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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다이소에 '2000원 건기식' 풀었다 外
[경제일보] 종근당은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데일리와이즈’ 6종과 구미 제품 7종을 다이소에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데일리와이즈는 ‘매일의 건강을 위한 현명한 선택’을 콘셉트로 필수 성분만 담은 소용량·소포장 제품이다. 멀티비타민미네랄, 오메가3, 밀크씨슬, 코엔자임Q10, 혈당컷 다이어트(12일분·2000원), 리스펙타 유산균(6일분·5000원) 등 총 6종으로 구성됐다. 멀티비타민미네랄은 비타민 13종과 미네랄 7종을 함유했으며 비타민 B군은 1일 권장량 대비 300% 수준으로 강화했다. 오메가3 제품은 혈행·항산화·눈 건강을 동시에 고려했고 밀크씨슬은 실리마린을 식약처 기준 100% 함유했다. 코엔자임Q10은 혈압 관리와 항산화 기능을 동시에 갖춘 것이 특징이다. 혈당컷 다이어트는 바나바잎추출물, 녹차추출물, 비타민 B군을 포함해 혈당과 체지방 관리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리스펙타 유산균은 질 건강 기능성을 인정받은 개별인정형 원료를 적용한 제품으로 1포당 50억 CFU를 보장한다. 함께 출시된 데일리 케어 구미 7종은 물 없이 섭취 가능한 과일맛 젤리 형태로 7일분 소포장 파우치에 담아 휴대성을 높였다. 글루타치온, 아르기닌, 테아닌, 홍삼 등 다양한 기능성 원료를 제품별로 담았다. 종근당 관계자는 “건강기능식품을 부담 없이 꾸준히 섭취할 수 있도록 소용량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기획했다”고 말했다. ◆“100년 담았다”…유한양행, 100주년 기념 제품 출시 유한양행은 창립 100주년을 기념해 종합비타민 ‘삐콤씨 파워 100정’ 한정판을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1926년 창립 이후 이어온 기업 역사와 브랜드 전통성을 기념해 기획됐으며 1963년 출시된 ‘삐콤정’의 초기 패키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레트로 디자인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당시 삐콤정은 비타민 B 결핍이 흔했던 시절 각기병 예방 등 국민 영양 개선에 기여하며 대표 상비약으로 자리 잡았다. 제품 구성도 100주년 의미를 담아 100정으로 기획됐다. 이를 통해 기업의 100년 역사를 상징적으로 전달한다는 설명이다. 성분은 현대인의 피로 개선에 맞춰 강화됐다. 활성형 비타민 B군 3종(벤포티아민, 리보플라빈부티레이트, 피리독살포스페이트)을 포함해 비타민 B12, C, D, E 등 총 7종의 필수 영양소를 담았다. 육체 피로, 눈의 피로, 근육통 완화는 물론 피부 건강과 뼈 건강 유지에도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유한양행은 이번 한정판 출시로 기존 ‘삐콤씨 파워 120정’과 함께 제품 선택 폭을 넓혔다. 삐콤씨는 60년 이상 꾸준히 판매된 대표 종합비타민 브랜드로 시대 변화에 맞춰 성분을 강화해왔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창립 100주년을 맞아 소비자와 약사에게 감사의 의미를 담았다”며 “앞으로도 신뢰 기반의 의약품으로 국민 건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다리가 편해진다”…동국제약, 강지영 앞세워 ‘센시아’ 브랜드 강화 동국제약은 아나운서 강지영을 모델로 한 정맥순환개선제 ‘센시아’ 신규 TV 광고를 공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광고는 다리 붓기와 피로 등 정맥순환장애를 겪는 소비자들의 고민에 공감하고 해결책으로서 센시아의 효과를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광고에서 강지영은 “센시아 너무 좋죠!”라는 멘트로 시작해, 장시간 서 있는 직업 특성상 겪는 다리 피로와 부종 경험을 공유하며 공감대를 형성한다. 이어 “다리가 편해지니 하루가 달라진다”는 메시지로 제품 사용 후 변화를 강조한다. 또한 “약해진 정맥벽을 탄력 있게”라는 내레이션을 통해 제품의 작용 원리를 설명하고 ‘정맥순환장애 증상개선제 14년 연속 판매 1위(2012~2025년, IQVIA 기준)’ 자막을 통해 신뢰도를 높였다. 센시아는 센텔라정량추출물을 주성분으로 혈관 탄력 개선과 항산화 작용을 통해 다리 붓기와 통증 완화에 도움을 주는 일반의약품이다.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신뢰감 있는 이미지의 모델을 통해 제품 효능과 메시지를 보다 명확하게 전달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2026-04-30 15:2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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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원 상품에서 국민 생활 플랫폼으로…다이소 성장과 진화의 역사
