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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5구역 시공사 선정 D-2…현대건설, 하이엔드 미래 주거 청사진 제시
[경제일보] 현대건설이 압구정5구역 재건축 수주전에서 한강 조망과 미래형 주거 시스템, 맞춤형 커뮤니티 등을 앞세운 사업 구상을 바탕으로 막판 표심 확보에 나섰다. 압구정5구역 시공사 선정 총회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현대건설은 DL이앤씨와 경쟁을 벌이고 있다. 2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압구정5구역 재건축조합은 오는 30일 총회를 열고 현대건설과 DL이앤씨 중에서 최종 시공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압구정5구역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양1·2차 일대를 재건축하는 사업으로, 향후 지하 6층~지상 68층, 8개 동, 총 1397가구 규모 단지로 조성된다. 총 공사비는 약 1조5000억원 수준이다. 현대건설은 조합원 대상 홍보 과정에서 한강 조망과 미래형 주거 시스템, 커뮤니티 특화 등을 중심으로 한 사업 구상을 공개했다. 압구정5구역이 갤러리아백화점과 압구정로데오, 청담동 상권과 맞닿아 있는 입지라는 점을 고려해 단지 상징성과 생활 편의성을 함께 강화하겠다는 방향이다. 특히 조망 설계에는 적지 않은 공을 들인 모습이다. 현대건설은 240도 파노라마 조망 구조와 17m 하이 필로티, 3m 우물 천장고 설계 등을 적용해 개방감을 높이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한강변 재건축 시장에서 조망 가치가 단지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부각되는 흐름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외관 디자인은 영국 건축 그룹 RSHP와 협업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건물 외관에는 건물 일체형 태양광 시스템(BIPV)과 고급 외장 마감재 등을 적용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최근 압구정과 반포 등 주요 정비사업에서 글로벌 설계사 협업 경쟁이 이어지는 분위기와 맞물린다. 커뮤니티 구성 역시 하이엔드 단지 흐름에 맞춰 차별화를 시도했다. 현대건설은 지하 커뮤니티와 지상 산책로, 한강변 보행 동선을 연결하는 구조를 제안했으며 ‘더 써클 420’라는 순환형 커뮤니티 공간도 함께 제시했다. 단지 내부 이동 편의성과 개방감을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취지다. 세대 내부에는 맞춤형 평면 개념이 반영됐다. 기둥식 구조를 기반으로 방 배치와 공간 활용도를 조정할 수 있도록 해 입주자가 생활 방식에 따라 내부 공간을 구성할 수 있게 했다. 여기에 로보틱스 기반 생활 서비스와 DRT 무인 셔틀 시스템 등 미래형 생활 플랫폼 구상이 함께 포함됐다. 단지 내부뿐 아니라 주변 생활권과의 연계성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며 단순한 주거 공간을 넘어 생활 서비스까지 결합한 형태를 제시한 셈이다. 사업 추진 경험도 주요 경쟁 요소 가운데 하나로 거론된다. 압구정 재건축 사업은 초고층 심의와 서울시 협의, 통합심의 절차 등이 복합적으로 연결돼 있어 사업 추진 역량이 중요하게 평가되기 때문이다. 현대건설은 여의도 한양과 신반포2차, 압구정2구역 등 신속통합기획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실제 압구정2구역은 시공사 선정 이후 통합심의 절차 등을 빠르게 진행 중인 상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압구정5구역은 새로운 ‘압구정 현대’의 하이엔드 주거 문화와 라이프스타일을 가장 직접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사업지다”라며 “차별화된 상품 경쟁력과 설계 완성도는 물론, 압구정2구역 등에서 축적한 신속통합기획 경험 등을 바탕으로 빠르고 안정적인 사업 추진까지 함께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2026-05-28 11: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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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사노위 3기 비정규직위원회 발족…특수고용 법·제도 논의
경제사회노동위원회는 28일 서울 경사노위 대회의실에서 3기 비정규직위원회를 발족하고 첫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비정규직위원회는 비정규직 및 권리 밖 노동자의 권리 보장과 사회안전망 확대를 위한 사회적 대화를 추진하고자 구성된 경사노위 내 의제별 위원회다. 2기 활동이 지난 2022년 10월 종료된 후 약 3년 반 만에 3기가 출범했다. 정찬호 한국비정규직노동단체네트워크 공동의장이 3기 비정규직위원회 준비 위원장을 맡았다. 이 외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한국비정규노동센터, 전태일재단, 한국플랫폼프리랜서노동공제회, 노동공제연합 풀빵, 경기도노동단체연대회의 등 현장 단체가 참여했다. 위원회는 노동공제회 활성화 방안, 지역 소규모 사업장 노동자 사회복지 증대, 취약 노동자 고용보험 적용 확대, 특수고용 관련 법·제도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연구자 발표, 현장 사례 검토, 이해관계자 공론화 과정 등을 통해 정책 및 제도개선 과제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경사노위는 비정규직위원회 논의 결과가 정책과 제도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국회, 정부, 현장과 협의할 방침이다. 정찬호 준비 위원장은 "현장의 비정규직 노동자뿐 아니라 기존 제도와 조직의 경계 밖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권리 밖 노동자의 목소리까지 사회적 대화 속에 담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사노위는 최근 인공지능(AI) 전환에 대응하기 위해 노사상생 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회는 AI 확산에 따라 산업현장과 노동시장 전반에서 나타나는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위원회는 AI 도입·활용 과정에서 제기되는 현장의 쟁점을 공유하고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의 대응방안과 지원체계 구축 방향을 모색할 계획이다.
