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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차, 스웨덴·독일 R&D 통합…글로벌 개발 '속도·효율' 겨냥
[경제일보] 지리자동차그룹이 유럽 내 연구개발(R&D) 조직을 통합하며 글로벌 차량 개발 체계 재정비에 나섰다. 지역별로 분산된 개발 기능을 단일 구조로 묶어 신차 개발 속도와 플랫폼 효율을 동시에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지리자동차그룹은 유럽 연구개발 역량을 통합한 ‘지리 테크놀로지 유럽’을 출범시켰다. 스웨덴 예테보리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분산됐던 주요 R&D 조직을 하나로 묶어 유럽을 글로벌 차량 개발의 핵심 거점으로 재편한 것이 골자다. 통합 조직은 차량 개발 초기 단계부터 중국 연구 조직과 공동으로 플랫폼 설계와 제품 기획을 추진한다. 개발과 시장 적용 간 시차를 줄이고, 지역별 규제와 소비자 요구를 설계 단계에서 반영하는 구조다.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별 사양 조정에 소요되는 추가 비용과 시간을 최소화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운영 전략은 글로벌 아키텍처 공동 개발, 제품 기획 및 시장 최적화, 인공지능 기반 디지털 경험 강화로 구성됐다. 하드웨어 플랫폼과 전기·전자 아키텍처, 소프트웨어 기능을 병렬로 설계하는 통합 개발 체계를 구축해 브랜드 간 기술 공유 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지리차는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중국과 해외 시장 간 신차 출시 간격을 6개월 이내로 단축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동시에 내년까지 유럽이 수행하는 차량 개발 프로젝트 규모를 현재 대비 두 배 수준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번 재편은 비용 구조 개선과도 맞물린다. 플랫폼과 기술 개발을 통합할 경우 브랜드별 중복 투자 부담을 줄일 수 있고, 개발 일정 관리 효율도 높아진다. 전동화 전환 과정에서 요구되는 대규모 투자 부담을 분산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지리자동차그룹 관계자는 “유럽은 자동차 산업의 기술력과 소비자의 높은 기대 수준을 대표하는 핵심 시장이기 때문에 개발 초기 단계부터 글로벌 요구를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리 테크놀로지 유럽 출범을 통해 국경을 초월한 R&D 체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기준을 넘어서며 시장을 이끌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4-07 10:28:58
2030년 200만대 목표…프로보 르노그룹 회장 "韓서 전동화·라인업 확장"
[경제일보] 르노그룹이 한국 시장을 유럽 외 핵심 거점으로 재설정하고 사업 구조 재편에 나섰다. 전동화 전환과 신차 투입을 동시에 추진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점유율 회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프랑수아 프로보 르노그룹 회장은 최근 서울 서초구에서 열린 한국자동차기자협회 간담회에서 한국 시장 전략을 공개했다. 프로보 회장은 "유럽 외 지역에서 성장 동력을 재확보해야 할 시점"이라며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 확장 의지를 밝혔다. 르노그룹이 지난달 발표한 중장기 전략 '퓨처레디(Future Ready)'는 오는 2030년까지 연간 최소 200만대 판매를 목표로 한다. 전동화 전환과 라인업 확장을 병행해 글로벌 판매 구조를 재편하는 것이 핵심이다. 유럽 중심 수익 구조에서 벗어나 지역별 성장 축을 분산하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한국 시장은 이 전략의 실행 거점으로 설정됐다. 프로보 회장은 한국 사업의 핵심 축으로 라인업 확대, 전동화 전환, 시장 점유율 확대를 제시했다. 제품군을 넓히는 동시에 파워트레인 전환을 병행해 판매 구조 자체를 바꾸겠다는 접근이다. 르노코리아의 역할도 확대된다. 그룹 내에서 내수와 수출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생산 거점으로서 기능을 강화한다. 중형 이상 차량군인 D·E 세그먼트 생산 허브로 육성해 수익성과 브랜드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전략이 제시됐다. 르노그룹은 2030년까지 판매 차량의 절반을 순수 전기차로, 나머지를 하이브리드로 구성할 계획이다. 현재 계획된 22개 신차 가운데 16종이 전기차로 배정됐다. 부산공장은 국내 핵심 생산 인프라 역할을 맡고 있다. 하나의 생산 라인에서 최대 4개 플랫폼과 8개 차종을 동시에 생산할 수 있는 혼류 생산 체계를 갖추고 있다. 