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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염 환자 800만 시대…제약업계, '3세대'로 승부수
[경제일보] 봄기운이 완연해지며 전국에 꽃소식이 들려오고 있지만 알레르기 비염 환자들에게 봄은 가혹한 계절이다. 미세먼지와 황사에 기후 변화로 길어진 꽃가루 비산 시기까지 겹치면서 콧물과 재채기로 고통받는 이들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제약업계는 기존 약물의 단점을 보완하고 복용 편의성을 극대화한 '3세대 항히스타민제'와 '비약물성 치료제'를 앞세워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3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알레르기 비염환자 수는 코로나19 이전 이미 700만명을 넘어섰으며 2023~2024년에는 약 743만명을 기록했다. 올해는 80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10대 이하 환자가 전체의 약 30%를 차지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기온 상승으로 꽃가루 발생 시기가 예년보다 2주 이상 앞당겨지면서 증상 지속 기간도 길어질 전망이다. 알레르기 비염의 고질적인 문제는 치료약 복용 시 동반되는 '졸음'이었다. 1세대 항히스타민제는 뇌혈관장벽(BBB)을 쉽게 통과해 중추신경계에 영향을 주며 심한 졸음과 집중력 저하를 유발했다. 이후 등장한 2세대 약물들이 이를 개선했으나 여전히 민감한 환자들은 입마름이나 멍한 느낌을 호소해왔다. 최근 시장의 주류로 떠오른 3세대 항히스타민제는 이러한 부작용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핵심 성분인 ‘펙소페나딘’은 뇌로 전달되는 양을 최소화해 항히스타민제 중 졸음 부작용이 가장 적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유유제약의 ‘알레스타정’은 콧물·재채기·코와 눈의 가려움 등 알레르기 비염 주요 증상 완화에 사용된다. 뇌혈관장벽을 통과하지 않는 기전으로 졸음과 항콜린성 부작용을 낮췄으며 1일 1회 복용으로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기존 120mg 제제 대비 정제 크기를 줄인 필름코팅 형태로 복약 순응도를 개선했다. JW중외제약은 3세대 성분을 채택한 ‘알지퀵 연질캡슐’을 선보였다. 펙소페나딘 염산염을 주성분으로 하는 연질캡슐 제형으로 체내 흡수 속도를 높여 빠른 증상 완화를 기대할 수 있는 제품이다. 미세먼지와 꽃가루 등 외부 자극으로 인한 재채기와 콧물, 코막힘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 SK케미칼의 ‘노즈알연질캡슐’ 역시 3세대 펙소페나딘 성분을 주성분으로 한다. 뇌혈관장벽을 통과하지 않아 '졸음 걱정 없는 비염약'으로 통하며 수험생이나 운전자 등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한 환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연질캡슐 특유의 빠른 효과 발현이 즉각적인 증상 완화를 원하는 환자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고 있다. 약물 성분에 민감하거나 부작용을 경계하는 환자들을 위한 ‘비약물성’ 치료제도 주목받고 있다. 동국제약의 ‘코앤텍’은 항히스타민 성분이 없는 알레르기 유발물질 차단제다. 코 점막에 도포하면 화이트 바셀린 성분이 물리적인 막을 형성해 꽃가루나 미세먼지가 점막에 닿는 것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 졸음이나 입마름 같은 부작용이 없어 임산부, 수유부, 어린아이들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최근 비염 치료제 시장은 단순한 증상 완화를 넘어 부작용 최소화와 복용 편의성 개선, 제형 다양화가 핵심 경쟁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며 “환자의 생활 패턴과 증상 정도에 따라 약물과 비약물 치료를 병행하는 맞춤형 접근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03 12:01:59
대원제약, 셀트리온제약과 '이달비·이달비클로·이달디핀' 공동판매 계약 체결