2026-05-28 10: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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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층 한강벨트로 바뀌는 여의도…대교·시범·목화 줄줄이 움직인다
[경제일보] 서울 여의도 재건축 사업이 개별 단지 추진 단계를 넘어 동시에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동안 일부 사업장 중심으로 속도 차이를 보이던 여의도 정비사업이 시공사 선정과 인허가 절차가 맞물리며 한꺼번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압구정과 반포가 상반기 강남권 재건축 시장의 중심이었다면 여의도는 초고층 주거단지와 업무 기능이 결합된 하반기 수주 무대로 부상하고 있다. 2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여의도에서는 최근 대교아파트가 관리처분계획인가를 획득했고 시범아파트와 목화아파트는 시공사 선정 절차에 착수했다. 이미 일부 사업장이 시공사를 확정한 가운데 후속 사업장도 잇따라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사업 단계도 점차 본궤도에 진입하기 시작했다. 가장 앞서 나가는 곳은 대교아파트다. 여의도 대교아파트 재건축조합은 최근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았다. 관리처분계획인가는 조합원 분양과 일반분양, 사업비와 분담금 등을 확정하는 절차로 통상 착공 직전 단계·정비사업 9부 능선으로 평가된다. 지난 1975년 준공된 대교아파트는 현재 최고 12층, 576가구 규모다. 재건축 이후에는 지하 5층~지상 최고 49층, 총 912가구 규모 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대교아파트는 여의도 신속통합기획 1호 사업지로 추진됐으며 지난해 삼성물산 건설부문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여의도 재건축 단지 가운데 처음으로 관리처분 단계에 진입하면서 후속 사업장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거론된다. 사업 속도가 가장 빠른 곳이 대교아파트라면 올 상반기 시공권 경쟁의 중심에는 시범아파트가 있다. 시범아파트 재건축 사업시행자인 한국자산신탁은 지난 26일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는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GS건설, 대우건설, 금호건설, 제일건설, IPARK현대산업개발, 호반건설 등 7개 건설사가 참석했다. 삼성물산과의 수주전 가능성이 거론됐던 현대건설은 이날 설명회에 불참했다. 시범아파트는 여의도 재건축 사업 가운데 최대 규모 사업지 중 하나다. 현재 1584가구 규모 단지를 최고 65층, 총 2491가구 규모 초고층 단지로 재건축할 계획이며 공사비는 약 2조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한강 조망과 금융 중심지라는 상징성을 동시에 갖춘 입지라는 점에서 향후 여의도 재건축 수주전의 흐름을 가를 핵심 사업지로 꼽힌다. 인근 목화아파트도 동시에 시공사 선정 절차를 밟고 있다. 이달 22일 열린 현장설명회에는 삼성물산과 대우건설, GS건설, 롯데건설, IPARK현대산업개발, 호반건설, 제일건설 등 7개 건설사가 참석했다. 목화아파트는 현재 312가구 규모이며 재건축 이후에는 지하 7층~지상 최고 49층, 총 416가구 규모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3.3㎡당 공사비는 약 1370만원 수준이다. 인근 대교아파트와 시범아파트의 3.3㎡ 당 공사비가 약 1100만~1200만원 사이인 것과 비교하면 높은 쪽에 속한다. 단순 공사비보다 설계와 사업 안정성, 사업 추진 여건 등을 함께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여의도 재건축 대상 단지는 약 15곳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대교아파트와 함께 이미 일부 사업장은 시공사를 확정한 상태다. 