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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1Q 영업익 263억원 전년 比 5%↓…AI GPU 투자에 수익성 둔화
[경제일보] NHN이 게임과 결제, 클라우드 사업 성장에 힘입어 올해 1분기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다만 인공지능(AI) 그래픽처리장치(GPU) 인프라 확대를 위한 선제 투자 비용이 반영되면서 수익성은 다소 둔화됐다. NHN은 AI 클라우드와 차세대 결제, 국방 인공지능 전환(AX) 사업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12일 NHN은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6001억원 대비 11.9% 증가한 6714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276억원 대비 5.0% 감소한 26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결제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2903억원 대비 22.1% 증가한 3546억원을 기록해 전체 사업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NHN의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NHN은 NHN KCP 거래대금이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고 페이코 역시 기업복지솔루션 사업 성장세가 이어지며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게임 사업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1분기 게임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1196억원 대비 6.8% 증가한 127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월 적용된 웹보드게임 규제 환경 변화 이후 이용자 1인당 평균 매출이 상승해 웹보드게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모바일 게임 사업도 실적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NHN에 따르면 '라인 디즈니 츠무츠무'는 12주년 이벤트와 '명탐정 코난' 협업 효과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고 '#콤파스' 역시 인기 애니메이션 '체인소맨'과 협업을 통해 일본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했다. 기술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1056억원 대비 19.0% 증가한 1257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술 부문을 이끄는 NHN클라우드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2% 늘었고 일본 기술법인 NHN테코러스도 아마존웹서비스(AWS) 리세일 사업 성장으로 매출이 18.4% 증가하는 등 공공 AI 인프라 사업 확대를 기반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NHN은 AI GPU 인프라 사업을 미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NHN클라우드는 정부 GPU 확보·구축·운용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서울 양평 리전에 수냉식 기반 GPU B200 인프라를 구축해 지난 3월 말부터 본격 가동에 돌입했다. 또한 광주 국가 AI 데이터센터에는 초고사양 GPU B300 구축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최근 AI 인프라 전문기업 베슬AI와 GPU 공급 계약도 체결했다. NHN은 해당 계약을 통해 2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으며 폭증하는 GPU 수요에 대응해 국내 대표 AI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로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국방 AX 시장 공략도 본격화하고 있다. NHN두레이는 국방부 협업 플랫폼 '국방이음' 서비스를 올해 하반기 전군 30만명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며 NHN클라우드는 방위사업청의 연합지휘통제체계 성능개량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정우진 NHN 대표는 "1분기에도 주요 핵심사업이 고른 성장세를 보이며 외형 확장을 이어갈 수 있었다"며 "AI GPU 사업 본격화를 위한 선제적 인프라 투자 비용이 일부 반영되며 1분기 전사 수익성에 일시적인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지만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대규모 GPU 사업 수주가 잇따르고 있는 만큼 올해 기술사업에서 의미 있는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NHN은 이날부터 총 167억원 규모 자기주식 매입에도 나선다. 이는 올해 계획한 자사주 매입 재원 전액 규모로 취득 완료 이후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2026-05-12 08:25:59
'K-항암제' 美 담도암 시장 정조준…에이비엘·HLB, FDA 가속승인 '가시권'
[경제일보] 대한민국 바이오 기업들이 난공불락으로 여겨졌던 ‘담도암’ 치료제 시장에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신속 승인 절차를 활용해 글로벌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에이비엘바이오와 HLB가 각각 차별화된 기전의 신약 후보물질을 앞세워 미충족 수요가 높은 담도암 2차 치료 시장의 판도를 재편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에이비엘바이오가 개발해 미국 콤파스테라퓨틱스에 기술 수출한 ‘토베시미그(ABL001)’는 글로벌 임상 2/3상을 마치고 데이터 발표를 앞두고 있다. 토베시미그의 핵심은 암세포의 영양 보급로인 혈관 생성을 이중으로 차단하는 ‘이중항체’ 기술이다. 기존의 단일 항체 치료제가 암세포의 우회 경로를 막지 못해 내성이 생겼던 한계를 극복했다는 평가다. 실제 이전 발표에서 확인된 객관적 반응률(ORR)은 17.1%로 이는 담도암 2차 치료의 기존 표준 치료제가 보여준 5.3%를 무려 3배 이상 상회하는 수치다. 이미 FDA로부터 ‘패스트트랙(신속 심사)’ 대상으로 지정받은 토베시미그는 오는 4월 글로벌 임상 2/3상 중간 데이터 공개를 앞두고 있다. 만약 이번 데이터에서 통계적 유의성이 재확인될 경우 에이비엘바이오는 올해 하반기 내 가속승인을 신청할 방침이다. 이 시나리오가 현실화되면 내년 중에는 미국 현지에서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HLB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HLB는 미국 자회사 엘레바를 통해 담도암 신약후보물질 ‘리라푸그라티닙(RLY-4008)’의 신약허가 신청(NDA) 본심사에 착수했다. 