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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 붉은사막 D-10…높은 기대 가운데 '개발력' 증명하나
[경제일보] 펄어비스의 신작 '붉은사막' 출시가 열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게임업계의 기대와 걱정이 집중되고 있다. 대형 신작 공백이 길어지며 실적 정체를 겪어온 펄어비스가 이번 작품을 통해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펄어비스의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 '붉은사막'이 출시를 앞두고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 위시리스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등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해외 게임 커뮤니티와 리뷰어들 사이에서도 그래픽과 전투 연출, 대규모 오픈월드 구현 등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다. 현재 게임 판매 플랫폼 스팀에서 붉은 사막의 인기 순위는 국내 기준 3위, 글로벌 기준 6위를 기록했다. 붉은사막은 광활한 판타지 세계 '파이웰 대륙'을 배경으로 용병단의 여정을 그린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펄어비스가 자체 개발한 게임 엔진을 활용해 약 6년간 개발했으며 대규모 전투, 실시간 물리효과, 다양한 탐험 요소 등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 4년 가까이 이어진 개발 지연 붉은사막은 오랜 개발 지연으로 시장의 우려도 함께 받아왔다. 펄어비스는 지난 2020년 '더 게임 어워드'를 통해 게임을 처음 공개한 뒤 지난 2021년 4분기 출시를 예고했다. 다만 개발 방향 조정과 완성도 개선 등을 이유로 출시 일정이 여러 차례 연기됐다. 사실상 약 4년에 가까운 시간이 추가로 소요된 셈이다. 펄어비스는 그동안 게임 시스템 전반을 재정비하고 그래픽·전투 시스템을 고도화하는 작업을 진행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에 시장 기대치가 높아지는 동시에 실패에 대한 리스크도 커져왔다. 붉은사막 출시 지연은 회사 실적에도 영향을 미쳤다. 펄어비스는 기존 '검은사막' IP 의존도가 높은 구조를 유지해 왔으며 대형 신작 부재로 매출 성장세가 제한적인 상황이 이어졌다. 지난달 12일 펄어비스에 따르면 지난해 영업손실 148억원을 기록했다. 해당 실적은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대형 신작 중심의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 신작 출시 지연이 장기화된 점이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에서는 붉은사막이 흥행에 성공할 경우 실적 구조가 크게 개선될 수 있지만 반대로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기업의 실적 뿐만 아니라 국내 게임 업계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게임 업계 관계자는 "붉은사막의 성공 여부에 대해 크게 관심 가지고 있다"며 "붉은사막이 성공해야 다른 기업들도 도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 펄어비스 개발력 시험대 이번 신작은 펄어비스의 개발 역량에 대한 시장 평가에도 중요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펄어비스는 자체 엔진 기반의 높은 기술력으로 평가받아 왔지만 장기간 개발 지연으로 프로젝트 관리 능력에 대한 의문도 일부 제기돼 왔다. 특히 차기작으로 알려진 '도깨비'는 지난 2021년 첫 트레일러 영상 이후 지난달 12일 컨퍼런스콜 이전까지 아무런 소식이 없어 펄어비스의 신뢰도에 악영향을 미쳤다. 펄어비스는 지난 컨퍼런스 콜에서 붉은사막 이후 도깨비 개발에 집중할 것을 밝혔다. 붉은사막의 성과가 펄어비스의 중장기 성장 방향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성공적으로 안착할 경우 콘솔·싱글플레이 중심의 글로벌 AAA 게임 개발사로 도약할 가능성이 있다. 반면 기대만큼의 성과를 거두지 못할 경우 신작 개발 전략에 대한 재검토 압박도 커질 수 있다. 현재 공개된 영상과 리뷰들을 통해 기대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게임업계는 붉은사막이 오랜 개발 기간 끝에 어떤 완성도로 시장에 등장할지, 그리고 펄어비스가 다시 한 번 글로벌 히트작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조미영 펄어비스 CFO는 "붉은사막의 성공적인 출시를 위해 마지막까지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붉은사막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026-03-10 15:07:13
펄어비스, 지난해 영업손실 148억원…'붉은사막' 성과 분기점
[이코노믹데일리] 펄어비스가 전년 대비 외형 성장을 이뤘지만 신작 출시 준비 과정의 비용 부담이 이어지며 수익성은 적자로 전환했다. 12일 펄어비스는 실적 발표를 통해 2025년 연결 기준 4분기 매출 955억원, 영업손실 84억원, 당기순손실 14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4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10.6%, 전년 동기 대비 0.2% 감소했다. 연간 기준 매출은 3656억원으로 전년 대비 6.8% 증가했다. 다만 영업손실 148억원, 당기순손실 76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대형 신작 출시를 앞둔 마케팅 및 개발 비용 집행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기존 라이브 게임은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검은사막' PC와 콘솔, 모바일 모두 주요 업데이트 효과로 매출이 증가했다. CCP게임즈의 '이브 온라인'도 확장팩 '카탈리스트' 출시 이후 매출이 늘었다. 이번 실적의 핵심은 단연 '붉은사막'이다. '붉은사막'은 펄어비스가 약 7년 이상 개발해 온 차세대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지난 2018년 개발에 착수해 다음 해 지스타에서 첫 공개됐으며, 당초 지난 2021년 출시를 목표로 했으나 완성도 제고를 이유로 수차례 출시가 연기됐다. 이후 글로벌 일정이 재조정되면서 출시 시점은 여러 차례 미뤄졌고 최근 최종적으로 내달 20일 글로벌 출시가 확정됐다. 업계에서는 '붉은사막' 개발에 최소 1000억원 이상이 투입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펄어비스가 자체 엔진을 고도화하고 싱글 패키지 중심의 AAA급 프로젝트로 방향을 전환하면서 개발 기간과 비용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평가된다. 사실상 회사의 중장기 실적을 좌우할 최대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내부적으로도 부담이 적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수차례 연기 끝에 출시되는 이번 '붉은사막'의 성과가 펄어비스의 실적 반등 여부를 가를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조미영 펄어비스 CFO는 "2026년 1분기에도 검은사막과 이브의 꾸준한 라이브 서비스를 선보이는 가운데 붉은사막의 성공적인 출시를 위해 마지막까지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2026-02-12 08: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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