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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1분기 사상 최대 실적 거둬…플랫폼 고도화 통한 점유율 회복은 숙제
[경제일보] 키움증권이 올해 1분기 두 배 넘는 성장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거래대금 증가와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브로커리지) 성장에 힘입어 괄목할 만한 이익 창출 능력을 입증했으나 시장 지형 변화에 따른 리테일 부문 점유율 하락 방어는 향후 수익성 확대를 위한 주요 과제로 꼽힌다. 22일 키움증권의 올 1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477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02.6% 급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21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90.9% 늘었고 매출은 9조3960억으로 156.7% 상승했다. 이 같은 실적 상승은 국내 증시 호황에 따른 거래대금 증가가 주도했다. 올해 1분기 국내 주식 일평균 시장 거래대금은 84조9000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22조8000억원)보다 3.72배 증가했다. 국내 주식 일평균 약정도 27조80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8조8000억원) 대비 3.16배 늘었다. 1분기 주식 수수료 수익은 311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1411억원)보다 120.8% 증가했다. 특히 주력 사업인 브로커리지 수익이 뚜렷한 견조세를 보였다. 1분기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은 311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1411억원)보다 120.8% 증가했다. 세일즈앤트레이딩(S&T) 부문에서도 성과가 이어졌다. 운용손익과 배당·분배금은 155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980억원) 대비 58.9% 늘었다. 고객 운용 자산은 21조8000억원으로 지난해(15조2000억)보다 43.4% 증가했다. 다만 대형사들의 공격적인 리테일 영업 확대와 코스닥 거래 비중 축소 여파로 국내 주식 기준 시장점유율은 지난 2024년 19.21%에서 2025년 17.96%, 올 1분기 16.38%로 다소 하락했다. 거래대금이 크게 증가했음에도 점유율은 더 낮아진 것이다. 국내주식 리테일 시장점유율 또한 올해 1분기 25.7%를 기록하며 지난해 대비 4% 감소했다. 키움증권은 플랫폼 고도화를 통해 거래 편의성을 높여 점유율 회복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스마트폰 주식거래 앱(MTS)의 전반적인 환경 개편으로 돌파구를 마련하고 시장 지배력을 다시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이에 키움증권은 지난 4월 개인 투자자와 투자 자문사를 연결하는 '키움 자문플랫폼'을 출시해 고객의 자문 접근성을 높이고 투자 편의성을 강화했다. 개인 투자자는 본인에게 맞는 자문사를 해당 플랫폼에서 직접 찾아서 국내외 주식 및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투자 자문을 구할 수 있고 계약 이후 포트폴리오 구성 확인과 성과 조회까지 MTS에서 한번에 처리할 수 있다. 키움증권 관계자에 따르면 "앞으로도 고객 중심으로 MTS 플랫폼 환경을 고도화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발행어음·기업금융 등 수익원을 다각화하는 동시에 경쟁이 심화된 리테일 시장 내 주도권을 다지기 위해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6-05-22 16:56:21
금감원, AI 해킹·레버리지 ETF 투자 위험 정조준…"빚투·레버리지 조장 경각심 가져야"
