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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증권, 1분기 영업익 43%↑ 쾌조…WM·자본확충으로 종투사 도약 잰걸음
[경제일보] 교보증권이 올해 1분기 브로커리지 수익 확대와 파생상품 운용 성과 개선에 힘입어 뚜렷한 실적 성장을 이뤄냈다. 고액자산가(HNW) 특화 점포 도입과 디지털 전환 등 채널 재편을 통한 수익 다각화 전략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진 가운데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진입을 위한 자본 확충 기반 확대가 새로운 성장 기회로 평가된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교보증권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수익은 2조395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1조1083억원) 대비 116.2% 급증했다. 영업이익은 95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72억원)보다 42.8% 늘었다. 당기순이익 또한 684억원으로 32.3% 증가하며 전 사업 부문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실적 상승은 국내 증시 활황에 따른 브로커리지 수익 증가와 파생상품 운용 실적 개선이 이끌었다. 위탁매매 부문 영업이익은 43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83억원) 대비 5배 이상 늘었다. 장내외파생상품 부문 역시 466억원의 이익을 내며 지난해 동기 247억원 손실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글로벌 리스크 확대 국면에서도 자산관리(WM)와 트레이딩 부문 수익성을 안정적으로 확보한 결과다. 교보증권은 체질 개선과 영업 채널 재편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1월 14일 서울 영등포구 금융투자협회 불스홀에서 박봉권·이석기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 출발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올해를 '성장 가속의 원년'으로 선포했다. 당시 회의에서 제시한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실행 과제는 △신사업 추진 역량 고도화 △WM영업·채널 경쟁력 강화 △금융소비자 중심 내부통제 구축 등이다. 이에 발맞춰 미래전략파트를 신설해 인공지능 전환(AI-DX)과 디지털자산 비즈니스를 전담하도록 조직을 개편했다. 또한 HNW 전용 특화 점포를 도입하며 WM 채널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 중장기 핵심 목표인 종투사 진입 전략도 탄력을 받고 있다. 교보증권은 2029년까지 자기자본 3조원을 달성해 종투사 인가를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올해 1분기 기준 교보증권의 별도 기준 자기자본은 2조1621억원 수준이다. 특히 지난 3월 박봉권 대표가 4연임에 성공하며 경영 연속성을 확보한 점은 주요 강점으로 꼽힌다. 여기에 교보생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유상증자와 관련해 일반주주가 제기한 신주발행무효 확인 소송에서 서울고등법원은 지난 4월 24일 원고의 항소를 기각했다. 다만 종투사 요건인 3조원 달성을 위해 아직 8000억원 이상의 추가 자본 확충이 필요한 점은 해결해야 할 과제다. 자기자본 대비 비중이 높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험성에 대한 리스크 관리도 지속적인 점검이 요구된다. 아울러 유상증자 무효 소송과 관련해 원고 측이 지난 5월 18일 대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해 최종 판결이 남아 있다. 과거 채권형 랩·신탁 운용 관련 자본시장법 위반으로 지난해 2월 금융당국으로부터 부과받은 업무 일부정지 1개월과 과태료 50억5600만원 제재 여파 역시 영업 환경에 일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교보증권은 향후 수익원 다변화와 엄격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외형 확대와 수익성 방어를 동시에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교보증권 관계자에 따르면 "글로벌 리스크에 따른 시장 변동성 확대에도 우호적인 국내증시 환경 속 WM 및 트레이딩 부문 등의 고른 성장에 힙입어 실적이 개선됐다"며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안정적인 리스크 관리 체계를 바탕으로 수익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2026-06-10 16:27:43
산업은행, KDB생명 매각 공고…연내 새 주인 찾는다
[경제일보] 산업은행이 KDB생명 연내 매각을 목표로 본격적인 매각 절차에 돌입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산업은행은 KDB생명 주식 1억1632만2058주 매각 및 경영권 이전을 위한 매각 공고를 냈다. 산은은 KDB생명 발행주식의 99.75%를 보유한 대주주다. 매각 주간사는 삼일회계법인으로 선정됐다. 산은은 최근 보험업계 재편, 산은의 정책금융역량 강화 등 복합적인 이유로 KDB 생명 매각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산은은 예비입찰·본입찰을 거쳐 올해 안에 매각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거래는 보유 주식 전량 매각을 원칙으로 하되 인수자 희망 시 사전 자본확충도 검토된다. 사전 자본확충으로 주식 수·지분율이 변동되더라도 매도인·소수주주는 추가 보유 주식을 포함한 지분 전량을 매각한다. 산은은 KDB생명의 자본잠식·지급여력(K-ICS) 비율 악화 등 자본 문제 해소를 위해 자금 지원을 이어왔다. 증자·후순위채 인수 등을 통해 지원된 금약은 약 2조1000억원 규모다. 산은은 매각 절차와 관계없이 현재 진행 중인 KDB생명의 수익성 강화, 채널 역량 제고 등의 경영 개선 작업은 차질 없이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2026-04-24 09:29:23
티웨이항공 유상증자, 최대주주 소노인터 100% 참여…2685만주 청약