한양아파트는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고 공작아파트는 대우건설이 시공권을 확보했다. 공작아파트 역시 사업시행인가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삼익·은하아파트는 통합심의를 앞두고 있다. 진주·삼부·수정아파트 등도 조합 설립과 정비계획 수립 절차를 진행 중이다. 15개 단지의 정비사업이 모두 마무리되면 약 1만5000가구 규모 초고층 한강변 주거벨트가 형성된다. 단순한 노후 단지 정비를 넘어 여의도 전체 도시 구조를 바꾸는 사업으로 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건설사들의 움직임 역시 이전과는 다소 달라지는 모습이다. 한강변과 강남권 재건축 시장이 설계와 금융 조건, 하이엔드 브랜드 경쟁 중심으로 재편되는 가운데 여의도에서도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단순 시공권 확보보다 향후 상징성 있는 사업지 선점 효과까지 고려하는 만큼 주요 건설사들도 초기 단계부터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도심 기능 변화와도 연결된다. 금융·업무 중심지였던 여의도에 초고층 주거 기능이 본격적으로 결합되면서 향후에는 업무와 주거 기능이 함께 집적된 복합 생활권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사업별 속도 차이는 남아 있지만 주요 단지들이 동시에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여의도 재편 작업 역시 구상 단계를 넘어 실제 사업 국면으로 진입하는 흐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026-05-28 09:3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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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주요작 업데이트로 하반기 이용자 붙잡기 나선다
[경제일보] 넷마블이 주요 신작과 라이브 서비스 게임의 업데이트를 잇따라 진행하며 하반기 이용자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출시 이후 첫 개발자 라이브 방송을 통해 이용자 소통에 나서고 ‘신의 탑: 새로운 세계’, ‘몬길: STAR DIVE’, ‘RF 온라인 넥스트’는 신규 캐릭터와 콘텐츠를 추가하며 게임별 재미 요소를 강화했다. 최근 게임 시장에서는 신작 출시 못지않게 출시 이후 운영 역량이 중요해지고 있다. 넷마블은 개발자 방송과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초기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하고 기존 이용자의 잔존율을 높이는 데 집중하는 모습이다. ◆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첫 개발자 라이브로 이용자 소통 넷마블은 28일 오후 7시 오픈월드 액션 RPG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의 개발자 라이브 방송 ‘On the road’를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생방송으로 진행한다. 방송에는 넷마블 문준기 사업본부장, 넷마블네오 장현일 PD, 이현경 아나운서가 출연한다. 이번 방송에서는 오는 6월10일 예정된 첫 업데이트 일정과 주요 콘텐츠가 공개된다. 그랜드론칭 이후 스팀을 비롯한 다양한 플랫폼에서 제기된 이용자 의견과 주요 동향에 대한 답변, 향후 개선 방향도 함께 안내할 예정이다. 실시간 채팅을 통한 이용자 Q&A도 진행된다. 넷마블은 출시 초기 반응을 직접 확인하고 게임에 대한 궁금증을 개발진이 설명하는 방식으로 이용자와의 소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HBO 드라마 ‘왕좌의 게임’ 시즌4를 배경으로 한 오픈월드 액션 RPG다. 