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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진로 라이트' 출시…저칼로리 소주 공략
[경제일보] 하이트진로가 저칼로리 소주 시장 공략에 나섰다. 기존 제품보다 칼로리를 25% 낮춘 ‘진로 라이트(Light)’를 한정 출시하며 여름철 가벼운 음주 트렌드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진로 라이트’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신제품은 기존 진로 대비 칼로리를 25% 낮춘 것이 특징으로 회사 측은 “국내 소주 가운데 최저 칼로리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건강과 체중 관리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저도수·저칼로리 주류 수요가 확대되는 흐름을 반영한 제품이다. 제품 콘셉트는 ‘가볍게 즐기는 소주’다. 제로슈거 콘셉트를 유지하면서도 알코올 도수는 11.7도로 구현해 부담을 낮췄다. 기존 소주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도수로 음주 부담을 줄이면서도 소주의 풍미는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이다. 제품은 360㎖ 병 형태로 출시된다. 패키지 디자인에도 변화를 줬다. 라벨에는 진로의 상징인 두꺼비 캐릭터가 훌라후프를 돌리는 모습을 적용해 ‘가벼움’이라는 제품 이미지를 강조했다. 여기에 핑크 색상을 더한 투톤 병뚜껑을 적용해 기존 제품과의 차별성을 부각했다. 시각적으로도 젊고 경쾌한 이미지를 강화해 MZ세대 소비자층을 겨냥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마케팅 역시 젊은 소비자 공략에 초점이 맞춰졌다. 하이트진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제품 홍보를 강화하고 훌라후프 키링과 키캡 키링 등 굿즈를 활용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한 체험형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빠르게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유통은 단계적으로 확대된다. ‘진로 라이트’는 오는 6일부터 일반 음식점과 주점, 대형마트 등 주요 채널에서 순차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한정 출시 형태로 시장 반응을 확인한 뒤 향후 판매 전략을 조정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신제품이 저칼로리·저도수 주류 시장 경쟁을 한층 가속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주류 소비 트렌드가 ‘적게, 가볍게’로 변화하면서 관련 제품 출시가 잇따르는 가운데 하이트진로가 브랜드 인지도를 앞세워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설지 주목된다.
2026-07-01 10:23:12
롯데칠성음료, 1분기 영업익 91% 급증…글로벌·제로 전략 통했다
[경제일보] 롯데칠성음료가 올해 1분기 음료와 글로벌 사업 성장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큰 폭으로 개선되며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고물가와 내수 소비 둔화 등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해외 사업 확장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는 올해 1분기 매출 9525억원, 영업이익 47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91% 급증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음료 부문은 매출 4142억원으로 전년보다 1.5% 늘었고 영업이익은 211억원으로 62% 증가했다. 회사 측은 내수 부진과 고환율 등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탄산·주스·커피·에너지음료·탄산수·스포츠음료 등 주요 카테고리 대부분에서 성장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밀키스’, ‘레쓰비’, ‘알로에주스’ 등 주요 제품을 앞세운 해외 수출이 호조를 보이며 음료 수출은 전년 대비 13.4% 증가했다. 미국, 유럽, 동남아 등 50여 개국으로 시장을 넓힌 것이 주효했다. 주류 부문도 소폭 성장세를 이어갔다. 1분기 매출은 1942억원으로 0.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56억원으로 9.6% 늘었다. 경기 둔화와 주류 소비 트렌드 변화로 시장 환경이 위축된 가운데서도 소주와 청주, 즉석음용(RTD) 제품이 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RTD 제품군은 제품 라인업 확대와 소비자 수요 증가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대비 74.4% 급증했다. 글로벌 부문은 실적 개선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았다. 매출은 3783억원으로 11.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43억원으로 2000% 이상 급증했다. 전체 매출에서 글로벌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도 약 46%까지 확대됐다. 해외 자회사인 필리핀 법인(PCPPI)의 실적 개선도 두드러졌다. 매출은 2589억원으로 1.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영업 환경 개선과 수익성 중심 운영이 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된다. 롯데칠성음료는 올해도 수익성 중심 경영 기조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음료 부문에서는 ‘제로(ZERO)’ 트렌드에 맞춰 ‘칠성사이다 제로 유자’, ‘펩시 제로슈거 피치향’ 등 신제품을 선보였고 에너지음료 ‘핫식스 더킹 파인버스트’ 등으로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주류 부문은 저도수 제품과 과실탄산주 브랜드 ‘순하리진’ 등을 앞세워 침체된 시장 반등을 노린다. 글로벌 부문에서는 신흥 시장 중심으로 생산능력 확대와 자회사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사업부별 수익성 개선 노력이 실적으로 이어지며 음료와 글로벌 사업을 중심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다”며 “앞으로도 수익성 중심 경영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고 지속 성장 기반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04 15: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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