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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장기고객 1800명 초청 '숲캉스 데이' 성료…최대 863대 1 경쟁률
[경제일보] SK텔레콤이 장기고객 대상 체험형 멤버십 프로그램을 확대하며 고객 신뢰 강화에 나섰다. 이동통신 시장 성장 둔화와 알뜰폰 확산으로 고객 유지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단순 할인 혜택을 넘어 체험 중심 프로그램으로 장기고객 락인 효과를 높이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9일 SK텔레콤은 자사의 서비스를 10년 이상 이용한 장기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한 'T 장기고객 숲캉스 데이'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지난 3일부터 18일까지 총 6회에 걸쳐 행사를 진행했으며 장기고객과 가족·지인 등 총 1800명을 초청했다. 행사 장소는 경기 용인 에버랜드 내 '포레스트 캠프'로 평소 일반 방문객에게 공개되지 않는 국내 최대 규모 은행나무 군락지다. SK텔레콤은 행사 기간 해당 공간을 단독 대관했다. 이번 행사는 T멤버십 앱을 통해 신청을 받았고 최대 86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은 이전 시즌 숲캉스 데이를 포함해 역대 장기고객 초청 행사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의 호응이라고 설명했다. 현장에서는 휴대전화 액정 필름 교체와 단말 클렌징 서비스를 제공하는 '찾아가는 서비스'를 비롯해 SK텔레콤과 통신 서비스에 대한 추억을 공유하는 'T.M.I(T-메모리-I)' 등 체험형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행사에는 정재헌 SK텔레콤 CEO도 직접 참석했다. 정 CEO는 지난 4일 열린 가족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 오프닝 무대에 올라 장기고객들에게 감사 메시지를 전했다. 또한 SK텔레콤과 40년 이상 함께한 고객 2명에게 해외 로밍 서비스에 사용 가능한 '바로(baro) 로밍 카드'가 포함된 선물세트를 직접 전달했다. 최근 SK텔레콤은 장기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2일에는 정 CEO가 SK텔레콤 유튜브 콘텐츠에 직접 출연해 라디오 DJ 역할로 장기고객 사연을 소개하기도 했다. 해당 영상은 공개 3일 만에 조회수 220만회를 기록했다. 통신업계에서는 시장 포화와 가입자 경쟁 심화로 기존 고객 유지 전략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알뜰폰 시장 성장과 번호이동 경쟁 확대로 장기고객 대상 차별화 혜택과 체험형 멤버십 프로그램이 주요 마케팅 수단으로 부상하고 있다. SK텔레콤은 하반기에도 장기고객 대상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다. 장기고객 대상 미식 행사 '테이블 데이'를 비롯해 놀이공원 심야 초청 행사 '어드벤처 데이', 뮤지컬 공연 대관 행사 '뮤지컬 데이' 등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윤재웅 SK텔레콤 프로덕트&브랜드본부장은 "오랜 시간 SKT를 믿고 함께해주신 고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준비한 '숲캉스 데이'에 많은 성원을 보내주신 데 대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장기고객의 일상에 특별한 즐거움과 의미 있는 경험을 더할 수 있는 혜택 프로그램을 계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6-05-19 14:26:27
LG유플러스, 유심 교체율 5.9%…10일 만에 100만건 처리
[경제일보] LG유플러스가 유심(USIM) 업데이트와 무료 교체를 시작한 지 열흘 만에 누적 100만 건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초기 혼선 우려 속에서 시작된 대규모 교체 작업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23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 유심 업데이트는 42만7385건, 유심 교체는 58만1094건으로 총 100만8479건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이번 유심 교체는 전체 가입자 대비 누적 교체율 5.9% 수준으로 최근 통신 환경 변화와 보안 위협 고도화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진행됐다. 유심 기반 인증과 가입자 정보 보호 체계를 점검하고 전반적인 보안 수준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번 조치는 시행 당일인 지난 13일 하루에만 유심 업데이트와 교체를 합쳐 18만1009건이 처리되며 이용자 참여가 빠르게 확산되는 양상을 보였다. 초기에는 일부 접속 지연이 발생했지만 예약 기반 운영과 현장 대응 체계가 병행되며 전반적인 흐름은 안정적으로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매장 방문 예약 시스템을 통해 이용자가 날짜와 시간대를 선택하도록 하면서 현장 대기 수요를 분산시킨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현장 대응 인력도 대폭 확대됐다. 