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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협, 핸즈온 서비스 대고객 이벤트 실시
[경제일보] 신협, 핸즈온 서비스 대고객 이벤트 실시 신협중앙회가 신협 '핸즈온' 서비스 신규 가입자·우수 이용자 대상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핸즈온 서비스는 고객이 바이오 정보(장정맥)을 신협에 등록 시 전국 신협 영업점·자동입출금기(ATM)에서 통장·인감·신분증 없이 금융 업무 처리를 지원한다. 이번 이벤트는 다음달 30일까지 두가지 방식으로 진행된다. 행사 기간 중 핸즈온 서비스 이용일수가 가장 많은 고객 2명에게는 아이패드 프로13·애플워치11을 각각 시상한다. 같은 기간 신협 영업점에서 핸즈온 서비스에 신규 가입한 고객은 추첨을 통해 신세계 모바일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이벤트 참여를 위해서는 개인(신용)정보 수집·이용·제공 동의서(상품서비스 안내 등)에 동의해야 한다. 신협중앙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핸즈온 서비스의 활용 범위를 꾸준히 확대해 고객들이 신협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B금융, 원화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정산·해외송금' 기술검증 완료 KB금융그룹이 디지털 자산·전자결제·블록체인 기업과 함께 원화 스테이블코인 결제·정산·입금 등 전 과정의 통합 기술 검증(PoC)을 마무리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검증에는 KB금융 및 △KG이니시스(전자결제) △카이아(블록체인) △오픈에셋(디지털 자산 솔루션) 등이 참여했다. 이들 기업은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오프라인 결제 △가맹점 정산 △해외 송금 등 금융서비스 전 과정을 하나의 흐름으로 통합하는 검증을 실시했다. KB금융은 디지털 자산의 실생활 결제 모델을 구현해 오프라인 키오스크에서 디지털 지갑 설치 없이 QR을 통해 결제하는 방식을 실증했다. 또한 카이아의 온체인 유동성을 활용해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달러 스테이블코인으로 바꿔 베트남 현지 파트너를 거쳐 실제 은행 계좌까지 수취하는 과정을 구현했다. KB금융은 이번 검증을 바탕으로 디지털 자산 관련 법 제정·제도화 시점에 맞춰 실제 서비스를 즉시 가동할 수 있도록 운영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KB금융 관계자는 "글로벌 디지털자산 시장 재편이 빨라지는 상황에서 해외 플랫폼 의존도를 낮추고 국내 금융권이 주도적으로 운영 역량을 확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KB금융은 검증된 안정성과 신뢰에 바탕을 둔 금융 인프라와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해 고객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디지털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B국민은행, 아시안뱅커지 선정 '대한민국 최우수 수탁은행' 수상 KB국민은행이 지난 14일 아시안뱅커지가 주관한 'The Asian Banker Global Financial Markets Awards 2026'에서 '대한민국 최우수 수탁은행'에 12년 연속으로 뽑혔다고 18일 밝혔다. 아시안뱅커지는 싱가포르에 설립된 아시아·태평양·중동 지역의 금융 산업 관련 리서치,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으로 매년 최우수 금융사를 선정한다. 아시안뱅커지는 안정적인 수탁 포트폴리오 구성, 전산시스템 및 우수한 내부통제 시스템 등을 근거로 KB국민은행을 최우수 수탁은행으로 선정했다. KB국민은행은 다양한 자산군에 대한 수탁 노하우, 경쟁력을 기반으로 고객 니즈에 맞춘 차별화 서비스 제공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외 자산운용사, 정부 기관, 보험사 등 270여개 거래기관과 7000여개 펀드자산을 보관·관리 중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12년 연속 대한민국 최우수 수탁은행에 선정된 것은 KB국민은행에 보내주신 고객분의 변함없는 관심과 신뢰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고객가치 제고 노력과 내부역량 강화를 통해 고객이 믿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국내 최고의 수탁은행으로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2026-05-18 08:37:28
AI·가상화폐 시대…K금융도 기술 경쟁에 뛰어들어야 한다
