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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간병보험 키우는 생보사…사망담보 외 보장성 초회보험료 60% 급증
[경제일보] 삼성·푸본현대생명 등 생명보험사가 지난해 건강·간병보험 등 제3보험 판매를 크게 늘렸다. 보험계약마진(CSM) 확보 경쟁이 심화하면서 사망담보 외 보장성보험 초회보험료가 1년 새 60% 이상 급증했다. 9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22개 생보사의 보장성보험 수입보험료는 61조896억원으로 전년(54조3430억원) 대비 12.4% 늘었다. 이 중 초회보험료는 1조6716억원으로 전년(1조3794억원) 대비 21.2% 증가했다. 생보사 보장성보험 계약 성장은 사망담보 외 상품의 판매 확대가 이끌었다. 사망담보 외 보장성보험은 종신보험을 제외한 간병·건강보험 등 제3보험상품 등이 포함된다. 지난해 생보사 사망담보 외 보장성보험 초회보험료는 7582억원으로 전년(4635억원) 대비 63.6% 급증했다. 반면 사망담보 보장성보험의 초회보험료는 9135억원으로 전년(9159억원) 대비 0.3% 감소하면서 비중이 축소됐다. 각 보험사별로는 삼성·푸본현대·ABL생명 등이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삼성생명의 지난해 사망담보 외 보장성보험 초회보험료는 1415억원으로 전년(1139억원) 대비 24.3% 증가했다. 같은 기간 푸본현대생명의 사망담보 외 보장성보험 초회보험료는 2013억원으로 전년(20억원) 대비 2000억원 가까이 증가했다. 특히 2회이후를 포함한 수입보험료는 2808억원으로 지난해 신계약을 통해 확보한 보험료가 72%를 차지했다. 이외 ABL생명의 사망담보 외 보장성보험 초회보험료는 628억원으로 전년(39억원) 대비 600억원 가까이 증가했으며 하나생명의 초회보험료도 612억원으로 전년(332억원) 대비 84.4% 급증했다. 지난해 생보사의 사망담보 외 보장성 보험 계약 확대는 CSM 확보를 위해 제3보험 상품 영업을 강화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IFRS17 회계 기준 도입 이후 보험사의 미래 수익 지표인 CSM이 중요해지면서 업계는 마진율이 높은 제3보험 판매를 늘려왔다. 올해도 업계는 제3보험 영업을 적극 확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수익성 확보 외에도 고령 인구, 1인 인구 증가로 인해 종신보험 수요가 위축된 가운데 간병·건강 관리 중심으로 변화한 고객 트렌드를 공략하려는 목적이다. 실제로 올해 삼성생명·KB라이프·교보생명 등 생보사가 간병·건강보험 상품을 연달아 출시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각 사별 전망은 다르겠으나 CSM 확보 측면에서는 제3보험을 확대하는 방법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고객 트렌드도 건강보험 상품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어 올해도 제3보험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6-04-09 06:13:00
미래에셋생명, 지난해 당기순이익 1308억원...전년 比 3.9% ↓
[이코노믹데일리] 미래에셋생명이 지난해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 1308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전년(1361억원) 대비 3.9% 감소한 금액이다. 다만 세전 순익은 1987억원으로 전년(1231억원) 대비 61.4% 증가하며 역대 최대 금액을 기록했다. 지난해 미래에셋생명의 보험손익은 1120억원으로 전년(1193억원) 대비 6.1% 감소했으나 투자손익은 867억원으로 전년(39억원)보다 20배 이상 급증했다. 지난해 말 보험계약마진(CSM) 잔액은 2조580억원으로 전년 말(2조780억원) 대비 1% 감소했다. 같은 기간 지급여력(K-ICS) 비율은 177.9%로 전년 말(192.4%) 대비 14.5%p 하락했다. 영업 부문에서는 변액보험 초회보험료·누적 수입보험료가 업계 1위를 기록했다. 건강보험 초회보험료는 전년 대비 97% 급증했다. 미래에셋생명은 올해 △수익성·CSM 창출 중심 보장성 포트폴리오 고도화 △변액적립금 확대·보증형 개인형 퇴직연금(IRP) 활용을 통한 수수료 수익 다변화 △손해율·유지율 관리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자기자본투자(PI)를 본격화해 보험과 투자를 연계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김재식 미래에셋생명 대표는 "자산부채관리(ALM) 매칭을 통해 안정적인 재무 기반을 공고히 하고 PI 측면에서는 미래에셋그룹의 글로벌 인프라를 활용해 미래 기술 혁신 기업에 대한 장기 투자를 강화하겠다"며 "이를 통해 미래에셋생명만의 한국형 버크셔 해서웨이 모델을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23 16:46:06
