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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이후 공개된 배터리 정보…사전 고지 없던 벤츠
<편집자주> 수입차 시장에서 소비자가 계약 단계에서 어떤 정보를 전달받았는지는 거래 판단의 핵심 변수로 작용한다.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 배터리 논란은 단순 부품 문제가 아닌 완성차 본사와 국내 판매망을 거치는 과정에서 핵심 정보가 어떻게 관리되고 전달됐는지를 드러낸 사례다. 이번 기획은 배터리 정보 누락 논란을 출발점으로 수입차 판매 구조와 소비자 알 권리의 공백을 짚는다. [경제일보]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전기차 배터리 정보 제공 방식은 과거 화재 사고 대응 과정에서도 동일하게 드러났다. 사고 이후에야 배터리 공급사와 사양이 확인되면서 사전 고지 여부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졌고, 이는 소비자 기만 논란으로 확산됐다. 프리미엄 브랜드를 표방해 온 차량의 명성과 실제 정보 제공 방식 간 괴리가 문제로 이어졌다. 지난 2024년 8월 1일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주차 중이던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지하 공간에서 빠르게 확산되며 장시간 이어졌고, 수십 대 차량이 전소되거나 일부 소손되는 등 대형 피해로 번졌다. 화재 원인을 두고는 배터리 셀 이상,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오류, 전기계통 문제 등 복합 가능성이 제기됐다. 다만 특정 원인이 명확히 규명되기까지 시간이 소요되면서 사고 원인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졌다. 벤츠코리아는 사고 직후 "정확한 화재 원인은 관계기관 조사 중이며 특정 원인을 단정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후 해당 차종 일부에 파라시스 배터리가 적용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배터리 공급망에 대한 논의가 확산됐다. 동시에 소비자가 구매 단계에서 해당 정보를 충분히 전달받았는지를 둘러싼 문제가 제기됐다. 실제 전기차 구매 과정에서 소비자가 확인할 수 있는 정보는 주행거리, 충전 성능, 가격 등 성능 중심 항목에 집중됐다. 반면 배터리 셀 제조사, 화학 조성, 열관리 시스템 등 안전성과 직결되는 정보는 공개 범위가 제한적인 경우가 많았다. 동일 차종이라도 생산 시점과 사양에 따라 배터리 구성이 달라질 수 있음에도 소비자가 이를 사전에 인지하기 어려운 구조가 유지됐다. 사고 이후 소비자 반응은 빠르게 확대됐다. 배터리 사양 확인 요청과 환불·보상 문의가 증가했고, 사고 이전에는 확인이 어려웠던 정보가 사후적으로 드러난 점에 대한 문제 제기가 이어졌다. 일각에서는 동일 모델 전반에 대한 안전성 우려까지 확산되며 브랜드 신뢰에 영향을 미쳤다. 초기 대응 방식도 도마에 올랐다. 사고 직후에는 개별 사례로 선을 긋는 설명이 이어졌고, 배터리 결함 가능성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이 유지됐다. 이후 관련 정보가 추가로 확인되며 점검 범위가 확대되자 초기 대응이 위험 요인을 축소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구조적 요인도 확인됐다. 수입차 판매는 본사, 국내 법인, 딜러사로 이어지는 다층 구조를 갖고 있어 정보 전달 경로가 분산됐다. 핵심 부품 정보가 본사 기준으로 관리될 경우 국내 판매 단계에서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정보 범위가 제한될 가능성이 있다. 전기차 화재는 기술적 원인 규명이 장기간 소요되는 특성이 있다. 다만 원인 규명과 별개로, 핵심 부품 정보의 사전 고지 여부는 별도의 관리 대상이라는 점이 부각됐다. 특히 배터리는 안전성과 직결되는 요소인 만큼 사전 안내 기준을 명확히 설정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사고 이후 나타난 소비자 반응은 브랜드 신뢰 지표에 직접 반영됐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배터리 정보 공개 요구가 확산됐고, 일부에서는 특정 브랜드 기피 현상도 나타났다. 단일 사고가 개별 모델을 넘어 브랜드 전반의 신뢰 문제로 확산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배터리와 전기계통 구성에 따라 위험 특성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소비자가 최소한의 기술 정보를 사전에 인지할 수 있는 구조가 필요하다"며 "핵심 정보가 사고 이후에야 확인되는 방식이 반복될 경우 브랜드 신뢰 훼손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2026-03-26 16:5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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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건설, '두산위브 더센트럴 수원' 견본주택 6일 개관 外
