적으로 가시화되며 전사적인 체질 개선이 이뤄지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강력한 실적 회복을 바탕으로 기업가치를 높이고 주주가치 극대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4-27 11:14:34
라인업 바꾸고 외주 늘리고…르노코리아, 수익성 중심 전략 가속도
[이코노믹데일리] 르노코리아가 SM6·QM6 등 기존 판매 비중이 컸던 차종을 정리하고 SUV·하이브리드 중심으로 생산 체계를 재편하고 있다. 차종 노후화와 비용 구조 변화로 판매량과 무관하게 수익성이 급격히 훼손된 모델을 유지하기 어려워진 상황이 배경으로 지목된다. 폴스타 위탁 생산을 통해 공장 가동률을 방어하고 신차 중심으로 제품 믹스를 전환해 이익률을 개선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코리아의 이번 생산 재편은 단일 차종 조정이나 단기 판매 전략이 아닌 최근 실적 흐름과 생산 구조 변화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대응으로 해석된다. 르노코리아의 매출은 2022년 4조8620억원을 기록한 뒤 2023년 3조2914억원으로 크게 줄었고 2024년에는 3조6996억7524만원으로 집계됐다. 2023년을 저점으로 매출이 일부 회복됐지만 2022년 수준에는 미치지 못했다. 영업이익 감소 흐름은 더 뚜렷하다. 2022년 1848억원에서 2023년 1152억원으로 37.7% 감소한 데 이어 2024년에는 960억원으로 다시 16.7% 줄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2022년 약 3.8%에서 2023년 약 3.5%, 2024년에는 약 2.6% 수준으로 낮아졌다. 판매 실적 역시 구조 변화에 힘을 실었다. 2024년 르노코리아의 전체 판매는 8만8044대로 전년 대비 17.7% 감소했다. 이 가운데 내수 판매는 5만2271대로 전년 대비 31.3% 증가했지만 수출은 3만5773대로 46% 이상 급감했다. 해당 기간 르노코리아의 기술사용료와 외주 용역비 등 고정비 성격의 비용 부담이 확대된 가운데 매출 규모가 유지되면서 차종 노후화가 진행된 모델의 가격 방어력이 빠르게 약화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과정에서 판촉 의존도가 높아지며 차종별 공헌이익이 줄어드는 구조가 형성됐다는 평가다. 지난해 말 단종된 SM6와 QM6는 한때 내수와 수출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했지만 상품 주기 말기에 접어들며 원가 부담과 판촉 비용이 누적됐다. 업계에서는 해당 차종을 유지하는 것이 판매 실적과 별개로 공장 손익을 압박하는 요인이 됐다고 보고 있다. 다만 차종 정리는 곧바로 생산량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또 다른 부담을 동반한다. 차종 수가 줄면 공장 가동률이 하락하고 고정비 부담이 다시 확대될 수 있기 때문이다. 르노코리아가 단종과 동시에 신차 투입과 외주 생산을 병행하는 전략을 택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폴스타 위탁 생산은 완성차 판매에 비해 차량 한 대당 이익률은 제한적이지만 공장 가동률을 끌어올려 고정비를 분산시키는 효과가 있다. 단종과 신차 전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손익 공백을 완충하는 역할에 가깝다는 평가다. 다만 외주 비중이 확대될 경우 자체 브랜드 수익성 개선 여력이 제한될 수 있다는 점은 중장기 과제로 지적된다. 생산 재편의 기술적 기반은 부산공장의 생산 체계 변화다. 한국 생산 거점인 부산공장은 하나의 생산 라인에서 최대 4개 플랫폼, 8개 차종을 생산할 수 있는 혼류 생산 체계를 구축했다. 지난해 1월에는 생산 설비 업데이트를 통해 내연기관 생산 라인을 전기차 조립까지 가능한 라인으로 전환했다. 내연기관, 하이브리드, 순수 전기차를 동일 라인에서 유연하게 생산할 수 있는 구조다. 이를 바탕으로 르노코리아는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 글로벌 플래그십 크로스오버 ‘필랑트’, 순수 전기차 ‘폴스타 4’를 동시에 생산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 신차 중심 재편은 수출 구조 변화에 대응하는 성격도 갖는다. 