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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 미지급 vs 개발 일정 지연…웹젠·하운드13, 계약 해지 진실게임
[이코노믹데일리] 웹젠과 하운드13이 오픈월드 액션 RPG '드래곤소드' 퍼블리싱 계약 해지를 두고 입장이 첨예하게 엇갈리고 있다. 계약금(MG·미니멈 개런티) 잔금 지급과 추가 투자 조건, 서비스 유지 방안 등을 둘러싸고 양측의 주장이 부딪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하운드13은 전날 웹젠 '드래곤소드' 퍼블리싱 계약 해지를 통보 사실을 공개했고 해지 사유로는 웹젠의 MG 잔금 미지급을 들었다. 하운드13의 주장에 따르면 양사는 판권료 없이 게임 출시 시점에 MG를 지급받는 조건으로 전 세계 퍼블리싱 권한을 부여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웹젠이 하운드13 지분 25%를 인수해 2대 주주가 되는 투자 계약과 병행해 이뤄졌으며 계약금 규모는 통상보다 적고 지급 시점도 전액 출시 이후로 정해졌다는 설명이다. 개발 일정과 관련해서도 양측의 인식은 다르다. 하운드13은 계약 당시 서비스 버전 개발 완료 시점을 지난해 3분기로 합의했고 지난해 5월 CBT를 진행하는 등 상당 부분 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11월 출시를 목표로 빌드를 완성했으나 경쟁작 출시 일정 등을 고려한 웹젠의 요청으로 오픈일을 지난달 21일로 변경했다고 주장했다. MG 지급을 두고는 출시 한 달 전 20%, 출시 당일 20%를 받았지만 나머지 60%는 지급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하운드13은 웹젠이 지급일에 이르러 MG 지급을 보류하겠다고 통지했으며 글로벌 출시 이후 자금 고갈 우려를 이유로 자금 확보 계획을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웹젠이 제안한 추가 투자 조건에 대해서는 신규 투자금으로 과반 지분을 확보해 하운드13을 자회사로 편입하는 내용이었다고 전했다. 투자 단가 역시 직전 투자 가격 대비 크게 낮은 수준이었고 기존 주주 지분율 조정까지 요구돼 단독으로 수용하기 어려웠다는 입장이다. 반면 웹젠은 사실관계가 다르다고 반박했다. 웹젠은 지난 2024년 1월 하운드13에 약 300억원 규모 투자를 단행해 개발비를 지원하고 퍼블리싱 권한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하운드13이 제시한 개발 완료 목표 시점은 지난해 3월이었으며 투자금은 개발 완료 이후 최소 1년간의 운영 비용을 고려해 산정됐다는 설명이다. 웹젠은 개발 일정이 완성도 문제 등으로 여러 차례 연기되면서 개발 기간이 장기화됐고 이에 따라 자금 부담이 가중됐다고 주장했다. 또한 정식 서비스 이후 지급하기로 한 MG 일부를 지난해 12월과 지난달 두 차례에 걸쳐 선지급하는 등 추가 지원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출시 성과에 대해서도 시각차가 있다. '드래곤소드'는 출시 직후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매출 상위권에 올랐으나 최근에는 100위권 안팎을 오가고 있다. 웹젠은 국내 서비스 성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 상황에서 잔금 지급만으로는 안정적인 서비스 유지가 어렵다고 판단해 추가 투자 방안을 협의해 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웹젠은 "협의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사전 합의 없이 계약 해지 공지가 발표됐다"며 유감을 표했다. 또한 고객 보호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게임 결제 기능을 중단하고 론칭 이후 발생한 결제 금액 전액을 환불하겠다는 방침이다. 서비스는 별도 공지 시까지 현 상태로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양측의 주장이 평행선을 달리는 가운데 계약 해지의 적법성과 MG 잔금 지급 의무, 추가 투자 조건의 타당성 등을 둘러싼 법적·경영상 공방이 이어질 전망이다.
2026-02-20 17:08:38
결제 중단·전액 환불 결정…웹젠 '드래곤소드' 서비스 중대 기로
[이코노믹데일리] 웹젠과 하운드13이 최근 출시한 오픈월드 액션 RPG '드래곤소드'의 퍼블리싱 계약 해지를 둘러싸고 정면 충돌했다. 양사는 계약금(MG) 잔금 지급 여부와 개발사 운영 자금 문제를 두고 상반된 입장을 내놓으며 책임 공방을 벌이고 있다. 19일 드래곤소드의 개발사 하운드13은 지난 13일 웹젠에 퍼블리싱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해지 사유로는 웹젠의 MG 잔금 미지급을 들었다. 하운드13은 웹젠과 퍼블리싱 계약을 맺고 드래곤소드를 지난달 21일 출시했고 출시 직후 안드로이드와 애플 양대 마켓에서 매출 1위에 들어섰지만 최근 성적은 100위 안팎을 오가고 있다. 하운드13은 "웹젠이 하운드13의 자금 사정이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돼 잔금을 지급하지 못하겠다고 한다"며 "하운드13의 자금 사정이 어려워진 것은 웹젠이 잔금을 지급하지 않은 것이 가장 중요한 이유이고 홍보·마케팅의 미흡으로 매출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도 중요한 이유"라고 주장했다. 또한 계약 해지 이후에도 3개월간 서비스는 유지되며 이 기간 동안 직접 서비스 전환 또는 신규 퍼블리셔 확보를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반면 웹젠은 사실관계가 다르다고 반박했다. 웹젠은 지난 2024년 1월 하운드13에 약 3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해 개발비를 지원하고 퍼블리싱 권한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하운드13이 제시한 개발 완료 목표 시점은 2025년 3월이었으며 투자금은 개발 완료 이후 최소 1년간 운영 비용을 고려해 산정됐다는 입장이다. 웹젠에 따르면 개발 일정은 완성도 문제 등으로 여러 차례 연기됐고 이 과정에서 개발 기간이 장기화되며 자금 부담이 가중됐다. 