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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사상 첫 중간배당…4조원대 잉여금으로 '주주환원 본격화'
[경제일보] 한국GM이 창사 이후 처음으로 중간배당에 나선다. 지난해 자본잉여금을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해 배당 재원을 확보한 데 이어, 우선주 배당과 별도로 일반 주주 대상 배당까지 추진하면서 주주환원 정책을 본격화하는 흐름이다. 10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한국GM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중간배당 시행을 결의했다. 구체적인 배당 규모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지난해 12월 임시 주주총회에서 주식발행초과금 약 4조3465억원을 자본잉여금에서 이익잉여금으로 전입한 점을 근거로 조 단위 배당 가능성이 거론된다. 자본잉여금은 상법상 직접 배당 재원으로 활용할 수 없지만,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하면 배당이 가능해진다. 중간배당과 별도로 우선주 배당도 진행된다. 한국GM은 최근 이사회에서 총 1235억원 규모의 우선주 배당을 결정했다. 2014년 이후 11년 만에 이뤄지는 배당으로, 과거 경영 정상화 과정에서 발행된 우선주에 대한 배당이 재개된 것으로 풀이된다. 재무 구조는 최근 몇 년 사이 뚜렷하게 개선됐다. 한국GM은 2022년 영업이익 2766억원으로 흑자 전환한 이후 2023년 1조3506억원, 2024년 1조357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판매 둔화 영향으로 4898억원까지 줄었지만 4년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수출 증가와 환율 효과가 더해지면서 지난해 말 기준 순현금도 3조원대로 확대됐다. 이번 배당은 투자 확대와 맞물린 행보로도 해석된다. GM은 최근 한국 사업장에 약 6억달러(약 88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발표하고 생산시설 개선과 글로벌 소형 SUV 생산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투자 계획을 공개한 직후 배당 절차까지 진행하면서, 시장에서는 한국 철수설을 차단하고 사업 지속성을 강조하려는 의도가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산업은행의 이해관계도 함께 부각된다. 산업은행은 한국GM 지분 약 17%를 보유하고 있어 배당이 집행되면 배당금을 수령하게 된다. 2018년 군산공장 폐쇄 이후 정부와 산업은행, GM 본사가 추진해온 경영 정상화 작업이 재무적 성과로 이어지는 흐름으로도 해석된다.
2026-04-10 17:35:18
LG유플러스, 주당 410원 결산배당 결정…총 1740억원 규모
[이코노믹데일리] LG유플러스가 2025년 회계연도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41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26일 다트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이사회 결의를 통해 결산배당으로 현금배당 실시를 공시했다. 배당금 총액은 1740억1537만120원이며 시가배당률은 2.7%다. 배당기준일은 오는 3월 31일로 배당금은 주주총회 승인 후 상법에 따라 주주총회일로부터 1개월 이내 지급될 예정이다. 이번 배당은 LG유플러스의 주주환원 정책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LG유플러스는 별도 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에서 일회성 비경상 이익을 제외한 금액의 40%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하는 배당정책을 유지하고 있으며 연간 현금배당금은 최소 지난 2023년 회계연도 주당 배당금 수준을 유지한다는 방침을 적용했다. 이에 2025년 회계연도 연간 배당금은 주당 660원으로 확정됐다. 앞서 250원은 중간배당으로 이미 지급됐으며 이번 결산배당은 잔여분에 해당한다. LG유플러스는 성장 둔화가 지속되는 통신산업 환경 속에서도 주주가치 제고를 기본 원칙으로 삼고 장기 성장을 위한 투자 재원 확보와 주주환원 강화를 균형 있게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1월 22일 공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토대로 재무구조와 경영환경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배당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2026-01-26 17:09:25