내연기관과 전기차를 병행 생산할 수 있도록 전환이 진행된 상태로, 수요 변화에 따라 생산 구성을 조정할 수 있는 구조다. 프로보 회장은 일부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 투자 속도를 조정하는 흐름과 달리 르노는 전동화 전략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기차 이용 경험이 재구매로 이어지는 비율이 높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했다. 한국 내 전기차 생산 여부도 검토 대상에 포함됐다. 부산공장의 전동화 전환을 기반으로 완전 전기차 생산 체계 구축 시점과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구체적인 투자 규모나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가격 경쟁력 확보 방안도 함께 언급됐다. 전기차 시장에서 가격이 수요를 좌우하는 핵심 변수로 부상한 만큼,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대응을 준비 중이라는 입장이다. 르노는 국내 공급망과의 협력도 유지한다. LG에너지솔루션, LG전자, 포스코 등과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으며 전동화 전환 과정에서도 해당 구조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배터리와 전장, 소재 분야에서 국내 기업과의 협업을 지속해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방향이다. 지리자동차와의 협력에 대해서는 기술 활용 범위를 확장하기 위한 파트너십이라는 입장이다. 르노코리아가 단순 생산이 아닌 기술 현지화를 수행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는 점이 강조됐다. 르노그룹은 지난 2024년 지리자동차그룹과 파워트레인 합작사 '호스 파워트레인'을 설립한 바 있다.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서도 한국의 역할 확대 가능성이 제기됐다. 르노코리아 연구개발 조직이 글로벌 기술을 국내 환경에 맞게 최적화하는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생산 거점을 넘어 기술 개발 거점으로 기능을 확장할지 주목된다.
2026-04-06 08:44:09
지리자동차그룹, S&P 글로벌 지속가능성 연보 등재…中 완성차 최초
[경제일보] 중국 자동차 기업 지리자동차그룹이 글로벌 신용평가 기관 S&P 글로벌의 지속가능성 평가에서 주요 기업군에 포함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중국 완성차 업체 가운데서는 처음으로 글로벌 지속가능성 연보에 이름을 올린 사례로, 전동화 확대와 친환경 경영을 중심으로 한 중국 자동차 기업의 전략 변화가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11일 자동차업계와 S&P 글로벌 발표에 따르면 지리자동차그룹은 ‘2026 글로벌 지속가능성 연보’에 중국 자동차 제조사 가운데 최초로 이름을 올렸다. 해당 연보는 기업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활동을 평가하는 기업 지속가능성 평가(CSA) 결과를 기반으로 작성되는 보고서다. 올해 CSA에는 전 세계 약 9200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자동차 산업에서는 78개 완성차 업체가 평가 대상에 포함됐다. 이 가운데 글로벌 지속가능성 연보에 이름을 올린 자동차 제조사는 8곳에 그쳤다. 지리자동차그룹은 이들 기업 가운데 5위를 기록하며 ESG 경영 체계와 환경 전략 측면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리자동차그룹은 동시에 CSA 평가에서 전년 대비 가장 큰 개선을 보인 기업에게 부여되는 ‘인더스트리 무버’ 등급도 획득했다. 해당 등급은 산업 내 평가 점수 상승 폭이 가장 큰 기업에게 주어지는 항목으로 ESG 경영 체계 개선 속도를 반영하는 지표다. 지리자동차그룹은 최근 몇 년 동안 친환경 기술 투자와 전동화 전략을 확대하면서 ESG 관련 평가 지표 개선에 집중해 왔다. 회사 측은 이러한 성과가 지주사인 지리홀딩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원 지리(One Geely)’ 전략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원 지리 전략은 그룹 계열사 간 협력과 글로벌 사업 역량을 강화해 오는 2030년까지 글로벌 자동차 산업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전략에는 전동화 확대와 친환경 생산 체계 구축, 공급망 탄소 배출 저감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지리자동차그룹은 향후 5년 동안 제품 생산부터 사용, 폐기 단계까지 전 과정에서 탄소 배출을 줄이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생산 공장의 탄소중립 달성과 친환경 소재 적용 확대, 에너지 절감 기술 개발 등도 전략에 포함됐다. 공급망 관리 측면에서도 ESG 기준을 강화하고 있다. 