[경제일보] 금융감독원이 인공지능(AI) 기반 사이버공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쏠림 등 최근 금융소비자 위험 요인에 대한 선제 대응에 나섰다. 증시 변동성 확대와 금융권 과당 경쟁이 맞물리면서 불완전판매와 소비자 피해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18일 서울 영등포구 금감원 본원에서 제2차 소비자위험대응협의회를 열고 금융소비자 관련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AI 모델 기반 사이버 위협과 전산장애 △법인보험대리점(GA)의 모집질서 문란행위 △레버리지 ETF 쏠림 △핀플루언서·투자자문업자 불법행위 △생계비 계좌와 중도해지이율 관련 소비자 불편 등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협의회는 고성능 AI를 악용한 사이버공격이 본격화될 가능성에 주목했다. 신규 AI가 단기간 내 보안취약점을 파악하고 동시다발적 공격을 할 수 있어 온라인뱅킹 등 금융회사 핵심 업무 중단으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금감원은 관계기관 협력을 통해 금융권 특성을 반영한 AI 기반 사이버공격 대응 방안을 신속히 마련하기로 했다. 보안 목적의 생성형 AI 활용 등을 통해 금융권 정보보호 체계를 고도화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한다. 자본시장 부문에서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출시를 앞두고 개인투자자 손실 가능성이 주요 위험으로 거론됐다. 올해 1분기 증시 급등 과정에서 개인투자자 자금이 레버리지 ETF로 대거 유입됐고 주요 레버리지·인버스 상품의 매매회전율도 일반 주식 대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레버리지·인버스 ETF 운용 현황과 괴리율, 매매 동향을 모니터링하고 투자자 유의사항을 배포할 계획이다. 또한 금융사가 상품명과 마케팅 과정에서 단일종목 및 레버리지·인버스 등 핵심 위험을 명확히 고지하도록 점검한다. 핀플루언서와 투자자문업자의 불법행위도 점검 대상에 올랐다. 금감원은 핀플루언서가 특정 종목을 선매수한 뒤 이해관계 표시 없이 추천하거나 유사투자자문업 신고 없이 유료 구독자에게 종목을 추천하는 행태를 소비자 위험 요인으로 봤다. 이에 금감원은 AI 기반 핀플루언서 모니터링 시스템을 상시 가동해 위법행위를 실시간으로 단속·적발할 계획이다. 투자자문업자의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소비자경보를 발령하고 불법 징후가 높은 한계기업 상태의 자문사·운용사 검사를 검토한다. 보험권에서는 GA의 모집질서 문란행위가 소비자 위험 요인으로 지적됐다. 지난해 말 기준 GA 소속 설계사는 31만6000명으로 전체 설계사 54만명의 59.2%를 차지했다. 보험사의 GA 의존도가 커진 상황에서 불법 사금융 가담이나 세무·회계·노무 컨설팅을 빌미로 한 불필요한 보험가입 유도 가능성이 논의됐다. 금감원은 GA의 불법·탈법행위를 유발하는 구조적 취약점을 신속히 정비하고 책임성을 강화하도록 관련 규제 정비를 추진할 방침이다. GA의 컨설팅업 겸영 금지와 상호 규제 신설, 제재 회피 행위 엄단 등이 예시로 제시됐다. 은행과 상호금융권의 소비자 불편도 논의됐다. 한도제한계좌 보유나 단기간 다수계좌 개설, 사기이용계좌 등록 등으로 생계비 계좌 개설이 제한되는 문제와 상호금융권 예금 중도해지이율이 다른 업권보다 낮아 소비자 불이익이 발생하는 사례가 제기됐다. 이에 금감원은 생계비 계좌 개설과 활용 편의성을 높이고 상호금융권 중도해지이율 상향을 업계와 협의하기로 했다. 소비자 편익을 높이기 위한 제도와 불합리한 관행 개선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찬진 금감원장은 "AI 활용의 편의성과 효율성만큼 그 위험성과 파급효과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고 금융회사의 보안체계 개선을 적극적으로 이끌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과도한 빚투와 레버리지 투자를 부추기는 행위, 일부 핀플루언서의 자본시장 교란행위에도 높은 수준의 경각심을 가지고 대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6-05-19 08:45:57
4대 금융, 주총 앞두고 지배구조 '선제 대응'…ISS도 이례적 찬성 권고
[경제일보] 이달 말 정기 주주총회를 앞둔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가 일제히 지배구조 개편과 이사회 전문성 강화에 나서며 금융당국의 정책 기조에 선제 대응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인 ISS가 이들 금융지주의 주요 안건에 대해 모두 찬성을 권고하면서 이번 주총은 비교적 무난히 통과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달 23일 우리금융지주를 시작으로 하나금융(24일), KB금융·신한금융(26일)이 순차적으로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이번 주총에서는 각 금융지주 회장의 연임 안건과 함께 사외이사 선임, 지배구조 관련 정관 개정 등이 핵심 안건으로 다뤄진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변화는 사외이사진 구성이다. 금융지주들은 공통적으로 금융소비자 보호, 내부통제, 디지털·인공지능(AI) 등 현장 중심 전문성을 갖춘 인사를 전면에 배치했다. 