순이익 2000억 대부분 본사로…애플코리아 '고배당·저투자'
[이코노믹데일리] 애플코리아가 국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전년도 순이익을 상회하는 수천억원 규모의 배당금을 해외 본사로 송금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내 매장 확대 등 인프라 투자는 전년의 절반 수준으로 줄였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애플코리아는 지난달 31일 직전 회계연도(2024년 10월~2025년) 순이익 2062억원 전액을 중간배당으로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전년도 당기순이익인 2062억원과 맞먹는 수치로 사실상 1년 동안 한국에서 번 돈 전부를 아일랜드 소재 지배기업인 애플 오퍼레이션 인터내셔널에 송금한 셈이다. 애플코리아의 배당 잔치는 실적 악화 속에서도 이뤄졌다. 이번 회계연도의 애플코리아 매출액은 7조 3720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6% 감소했다. 영업이익 역시 아이폰 판매 둔화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약 18% 줄어든 2465억원에 그쳤다. 애플코리아의 주 수익원인 상품 매출은 전년 대비 5.7% 감소한 7조96억원을 올렸다. 이에 따라 매출에서 원가를 뺀 매출총이익 역시 지난해와 비교해 7.9% 줄어든 5626억원을 기록하며 전반적인 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2205억원으로 전년 2062억원 대비 소폭 증가했다. 이는 영업외적인 비용 관리와 함께 환율 효과 덕분으로 보여진다. 반면 국내 투자 규모는 뚜렷하게 줄었다. 같은 기간 동안 애플코리아의 유형자산 취득액은 82억4200만원으로 전년도 163억7700만원 대비 49.7%나 급감했다. 이는 매장 리뉴얼이나 신규 지점 확대 등에 사용되는 비용으로 국내 서비스 접점 확대나 인프라 구축에는 인색했던 셈이다. 수익성 지표인 매출원가율도 전년보다 0.16%p 높아진 92.37%를 기록했다. 매출이 6% 감소하는 동안 본사로부터 매입하는 상품 가격 등 원가 비중은 오히려 높아진 것이다. 이는 영업이익이 줄고 법인세가 감소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본사의 매출원가율이 통상 50~60%대인 점을 감안하면 한국 법인의 원가율은 비정상적으로 높다는 지적이 나온다. 황용식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는 "법인세율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다국적 기업이 법인세를 줄이기 위해 가장 먼저 영업이익과 관련된 매출원가율을 높게 책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6-01-06 18:28:52
금감원 "상장사 배당정책 명확히 작성해야"
[이코노믹데일리] 상장기업은 앞으로 사업보고서에서 배당정책을 구체적으로 작성하고, 분기·반기 배당 정보를 결산 배당과 구분해 명확히 기재해야 한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상장사의 배당 관련 기재 충실도를 높이기 위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시 서식 개정안을 오는 5일 시행한다고 밝혔다. 금감원이 유가증권·코스닥시장 상장법인 중 배당 성향 상위 100개사의 사업보고서를 점검한 결과 상당수 기업이 배당정책을 원칙적 수준에서만 언급하거나 관련 정보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당금 결정 요인을 추상적으로 기술하거나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을 '필요 시 검토' 등으로 간략히 적는 사례가 대표적이다. 또한 지난해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2529개사를 대상으로 '배당 관련 예측 가능성 제공' 항목을 살펴본 결과 분기·중간배당 정보가 충분히 기재되지 않은 경우도 다수 확인됐다. 이에 금감원은 배당정책에 관한 사항을 △배당 목표 산정 시 사용하는 재무지표 및 산출 방법 △향후 배당 수준의 방향성 △배당 제한 관련 정책 등 세부 항목으로 구분하고 각 항목을 구체적으로 서술하도록 서식을 개정했다. 또한 배당 관련 예측 가능성 제공 항목에는 결산 배당뿐 아니라 분기·중간배당 계획도 함께 기재하도록 의무화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투자자가 배당정책과 배당절차 개선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합리적인 투자 판단을 할 수 있도록 관련 내용을 성실히 작성해 달라"고 말했다.
2025-12-04 15:4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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