기존 주력 수출 차종이던 아르카나 물량이 줄어든 가운데 그랑 콜레오스와 향후 투입될 필랑트는 중남미·중동 등 수출 시장을 겨냥한 차종으로 분류된다. 업계에서는 신차의 수출 안착 여부가 향후 판매 회복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좌우할 변수로 보고 있다. 한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르노코리아의 이번 생산 재편은 수익성 하락 국면에서 공장 손익 구조를 안정화하려는 선택으로 보인다”며 “향후 평가는 단종 여부나 신차 출시 자체보다는 가동률과 수출 물량 회복, 하이브리드 비중 확대가 실제 영업이익률 반등으로 이어지는지 여부에 맞춰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2026-02-26 22:52:43
한화손보, 금감원 '상생·협력 증진 우수기관' 선정
[이코노믹데일리] 한화손해보험이 금융감독원이 주관한 '상생·협력 증진 우수기관'에 선정돼 금융감독원장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상생·협력 증진 우수기관'은 금감원이 역대 '상생·협력 금융신상품' 우수사례로 선정한 금융사 상품 중 △판매 실적 △금융시장 영향력 △소비자 효용 증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했다. 한화손보는 지난해 △출산지원금 △임신 및 출산 포함 질병입원비 △출산 후 1년간 납입면제 등 임신·출산 관련 특약 3종이 제5회 상생·협력 금융신상품 우수사례로 뽑혔다. 이어 손해보험사 중 최초로 이번 금감원장상을 수상했다. 지난 2023년에는 '출산 후 5년간 중대질환 2배 확대보장' 특약이 상생·협력 금융신상품 1호로 선정되기도 했다. 위 특약들은 모두 '한화 시그니처 여성 건강보험'에 탑재됐다. 한화손보는 지난 2024년 시그니처 여성 건강보험 2.0과 3.0을 출시했으며 2026년에는 보장과 서비스를 강화한 '시그니처 여성 건강보험 4.0'를 개발하는 등 여성보험 상품을 지속 강화 중이다. 한화손해보험 관계자는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보험사로서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상품을 지속 개발해 상생금융을 실천하겠다"며 "시그니처 여성 건강보험 4.0을 통해 보다 폭넓은 고객층에 실질적인 보호와 지원을 제공해 여성 웰니스 가치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1-29 17:21:51
금감원, 고위험 금융상품 '판매 중단 명령' 추진
[이코노믹데일리] 금융감독원이 상품 설계부터 판매·사후관리까지 전 단계에 걸쳐 '리스크 기반 소비자보호 감독체계'를 구축한다. 고위험 상품에 대해서는 판매 중단 명령까지 검토한다. 이세훈 금감원 수석부원장은 22일 '금융소비자보호 개선 로드맵 및 조직개편 실시' 관련 브리핑에서 "위험이 지나치게 크다고 판단하면 심한 경우 판매 중단까지 조치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 감독체계는 사고 발생 후 접수된 민원과 분쟁을 통해 수동적으로 대응하는 '사후 구제' 중심이었다. 앞으로는 상품 설계·제조 단계에서부터 위험 요인을 평가해 대응하는 '사전 예방' 체계로 전환한다. 금감원은 모니터링에서 위험 포착, 감독·검사, 시정·환류로 이어지는 리스크 기반 감독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핵심은 상품 변경이나 판매 중단 권고 등 강력한 권한 행사다. 대규모 금융소비자 피해가 발생하기 전에 판매 중단 명령권을 발동하겠다는 것이다.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사태를 예로 들면 △2019~2020년 판매량 급증 징후 △금융사의 창구 판매 독려 △SNS상 고수익 홍보 등을 종합해 소비자대응협의체 안건으로 올리고 위험도를 판단한다. 