[경제일보] 영국의 대형 시중은행 로이즈가 스스로를 “영국 최대의 핀테크 기업으로 바꾸겠다”고 선언했다는 소식은 전통 금융 산업의 미래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25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은행이 더 이상 자신을 단순한 금융기관이 아니라 ‘기술 기업’으로 규정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영국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로이즈는 2800만 고객의 익명 데이터를 활용해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고 인공지능(AI) 기반 자동 검증 시스템을 도입해 비용 구조를 대폭 개편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내부 앱 862개를 폐기하고 데이터센터 15곳을 폐쇄하는 대신 클라우드 기반 시스템으로 전환하고 있다. 컴플라이언스와 내부 통제 역시 상당 부분을 기계 학습 기반 자동 시스템으로 바꾸고 있다. 목표는 분명하다. 은행을 넘어 데이터와 기술을 판매하는 금융 플랫폼으로의 전환이다. 이러한 변화의 배경에는 거대한 경쟁 환경의 변화가 있다. 인터넷은행과 핀테크 기업의 부상이다. 런던의 핀테크 기업 레볼루트는 이미 전 세계 7000만 명의 고객을 확보했고 기업 가치도 750억 달러에 이른다. 전통 금융기관이 기술 기업과 직접 경쟁해야 하는 시대가 열린 것이다. 이는 금융의 본질이 자본에서 데이터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과거 은행의 경쟁력은 지점망과 자금 규모였다. 그러나 이제 경쟁력의 핵심은 데이터와 알고리즘, 그리고 플랫폼이다. AI와 블록체인, 가상화폐 기술이 금융 산업의 구조 자체를 바꾸고 있기 때문이다. 이 변화의 흐름에서 한국 금융 산업도 예외일 수 없다. 국내 은행과 카드사들도 결제 데이터와 금융 데이터를 활용한 비금융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데이터 상품화를 추진하고 있고 삼성카드와 신한카드는 결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솔루션과 맞춤형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데이터 경제의 흐름을 인식한 움직임이다. 그러나 냉정하게 보면 한국 금융 산업의 변화 속도는 글로벌 흐름에 비해 충분하다고 보기 어렵다. 한국 금융은 여전히 규제 중심 구조에 묶여 있고 새로운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을 시도하는 데 지나치게 보수적이다. 금융 산업의 안정성이 중요하다는 점은 분명하지만 과도한 안정 지향은 변화의 기회를 놓치게 만든다. 한국이 반도체 산업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한 것은 우연이 아니다. 과감한 투자와 기술 혁신 그리고 장기 전략이 있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메모리 반도체 시장을 장악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기술을 향한 집요한 도전이 있었다. 그렇다면 금융 산업에서는 왜 이러한 도전이 어려운 것인가. 공자는 『중용』에서 “군자지도(君子之道)는 조조연연(造造然然)하여 일상에서 시작되지만 결국 멀리 이른다”고 말했다. 큰 변화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지만, 방향을 정하고 꾸준히 나아갈 때 비로소 완성된다는 뜻이다. 지금 금융 산업이 맞이한 변화 역시 마찬가지다. 작은 혁신이 축적되어 산업의 구조를 바꾸게 된다. AI와 가상화폐, 데이터 경제의 시대는 금융 산업의 판을 다시 짜고 있다. 은행은 더 이상 단순한 금융 중개기관이 아니다. 데이터 기업이며 기술 기업이고 플랫폼 기업이다. 금융의 미래는 기술과 결합된 새로운 산업으로 재편되고 있다. 한국 금융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은 분명하다. 데이터 산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규제 혁신이 필요하다. AI와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한 금융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 블록체인과 디지털 자산을 포함한 새로운 금융 영역에도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지금 세계 금융의 경쟁은 단순한 은행 간 경쟁이 아니다. 기술 경쟁이며 데이터 경쟁이다. 금융과 IT의 경계는 이미 사라지고 있다. 전통 은행이 기술 기업으로 변신하는 시대에 한국 금융이 여전히 과거의 틀에 머문다면 미래 경쟁에서 뒤처질 수밖에 없다. 한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IT 인프라와 디지털 소비 환경을 갖고 있다. 모바일 금융과 전자결제 분야에서도 이미 강점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기반을 제대로 활용한다면 한국 금융 역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변화에 대한 용기다. 기술 변화의 시대에 가장 위험한 선택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다. 금융 산업 역시 혁신을 통해 스스로를 다시 정의해야 한다. AI와 가상화폐 시대의 금융은 더 이상 과거의 은행이 아니다. 이제 한국 금융도 안정만을 지키는 산업이 아니라 기술과 데이터 경쟁에 뛰어드는 산업으로 변해야 한다. **K반도체가 세계 산업 지형을 바꾸었다면 K금융 역시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야 할 때다.
2026-03-12 15:3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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