특히 리라푸그라티닙은 FDA로부터 ‘우선 심사(Priority Review)’ 대상으로 지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임상적 가치가 매우 높고 기존 치료제 대비 혁신적인 개선을 보인 신약에 부여되는 혜택이다. 우선 심사 지정에 따라 일반 심사(10개월) 대비 기간이 4개월 단축돼 오는 9월 27일 이전에 최종 승인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리라푸그라티닙은 담도암 환자에게서 흔히 발견되는 ‘FGFR2’ 특정 단백질 변이를 정밀 타격하는 표적항암제로 임상에서 객관적 반응률(ORR) 47%를 기록했다. 이는 현재 FDA 허가를 받아 시장을 점유 중인 범FGFR 억제제 페미가티닙(36%)이나 푸티바티닙(42%)보다 우수한 수치다. HLB가 최근 간암 치료제 ‘리보세라닙’의 FDA 승인을 기다리는 상황에서 담도암 신약까지 가세하며 글로벌 항암제 시장 내 지배력을 키울 수 있는 강력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는게 업계의 분석이다. 국내 바이오 기업들이 미국 담도암 시장에 집중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담도암은 ‘침묵의 암’이라 불릴 정도로 초기 증상이 없고 조기 발견이 어려워 수술이 불가능한 상태에서 진단받는 경우가 많다. 수술 후 재발률 또한 매우 높지만 1차 치료 실패 후 사용할 수 있는 마땅한 2차 치료제가 없어 극심한 미충족 수요가 존재하는 분야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FDA는 담도암 치료제에 대해 가속승인, 패스트트랙, 희귀의약품 지정 등 유연한 정책을 적용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과거 한국 바이오가 ‘희망 고문’이라는 비판을 듣기도 했지만 지금은 객관적인 데이터와 FDA의 공식 절차를 통해 실력을 입증하고 있다”며 “특히 담도암처럼 대안이 없는 질환에서 우리 기업들이 퍼스트 무버(First Mover) 혹은 베스트 인 클래스(Best-in-class)의 면모를 보여준다면 K-바이오의 글로벌 영향력을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01 10:00:10
NHN, 지난해 영업이익 1324억원…시대 흐름 맟춘 포트폴리오로 흑자전환
[이코노믹데일리] NHN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사업 구조 재편의 성과를 수치로 입증했다. 인공지능(AI) 인프라와 차세대 결제 등 시대 흐름에 맞춘 사업 포트폴리오가 본격적으로 힘을 발휘하며 게임·결제·클라우드 등 핵심 축이 고르게 성장한 것으로 분석된다. 12일 NHN은 2025년 4분기 및 연간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NHN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2조4561억원 대비 2.5% 증가한 2조5163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전년 영업손실 326억원에서 흑자전환하며 영업이익 132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연간 최대치로 NHN이 수년간 추진해 온 사업 구조 효율화와 수익성 중심 경영이 본궤도에 오른 것으로 전망된다. 연결 기준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6439억원 대비 6.5% 증가한 6857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250억 대비 120.5% 늘어난 551억원으로 집계됐다. ◆웹보드 규제 완화·IP 확장…게임, 체질 개선 본격화 지난해 4분기 게임 부문 매출은 1261억원으로 전년 동기 1190억원 대비 6.0% 증가했다. 모바일 게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3% 늘며 전체 게임 부문 성장을 견인했다. 특히 NHN은 자사의 웹보드게임이 규제 변화 이후 지표 개선 흐름이 감지된다고 설명했다. 정부의 월 결제 한도 일부 상향 도입 이후 일주일간 매출이 전월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시장에서도 성과가 이어졌다. '#콤파스'는 인기 IP '페이트/스트레인지 페이크'와 협업을 통해 출시 9주년에도 역대 최고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올해는 '디시디아 듀얼럼 파이널 판타지', '최애의아이:퍼즐스타' 등 유명 IP 기반 신작을 순차 출시할 계획이다. ◆해외 결제·기업복지, AI 인프라 수요 확대…핀테크 존재감 강화 결제 부문은 지난해 4분기 매출 34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2% 증가했다. NHN KCP의 지난해 해외 가맹점 거래액은 전년 대비 28% 늘었고 지난해 12월에는 월 거래규모 5조원을 처음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해외 실적 개선은 전자상거래의 글로벌화와 크로스보더 거래 확대 흐름이 실적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NHN페이코는 기업복지솔루션 사업에서 4분기 거래 대금이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다. 주력인 식권 사업은 지난해 거래 규모 기준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술 부문 매출은 1391억원으로 전년 동기 1185억원 대비 17.4% 증가했다. NHN의 자회사인 NHN클라우드는 지난해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7% 증가했고 영업이익 기준 최초 분기 흑자를 달성했다. NHN은 생성형 AI 확산과 기업·공공의 AI 전환 수요 증가라는 산업 흐름이 NHN클라우드의 성장 기반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구조조정 넘어 성과 가시화 단계 기타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1293억원 대비 27.1% 감소한 943억원을 기록했다. NHN링크는 공연 성수기 효과로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1.7% 증가했다. NHN은 2026년에 대해 수익성 회복을 넘어 핵심 사업의 성과가 실적에 보다 명확히 반영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게임은 규제 환경 변화에 따른 정상화 흐름, 결제는 글로벌·B2B 확장, 클라우드는 AI 인프라 투자 확대라는 구조적 수요 증가에 올라탄 것으로 분석된다. NHN의 지난해 실적은 단기 반등이라기보다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맞춘 사업 재편의 결과로 전망된다. 정우진 NHN 대표는 "지난 몇 년간 NHN은 선택과 집중의 기조 아래 사업구조 전반을 점검하며 수익성 향상을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이어왔다"며 "올해는 수익성 회복에 머무르지 않고 게임, 결제, 기술 등 핵심사업의 성과가 보다 명확하게 실적에 반영되며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만드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12 11:4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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