또한 정식 서비스 이후 지급하기로 한 MG 일부를 지난해 12월과 지난달 두 차례에 걸쳐 선지급하는 등 추가 지원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드래곤소드 출시 후 국내 서비스 성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잔금 지급만으로는 안정적인 서비스 유지가 어렵다고 판단해 추가 투자 방안을 협의해 왔다는 설명이다. 특히 웹젠은 "협의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사전 합의 없이 계약 해지 공지가 발표됐다"며 "불가피하게 정상적인 서비스 대응이 어려울 수 있다고 판단해 고객 보호를 최우선으로 조치를 시행한다"고 강조했다. 웹젠은 우선 게임 결제 기능을 중단하고 론칭 이후 발생한 결제 금액 전액 환불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서비스는 별도 공지 시까지 현 상태로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2026-02-19 21:00:55
"바다·산간 오지서도 터진다"…스타링크, 4일 국내 정식 서비스 개시
[이코노믹데일리]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의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 ‘스타링크(Starlink)’가 4일 한국에서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상 기지국 없이 우주 위성을 통해 직접 인터넷을 연결하는 방식이 국내에 도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통신 음영 지역 해소에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스타링크코리아 공식 홈페이지는 가정용(B2C) 표준 요금제를 월 8만7000원에 제공한다고 안내하고 있다. 이는 데이터 사용량에 제한이 없는 무제한 요금제다. 다만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위성 신호를 수신할 수 있는 전용 안테나와 공유기 등이 포함된 ‘스탠다드 키트’를 별도로 구매해야 하며 가격은 55만원으로 책정됐다. 스타링크 서비스의 핵심은 물리적인 제약을 극복한 ‘연결성’에 있다. 기존의 이동통신이나 초고속 인터넷은 지상에 매설된 광케이블이나 기지국을 통해 신호를 주고받기 때문에 산간 오지나 해상, 상공 등에서는 서비스가 불가능하거나 품질이 현저히 떨어지는 한계가 있었다. 반면 스타링크는 고도 300~1500km 상공에 쏘아 올린 수천 기의 저궤도 위성(LEO) 군집을 이용한다. 이용자가 설치한 안테나가 우주 공간에 있는 위성과 직접 신호를 주고받는 방식이기에 지형지물이나 기지국 유무와 관계없이 하늘만 열려 있다면 어디서든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다. 이는 국토의 70%가 산지이고 삼면이 바다인 한국의 지리적 특성상 재난 상황이나 특수 환경에서의 통신망 확보에 큰 강점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속도 측면에서는 세계 최고 수준인 국내 지상망에 비해 열세다. 스타링크가 제시한 가정용 서비스의 예상 다운로드 속도는 135Mbps, 업로드 속도는 40Mbps 수준이다. 이는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가 발표한 국내 이동통신 3사의 5G 평균 다운로드 속도(1025.52Mbps)의 약 10분의 1 수준이며 LTE 평균 속도(178Mbps)보다도 다소 느리다. 전파가 우주와 지상을 오가는 물리적 거리와 기상 상황 등의 변수가 작용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업계에서는 스타링크가 일반 도심 거주자보다는 특수 목적이나 음영 지역 거주자를 중심으로 수요가 형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스타링크코리아는 서비스 론칭과 함께 30일 무료 체험 프로모션을 내걸며 초기 이용자 확보에 나섰다. 홈페이지를 통해 선주문을 마친 대기자들은 4일부터 장비를 배송받아 즉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일반 소비자용 서비스와 달리 기업용(B2B) 시장에서의 파급력은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해운, 항공, 물류 등 통신 인프라 구축이 어려운 산업 현장에서의 수요가 확실하기 때문이다. 스타링크는 국내 공식 리셀러로 SK텔링크와 KT SAT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영업망 가동에 들어갔다. SK텔링크와 KT SAT은 각각 해상 위성통신과 항공기 와이파이 시장 등을 타깃으로 스타링크 솔루션을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저가항공사(LCC)의 기내 인터넷 서비스 도입이나 원양 어선, 산악 지역 건설 현장 등에서 스타링크의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스타링크의 한국 진출 과정은 순탄치만은 않았다. 스타링크코리아는 지난 2023년 법인을 설립하고 국내 진출을 타진했으나, 주파수 간섭 문제와 국경 간 공급 협정 등 까다로운 정부 인허가 절차로 인해 서비스 개시가 지연되어 왔다. 지난 5월 모회사인 스페이스X와 한국 정부 간의 국경 간 공급 협정 승인 절차가 마무리되면서 비로소 서비스 길이 열리게 됐다. 전문가들은 스타링크의 진출이 국내 통신 시장의 경쟁 구도보다는 인프라 보완재로서의 역할이 클 것으로 진단한다. 통신 업계 관계자는 “스타링크는 속도 경쟁보다는 ‘어디서나 연결되는 인터넷’이라는 가치에 초점을 맞춘 서비스”라며 “재난으로 인한 지상망 붕괴 시 비상 통신망으로 활용하거나 도서·산간 지역의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스타링크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현재 서비스 신청이 가능하며 선주문 고객을 시작으로 순차적인 개통이 이뤄질 예정이다. 일론 머스크의 우주 인터넷 구상이 IT 강국 한국에서 어떤 성적표를 받아들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2025-12-04 08: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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