이는 금융당국이 추진 중인 지배구조 선진화 정책과 궤를 같이하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금융위원회는 올해 초 '지배구조 선진화 태스크포스(TF)'를 출범시키고 이사회 독립성 강화, 최고 경영자(CEO) 선임 절차 투명성 제고 등을 핵심으로 한 제도 개선을 추진 중이다. 해당 TF는 이달까지 개선안을 마련할 계획으로, 금융권 전반에 지배구조 개편 압박이 확대되고 있다. 이에 발맞춰 금융지주들은 이사회 전문성과 다양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했다. KB금융은 법률·내부통제 전문성을 갖춘 변호사를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하며 이사회 견제 기능을 강화했다. 특히 사외이사 추천 과정에서 경영진 개입을 배제하고 외부 전문가 검증을 도입하는 등 절차적 투명성을 높였다. 신한금융 역시 금융·회계 전문가를 중심으로 사외이사를 보강해 내부통제와 감사 기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동시에 여성 사외이사 비중을 유지하며 다양성 확보에도 나섰다. 하나금융은 소비자보호 분야 전문가를 신규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하고 기존 이사 재선임을 통해 안정성과 전문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또한 안정적인 지배구조를 기반으로 포용금융과 생산적 금융 확대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우리금융도 금융소비자 보호와 AI 분야 전문가를 신규 사외이사로 추천하며 이사회 기능을 보강했고, 대표이사 선임 방식을 기존 이사회 결의에서 주주총회 결의로 확대하는 등 주주 통제 장치도 강화했다. 이 같은 변화는 최근 금융당국이 강조하고 있는 내부통제 강화 기조와도 맞닿아 있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감독 방향으로 지배구조 선진화와 내부통제 실효성 제고를 핵심 과제로 제시하며 금융사고 예방과 소비자 보호 체계 강화를 주문했다. 실제 금융권에서는 금융사고 증가와 디지털 전환 확산 속에서 내부통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금감원 자료에 따르면 은행권 금융사고는 2023년 61건에서 2025년 184건으로 증가하는 등 리스크 관리 필요성이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ISS의 전원 찬성 권고는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그간 ISS는 일부 금융지주 회장 연임이나 사외이사 선임 안건에 대해 법률 리스크 등을 이유로 반대 의견을 제시해 왔다. 그러나 이번에는 금융지주들이 사전에 지배구조 개선과 내부통제 강화 방안을 체계적으로 마련한 점이 긍정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결과적으로 이번 정기 주주총회는 단순한 인사 절차를 넘어 금융지주 지배구조 개편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금융권이 투명성·책임성 강화라는 정책 방향에 맞춰 이사회 구조를 재편하는 가운데 향후 지배구조 선진화 논의는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당국의 지배구조 개편안 발표를 앞두고 금융지주들이 선제적으로 이사회 구조를 정비한 결과"라며 "이번 주총은 큰 잡음 없이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2026-03-18 06:01:00
보험사 주총 시즌…지배구조·이사회 정비 속 DB손보·얼라인 '대립각'
[경제일보] 삼성생명·한화생명·현대해상 등 상장 보험사들이 이달 정기 주주총회에 돌입한다. 상법개정안·당국 기조에 맞춰 각 보험사가 이사회 구성·정관을 재편하는 가운데 DB손보·얼라인파트너스가 각각 다른 사외이사를 추천하며 기업·주주 간 대립도 본격화됐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18일부터 상장 보험사의 주주총회가 연달아 진행된다. 주요 안건은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 삭제 △사외이사 명칭 변경 △전자주주총회 개최 근거 정비 등 상법개정안으로 인한 정관 변경이다. 한화손해보험은 오는 18일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이어 삼성생명이 오는 19일, 현대해상·DB손해보험·삼성화재가 20일, 동양생명이 23일, 한화생명이 24일, 미래에셋생명이 26일 주주총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들 보험사는 먼저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을 삭제했다. 