[이코노믹데일리] 대원제약이 셀트리온제약과 고혈압 치료제 ‘이달비정’, ‘이달비클로정’, ‘이달디핀정’ 3종에 대한 공동 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대원제약은 셀트리온제약의 고혈압 치료제 △이달비정(아질사르탄메독소밀칼륨) △이달비클로정(아질사르탄메독소밀칼륨/클로르탈리돈)과 더불어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이달디핀정(아질사르탄메독소밀칼륨/암로디핀베실산염)까지 총 3개 제품의 국내 판매를 공동으로 진행하게 된다. 이달비는 발사르탄과 올메사르탄 대비 우월한 혈압 강하 효과를 보이며 하루 동안 효과가 얼마나 일정하게 유지되는지를 의미하는 T/P Ratio가 우수해 낮은 혈압 변동성의 장점을 지닌 ARB(안지오텐신II 수용체 차단제) 계열의 고혈압 치료제다. 발사르탄, 올메사르탄과의 비교연구 임상(White WB et al. Hypertension, 2011)에 따르면 이달비 80mg 투여군은 발사르탄 320mg, 올메사르탄 40mg와 같은 타 ARB 제제 대비 더욱 우수한 혈압 감소 효과(-14.3mmHg)를 보였다. 또한 투여 7.1일 만에 빠르고 효과적으로 목표 혈압에 도달하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미세단백뇨 감소 등 동반 질환 관리에도 긍정적인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이번 계약을 통해 새롭게 선보이는 이달디핀은 강력한 혈압 강하 효과를 가진 아질사르탄메독소밀과 대표적인 CCB(칼슘 채널 차단제) 계열인 암로디핀을 결합한 개량신약 복합제다. 2025년 대한고혈압학회 팩트시트에 따르면 고혈압 환자의 약 60.3%가 2제 이상의 약제를 복용하고 있으며, 2제 요법 중 ARB 혹은 ACEi(안지오텐신 전환 효소 억제제)와 CCB의 복합제 처방 비중이 71.4%로 가장 높다. 대원제약은 시장의 니즈가 높은 복합제 신제품을 라인업에 추가함으로써 환자들에게 더욱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우수한 약효와 임상적 근거를 갖춘 이달비 패밀리의 판권을 확보함으로써 순환기계 포트폴리오가 한층 강화됐다”며 “기존 만성질환 치료제들을 대형 블록버스터로 성장시킨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달비 패밀리 역시 시장 내 입지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1-06 14:03:01
삼양바이오팜 흡수성 지혈제 '써지가드', 차세대 세계일류상품 선정
[이코노믹데일리] 삼양그룹은 스페셜티 소재 2종이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관하는 세계일류상품으로 신규 선정되며 우수한 기술력과 상품성을 인정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8일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5년 세계일류상품 인증서 수여식’에서 삼양그룹 의약바이오 사업 전문 계열사 삼양바이오팜과 화장품∙퍼스널케어 소재 전문 계열사 삼양KCI가 수상기업으로서 인증서를 받았다. 인증식에는 삼양KCI 차기 대표이사로 내정된 안태환 경영총괄과 삼양바이오팜 김주관 생산PU장이 참석했다. 이날 삼양KCI의 생체친화적 소재 ‘MPC(Methacryloyloxyethyl Phosphoryl Choline) 유도체’가 현재 세계일류상품에, 삼양바이오팜의 흡수성 지혈제 ‘써지가드’가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에 각각 선정됐다. MPC 유도체는 인체 세포막의 주성분인 인지질을 모방해 피부 친화성이 높고 피부 장벽 강화와 수분 유지력이 뛰어난 고기능성 소재다. 생체적합성 특징을 바탕으로 고보습∙저자극 스킨케어 제품과 자외선 차단제에서 활용되고 있다. 써지가드는 삼양바이오팜이 독자 기술로 개발한 흡수성 지혈제다. 체내에 안전하게 흡수되는 생체적합 소재를 적용하고 수술 중 발생하는 출혈을 조절해 외과, 산부인과, 정형외과, 신경외과 등 여러 의료부문에서 폭넓게 쓰인다. 우수한 지혈 성능과 안전성을 바탕으로 지난해 12월 유럽 의료기기(CE MDR) 인증을 획득하며 글로벌 수준의 품질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안태환 삼양KCI 경영총괄은 “이번 성과는 글로벌 시장에서 삼양KCI의 뛰어난 기술력과 개발 역량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MPC 원료 제조와 MPC 유도체 기술을 모두 보유한 국내 유일의 기업으로서 중장기적으로 의료용품까지 적용 범위를 확대하기 위한 연구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관 삼양바이오팜 생산PU장은 “삼양바이오팜은 차별화된 생분해성 원료 기술을 토대로 지혈제를 포함한 수술용 의료기기를 개발해왔다”며 “이번 세계일류상품 선정을 발판 삼아 인류의 건강한 삶을 위해 글로벌 혁신을 주도하는 의약바이오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11-19 09:2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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