넷마블이 워너브러더스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산하 HBO의 공식 라이선스를 받아 제작했으며 원작 세계관과 캐릭터를 고품질 그래픽으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 ‘신의 탑’, SSR+ 신규 동료 ‘켈 헬람’ 추가 수집형 애니메이션 RPG ‘신의 탑: 새로운 세계’에는 SSR+ 등급 신규 동료 ‘[FUG의 원로] 켈 헬람’이 추가됐다. 켈 헬람은 오랜 세월을 살아온 고대 전사로 미래를 보는 능력을 지녔지만 자하드와 스물다섯번째 밤 등 비선별인원에게는 능력이 통하지 않는 인물이다. 게임 내에서는 보호막 파괴와 높은 명중 능력을 갖춘 원거리 딜러로 등장한다. 특히 ‘인도하는 화살’ 스킬을 활용해 적군을 한곳으로 끌어모아 전투 흐름을 유리하게 이끌 수 있다. 넷마블은 업데이트를 기념해 6월10일까지 ‘켈 헬람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이용자는 이벤트 기간 동안 소환과 탭탭플러스 등에 참여해 부유석과 신규 동료 ‘켈 헬람’ 등을 획득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리뉴얼된 ‘[가문의 주인] 구스트앙’을 획득할 수 있는 강림 소환 이벤트도 열린다. 시아시아 신규 의상 ‘치얼업 베이비’, 빙고 이벤트, 행운의 돌림판 등 부가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 ‘몬길: STAR DIVE’, 신규 캐릭터 ‘나래’와 전설 토벌 공개 몬스터 테이밍 액션 RPG ‘몬길: STAR DIVE’는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5성 캐릭터 ‘나래’를 공개했다. 나래는 구미호 신녀 미나의 동생으로 물의 정기를 다루는 얼음 속성 지원형 캐릭터다. 나래는 물방울을 활용해 적을 공격하면서 아군을 보호하는 역할을 맡는다. 특수 스킬 ‘우로지은’을 통해 팀원에게 보호막과 피해 증가 효과를 부여할 수 있어 다양한 콘텐츠에서 지원 능력을 발휘한다. 3주간 진행되는 나래 특별 이벤트에서는 캐릭터의 숨겨진 이야기와 프로필 장식 라이브 배경 등 보상도 확인할 수 있다. 신규 콘텐츠 ‘전설 몬스터 토벌’도 추가됐다. 첫 번째 전설 몬스터는 ‘레기눌라’다. 이용자는 3개 팀을 편성해 전투에 참여하며, 각 팀에는 약점 속성과 미션이 부여된다. 높은 피해를 기록하거나 지정된 패턴을 공략하면 점수를 얻는 방식으로 전략적 팀 조합이 중요하다. 새로운 스토리 에피소드 6 ‘상흔 속에서 피어나는 꽃들’과 신규 지역 ‘무원’도 공개됐다. 원작 보스 몬스터 ‘적영’을 포함해 21종의 신규 몬스터와 몬스터링이 추가됐으며 몬스터링 필터 개선, PC 버전 자동 기본공격 추가, 분해 개선 등 이용자 의견을 반영한 편의성 업데이트도 적용됐다. 넷마블은 6월3일부터 7일까지 스타필드 하남에서 첫 팝업스토어도 운영한다. ◆ ‘RF 온라인 넥스트’, 중화기 딜러 ‘데몰리션’ 업데이트 MMORPG ‘RF 온라인 넥스트’에는 신규 클래스 ‘데몰리션’이 추가됐다. 데몰리션은 중화기로 무장한 원거리 딜러 클래스다. 중·원거리 전투에 특화된 물리 공격을 사용하며 스킬을 통해 일정 시간 일반 공격에 광역 피해 효과를 부여할 수 있다. 신규 스토리 11.5챕터도 업데이트됐다. 11챕터와 12챕터를 연결하는 구간으로 새롭게 추가된 메인·국가·서브 퀘스트를 통해 12챕터의 주무대인 ‘라바론’에서 펼쳐질 이야기를 미리 경험할 수 있다. 파티 던전 ‘기억의 전장’에는 챌린지 모드가 추가됐다. 84레벨부터 입장할 수 있으며 2주 단위 시즌제로 운영된다. 시즌 종료 시 월드 내 최상위 기록을 달성한 이용자에게는 국가 공헌도 랭킹 상위권 보상 수준의 기간제 칭호가 지급된다. 넷마블은 이번 업데이트를 기념해 ‘데몰리션 업데이트 기념 14일 출석 이벤트’, ‘물질 변환 코인 교환 이벤트’, ‘출격! 신기 소환 이벤트’ 등을 진행한다. 향후 알베른 크레이터 3구역과 월드보스 ‘블리타 글레바’ 등도 추가할 예정이다. 넷마블은 대형 신작 출시와 기존 인기작 업데이트를 병행하며 하반기 이용자 유입과 장기 흥행 기반을 다지는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출시 초기 이용자 피드백을 개발자 라이브와 편의성 개선으로 반영하고 게임별 신규 캐릭터와 경쟁 콘텐츠를 보강해 서비스 수명을 늘리겠다는 구상이다.