교보생명·KB라이프 방카슈랑스 초회보험료 급증…'대형사 쏠림' 우려
[이코노믹데일리] 교보생명·KB라이프의 금융기관보험대리점을 통한 초회보험료가 60% 이상 급증하는 등 생명보험업계의 방카슈랑스 영업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내년부터 방카슈랑스 특정 생보사 상품 판매 비율 제한이 50%까지 추가로 완화되면서 방카슈랑스 수입보험료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2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금융기관보험대리점을 통해 보험 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21개 생명보험사의 올해 3분기 방카슈랑스 초회보험료는 14조4251억원으로 전년 동기(12조9064억원) 대비 11.7% 증가했다. 금융기관보험대리점은 보험 대리점으로서 보험상품을 판매하는 은행(방카슈랑스)·카드사(카드슈랑스)·증권사 등의 금융사를 의미한다. 이 중 방카슈랑스를 통한 영업이 대부분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가장 많은 초회보험료를 기록한 보험사는 교보생명이다. 교보생명의 올해 3분기 금융기관보험대리점 초회보험료는 3조2960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10억원) 대비 64.7% 증가했다. 지난해 2조원대 초반 초회보험료를 기록했으나 1년 만에 1조원 이상 금액이 성장하면서 한화생명을 제치고 보험료 1위를 차지했다. KB라이프도 금액이 70% 이상 크게 늘었다. KB라이프의 올해 3분기 금융기관보험대리점 초회보험료는 1조856억원으로 전년 동기(6298억원) 대비 72.3% 급증했다. 이 외 주요 보험사의 금융기관보험대리점 초회보험료는 △한화생명 2조8667억원 △삼성생명 1조7430억원 △NH농협생명 1조2202억원 △AIA생명 1조924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한화생명의 초회보험료는 전년 동기 대비 3.5%, NH농협생명은 34.8% 감소했으며 삼성생명·AIA생명의 초회보험료는 각각 4.5%·48.4% 증가했다. 특히 AIA생명은 올해 초회보험료 1조원을 넘기며 점유율이 5.7%에서 7.5%까지 상승했다. 생보사의 금융기관보험대리점 수입보험료 성장은 특정 보험사 상품 판매 비중 제한 완화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 4월 금융위원회는 혁신금융서비스를 통해 금융기관보험대리점의 특정 보험사 상품 모집 비중 한도를 생보 33%·손보 50%로 상향했다. 방카슈랑스 내 상품 영업이 활발해지면서 방카슈랑스의 주 판매 상품인 저축성보험을 주력으로 운영하는 생명보험사의 초회보험료도 함께 상승했다. 최근 금융위에서 내년부터 금융기관보험대리점 판매 규제 비율을 추가 완화하기로 결정했다. 생보사 규제 비율은 50%, 손보사는 75%까지 완화된다. 다만 규제 완화 시 현재 대형 보험사를 위주로 판매되는 방카슈랑스 영업의 대형사 비중이 더 높아져 중소형 보험사들이 경쟁에서 밀려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판매 비율 규제 완화로 영업을 진행하는 금융사의 교섭력이 높아진 가운데 비이자 수익이 중요해진 은행에서 수수료를 많이 확보할 수 있는 대형 보험사 중심으로 판매를 강화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올해 3분기 기준 금융기관보험대리점 보험료 점유율 상위 4개사(교보·한화·삼성·NH농협생명)의 초회보험료는 전체의 63%를 차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규제 완화 시 금융사의 교섭력이 더 커지고 금융사와 보험사 간 수수료 책정·기존 브랜드 이미지 등 경쟁력이 높은 대형사 중심으로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중소형사의 경우 고객 소구력이 높은 상품을 개발해 차별점을 둬야 성장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02 06: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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