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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주총서 정의선 사내이사 재선임…기술·글로벌 전략 강화
[경제일보] 현대모비스가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이사회 구성을 일부 개편했다. 연구개발(R&D) 기술 전문가와 글로벌 금융 전문가를 이사회에 새로 합류시키며 기술 경쟁력과 거버넌스 역량을 동시에 강화했다. 17일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제49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정관 변경 등 주요 안건을 의결했다. 이번 주총에서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정 회장은 그룹 전반의 전략과 미래 사업을 총괄하고 있으며 현대모비스 이사회에서도 핵심 의사결정 역할을 이어가게 된다. 현대모비스는 또 성낙섭 현대모비스 FTCI 담당 전무를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성 전무는 융복합 선행기술과 미래 모빌리티 연구개발을 담당해 온 기술 전문가로, 이번 선임을 통해 이사회 내 기술 전문성을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사외이사 구성도 일부 조정됐다.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은 사외이사로 재선임됐으며, 박현주 BNY뉴욕멜론은행 한국 대표가 새롭게 사외이사로 합류했다. 박 대표는 감사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재무 관리와 내부 통제 기능을 강화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는 정관 변경 안건도 의결했다. 기존 ‘사외이사’ 명칭을 ‘독립이사’로 변경하고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을 삭제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는 기업 지배구조 투명성과 이사회 독립성 강화를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주총에서는 임직원 보상 및 우리사주 제도 운영을 위한 자기주식 보유·처분 계획도 승인됐다. 최근 상법 개정으로 자기주식 보유 및 처분 시 주주총회 승인을 의무화하는 규정이 도입된 데 따른 조치다. 현대모비스는 투자자 대상 설명회와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 등을 통해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을 제시해 왔다. 회사는 총주주수익률(TSR) 30% 이상을 기준으로 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을 병행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경영진은 이날 주총에서 지난해 경영 성과도 공유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61조1181억원, 영업이익 3조3575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핵심 부품 사업에서도 글로벌 수주 확대가 이어졌다. 현대모비스의 지난해 핵심 부품 Non-Captive 수주 규모는 91억7000만달러로 연간 목표 대비 123%를 초과 달성했다. Non-Captive 수주는 현대자동차그룹 외 글로벌 완성차 업체로부터 확보한 부품 공급 계약을 의미한다. 이규석 현대모비스 사장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고 글로벌 수주 확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주주들의 신뢰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기술 경쟁력 확보와 글로벌 고객 확대 전략을 동시에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연구개발 투자 확대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 핵심 기술 확보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차량용 반도체와 로보틱스 핵심 부품 등 신성장 분야를 중심으로 기술 역량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또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공동 선행개발 협력을 확대해 부품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현대모비스는 현대자동차그룹 내부 수요뿐 아니라 외부 고객 비중을 확대하며 글로벌 부품사로서 입지를 강화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과 인도 등 주요 성장 시장에서는 현지 맞춤형 사업 전략을 가동한다. 현지 생산과 연구개발 역량을 확대해 글로벌 완성차 고객 확보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고객 매출 비중 확대 목표도 재확인했다. 회사는 2033년까지 부품 제조 사업에서 글로벌 고객사 매출 비중을 약 40%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2026-03-17 13:49:02
미래에셋증권, 6000억원 주주환원…배당 3배·자사주 소각·세대교체
[이코노믹데일리] 미래에셋증권이 6000억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내걸며 '주주가치 강화'에 속도를 올렸다. 현금배당과 주식배당을 병행하고 자사주 소각을 결의하며 발행주식 수를 줄이는 방식으로 주당 가치 제고에 나섰고 WM(자산관리)과 투자전략, 리서치 조직의 핵심 인사도 단행했다. '환원은 숫자로 조직개편은 실행력으로'를 앞세운 'Mirae Asset 3.0'이 출발했다는 분석이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미래에셋증권은 이사회를 열고 현금·주식 배당과 자사주 소각 등을 결의했다. 배당총액은 현금배당 약 1744억원(보통주 300원)과 주식배당 약 2909억원(보통주 500원 상당 주식)으로 합계 4653억원이다. 전년(1467억원) 대비 3배 크다. 배당 기준일은 다음달 17일이고 배당은 다음달 24일 정기주총 승인 후 1개월 이내 지급한다. 미래에셋증권은 보통주 약 1177만주와 2우선주 약 18만주 소각을 결의했다. 지난해 11월 소각분까지 합산하면 소각 규모는 약 1701억원 수준이다. 배당으로 현금을 돌려주는 '즉시 보상'과 함께 발행주식 수 자체를 줄여 장기적으로 주당가치와 지분가치를 높이는 '구조적 환원'을 동시에 택한 셈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약 1조5000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전체 주주환원 성향은 약 40%라고 전했다. 현금·주식배당을 함께 선택한 배경도 눈길을 끈다. 미래에셋증권은 "실적의 약 30%가 미실현이익이라는 점과 자본효율성 제고 차원에서 병행했다"고 말했다. 현금 유출을 관리하면서도 환원 규모 자체는 키우고 동시에 자기자본 확충 여력도 남기겠다는 계산인 셈이다. 이사회 안건엔 신임 사외이사(감사위원) 선임도 포함됐다. 안수현 후보자는 한국외국어대 법학전문대학원 원장으로 금융감독원 소비자부문 위원과 디지털자산보호재단 비상임이사 등을 맡아온 법률·금융소비자보호 분야 전문가다. 상법 개정에 맞춰 사외이사 명칭을 '독립이사'로 변경하고 전자주주총회 도입과 감사위원 선·해임 시 의결권 제한 강화 등의 내용을 포함한 정관 개정안을 가결했다. 주주친화 정책이 배당 숫자에만 머물지 않고 의사결정 구조와 주총 시스템까지 손보는 형태로 확장한 셈이다. 이날 일부 인사도 단행했다. 미래에셋증권은 WM 스튜디오(STUDIO) 부문과 투자전략 부문 대표, 리서치센터장 인사를 단행하며 "AI 활용을 통한 데이터 마케팅 강화와 고객 자산배분 역량 제고"를 전면에 내세웠다. 김민균 투자전략부문대표가 WM STUDIO부문대표로, 박희찬 리서치센터장이 투자전략부문대표로 이동했고 리서치센터장은 박연주 이사가 맡는다. 미래에셋증권은 박 신임 센터장을 "글로벌 혁신테크 기업 분석 경험이 있는 애널리스트"로 소개하며 미래에셋증권 최초의 여성 리서치센터장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최근 주식시장 활성화와 투자 수요 확대에 발맞춰 WM비즈니스 경쟁력과 투자전략을 고도화하기 위해 실시됐다"면서 "Mirae Asset 3.0 시대의 출발점에 선 미래에셋증권은 지속 글로벌 투자전문회사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클라이언트 퍼스트(고객 우선) 원칙을 기반으로 고객의 장기적 자산형성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2026-02-26 08:3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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