2026-05-27 15:5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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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노사, 오늘 2차 조정…창사 첫 공동 파업 기로
[경제일보] 카카오 노사가 임금과 성과 보상 체계를 둘러싼 이견을 좁히기 위해 27일 2차 조정 회의에 나선다. 이번 조정 결과에 따라 카카오 본사를 포함한 주요 계열사의 공동 파업 여부가 사실상 결정될 수 있어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크루유니언)와 카카오는 이날 오후 3시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2차 조정 회의를 진행한다. 앞서 노사는 지난 18일 1차 조정 회의를 열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고 양측 동의로 조정 기일을 한 차례 연장했다. 카카오 노조는 이달 7일 카카오와 카카오페이,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디케이테크인, 엑스엘게임즈 등 5개 법인의 임금협약이 결렬됐다며 경기지노위에 조정을 신청했다. 노동위원회 조정은 노사 교섭이 결렬됐을 때 제3자인 노동위원회가 합의를 유도하는 절차다. 조정이 실패하면 노조는 파업 등 쟁의행위에 나설 수 있다. 현재 카카오페이,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디케이테크인, 엑스엘게임즈 등 4개 계열사는 이미 조정 중지로 쟁의권을 확보한 상태다. 이날 카카오 본사 조정까지 결렬되면 본사 노조도 합법적인 쟁의권을 갖게 된다. 지난 20일 진행된 5개 법인 쟁의행위 찬반투표도 모두 가결된 만큼 창사 첫 공동 파업 가능성이 거론된다. 핵심 쟁점은 성과급과 보상 체계다. 노조는 지난해 실적 개선에도 직원 보상 기준이 불투명했다며 반발하고 있다. 특히 경영진에게는 수십억원대 보상이 이뤄진 반면 직원 보상은 납득하기 어려운 구조로 제시됐다는 것이 노조 측 주장이다. 500만원 상당의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을 성과급에 포함할지를 두고도 노사 간 입장차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임금·단체협약과 별개로 경영 쇄신과 책임 경영, 고용 안정과 공동체 안전 구축, 공정한 성과 보상과 이익 분배, 보편적인 노동 환경과 복지 체계 구축도 요구하고 있다. 단순 임금 인상보다 카카오 공동체 전반의 경영 방식과 보상 기준을 문제 삼는 흐름이다. 계열사 구조조정 문제도 갈등을 키우고 있다. 카카오게임즈 자회사인 엑스엘게임즈가 희망퇴직과 전환배치를 추진하자 노조는 “사업 실패와 경영 판단의 책임을 노동자에게 전가하고 있다”며 즉각 중단을 요구했다. 노조는 정리해고와 같은 강제적 구조조정이 진행될 경우 파업을 포함한 모든 수단으로 맞서겠다고 밝혔다. 서비스 차질 가능성에 대해서는 노조와 업계 모두 신중한 입장이다. 카카오톡이나 카카오페이 등 핵심 서비스가 곧바로 중단될 가능성은 낮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다만 파업이 장기화하거나 개발·운영 인력의 참여가 확대될 경우 장애 대응, 신규 서비스 개발, AI 플랫폼 전환 일정에는 부담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카카오 관계자는 “올해 임금교섭과 관련해 노동조합과 협의를 진행해왔으나 세부적인 보상 구조 설계에서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해 조정 절차를 밟게 됐다”며 “노사가 조정 기한을 연장하기로 합의한 만큼 원만한 합의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조정은 카카오 노사관계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합의가 이뤄지면 파업 위기는 일단 봉합되지만 성과급과 고용 안정에 대한 불신까지 해소되기는 쉽지 않다. 반대로 조정이 결렬되면 카카오 본사 창사 첫 파업과 주요 계열사 공동 쟁의 가능성이 현실화할 수 있다.
