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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11년 만의 주총 의장 복귀…영업익 최대 6천억 목표
[경제일보]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11년 만에 주주총회 의장석에 직접 앉으며 경영 일선 복귀를 선포했다. 24일 서 회장은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셀트리온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근의 대외 환경 변화와 주주님들의 궁금증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며 "법률적으로 허용 가능한 범위 내에서 모든 사안을 충실히 설명해 드리기 위해 대표이사들이 아닌 제가 직접 예의를 갖춰 이 자리에 섰다"고 복귀 배경을 밝혔다. 서 회장은 이날 주총과 이어지는 간담회에서 유례없이 구체적인 실적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서 회장은 "올해 사업 계획은 매우 보수적으로 수립했음에도 불구하고 1분기부터 4분기까지 실적이 지속적으로 '점핑'하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며 "글로벌 경쟁사보다 시장 밸류에이션이 높아져야 하는 만큼 매 분기 치열하게 경쟁해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서 회장이 밝힌 분기별 영업이익 목표치는 △1분기 3000억원 △2분기 4000억원 △3분기 5000억원 △4분기 6000억원이다. 또한 미래 성장 동력으로 꼽히는 '4세대 비만치료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서 회장은 "근 손실은 최소화하면서 효능은 일정한 차세대 비만치료제 파이프라인을 구축했다"며 "오는 5월 허가용 동물 임상을 시작으로 결과가 우수할 경우 내년 중 임상 1상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서 회장은 향후 최소 7년 이상 경영에 전념하겠다는 의지를 강력히 피력했다. 그는 "7년 뒤에는 신약 매출이 바이오시밀러를 앞질러 6대 4의 비율이 되기를 바란다"며 "글로벌 톱10 제약사와 어깨를 나란히 할 때까지 해마다 20~30%씩 성장하는 회사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최근 시장의 우려인 상속세 문제와 셀트리온제약 합병에 대해서도 명확한 선을 그었다. 서 회장은 "상속을 하려면 약 8조원의 세금이 필요한데 현재로서는 상속 계획이 없으므로 주주분들은 염려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셀트리온제약과의 합병 추진 절차는 없으며 지주회사의 한국 상장 계획도 접었다"고 못 박았다. 다만 향후 경영 판단이 바뀔 경우 최소 1년 전에는 주주들에게 사전 통지할 것을 약속했다. 이번 주총의 핵심 안건 중 하나는 파격적인 주주환원책이었다. 셀트리온은 약 1조7154억원 규모의 자사주 911만주를 오는 4월 1일 소각하기로 결의했다. 이는 총발행 주식의 약 4%에 달하는 규모로 책임 경영을 위한 역대 최대 규모의 결단이다. 배당 정책 또한 주주 친화적으로 설계됐다. 보통주 1주당 75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는데 이는 자본준비금을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해 실시하는 첫 '비과세 배당'이다. 주주들은 15.4%의 배당소득세를 내지 않아도 돼 실질적인 배당 수익이 늘어나는 효과를 누리게 된다. 이로써 셀트리온의 지난해 주주환원율은 약 103%에 달해 업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서 회장은 "내년부터는 분기 배당 방식으로 전환하고 세후 전체 이익의 3분의 1을 현금 배당하는 원칙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 회장은 최근 송도 공장에서 발생한 안타까운 추락 사고에 대해 "지난 일요일 발생한 사고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업무 수행 과정에서 발생한 안타까운 일인 만큼 최고 경영진으로서 사고 수습과 유가족 지원 등 회사가 해야 할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2026-03-24 15:55:36
JB금융, 3분기 누적 순이익 5787억원…'사상 최대' 경신
[이코노믹데일리] JB금융그룹이 3분기 누적·분기 기준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JB캐피탈 등 비은행 계열사가 선전한 동시에 안정적인 자본비율 기반으로 주주환원책 조기 달성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28일 JB금융의 경영실적 공시에 따르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지배지분 기준)은 전년 동기(5631억원) 대비 2.8% 증가한 5787억원으로 집계됐다. 분기 기준으로는 2083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1930억원)보다 7.9% 증가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누적 기준 765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7478억원) 대비 2.4% 증가했고, 분기 기준으로도 2610억원에서 2811억원으로 7.7% 늘었다. 3분기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총자산이익률(ROA)은 각각 13.5%, 1.15%를 기록하며 동일 업종내 최상위 수준의 수익성 지표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게 JB금융 측 설명이다. 경영 효율성 지표인 영업이익경비율(CIR)은 34.8%를 기록해 안정적인 수준을 보였다. JB금융은 위험가중자산이익률(RORWA) 중심의 질적 성장 전략을 더욱 강화해 핵심사업 비중을 확대 하는 등 자산 리밸런싱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 결과 보통주자본비율(CET1·잠정)은 전분기 대비 32bp(1bp=0.01%p) 상승한 12.72%를 기록하며 견조한 자본적정성을 유지 중이다. 계열사별로 살펴보면 3분기 누적 기준으로 전북은행은 1597억원의 순이익을 거두면서 전년 동기(1591억원) 대비 0.4% 늘었다. 반면 광주은행은 같은 기간 2511억원에서 7% 줄어든 2336억원을 거두는 데 그쳤다. 특히 JB우리캐피탈이 전년 동기(1824억원) 대비 16% 증가한 2115억원의 순이익을 시현하며 그룹의 성장세를 견인했다. 그밖에 JB자산운용과 JB인베스트먼트는 각각 43억원, 61억원의 순이익을, 해외 손자회사인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PPCBank)은 전년 동기 대비 33.6% 증가한 370억원의 순익을 달성했다. 이날 JB금융 이사회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보통주 1주당 현금배당 160원의 분기배당과 함께, 신탁계약 체결을 통한 4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및 소각을 결정했다. 앞서 JB금융은 최근 3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결정한 바 있는데, 주주환원율 45% 달성을 위해 이날 실적 공개와 동시에 추가 매입·소각 발표도 있을 것으로 업계에선 전망해 왔다. 지난해 JB금융이 내놓은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은 2026년 말까지 주주환원율 45% 달성, 장기적으로는 2027년말까지 50%를 달성하는 게 목표다. JB금융 관계자는 "앞으로도 안정적인 자본비율을 기반으로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10-28 17: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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