필요시 손실 진입구간을 보수적으로 조정하도록 권고하거나 판매 중단까지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이 수석부원장은 "현재는 비공식적인 조치나 권고 등으로 제한하고 있지만 금융사 간 판매 실적 경쟁 과정에서 판매 중단 조치가 이뤄지기 어렵다"며 "설득을 통한 제한이 아닌 법적 제한으로 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우에 따라 이미 판매된 부분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가 있을 수 있어 계약 원천무효 등 사항이 필요할 수 있다"며 "이런 부분도 같이 검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사적 계약을 어디까지 제한할 수 있는지에 대한 법적 한계는 남아 있다. 이 수석부원장은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할 것인가는 법적 제약이 있어 시정조치 가능 여부는 법리 검토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22 13:53:47
LG화학, 첨단소재까지 희망퇴직 받아...석유화학企 '칼바람' 불어
[이코노믹데일리] LG화학이 석유화학에 이어 첨단소재 분야까지 희망 퇴직을 확대하며 체질 개선에 돌입했다. 석유화학 기업은 신입 채용 중단은 물론 희망퇴직, 전환 배치, 인력 감축에 나서며 구조조정 절차를 밟고 있는 분위기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최근 첨단소재 사업 부문을 대상으로 희망 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 지난 8월 석유화학 부문에서 희망퇴직을 받은 지 4개월 만이다. 기존 석유화학 부문에서는 임금피크제 대상 직원인 58세 이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자 신청을 계속해서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역시 희망퇴직 조건은 정년까지 남은 잔여 기간에 해당하는 급여 보전과 등록금 지원 등이다. 타 정유, 석유화학 기업들의 사정도 어렵기는 마찬가지다. 에쓰오일은 올해 상반기 대졸 신입 채용을 진행 도중 중단했다. 업계에 따르면 에쓰오일은 지난 6월 10일 소매영업직 신입사원 공개 모집에 응시한 지원자들에게 채용 전형을 중단한다는 이메일을 보냈다. 소매영업직은 신규 주유소 유치와 판매, 판매실적·주문출하 관리, 기존 거래처 유지 관리 등을 맡는 직군이다. 에쓰오일은 이메일을 통해 "최근 경제 강국의 자국 우선주의 전환 및 급격한 관세정책 변화 등 세계 경제질서의 대전환에 따른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이런 외부 경영환경 악화 영향으로 당사의 사업 실적도 크게 저하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채용 전형 중단 이유를 설명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5월 울산공장 생산직 장기 근속자 등을 대상으로 명예퇴직을 받았다. 울산은 롯데케미칼의 핵심 생산기지로 업황둔화로 인해 인력감축 등 비용을 줄이기 위한 움직임이라는 해석이 있다. 롯데케미칼은 "회사 차원에서 희망퇴직이나 명예퇴직을 실시한 적은 없다"며 "생산 시설 상황에 따라 인력 재배치 등이 이뤄질 때가 있다"고 밝혔다. 주력 사업의 실적 악화로 인한 기업 내부의 비용 부담과 인력 운영 불확실성으로 인해 전사적 인력 배치 변경에 들어갔다는 해석이 나온다. 채용 플랫폼인 사람인의 지난 6월 '주유, 정유, 석유화학, 에너지'로 분류된 업종의 채용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채용 공고 인원은 전년 동기 대비 35.3% 감소하며 역대 최대 감소율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16.2%) 대비 감소율은 두 배를 웃돈다. 업계 관계자는 "석유화학 업계 상황 자체가 좋지 않은 상황이라 NCC 설비 가동률 조정이나 사업재편이 이뤄지고 있으며 인력 구조조정이 이뤄질 수 있다"며 "정부의 구조조정 자구안에서 언급했듯이 인력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5-12-10 15:2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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