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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배터리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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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시대 車 무게 줄인다…한화첨단소재 복합소재 시장 공략
[경제일보] 전기차 시장 확대와 함께 차량 경량화 기술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복합소재가 미래 모빌리티 핵심 소재로 부상하고 있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전동화 전환 과정에서 차량 무게 절감과 안전성 확보를 동시에 요구하면서 복합소재 기술 경쟁도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한화첨단소재는 지난 10일부터 오는 12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복합소재 전시회 'JEC WORLD 2026'에 참가해 전기차용 경량 복합소재 솔루션을 공개했다고 11일 밝혔다. JEC WORLD는 전 세계 약 50개국 1350여 기업과 4만5000여 명의 업계 관계자가 참가하는 글로벌 복합소재 산업 전시회다. 항공·자동차·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되는 복합소재 기술과 시장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대표 행사로 꼽힌다. 최근 자동차 산업에서는 전기차 확산과 함께 차량 경량화 기술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배터리 탑재로 차량 중량이 증가하는 전기차 특성상 차체와 부품 무게를 줄이는 기술이 주행거리와 에너지 효율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기존 금속 소재를 대체할 수 있는 복합소재는 높은 강도와 내구성을 유지하면서도 무게를 줄일 수 있어 차세대 모빌리티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탄소섬유·유리섬유 기반 복합소재 적용을 확대하는 것도 이러한 흐름과 맞닿아 있다. 한화첨단소재는 이번 전시에서 차량 경량화와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다양한 복합소재 부품을 선보였다. 대표 전시품인 경량 시트 쿠션 프레임은 복합소재 설계와 공정 기술을 기반으로 기존 금속 소재 대비 무게를 줄이면서도 강도와 강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제품은 구조 최적화 설계를 통해 부품 두께와 중량을 줄이면서도 충돌 안전성과 승객 보호 성능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차량 무게 감소는 연비와 전기차 주행거리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완성차 업체들의 관심이 높은 분야로 평가된다. 이와 함께 전기차 전용 프렁크와 전기 트럭용 복합소재 베드 등 실제 양산 차량에 적용된 부품들도 함께 전시했다. 복합소재 특유의 자유로운 성형성과 내충격성, 내식성 등을 활용해 적재 공간 활용성과 차량 내구성을 동시에 개선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전기차 배터리 안전을 위한 복합소재 솔루션도 공개됐다. 한화첨단소재는 배터리 하부 구조와 상부 케이스를 일체형 구조로 설계해 부품 수를 줄이면서 약 20% 수준의 경량화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배터리 화재 발생 시 열폭주 확산을 늦출 수 있는 소재 기술과 전자파 차폐 기능을 적용해 전기차 안전성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전기차 배터리 안전 문제가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주요 이슈로 떠오르면서 관련 소재 기술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 밖에도 헤드라이너, 언더커버, 러기지 보드 등 차량 내외장 부품에 적용 가능한 복합소재 제품을 함께 선보이며 다양한 모빌리티 부품 솔루션을 제시했다. 업계에서는 향후 자동차 산업에서 복합소재 활용 범위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전동화와 탄소 규제 강화로 차량 경량화 필요성이 커지면서 기존 금속 소재 중심의 자동차 구조가 점차 복합소재 기반으로 변화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특히 전기차와 수소차 등 차세대 모빌리티 시장이 성장하면서 복합소재 기술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차량 효율과 안전성을 동시에 개선할 수 있는 소재 기술이 완성차 업체들의 핵심 경쟁력 요소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자동차 산업이 전동화 중심으로 재편되는 가운데 복합소재 기술을 기반으로 한 모빌리티 부품 시장 역시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경량화와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소재 기술이 향후 미래 모빌리티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로 부상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26-03-11 14:45:24
SK렌터카, 전기차 캐즘 뚫을 열쇠는 '배터리 신뢰'... BaaS 시장 선점 경쟁
[이코노믹데일리] 전기차(EV) 보급의 최대 걸림돌로 지목되는 '화재 불안'과 '중고차 잔존가치 하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렌터카 업계 1위와 배터리 진단 전문 기업이 손을 잡았다. SK렌터카가 보유한 방대한 차량 운행 데이터에 피엠그로우의 정밀 분석 기술을 입혀 전기차 생애주기 전반을 관리하는 서비스 모델을 내놓은 것이다. SK렌터카(대표 이정환)는 30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전기차 배터리 서비스 전문 기업 피엠그로우(대표 박재홍)와 '데이터 기반 전기차 배터리 안전·성능 진단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SK렌터카의 차량 관제 솔루션 '스마트링크'에서 수집된 실시간 운행 데이터를 피엠그로우의 AI(인공지능) 기반 진단 알고리즘으로 분석해 배터리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인증하는 것이 핵심이다. 양사의 협력 배경에는 최근 전기차 시장을 강타한 '포비아(공포)'가 자리 잡고 있다. 잇따른 화재 사고로 안전성에 대한 의구심이 커진 데다, 배터리 성능 저하에 대한 우려로 중고 전기차 가격이 급락하면서 시장 침체(캐즘)가 길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는 객관적인 데이터로 배터리의 안전성과 잔존 수명을 입증하는 기술이 전기차 대중화의 필수 전제 조건이 됐다고 보고 있다. SK렌터카가 제공하는 '스마트링크' 데이터는 이번 솔루션의 원천이다. 스마트링크는 누적 10만대의 차량에 장착돼 주행거리, 충전 이력, 운행 패턴 등을 실시간으로 수집한다. 피엠그로우는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자체 개발한 AI 알고리즘을 활용해 배터리의 현재 상태를 진단하고 화재 징후를 사전에 포착하는 안전 알림 서비스를 제공한다. 피엠그로우는 50개 차종, 누적 2억km 이상의 주행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글로벌 인증기관 TUV NORD로부터 기술력을 인증받은 바 있다. 이번 협력으로 양사는 단순한 상태 진단을 넘어 전기차 전용 FMS(차량 관제 시스템) 고도화와 신규 상품 개발에도 나선다. 예를 들어 배터리 상태에 따라 보험료를 할인해 주거나 중고차 매각 시 배터리 등급에 따라 가격을 더 받는 인증 상품 등이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양사는 SK렌터카의 중고차 경매장인 '프루브스테이션'에서 배터리 진단 협업을 진행해 온 만큼 기술적 시너지는 검증된 상태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례가 전기차 시장의 무게중심이 '하드웨어 판매'에서 '배터리 생애주기 서비스(BaaS, Battery as a Service)'로 이동하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향후 2026년 이후 전기차 배터리 관리 시장이 수조원대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데이터 주권을 쥔 플랫폼 기업과 분석 기술을 가진 테크 기업 간의 합종연횡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정환 SK렌터카 대표는 "전기차 원가의 40%를 차지하는 배터리 관리는 고객 안전과 직결된 문제"라며 "데이터 기반의 체계적인 관리로 고객이 안심하고 전기차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2026-01-30 18:5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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