[경제일보] 두산건설은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영화동 일원에 공급하는 ‘두산위브 더센트럴 수원’ 견본주택의 문을 열며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두산위브 더센트럴 수원’은 최고 29층, 6개 동, 총 556가구로 조성된다. 이 중 27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전용면적 기준 일반분양 물량은 59㎡ 273가구, 84㎡ 2가구다. 단지는 오는 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0일 1순위, 11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17일이며 30일 3일간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견본주택은 6일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수원시청 인근에서 개관할 예정이다. 입주는 2028년 9월로 계획돼 있다. 두산위브 더센트럴 수원이 들어서는 수원시 장안구는 규제 지역으로 지정됐지만 해당 단지는 비규제지역 요건이 적용된다. 이에 따라 수도권 기준 청약통장 가입 12개월 이상이면 세대주·세대원 구분 없이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재당첨 제한과 거주의무기간도 없다. 분양 관계자는 “역세권·공세권·슬세권·학세권을 모두 갖춘 입지 강점으로 분양 전부터 문의가 많았다”며 “청약 조건에 대한 부담도 상대적으로 낮아 높은 청약 경쟁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BS한양, ‘청라 한양수자인 디에스틴’ 입주 개시...최고 경쟁률 67.1대 1 BS한양은 '청라 한양수자인 디에스틴'이 사전점검을 마치고 입주를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청라 한양수자인 디에스틴은 인천광역시 서구 청라동 일대 청라국제금융단지에 위치한 주거형 오피스텔이다. 지하 4층~지상 최고 47층, 3개동 총 702실 규모로 전용 84㎡, A·B·C 세 개 타입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단지는 분양 당시 702실 모집에 2만7377건이 접수됐으며 84㎡ A타입 기준 최고 67.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청라국제도시는 지난 1월 개통된 청라하늘대교를 통해 인천국제공항이 위치한 영종국제도시와 직접 연결되며 송도국제도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삼각 축을 완성했다. 이를 통해 금융·산업·물류 기능이 시너지 효과 낼 것으로 기대된다. BS한양 관계자는 “청라 한양수자인 디에스틴은 수요자 중심의 주거 편의와 품질 향상에 중점을 두고 설계된 단지다”라며 “청라하늘대교 개통과 7호선 연장 등으로 청라지역 교통, 개발 호재가 이어지면서 변화의 축에 서 있는 청라 한양수자인 디에스틴의 가치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GS건설, 보증기간 후에도 고객안전 점검…‘자이답게 관심싶게’ 프로그램 시행 GS건설은 하자담보책임기간이 종료된 자이(Xi)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안전지원활동인 ‘자이답게, 관심깊게’를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자이답게, 관심깊게’ 활동은 대규모 피해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단지 내 입주민 안전과 직결되는 주요 공용부 시설물 등을 선제적으로 점검하는 활동이다. 입주자대표회의(입대의)와 사전 협의를 통해 일정을 정한 후 GS건설과 AS전문업체 자이S&D의 기술자격을 갖춘 분야별 전문가들이 현장에 파견돼 단지 공용부를 점검한다. 점검 결과는 리포트 형태로 입대의에 제공된다. 입주민들의 요청이 있을 시 안전한 단지 운영을 위해 아파트 운영 · 관리업체에 점검 결과에 따른 설명과 교육 등 자문도 진행할 계획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이번 자이답게 관심깊게 서비스는 자이(Xi)의 기존 사후 관리체계를 하자담보책임기간이 종료된 단지까지 확장한 프로그램이다”며 “주거 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입주초기부터 장기거주 단계까지 자이(Xi)에 거주하면 안심할 수 있다는 고객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2026-03-04 10:5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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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3%대 추락' 한국GM…올해 브랜드 확대·투자 빛 발할까
[이코노믹데일리] 한국GM이 국내 투자와 브랜드 확대를 통해 한국 시장 잔류 의지를 재확인했지만, 내수 실적은 구조적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전체 판매의 3%대에 그친 내수 비중과 주력 차종의 두 자릿수 판매 감소는 국내 시장에서의 경쟁력이 빠르게 약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수출 중심 구조가 고착된 상황에서 투자와 신규 모델 전략이 내수 반등으로 연결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6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한국GM은 지난해 총 46만2310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7.5%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다. 내수 판매는 1만5094대로 39.2% 감소했고, 수출은 44만7216대로 5.8% 줄었다. 전체 판매의 96% 이상이 수출에서 발생했고 내수 비중은 3%대에 그쳤다. 작년 내수를 이끌었던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판매는 1만2109대로 전년 대비 35.0% 감소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2509대에 그치며 41.1% 줄었다. 