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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간편결제 일평균 1조원 돌파…전자지급서비스도 이용 확대 지속
[경제일보] 지난해 간편지급 서비스의 결제 규모가 1조원을 돌파했다. 간편지급은 비밀번호, 생체정보 등을 인증해 결제하는 방식으로 전자금융업자 중심의 성장세가 뚜렷했다. 2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간편지급 서비스 일평균 이용 건수는 3557만건으로 전년 대비 14.9% 증가했다. 이용 금액은 1조1053억원으로 14.6% 늘어 1조원을 돌파했다. 간편지급 서비스 제공업자별로는 전자금융업자의 비중이 54.9%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지난해 결제 규모도 6064억원으로 전년 대비 24.6 증가했다. 특히 페이 서비스를 비롯한 선불전자지급수단 결제가 지속적으로 확대됐다. 같은 기간 휴대폰제조사의 간편지급 서비스 이용 금액은 2615억원으로 전년 대비 7%, 금융사는 2373억원으로 전년 대비 1.8% 증가했다. 이 외 타 전자지급 서비스도 이용 규모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자지급결제대행(PG) 서비스 이용규모는 일평균 3364만건, 1조554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용건수와 금액은 각각 11.8%, 9.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선불전자지급수단 서비스 이용 건수는 일평균 3654만건, 금액은 1조3051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8%, 11.0% 늘었다. 전자고지결제 이용 건수는 31만건, 금액은 891억원으로 전년 대비 4.2%, 9.8% 증가했다.
2026-03-20 15:28:22
금감원, 쿠팡페이 현장점검 착수…"검사 전환 검토"
[이코노믹데일리]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쿠팡페이의 결제정보 유출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현장점검에 착수했으며 검사 전환 여부도 검토하겠다고 3일 밝혔다. 이 원장은 이날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 관련 국회 정무위원회 긴급 현안질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금감원은 개인정보에 이어 결제정보 유출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전날 쿠팡페이에 대한 현장점검에 들어갔다.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쿠팡의 '원 아이디' 정책으로 쿠팡에 가입하면 쿠팡페이도 자동으로 가입된다"며 "쿠팡페이에 접속할 수 있는 대문이 뚫린 셈이다. 금융사고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 원장은 "원 아이디 정책에서 쿠팡과 쿠팡페이가 사전 합의된 상태로 플랫폼을 같이 이용하는 상황이 된 것 같다"며 "확인되는 대로 검사 여부를 판단하고 적극 대응하겠다"고 답했다. 쿠팡페이는 쿠팡의 핀테크 자회사로 전자금융업자에 해당해 금융당국의 감독·검사 대상이다.
2025-12-03 15:39:05
이해진·송치형 27일 합병 발표 '눈앞' 네이버-두나무 '20조 빅딜' 직접 밝힌다
[이코노믹데일리] 대한민국 IT와 금융 지형을 송두리째 뒤흔들 '초대형 빅딜'이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네이버의 핀테크 자회사 네이버파이낸셜과 국내 1위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가 합병을 공식화한다. 특히 이번 발표에는 좀처럼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은둔의 경영자' 송치형 두나무 회장과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나란히 등판해 단순한 결합을 넘어선 '혈맹'의 의지를 천명할 예정이다. 24일 I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는 오는 26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양사 간 포괄적 주식 교환 및 합병 안건을 의결한다. 이어 다음 날인 27일 경기도 성남시 네이버 제2사옥 '1784'에서 양사 창업주와 최고경영진이 참석하는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구체적인 합병 청사진을 공개한다. 이날 자리에는 이해진 의장과 송치형 회장을 필두로 최수연 네이버 대표, 박상진 네이버파이낸셜 대표, 오경석 두나무 대표, 김형년 두나무 부회장 등 양사의 핵심 수뇌부가 총출동한다. 이는 이번 딜이 실무진 차원의 협력을 넘어 그룹의 명운을 건 오너들의 전략적 결단임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 기업가치 20조 '핀테크 공룡'…사실상 '두나무의 우회상장' 이번 딜의 핵심은 '포괄적 주식 교환' 방식과 '교환 비율'이다. 업계에서는 두나무 주식 1주당 네이버파이낸셜 주식 3주를 교환하는 1대 3 비율이 유력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시장이 평가하는 기업가치는 두나무가 약 15조원, 네이버파이낸셜이 약 5조원 수준이다. 덩치가 3배 큰 두나무가 네이버파이낸셜의 100% 자회사가 되는 구조지만 그 내용을 뜯어보면 사실상 '역합병'에 가깝다. 이 비율대로 주식 교환이 이뤄지면 통합 법인(네이버파이낸셜)의 지분 구조에 지각변동이 일어난다. 기존 69%에 달했던 네이버의 지분율은 17% 수준으로 급격히 희석되는 반면 두나무 창업자인 송치형 회장(약 25% 지분 가정)과 김형년 부회장 등 두나무 측 주요 주주들이 통합 법인의 지분 약 30%를 확보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여기서 던져야 할 질문은 "왜 네이버가 자사 핀테크 핵심 계열사의 경영권을 사실상 두나무 측에 넘겨주는 구조를 택했는가"이다. 이는 이해진 의장이 그리는 '글로벌 웹3.0 생태계'의 큰 그림과 맞닿아 있다. 네이버는 강력한 플랫폼과 커머스 기능을 갖췄지만 차세대 금융의 핵심인 블록체인과 가상자산 분야에서는 두나무에 비해 경쟁력이 뒤처진다. 반면 두나무는 막대한 자금력과 기술력을 갖췄지만 제도권 금융 진입과 글로벌 플랫폼 확장에 목마르다. 이 의장은 네이버파이낸셜의 '경영권'을 내어주는 대신 두나무라는 강력한 엔진을 장착해 글로벌 시장에서 통할 '슈퍼앱'을 완성하겠다는 승부수를 둔 셈이다. 쇼핑과 결제 그리고 가상자산 투자가 하나의 앱에서 이뤄지고 이를 기반으로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해 글로벌 결제 시장을 장악하겠다는 시나리오다. 송치형 회장이 통합 법인의 핸들을 잡고 '두나무 DNA'를 이식해 핀테크 혁신을 주도하게 하겠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 ◆ 독과점·금가분리…규제의 높은 파고 넘을까 하지만 장밋빛 청사진 앞에는 '규제'라는 거대한 암초가 도사리고 있다. 우선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심사가 첫 번째 관문이다. 국내 간편결제 1위 사업자와 가상자산 거래소 1위 사업자의 결합은 시장 지배력의 전이로 이어질 수 있어 독과점 논란을 피하기 어렵다. 경쟁 당국이 이를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딜 자체가 무산되거나 강력한 시정 조치가 내려질 수 있다. 더 큰 문제는 금융당국의 '금가분리(금융과 가상자산의 분리)' 원칙이다. 정부는 2017년부터 금융회사가 가상자산에 투자하거나 관련 업체와 협업하는 것을 엄격히 제한해왔다. 네이버파이낸셜이 은행은 아니지만 전자금융업자로서 제도권 금융의 영역에 있는 만큼 이 원칙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가상자산 시장의 리스크가 핀테크를 타고 금융 전반으로 전이될 수 있다"는 우려를 금융당국이 어떻게 받아들일지가 관건이다.
2025-11-24 18: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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