[경제일보] 티웨이항공 유상증자에 최대주주 소노인터내셔널이 전량 청약으로 참여하며 자본 확충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장거리 노선 확대와 항공기 도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최대주주가 직접 자금 부담을 떠안으며 성장 전략에 대한 책임 의지를 드러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1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12일까지 진행되는 구주주 대상 유상증자 청약에서 최대주주인 소노인터내셔널이 배정된 보통주 2685만주 전량에 대해 100% 청약에 참여하기로 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기존 주주에게 신주 인수 권리를 부여하는 구주주 배정 방식으로 진행된다. 최대주주가 배정 물량을 모두 청약하면서 유상증자 흥행 여부를 둘러싼 시장의 불확실성도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항공업계에서는 최대주주가 배정 물량을 전량 인수한 점을 두고 회사의 중장기 성장 전략에 대한 신뢰를 시장에 전달하려는 의도로 보고 있다. 최근 항공업계는 고환율과 비용 상승 등으로 경영 환경 변동성이 커진 상황이다. 티웨이항공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항공기 도입과 장거리 노선 확대에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하반기부터 장거리 운항 확대를 위한 항공기 도입이 예정됐다. 티웨이항공은 에어버스의 장거리 기종인 A330-900NEO 항공기를 추가 도입해 기단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기존 중단거리 중심 노선 구조에서 벗어나 장거리 노선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의 일환이다. A330-900NEO는 장거리 운항에 적합한 대형 항공기로 연료 효율성과 운항 거리를 동시에 확보한 기종으로 평가된다. 장거리 노선 확대 전략을 추진하는 항공사들이 도입을 확대하고 있는 기종이다. 티웨이항공은 해당 기종을 활용해 유럽과 북미, 호주 등 장거리 노선 확대도 추진할 계획이다.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중단거리 중심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장거리 시장 진출을 확대하는 흐름과도 맞물린 전략이다. 국내 LCC 업계에서는 장거리 노선 확대를 통해 수익 구조를 다변화하려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단거리 노선 중심 구조만으로는 수익성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어렵다는 판단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티웨이항공은 장거리 노선 확대와 함께 안전 운항 체계와 서비스 품질 개선에도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운항 안전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여객 서비스 인프라를 개선해 장거리 노선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유상증자는 재무 구조 개선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확보된 자금을 통해 유동성을 확대하고 부채 비율을 낮춰 재무 안정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항공업계에서는 최근 항공사들의 재무 안정성이 중요한 경영 변수로 부각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유가와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재무 여력이 항공사 경쟁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티웨이항공은 자본 확충을 통해 재무 구조를 안정시키는 동시에 장거리 노선 확대 전략을 추진해 성장 기반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업계에서는 최대주주의 전량 청약 참여가 시장 신뢰 회복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유상증자 과정에서 최대주주 참여 여부는 투자자 판단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최대주주인 소노인터내셔널의 이번 청약 참여는 회사의 성장 잠재력과 미래 가치에 대한 신뢰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이번 자본 확충을 통해 재무 안정성을 강화하고 글로벌 항공사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26-03-11 14:47:06
대신증권, 주당 1200원 배당…자본준비금 활용 비과세 배당 추진
[경제일보] 대신증권이 배당 결정을 포함한 주요 안건을 정기 주주총회에 올린다. 대신증권은 앞서 9일 이사회를 열어 현금과 현물배당 결정의 건 등을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했다고 10일 밝혔다. 해당 안건들은 24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대신증권은 보통주 1주당 1200원, 우선주 1250원, 2우B 1200원을 배당하기로 결의했다. 배당 총액은 약 944억원이다. 배당 기준일은 이달 27일이다. 대신증권은 안정적인 배당 정책을 유지하는 동시에 중장기적으로 자본 확충을 통해 성장 기반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2028년까지를 자본 확대 기간으로 설정하고 자본 확충과 사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초대형 IB(투자은행) 진입을 염두에 둔 자본 기반 확충이 핵심이다. 이후 2030년까지를 이익 확대 기간으로 두고 연결 기준 ROE(자기자본이익률) 10%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자본 확대를 통해 이익을 늘리고 이후 주주환원을 강화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자본 확대가 마무리되는 시점 이후 이익 성장과 함께 환원 여력도 한층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올해부터 자본준비금을 활용한 비과세 배당도 추진한다. 개인 주주의 세 부담을 낮춰 실질적인 배당 수익률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이사회에서는 이 밖에도 △2025년 회계연도 재무제표 승인 △자기주식 보유 및 처분 계획 승인 △이사 선임 등이 함께 상정됐다. 이사 선임 안건에는 양홍석 부회장의 재선임 안건과 진승욱 부사장의 등기임원 선임안이 포함됐다. 정민욱 대신증권 경영기획부문장은 "안정적인 배당 정책을 유지하면서 자본 확충과 사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수익성과 기업가치를 높이고 주주환원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3-10 09:5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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