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6건
-
-
-
당정, 31일 추경안 국회 제출… 취약층 지원 확대
중동 사태로 인한 경제 비상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이 이달 31일 국회에 제출된다. 당정은 신속한 추경 처리를 통해 산업 피해를 최소화하는 한편 국민의 고유가 부담을 완화하고 민생경제를 안정시킨다는 목표다.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추경안 당정 협의에서 이렇게 밝혔다. 당정은 우선 고유가에 따른 국민의 부담을 덜기 위한 '석유 최고가격제'가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추경안을 통해 뒷받침할 방침이다. 국내 기름값을 안정시켜 유류비 부담을 낮추고, 고유가로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취약 부문에 대해서는 보다 넉넉하게 지원할 계획이다. 당정은 저소득층, 소상공인, 청년 등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 중동 전쟁에 따른 고유가·고물가 위기로 인해 취약계층의 일상이 흔들리지 않도록 복지·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한편, 청년 고용 불안을 낮추는 등 '쉬었음' 청년을 현장으로 끌어내기 위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박 장관은 전했다. 중동 전쟁으로 피해를 본 기업과 산업의 위기 극복과 에너지 신산업 전환·공급망 안정화에도 추경 예산을 집중적으로 투입할 방침이다. 박 장관은 "기업의 물류 유동성 애로를 해소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며 "아울러 위기를 극복하는 데서 나아가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첨단산업의 성장 기반을 확충하고 에너지 전환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방교부세, 지방교부금 등 지방에 대한 투자재원을 확충해 지역 경기 활성화도 꾀할 계획이다.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석유 비축 확대, 재생에너지 활용 활성화, 대중교통 이용률 제고 지원 사업 등에 추경안이 활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올해 예상되는 초과 세수를 국민을 위해 사용하는 추경으로, 국채의 추가 발행은 없다"며 "야당의 '선거용 추경'이라는 주장은 고통받는 민생을 외면한 막말이므로, 이에 단호히 선을 긋고 예정대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위기에 적기 대응하고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절대 실기해선 안 되는 상황에서 국민의힘은 추경안 심사를 다음 달 중순 이후로 미루자는 주장도 한다"며 "국회가 한가하게 심사를 늦출 이유가 하등 없다. 당정 협의를 시작으로 추경안 심사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2026-03-26 16:40:19
-
AI 확산에 은행 채용 판도 변화…디지털·전문 인력 수요 확대
[경제일보] 금융권의 상반기 채용 시즌이 본격화한 가운데 인공지능(AI) 기반 업무 디지털화로 영업점과 인력 규모가 축소되는 흐름 속에서도 은행들이 채용 방식 다변화를 통해 청년 고용 확대에 나서고 있다. 전통적인 공개채용뿐 아니라 특별채용, 채용연계 인턴십, 수시채용 등을 병행하며 다양한 방식으로 인재 확보에 나서는 모습이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모바일·비대면 서비스 확대와 AI 기반 업무 자동화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은행들의 점포 축소와 인력 구조 변화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동시에 디지털·데이터 등 새로운 금융 영역의 인재 수요가 늘면서 채용 구조 역시 변화하는 중이다. 특히 일부 금융사는 전문 인력을 확보하기 위한 특별채용에 적극 나서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신한은행의 공인회계사(CPA) 특별채용이다. 신한은행은 공인회계사 2차 시험 합격자를 대상으로 약 30명 규모의 특별채용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들을 투자은행(IB), 인수합병(M&A), 산업심사 등 전문 분야에 배치할 계획이다. 이번 채용은 회계사 시험 합격 이후에도 실무수습 기관을 찾지 못해 경력을 시작하지 못하는 '미지정 회계사'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상황에서 주목받고 있다. 신한은행은 합격자들을 실무수습 등록이 가능한 직무에 배치해 회계사들이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특별채용은 미래 핵심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우수 인재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며 "회계 전문지식과 금융 전문성을 함께 갖춘 인재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공개채용도 이어지고 있다. IBK기업은행은 올해 상반기 신입행원 16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모집 분야는 금융일반 130명, 디지털 15명, IT 15명 등으로 구성됐다. 기업은행은 채용설명회와 대학 방문 설명회를 통해 지원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청년 채용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또 기업은행은 공개채용과 함께 전문 인력 확보를 위한 정규직 수시채용도 병행한다. 생성형 AI 모델링·기술연구, 플랫폼 엔지니어, 생산적 금융 투자·융자, 해외펀드 수탁 등 전문 분야 인재를 별도로 채용해 디지털 금융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은행의 현장 업무를 직접 경험하고 'IBK창공' 혁신기업들과 함께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는 청년인턴 채용도 진행한다. 청년인턴 채용공고는 다음 달 말 게재될 예정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많은 청년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해 청년 고용 창출에 앞장서는 한편, 생산적 금융을 실천할 수 있는 역량 있는 인재를 적극 선발하겠다"고 말했다. 상호금융권에서도 채용을 진행 중이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올해 일반직 신입직원 공개채용을 실시한다. 지원자는 일반 분야와 IT 분야 중 선택해 지원할 수 있으며 서류와 필기, 면접을 거쳐 5월 중 최종 합격자가 선발된다. 합격자는 전국 13개 지역본부와 IT센터 등에 배치될 예정이다. 업권에서는 향후 채용 구조가 더 다양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단순 영업 인력 수요는 감소하는 반면 디지털, 데이터, 리스크 관리, 투자금융 등 전문 인력 수요는 꾸준히 늘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디지털 전환으로 영업점 인력은 줄어드는 추세지만 AI, IT, 투자금융 등 새로운 영역의 전문 인력 수요는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며 "공채뿐 아니라 특별채용, 수시채용, 인턴십 등 다양한 채용 방식을 병행하는 흐름이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13 15:09: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