내수 판매를 사실상 떠받쳐 온 주력 SUV 2종이 모두 두 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했다. 비주력 차종의 상황은 더 심각하다. 대형 SUV와 픽업트럭은 연간 기준 두 자릿수 또는 세 자릿수 판매에 머물렀다. 트래버스는 59대, 타호는 43대, 시에라는 246대, 콜로라도는 112대 판매되는 데 그쳤다. 수출 역시 감소 흐름을 피하지는 못했다. 같은 기간 트레일블레이저(파생 모델 포함)의 수출은 15만561대로 전년 대비 15.8% 줄었다. 다만 트랙스 크로스오버(파생 모델 포함)는 29만6655대를 수출하며 절대 물량을 유지했다. 내수 대비 수출 감소 폭이 상대적으로 제한적이었던 만큼, 한국GM 전체 실적은 수출이 방어하는 구조가 됐다. 이 같은 상황 속 한국GM은 지난달 국내 투자 계획과 중장기 전략을 공개하며 내수 반등 의지를 나타냈다. GM은 청라 주행시험장에 버추얼 엔지니어링 랩을 구축하고, 설계·시뮬레이션·검증을 통합한 개발 역량 강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부평 등 국내 생산시설에 약 3억달러 규모 투자를 통해 오는 2028년 이후 생산 지속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내수 확대 전략으로는 멀티 브랜드 도입이 언급됐다. 한국GM은 올해 프리미엄 브랜드 뷰익을 국내에 공식 출시하고, GMC 브랜드 역시 추가 차종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고객 선택지를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다만 멀티 브랜드 전략이 즉각적인 점유율 반등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 GMC는 구조적으로 대량 판매보다는 특정 수요층을 겨냥한 브랜드다. 뷰익 역시 국내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와 가격 경쟁력, 파워트레인 구성에 따라 판매 규모가 제한될 가능성이 있다. 업계에서는 트랙스 계열 파생 모델 중심의 전개가 이어질 경우 내수에서 이미 확인된 주력 차종 의존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서비스 경쟁력도 내수 반등의 변수로 꼽힌다. 한국GM은 직영 서비스센터 매각 이후 협력 서비스 네트워크 중심의 운영 체제로 전환하고 있다. 비용 효율화 측면에서는 의미가 있지만, 내수 기반이 약한 브랜드일수록 서비스 접근성과 유지 편의성은 구매 결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직영 거점 축소 이후에도 서비스 품질과 고객 접점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GM의 실적·점유율 반등은 신차 투입 주기 정상화와 볼륨 차급 확장, 전동화·하이브리드 등 파워트레인 공백 해소가 동시에 이뤄져야 가능한 구조”라며 “가격·금융 조건과 서비스 경쟁력까지 결합되지 않으면 내수 반등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2026-01-06 16:4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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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서울아산청라병원과 함께 첨단의료복합단지 구축
[이코노믹데일리] 하나은행은 인천시 서구 청라동에서 청라의료복합타운의 핵심 시설인 서울아산청라병원 착공식에 참여했다고 29일 밝혔다. 청라의료복합타운은 종합병원 및 의료 바이오 관련 산업·학문·연구 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2029년까지 지상 19층, 지하 2층, 약 800병상 규모로 서울아산청라병원의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KAIST 연구소와 하버드 의대 매사추세츠병원(MGH) 연구소가 입주할 예정이고, 의료복합산업 연구개발(R&D)의 허브 기능을 담당하는 창업·교육시설인 Life Science Park와 노인복지시설 및 오피스텔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의료복합타운을 구축하기 위한 컨소시엄에 참여해 이번 사업의 출자자 및 금융 주선사로서 사업 및 금융구조 기획의 역할을 담당하며, 하나금융그룹 ONE IB를 바탕으로 금융주선과 재무적 투자자로써 안정적인 재원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날 착공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 박승일 서울아산병원장을 비롯해 사업법인의 주주사인 하나은행, KT&G, 우미건설, 현대산업개발, 하나자산신탁 등의 임직원들과 다수의 사업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편 하나금융은 인천 청라지역에 하나드림타운을 3단계에 걸쳐 조성하고 있다. 2017년엔 1단계 사업으로 통합데이터센터를 구축했으며 2019년엔 2단계 사업으로 그룹 연수원인 하나글로벌캠퍼스를 완공했다. 마지막 3단계 사업으로 2026년에 그룹 헤드쿼터를 완공하여 하나드림타운을 완성할 계획이다. 하나은행 IB그룹 관계자는 "이곳에서 첫 삽을 뜬 서울아산청라병원이 글로벌 최고 수준의 첨단 의료기관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며 "서울아산청라병원이 내년에 완성될 하나드림타운과의 시너지를 창출하여 청라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29 18:3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