전국 1719개 매장에 약 5700명의 현장 인력과 500여 명의 본사 지원 인력이 투입되면서 유심 교체, 예약 확인, 동선 안내 등이 동시에 이뤄졌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한 운영 방식도 안정화에 기여한 요소로 분석된다. 유심 업데이트가 가능한 이용자는 전용 애플리케이션과 홈페이지를 통해 직접 조치할 수 있도록 하고 교체가 필요한 경우에는 예약 후 매장을 방문하도록 유도해 혼잡을 줄였다. 또한 LG유플러스는 이동이 불편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찾아가는 서비스'도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산간 지역과 도서 지역뿐 아니라 고령층이 밀집한 복지시설을 중심으로 현장 교체를 지원해 접근성이 낮은 이용자 대응 범위를 넓히고 있다. 앞서 경북 울릉도와 인천 영흥도 등 도서 지역에서는 현장 지원이 진행됐으며 이달 말부터는 서해와 남해 주요 도서 지역으로 서비스가 확대될 예정이다. 복지관을 거점으로 한 방문 지원도 병행되면서 디지털 접근성이 낮은 계층에 대한 대응이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유심 교체와 업데이트는 대규모 이용자가 동시에 참여하는 작업 특성상 초기 운영 안정성이 핵심 변수로 꼽혔지만 LG유플러스는 자체 예약 기반 운영과 현장 대응을 통해 비교적 빠르게 안정화 단계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이재원 LG유플러스 고객 부문장 부사장은 "유심 업데이트와 무료 교체는 고객 보호를 위한 중요한 조치인 만큼, 대상 여부와 절차를 보다 쉽게 이해하고 안내받을 수 있도록 고객 안내를 지속 강화하고 있다"며 "온라인 안내와 매장, 찾아가는 서비스를 병행해 고객이 불편 없이 조치를 받을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 있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4-23 09:38:34
정재헌 SKT 대표, 첫 행보는 '고객'…창립 42주년 맞아 현장 방문
[경제일보] SKT는 창사 42주년을 맞아 ‘42년 고객신뢰, 처음의 마음으로 고객을 만나고 듣겠습니다’라는 구호 하에 고객 방문 행사를 시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7일 정재헌 SKT 대포를 비롯한 전체 임원과 고객신뢰위원회 위원 등 80여 명은 각각 △찾아가는 서비스 △고객센터 △공항 로밍센터 △시각장애인 복지관 등을 찾아 고객의 바람과 불편사항을 청취하고 신뢰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행사에 참여한 정재헌 대표는 26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다음날 대표이사 첫 행보로 경기도 포천시 관인노인대학에 방문해 50여 명의 시니어 고객을 만났다. 정 대표는 이 자리에서 대리점 방문이 쉽지 않은 어르신 고객에게 최근 늘어나고 있는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디지털 안심 교육을 진행했다. 고객 휴대폰 점검과 통신 서비스 상담도 함께 실시했다. 박재경 관인노인대학 학장은 “보이스피싱이 무서워 아예 전화를 받지 않는 어르신들도 있다”며 “여러 사기 유형과 대처 방법에 대한 정확한 설명을 들으니 앞으로 조금 더 안심하고 휴대폰을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고객이 통신 서비스를 이용하는 과정에서의 불편함과 바라는 점을 경청하며 의견 역시 나눴다. 어르신 고객들은 “여전히 전화나 문자같이 기본적인 것들만 사용하는데 어렵고 불필요한 기능들이 많아 불편하다”며 “조금 더 쉽게 쓸 수 있게 만들고 안내해 주면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을 전했다. 이에 대해 정 대표는 “기술이 발전할수록 접근성이 더 좋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보다 안전한 서비스를 만들고 어르신들께 사용 방법을 쉽게 알려 드리는 방법을 고민해 나가겠다”고 당부했다. SKT 임직원들은 포천시 관인면 외에도 경기도 이천시 중리동, 양평군 양평읍 등에 계시는 시니어 고객을 방문해 직접 통신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디지털 안심 교육을 시행했다. 고객센터를 방문한 임원들은 상담사와 나란히 앉아 고객이 전화로 문의하는 내용을 실시간으로 함께 들으며 향후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 대리점과 공항 로밍센터에서는 휴대폰 구매와 로밍 등 통신 서비스를 상담하는 고객과 소통하고 현장 구성원들의 고충도 청취했다. 서울 관악구에 위치한 실로암 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는 고객의 스마트폰 접근성을 확인한 후 개선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SKT는 이번 고객 방문 행사를 고객 중심 경영을 위한 혁신의 출발점으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현장에서 얻은 고객의 목소리와 경영 인사이트는 체계적으로 정리해 의사결정 과정에 직접 반영하고 상품∙서비스∙정책 전반을 고객 관점에서 재점검한다는 목표다. 아울러 경영진이 고객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현장 방문도 정례화하는 한편 △고객자문단 의견 청취 △고객신뢰위원회와 연계한 외부 전문가 소통 △AI 기반 고객 의견 분석 등을 병행한다. 정재헌 SKT 대표는 “AI 시대에도 변하지 않아야 할 가치는 고객이다”라며 “고객의 목소리를 듣는 것에서 끝내지 않고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로 이어지도록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29 14:08:16
