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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맵, 대형 행사 교통 관리 지원…이동 데이터 활용 본격화
[경제일보] 티맵모빌리티가 이동 데이터 기반 인공지능(AI) 솔루션 적용 범위를 확대하며 모빌리티 플랫폼 사업 확장에 나섰다. 내비게이션 중심 서비스에서 나아가 축제·관광·지자체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 이동 데이터를 활용하는 방식이다. 20일 티맵모빌리티는 오는 25일 개최되는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에 '축제 이동 AI 솔루션'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번 솔루션은 행사장 일대 방문객 이동 데이터를 분석해 교통 혼잡을 완화하고 주차 분산을 유도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최근 몇 년간 대형 축제나 행사 개최는 늘고 있지만 방문객 집중으로 인해 주차난과 교통 혼잡은 해결되지 않고 반복적으로 발생해 왔다. 임시 주차장 확보 중심 대응이나 현장 인력 중심 운영 방식은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이어졌고, 특히 행사 규모가 커질수록 교통 관리 부담이 커지면서 데이터 기반 관리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티맵모빌리티는 축제 이동 AI 솔루션을 통해 방문객 이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혼잡 구간을 분석하고 경로 안내를 제공해 지원한다. 해당 서비스는 행사 기간에는 임시 주차장 정보와 실시간 교통 상황을 반영해 방문객에게 주차 가능 정보와 이동 경로를 안내하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방문객 이동을 분산하고 교통 혼잡을 줄이는 것이다. 또한 '티맵' 앱(애플리케이션) 내에서 행사 정보를 노출해 방문객 유입을 지원하고 행사 종료 이후에는 이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방문객 특성과 체류 패턴을 분석한 리포트를 제공할 계획이다. 지자체는 해당 데이터를 향후 축제 운영이나 관광 정책 수립에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최근 티맵모빌리티는 이동 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 확대에 나서고 있다. 단순 경로 안내 기능을 넘어 교통 흐름 분석과 이동 패턴 기반 서비스로 영역을 확장하는 전략이다. 축제와 관광지 등 특정 기간 방문객이 집중되는 환경에서 데이터 기반 관리 수요가 증가하면서 관련 솔루션 적용 범위도 확장되고 있다. 앞서 티맵모빌리티는 춘천마라톤과 한국관광공사 협업을 통해 내장산과 순천만 등 관광지에 해당 솔루션을 적용한 바 있다. 방문객 이동 안내와 데이터 분석을 지원하며 대규모 행사 환경에서 활용성을 검증한 것으로 평가된다.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들도 이동 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 확대에 나서는 흐름이다. 카카오모빌리티와 네이버 등도 지도·모빌리티 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지도 플랫폼 기업 간 데이터 기반 서비스 경쟁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티맵모빌리티는 이번 태안 박람회 적용을 시작으로 축제와 관광지, 지역 행사 등 다양한 환경에서 이동 데이터 기반 AI 솔루션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동 데이터 분석과 AI 기술을 결합한 모빌리티 서비스 범위가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전현호 티맵모빌리티 데이터 비즈 리더는 "이번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적용은 방문객 이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축제 현장의 혼잡을 완화하고, 사후 분석까지 지원하는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자체와 협력해 축제 및 관광지의 이동 편의를 높일 수 있는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4-20 09:08:42
SK스퀘어, 작년 영업익 8조8000억…'사상 최대' 반도체에 '올인'한 승부수 통했다
[이코노믹데일리] SK그룹의 투자전문 중간지주사 SK스퀘어(사장 김정규)가 인공지능(AI)과 반도체에 집중한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SK하이닉스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8조원대를 돌파했고 시가총액은 1년 만에 8배 가까이 불어나며 코스피 5위 자리를 꿰찼다. 24일 SK스퀘어는 2025년 연간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1조4115억원, 영업이익 8조7974억원, 순이익 8조818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다소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2024년 3조9206억원 대비 2배 이상 폭증하며 역대 최고 성적표를 써냈다. 이번 실적 잭팟의 일등 공신은 단연 SK하이닉스다. AI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힘입어 SK하이닉스의 지분법 평가 이익이 급증하면서 SK스퀘어의 연결 실적을 견인했다. 시장의 반응은 폭발적이다. 24일 종가 기준 SK스퀘어의 시가총액은 약 81조5000억원으로 삼성전자우를 제외하면 코스피 상장사 중 5위에 해당한다. 지난해 1월 초 시총이 10조6000억원 수준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불과 1년여 만에 기업 가치가 8배 가까이 퀀텀점프한 셈이다. 이는 단순한 반도체 업황 개선을 넘어 SK스퀘어가 추진해 온 포트폴리오 재편 전략이 시장의 신뢰를 얻은 결과로 분석된다. SK스퀘어는 드림어스컴퍼니, 인크로스 등 비주력 자산 지분을 과감히 유동화하고 확보된 재원을 AI와 반도체 밸류체인에 집중 투자하는 '리밸런싱'을 단행해 왔다. ◆ 티맵 흑자 전환…ICT 자회사도 '돈 버는 구조'로 수익성 중심 경영 기조는 ICT(정보통신기술) 자회사들의 체질 개선으로 이어졌다. 티맵모빌리티, 11번가, 원스토어 등 주요 포트폴리오 자회사들의 연간 합산 영업손실은 474억원으로 전년 대비 775억원을 줄이며 적자 폭을 62%가량 대폭 축소했다. 특히 모빌리티 플랫폼 '티맵'의 흑자 전환이 눈에 띈다. 티맵모빌리티는 지난해 당기순이익 233억원을 기록하며 출범 이후 처음으로 흑자를 달성했다. AI 기반의 데이터 솔루션 사업과 광고 매출이 전년 대비 35.8% 성장하며 수익성을 입증했다. 이는 플랫폼 기업들이 외형 성장(MAU)에만 치중하던 과거 방식에서 벗어나 실질적인 이익을 내는 구조로 전환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SK스퀘어는 올해를 '포트폴리오 혁신'의 원년으로 삼고 AI 밸류체인 투자를 가속화한다. 김정규 사장은 "AI 진화의 병목(Bottleneck)을 해소하는 영역과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분야에서 신규 투자 기회를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미국과 일본의 유망 AI·반도체 기업 7곳에 300억원을 투자해 최대 7배의 수익을 거두는 등 글로벌 투자 감각을 입증한 만큼 향후 대규모 M&A(인수합병) 가능성도 열려 있다. 주주환원 정책도 한층 강화된다. SK스퀘어는 지난해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목표를 1년 만에 조기 달성함에 따라 2028년까지 순자산가치(NAV) 할인율을 30% 이하로 낮추겠다는 공격적인 새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자본준비금 5조8900억원을 이익잉여금으로 전입, 지속 가능한 배당과 자사주 매입 재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SK스퀘어가 투자전문회사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SK하이닉스 의존도를 넘어 독자적인 투자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며 "5조원이 넘는 배당 가능 이익을 확보한 만큼 올해 주주환원 규모가 시장의 기대치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2026-02-24 18: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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