2026-05-27 09: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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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ARK현대산업개발, 당진화력·신송산 현장 CEO 안전 점검 실시 外
[경제일보] IPARK현대산업개발은 충남 당진시에 있는 당진화력-신송산 1차 전력구 현장에서 대표이사가 주관하는 현장 안전보건 점검을 시행했다고 26일 밝혔다. 당진화력-신송산 1차 전력구 공사는 총연장 약 3.4km에 달하는 대규모 터널 공사다. 수직구 3개소와 개착식 전력구(69m), 터널 2개 구간(834m, 2540m)으로 구성돼 있다. 현재 지상 플랜트 및 배관 설치, 수직구 추진대 설치 및 장비 반입 준비, 강지보 설치 등 고난도 공정이 진행 중이다. 지난 22일 진행된 경영진 점검에는 정경구 대표이사를 비롯해 조흥봉 인프라본부장, 김용주 PD 등이 참석해 현장의 안전 실태를 직접 살폈다. 정경구 대표를 비롯한 경영진은 쉴드 TBM 굴진 준비를 위한 장비의 안전성을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기상청 기후 전망에 따르면 올해 여름은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근로자의 건강 보호를 위한 위험 요소 대비 태세 등까지 꼼꼼히 살폈다. 점검을 마친 뒤에는 정 대표 주재로 현장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안전한 현장 문화 정착을 독려하기 위한 간담회를 진행했다. 정경구 대표이사는 간담회에서 "전력구 터널공사와 같은 고난도 현장일수록 근로자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다가오는 여름철 폭염에 철저히 대비해 근로자의 건강을 상시 챙길 것”을 당부했다. 이어 현장 근로자들을 격려하며 본사 차원에서도 안전한 작업 환경 및 근로자 건강을 위해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한화 건설부문, 신규 외관 디자인 ‘포레나 Vista’ 공개 ㈜한화 건설부문은 한화포레나 신규 외관 디자인 ‘포레나 비스타(Vista)’를 공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디자인은 ‘절제된 특별함(Quiet Accent)’ 콘셉트를 바탕으로 미니멀한 디자인 속에서 포레나만의 차별화된 정체성을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한화포레나는 브랜드 론칭 이후 건축물에 입체감을 부여하고 고유 패턴을 활용해 차별화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해왔다. 한화 건설부문은 이번 신규 디자인을 통해 한화포레나만의 정체성과 식별력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레나 Vista’의 가장 큰 특징은 건물 외곽 라인을 강조한 큐브형 입면 디자인이다. 다양한 크기의 큐브 요소를 적용해 입체감과 시각적 리듬감을 구현했으며 포레나 블루와 웜그레이의 톤온톤 컬러 조합으로 세련된 분위기를 완성했다. 옥상 구조물 역시 브랜드 마크의 조형적 특징인 쉐리프 곡선을 시각적 모티브로 적용해 브랜드 정체성을 직관적으로 전달하도록 했다. 건물 측면에는 포레나 브랜드 패턴을 입체적으로 적용해 볼륨감을 강화했으며 보는 위치에 따라 다른 질감이 느껴지도록 차별화된 스타일을 구현했다. 태양광 패널 설치가 확대되는 공동주택 트렌드를 반영해 외관 디자인과 일체화된 BIPV 모듈을 적용해 친환경 건축물로서 차별성을 강화했다. ‘포레나 비스타’ 시그니처 라인도 함께 선보였다. ‘포레나 크리스탈 쉐브론’으로 명명된 상품은 유리 마감에 금속 소재를 결합한 커튼월 방식으로 절제된 광택과 질감을 특징으로 한다. 유리 마감이 만나는 지점에 경관조명을 패턴형태로 설치해 독창적인 외관의 구현은 물론 역동적이고 다채로운 경관 이미지 연출이 가능하다 포레나 Vista 외관 디자인은 향후 한화포레나 분양단지에 점진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한화 건설부문 김민석 건축사업본부장은 “이번 ‘포레나 Vista’ 디자인은 한화포레나의 디자인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결과물이다”라며 “상품을 넘어 도시의 풍경을 바꾸는 작품으로서 새로운 디자인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금호건설, 부산 에코델타시티 8블록 민참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금호건설은 부산도시공사(BMC)가 발주한 ‘에코델타시티 8블록 민간참여 공공분양주택 건립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이 단지는 부산광역시 강서구 강동동 일원에 지하 2층~지상 16층, 14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1057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전 세대는 공공분양 방식으로 공급되며 오는 2028년 4월 착공해 2031년 8월 준공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3289억원 규모로 금호건설이 50.1%의 지분을 갖고 사업을 주관하며 경동건설∙HJ중공업∙삼미건설∙지원건설이 공동으로 참여한다. 