SK텔레콤, '찾아가는 대리점'으로 고객 신뢰 회복 승부수… 현장 중심 밀착 소통
[경제일보] SK텔레콤이 지난해 사이버 침해사고로 불거진 고객 신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대대적인 현장 밀착형 소통에 나선다. 단순히 서비스 개선을 넘어 직원들이 직접 산간 오지까지 ‘찾아가는 대리점’을 자처하며 무너진 신뢰를 땀방울로 다시 세우겠다는 각오다. SK텔레콤(대표 정재헌)은 18일 서울 을지로 페럼타워에서 ‘고객가치 혁신 활동 계획 설명회’를 열고 전국 디지털 취약 계층을 직접 찾아가는 맞춤형 휴대폰 케어 서비스와 현장 중심의 고객 소통 전략을 연중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혜연 고객가치혁신실장은 “요즘 고객들은 서비스에 대한 기대 수준이 매우 높다”며 “기업 중심이 아닌 고객 감정을 진심으로 이해하고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현장에서 해답을 찾다...‘찾아가는 서비스’의 진화 이번 혁신 활동의 핵심은 지난해 5월부터 추진해 온 ‘찾아가는 서비스’의 질적·양적 확대다. 노령 인구가 30% 이상인 전국 71개 군을 목표로 구성원들이 직접 마을회관이나 면사무소를 방문해 통신·AI 상담, 휴대폰 점검, 보호필름 교체 등을 무상으로 지원한다. 이 실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현장 방문의 실질적인 성과를 구체적인 일화로 소개했다. 그는 “전원이 SKT를 사용하는 한 산간 마을에서, 유독 한 어르신의 휴대폰만 터지지 않는다는 제보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며 “전산상으로는 아무 이상이 없었지만 직접 가보니 중계기 방향이 미묘하게 틀어져 있었다. 현장에 가지 않았다면 결코 발견하지 못했을 사소하지만 치명적인 불편이었다”고 회고했다. 특히 눈길을 끄는 점은 타사 이용 고객에게도 차별 없이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이 실장은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모인 자리에서 타사 고객이라고 선물을 안 드릴 수는 없다”며 “우리의 목적은 마케팅이나 번호 이동 유도가 아니라 오직 진정성 있는 신뢰 회복에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 CX 조직 신설과 ‘AI 데이터 큐레이팅’ SKT는 고객 중심의 체질 개선을 위해 지난해 말 고객가치혁신실 산하에 CX(Customer Experience·고객 경험) 조직을 신설했다. 이 조직은 2040세대와 대학생 등 다양한 고객군의 쓴소리를 수집하고 이를 실제 상품과 서비스 개선 과제로 즉각 연계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와 함께 흩어진 고객 니즈를 분석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AI 데이터 큐레이팅’ 체계도 구축한다. 무분별한 데이터 수집으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 리스크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회사 내부의 도메인 전문가들이 직접 필요한 데이터만 마스킹(비식별화)하여 AI에 학습시키는 방식을 채택했다. 김인수 팀장은 “외부로 정보가 반출되지 않고 사내 AI 서비스에 안전하게 녹아들도록 하는 것이 1차 목표”라며 할루시네이션(환각) 방지와 보안성에 방점을 찍었다. ◆ 점유율 40% 붕괴의 위기감, 그리고 향후 과제 업계에서는 SKT의 이례적인 현장 밀착 행보 이면에 ‘점유율 40% 붕괴’라는 뼈아픈 위기감이 깔려 있다고 분석한다. 지난해 해킹 사고 여파로 타사로의 고객 이탈이 가속화되면서 20여 년간 지켜온 이동통신 점유율 40% 선이 무너졌기 때문이다. 현재 38.8% 수준에 머무는 점유율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산술적으로 약 70만명의 가입자를 타사로부터 빼앗아 와야 하는 험난한 상황이다. 따라서 이번 ‘고객가치 혁신’은 단순한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AI 컴퍼니로의 전환(AX)을 뒷받침하기 위한 중장기 생존 로드맵에 가깝다. 가입자 기반이 흔들리면 AI 데이터센터(AI DC) 등 미래 먹거리 사업의 동력마저 잃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정재헌 CEO를 비롯한 경영진 역시 올해 현장 방문을 대폭 늘릴 계획이다. 이혜연 실장은 신뢰 회복의 지표를 묻는 질문에 “신뢰는 정량화하기 어렵지만 내부 고객 만족도 지표가 꾸준히 회복 추세에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라며 “경영 의사결정과 서비스 기획 전반에 전 구성원이 참여하는 지속 가능한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SKT가 내민 ‘현장 밀착과 진정성’이라는 승부수가 차갑게 돌아선 2040세대의 마음을 되돌리고 무너진 40% 점유율을 재건하는 강력한 동력이 될 수 있을지 통신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026-03-18 13:2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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