[경제일보] 비가 오는 날 우산 하나가 필요할 때, 서랍 정리함을 급히 사야 할 때, 아이 학교 준비물을 챙겨야 할 때 많은 소비자가 가장 먼저 떠올리는 곳이 있다. 다이소다. 특별한 날을 위한 매장이 아니라 일상에서 가장 자주 찾는 생활 인프라에 가까운 공간. 다이소는 단순히 저렴한 생활용품점이 아니라 한국 소비자의 지출 방식과 구매 습관을 바꾼 유통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출발은 작은 생활용품 전문점에 가까웠다. 하지만 시장의 빈틈은 분명했다. 생활에 꼭 필요하지만 비싸게 느껴지는 상품이 많았고, 다양한 소형 잡화를 한곳에서 편하게 고를 공간도 많지 않았다. 다이소는 이 틈을 정확히 파고들었다. 부담 없는 가격, 빠른 구매, 예상보다 넓은 상품 구성이 소비자와 맞아떨어졌다. 다이소를 상징하는 핵심은 균일가 전략이다. 1000원, 2000원, 3000원처럼 가격대를 직관적으로 제시해 소비자가 고민 없이 장바구니를 채울 수 있게 만들었다. 가격표를 일일이 비교하지 않아도 되는 단순함은 강력한 경쟁력이 됐다. 소비자는 ‘비싸지 않을 것’이라는 신뢰를 갖고 매장에 들어섰고, 이는 높은 재방문율로 이어졌다. 가격만 낮다고 성공이 이어지지는 않는다. 다이소의 진짜 힘은 상품 기획과 공급망 관리에서 나온다. 작은 수납함 하나, 주방 소품 하나라도 소비자가 원하는 기능과 디자인을 빠르게 반영해야 한다. 여기에 대량 생산과 효율적 물류가 뒷받침돼야 가격 경쟁력도 유지된다. 저가 판매점이 아니라 정교한 운영 시스템 기업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상품군 확장도 성장의 큰 축이었다. 초창기에는 문구와 잡화 중심 이미지가 강했지만 지금은 주방용품, 청소용품, 반려동물 용품, 뷰티 소품, 캠핑용품, 계절 상품, 인테리어 소품까지 생활 전반으로 영역을 넓혔다. 필요한 물건을 찾으러 갔다가 예상하지 못한 상품까지 함께 구매하는 구조가 만들어졌다. 다이소 매장의 경쟁력은 접근성에도 있다. 대형 쇼핑몰에 가야만 만날 수 있는 브랜드가 아니라 주거지와 상권 가까이에 자리 잡은 생활형 점포가 많다. 백화점처럼 목적을 갖고 찾는 공간이 아니라 동네 편의시설처럼 자연스럽게 들르는 공간에 가깝다. 전국 점포망이 강력한 자산으로 평가받는 배경이다. 불황기마다 다이소가 더 주목받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소비가 위축될수록 사람들은 지출을 줄이되 생활의 편의는 포기하지 않으려 한다. 큰돈을 쓰지 않고도 필요한 물건을 살 수 있는 곳으로 다이소가 떠오른다. 경기 민감도가 낮은 생활밀착형 유통 모델의 장점이 드러나는 순간이다. 최근에는 젊은 소비층의 관심도 커졌다. 단순히 싸서 가는 매장이 아니라 ‘가성비 좋은 발견의 공간’으로 인식되기 시작했다. SNS에서는 다이소 추천템과 숨은 인기 상품 콘텐츠가 꾸준히 확산되고 있다. 저렴한 가격에 트렌디한 상품을 찾는 문화가 형성된 셈이다. 뷰티와 건강 카테고리 확장도 눈에 띈다. 화장솜, 브러시, 파우치 같은 소품을 넘어 기초 화장품과 위생용품, 셀프케어 상품까지 영역이 넓어지고 있다. 생활용품점에서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이동하는 과정으로 읽힌다. 온라인 시대에도 오프라인 경쟁력이 유지되는 점은 다이소의 특징이다. 배송을 기다리기보다 당장 필요한 물건을 바로 살 수 있다는 점, 직접 보고 고를 수 있다는 점은 생활용품 시장에서 여전히 강한 장점이다. 소액 다품종 상품일수록 오프라인 즉시 구매 수요가 살아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다이소의 경쟁력은 여러 갈래에서 나온다. 직관적인 가격 체계, 빠른 상품 회전율, 전국 점포망, 생활밀착형 접근성,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 기획력, 높은 재방문 습관이 함께 작동하고 있다. 특정 히트상품 하나가 아니라 운영 방식 전체가 경쟁력인 회사다. 하지만 커진 몸집만큼 새로운 질문도 따라온다. 원가 상승과 환율 변동은 저가 정책 유지에 부담이 될 수 있다. 상품 안전성과 품질 관리 기준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생활용품 외 새로운 카테고리 확장이 얼마나 자연스럽게 이어질지도 지켜봐야 한다. 온라인 채널 강화 역시 늦출 수 없는 과제다. 다이소는 지금 저가 생활용품점을 넘어 국민 생활 플랫폼으로 이동하는 전환기에 서 있다. 싸고 편한 매장이라는 이미지를 넘어 일상 소비 전반을 책임지는 브랜드로 자리 잡아야 하는 시점이다. 가격 경쟁력만으로 설명되던 시대를 지나 브랜드 신뢰와 상품 기획력이 더 중요해지고 있다. 작은 동전 몇 개로 필요한 물건을 사던 매장은 어느새 전국 어디서나 만날 수 있는 생활 인프라가 됐다. 이제 시장이 지켜보는 다음 장면은 다이소가 ‘싸서 가는 곳’을 넘어 ‘늘 먼저 찾는 곳’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느냐다.
2026-04-29 07: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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