단지에는 금호건설의 주거 브랜드인 ‘아테라(ARTERA)’가 적용될 예정이다. 금호건설은 단지 특성에 맞춘 통합 디자인과 특화 설계를 제안해 사업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회사는 낙동강과 근린공원의 입지를 활용한 주거단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단지에는 주변 경관을 고려한 조망 구조를 적용하고 특화 정원 등을 배치해 쾌적한 주거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특히 낙동강 조망이 가능한 랜드마크 주동에는 스카이라운지를 조성해 차별화된 조망 가치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나아가 에코델타시티에 걸맞은 제로에너지 5등급 인증, 녹색건축 우수등급 인증 등으로 친환경 녹색 단지를 구현할 방침이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아테라 브랜드 경쟁력과 민간참여사업 수행 역량을 다시 한번 인정받은 결과다”라며 “차별화된 설계와 상품성을 바탕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주거단지를 조성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2026-05-26 15:3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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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건설, HUG 신용등급 'AA' 상향…실적 회복에 재무 개선까지
[경제일보] 동부건설이 실적 개선과 재무 체질 변화 성과를 바탕으로 대외 신인도 회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건설경기 둔화와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수익성 확보와 재무 건전성 강화가 실제 신용평가에도 반영되는 흐름이다. 동부건설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 2026년 신용평가에서 전년 대비 5단계 상승한 ‘AA’ 등급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HUG 신용평가는 보증거래 기업의 재무상태와 경영능력, 사업 안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산출하는 지표다. 분양보증과 PF 보증, 보증한도, 보증료율 등 주요 보증 업무와 직접 연결돼 있어 건설업계에서는 사업 경쟁력을 보여주는 대표 지표 중 하나로 평가된다. 이번 등급 상승 배경에는 실적 회복이 자리하고 있다. 동부건설은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 1조6315억원, 영업이익 605억원, 당기순이익 46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영업손실 996억원과 당기순손실 1321억원에서 벗어나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재무 안정성도 개선됐다. 부채비율은 2024년 251.15%에서 지난해 195.14%로 낮아졌다. 같은 기간 자본총계는 4327억원에서 5317억원으로 늘었다. 이자보상배수 역시 마이너스 7.43배에서 4.06배로 개선되며 수익 구조 안정성이 높아졌다. 이번 등급 상향은 단순한 평가 결과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는 분석도 나온다. HUG 신용등급은 보증료율과 융자금 이율, 보증심사 기준, 보증한도 산정 등에 활용되는 만큼 향후 주택사업과 도시정비사업 추진 과정에서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최근 정비사업 시장에서는 시공능력뿐 아니라 금융 조달 능력과 사업 안정성도 중요한 경쟁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공사비 상승과 자금 조달 부담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건설사의 신용도는 사업 추진 속도와 조합 신뢰에도 직접 영향을 미치는 변수로 꼽힌다. 동부건설은 공공·관급공사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사업 구조를 유지하는 동시에 민간참여 공공주택과 도시정비, 산업시설 분야로 수주 영역을 넓히며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추진해왔다. 여기에 선별 수주 전략과 현장별 원가관리 강화를 병행하며 실적 변동성을 줄이는 데 집중해왔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이번 HUG 신용등급 상향은 단순한 등급 개선을 넘어, 회사의 실적 회복과 재무 체질 개선이 보증기관의 평가 기준에서도 확인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주택·도시정비사업 등에서 신용도와 보증 경쟁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만큼 개선된 대외 신인도를 바탕으로 사업 안정성과 수주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