회사는 주요 협력사를 대상으로 탄소 감축 로드맵 수립을 지원하고 친환경 조달 기준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공급망 전체의 탄소 배출을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지리자동차그룹은 전동화 브랜드 확대를 통해 ESG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그룹 산하 전기차 브랜드 지커(Zeekr)를 중심으로 전기차 사업을 확대하며 글로벌 전기차 시장 진출도 추진 중이다. 전기차 개발과 함께 배터리 기술, 친환경 소재, 재활용 체계 등 전동화 생태계 구축에도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이러한 전략은 글로벌 자동차 산업에서 ESG 경영이 기업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부각되는 흐름과 맞물려 있다. 지리자동차그룹은 S&P 글로벌 지속가능성 평가에서도 꾸준히 점수를 높여 왔다. 매년 발표되는 중국판 지속가능성 연보에서는 지난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 연속 가장 높은 CSA 점수를 유지했다. 지난해에는 중국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CSA 점수 기준 상위 1% 기업에 포함되기도 했다. 이는 글로벌 기업들과 비교해도 ESG 평가 지표에서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자동차 산업에서는 전동화 전환과 함께 ESG 기준이 기업 경쟁력을 평가하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탄소 배출 규제와 친환경 투자 요구가 동시에 강화되면서 완성차 업체들은 생산과 공급망 전반에서 환경 기준을 강화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지리자동차그룹 관계자는 “ESG가 자동차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평가하는 주요 기준이 된 상황에서 S&P 글로벌로부터 지속가능성을 인정받은 것은 의미가 있다”며 “전동화 브랜드와 친환경 기술을 중심으로 ESG 경영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3-11 09:46:47
中 지리자동차그룹, 1월 판매량 27만167대…지커 전년比 100%↑
[이코노믹데일리] 중국 전기차 브랜드 지커의 모회사 지리자동차그룹이 지난 1월 한 달간 글로벌 시장서 27만167대의 승용차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1%, 전월 대비 14%의 성장률을 보였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지커와 지리, 링크앤코를 보유한 지리자동차그룹의 1월 전체 판매량 중 신에너지차(NEV) 판매 비중은 12만4252대로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했다. 호실적의 배경은 해외 시장이 이끌었다. 중국 시장을 제외한 해외 시장 판매량은 6만506대로 전년 동기 대비 121% 급증했으며, 전월 대비로는 50% 상승했다. 해외 시장 내 신에너지차 판매량 역시 전월 대비 76% 증가한 3만2117대를 기록했다. 브랜드별 1월 판매량 또한 크게 증가했다. 그중 지커는 전년 동기 대비 99.7% 증가한 2만3852대를 판매했다. 지난 1월에는 프리미엄 전기 슈팅브레이크 7GT를 독일, 네덜란드, 스위스 등 유럽 내 12개 주요 국가에 공식 출시하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리자동차그룹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지리는 1월 한 달간 8만2990대를 판매했다. 링크앤코는 1월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2만8877대를 인도했다. 링크앤코는 글로벌 누적 판매량 171만 대를 돌파했다. 지리자동차그룹은 오는 2030년까지 △승용차 및 상용차 합산 글로벌 판매량 650만대 이상 △매출 1조 위안(약 209조원) 이상 △글로벌 판매량 기준 상위 5대 자동차 그룹 △신에너지차 비중 75% △중국 외 시장 비중 3분의 1 이상 확대 등을 목표로 한다. 지리자동차그룹 관계자는 “올해는 연간 판매량을 345만대로 설정하고 지커와 링크앤코 등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에서만 64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라며 “신차 출시를 가속화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한편 고객 경험을 고도화해 전 세계적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과 장기적 가치를 창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6-02-12 09:4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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