2026-05-26 14:4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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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격차 삼성, 노사관계도 초격차가 필요하다
[경제일보] 삼성전자 노사의 잠정합의는 파업을 멈췄다. 그러나 갈등을 끝낸 것은 아니다. 총파업이라는 급한 불은 껐지만, 성과급 제도, 내부 형평성, 주주 반발, 정부 개입 가능성이라는 더 큰 과제가 남았다. 삼성전자 노사는 총파업을 앞두고 2026년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기준인상률 4.1%, 성과인상률 평균 2.1%, DS부문 특별경영성과급 신설, 복지 개선 등이 합의안의 주요 내용이다. 노조는 총파업을 유보하고 조합원 찬반투표 절차에 들어갔다. 이번 합의는 분명한 성과가 있다. 우선 생산 차질 우려를 줄였다. 반도체 공급망 불안을 완화했다. 정부의 긴급조정권 발동이라는 극단적 충돌도 피했다. 노사는 법적 강제보다 자율교섭을 통해 접점을 찾았다. 하지만 합의의 내구성은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 첫 번째 변수는 조합원 투표다. 잠정합의안이 가결되면 파업 위기는 공식적으로 봉합된다. 반대로 부결될 경우 삼성전자 노사관계는 다시 불확실성에 빠질 수 있다. 두 번째 변수는 내부 형평성이다. DS부문 특별경영성과급은 AI 반도체 호황의 과실을 반영한 조치다. 그러나 메모리와 파운드리, 반도체와 비반도체 사이의 실적 차이가 보상 격차로 이어질 경우 상대적 박탈감은 커질 수 있다. 실제 이번 합의가 파업을 피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비메모리 부문 직원과 일부 주주 사이의 불만이 흘러나오고 있다. 세 번째 변수는 주주 반발이다. 삼성전자 일부 주주 그룹은 잠정합의안의 위법 가능성을 주장하며, 조합원 승인 시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성과급을 자사주 중심으로 지급하는 방식은 현금 부담을 줄이는 효과가 있지만, 주주가치와 이사회 권한, 주주 승인 필요성 논란을 동시에 불러올 수 있다. 삼성전자가 여기서 배워야 할 것은 분명하다. 노사관계는 더 이상 비용 관리의 문제가 아니다. 인재 전략이고, 투자 전략이며, 지배구조의 문제다. AI 반도체 시대에는 기술 초격차만으로 부족하다. 핵심 인재를 지키는 보상 체계, 구성원이 납득하는 성과 배분 기준, 주주가 수용할 수 있는 거버넌스가 함께 작동해야 한다. 삼성전자는 오랫동안 ‘관리의 삼성’, ‘기술의 삼성’으로 불렸다. 이제는 ‘교섭의 삼성’이 되어야 한다. 무노조 경영의 시대가 끝난 뒤 삼성은 노조를 예외적 변수로 볼 것인지, 아니면 조직 내부의 위험 신호를 제도권 안에서 흡수하는 파트너로 볼 것인지 선택해야 한다. 노조도 책임을 피할 수 없다. 삼성전자는 한국 경제의 핵심 기업이고, 반도체는 국가 기간산업이다. 노조의 요구가 정당성을 얻으려면 산업 전체에 미칠 파급력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보상 요구는 가능하지만, 그 요구는 지속 가능한 원칙과 연결돼야 한다. 이번 사태는 정부에도 숙제를 남겼다. 긴급조정권은 법적으로 가능한 카드지만, 노동권을 제한하는 매우 무거운 수단이다. 노동조합법상 긴급조정이 공표되면 쟁의행위는 즉시 중지되고 30일간 재개할 수 없다. 이런 제도는 최후의 안전판이어야지, 반복적으로 거론되는 협상 압박 수단이 돼서는 안 된다. 결국 삼성전자 노사 사태의 본질은 초과이익의 배분이다. 반도체 호황이 만든 이익을 직원 보상으로 돌릴 것인가, 미래 투자로 남길 것인가, 주주에게 환원할 것인가, 세수로 흡수해 국가 재정에 쓸 것인가의 문제다. 어느 하나만 정답이 될 수 없다. 균형이 필요하다. 정부의 올해 세입 전망도 이 문제를 뒷받침한다. 추경 과정에서 정부는 초과세수 25조2000억원을 전망했고, 법인세만 14조8000억원 늘어날 것으로 봤다. 반도체 경기 개선에 따른 기업 실적 증가가 주요 배경으로 제시됐다. 호황은 영원하지 않다. 반도체 경기가 꺾이면 초과 세수는 세수 결손으로 바뀔 수 있다. 기업의 초과이익도 마찬가지다. 지금 필요한 것은 더 달라는 구호나 덜 주겠다는 방어가 아니다. 어디에 먼저 쓰고, 무엇을 남길 것인지에 대한 원칙이다. 업계 관계자는 “파업을 막은 합의는 필요조건일 뿐 충분조건이 아니다”라며 “기술의 초격차를 말하는 기업이라면 노사관계에서도 초격차를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성과를 낸 사람에게 합당하게 보상하되, 조직 전체가 납득할 기준을 세우는 것. 주주가치를 지키되, 핵심 인재의 이탈을 막는 것. 정부 개입 없이도 갈등을 제도 안에서 해결하는 것. 이것이 이번 사태 이후 삼성전자와 한국 경제가 함께 풀어야 할 숙제”라고 했다. 한편, 본지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오는 27일 오후 3시 국회의사당 본관 2식당(귀빈식당)에서 ‘삼성전자 노사 사태, 지금부터 시작이다’를 주제로 ‘경제일보 정책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반도체 초과이익 배분과 세수 활용 해법을 함께 모색한다. 임금과 성과급, 미래 투자, 주주환원, 사회적 책임 사이에서 한국 대표 기업이 어떤 균형점을 찾아야 하는지 논의하고, 반도체 호황이 만든 세수를 단기 지출에 쓸 것인지, 국가채무와 재정준칙 복원에 활용할 것인지, 미래 성장 투자로 돌릴 것인지도 따져볼 예정이다.
2026-05-26 07: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