집중투표제는 1주당 선임할 이사 수만큼 의결권을 부여해 한 번의 투표 절차로 다수의 이사 선임을 마무리하는 제도다. 집중투표제 시행 시 특정 후보에 보유한 표를 몰아줄 수 있어 지분이 적은 주주들이 원하는 이사의 선임 가능성이 높아진다. 기존에는 대부분 보험사가 이사를 2인 이상 선임할 경우 집중투표제를 적용하지 않는 조항을 두고 있었다. 또한 전자주주총회 개최 관련 정관 변경도 진행됐다. 각 보험사는 주주가 주주총회 개최지에 출석하지 않아도 원격으로 참여할 수 있는 전자주주총회 개최 근거를 정관에 신설했다. 이 외에도 사외이사의 명칭을 독립이사로 변경, 감사위원회 위원을 분리 선임하는 안건이 다뤄질 예정이다. 한화생명·손해보험은 사외이사 임기를 3년으로 변경했다. 기존 임기는 취임 후 2년 내 정기 주주총회 종결 시점으로 이번 주주총회를 통해 상법상 최대 임기인 3년으로 개정하는 안건을 상정했다. 다만 이에 관해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 ISS가 이사회 책임·주주 이익 약화 등을 이유로 반대 의견을 발표하는 등 부정적인 반응도 나온다. 경제개혁연대는 논평을 통해 이번 임기 확대로 매년 선임할 이사 수가 줄어 집중투표제의 목적인 소수주주 의결권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평가했다. 보험업계는 정관 변경과 함께 이사회 재편에도 나섰다. 이번 주주총회의 신규 사외이사 후보자들은 법률·정부 기관 출신 등으로 이는 최근 당국이 강조하는 내부통제·소비자보호 역량 강화를 고려한 인선으로 해석된다. 삼성생명은 임채민 법무법인 광장 고문을 신규 감사위원 후보로 올렸다. 임 고문은 보건복지부 장관·국무총리실 실장·지식경제부 1차관 등을 지낸 관료 출신 인물이다. 삼성화재도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 출신인 김재신 김앤장 고문을 신규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으며 현대해상은 안동현 전 금융위원회 금융발전심의회 위원장을 신규 사외이사 후보로 결정했다. DB손보는 행동주의펀드 얼라인파트너스와 서로 다른 사외이사 후보를 올리며 오는 20일 주총을 통해 수 싸움에 돌입한다. 얼라인파트너스는 DB손보 지분 1.9%를 보유한 주주로 주주제안을 통해 민수아 전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대표·최흥범 전 삼정KPMG파트너를 감사위원 후보로 올렸다. 이에 DB손보는 김소희 전 AIG손해보험 최고재무책임자(CFO)·이현승 LHS자산운용 회장 감사위원 후보로 추천했다. 또한 보험·회계·재무 관리 등 전문성 부족을 이유로 주주들에게 얼라인파트너스의 후보자 선임 안건 반대를 요청했다. 얼라인파트너스가 주주서한을 통해 제안한 △요구자본이익률(ROR) 기반 경영 전략 △상표공동소유권 모델 전환 △지급여력(K-ICS) 비율 구간별 요구자본 성장률 관리 중심 자본관리·주주환원 고도화 등에 대해서도 반박 입장을 냈다. 다만 내부거래위원회 설치 안건을 상정을 통해 얼라인파트너스의 제안 일부는 수용했다. 전문가들은 상법 개정 이후 첫 주총인 만큼 기업 지배구조 측면에서 유의미한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소수주주 참여 확대와 이사회 독립성·주주환원 강화 여부가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황용식 세종대 교수는 "상법개정안 통과 이후인 이번 주총에는 소수 주주참여·자사주 소각 등 과거와 다른 키워드들이 떠오르며 실질적인 지배구조 개선이 보여지고 있다"면서도 "섣부른 제도 변화는 기존 경영진들의 기업 경영 동력을 잃을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이들의 시각도 반영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17 06:00:00
하나금융·한투, 예별손보 인수전 참여
[이코노믹데일리] 하나금융지주와 한국투자금융지주가 MG손해보험의 가교보험사인 예별손해보험 인수전에 참여한다. 26일 금융계에 따르면 하나금융과 한투 및 미국계 사모펀드 JC플라워가 예금보험공사 측에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보는 지난 23일까지 예별손보 공개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을 진행한 바 있다. 예보는 삼정KPMG와 법무법인 광장을 각각 매각 주관사와 법률 자문사로 두고 이들 3개사를 대상으로 사전 심사와 인수의향서 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다. 본입찰은 오는 3월 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하나금융과 한투는 모두 보험업 확장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하나금융은 순이익 중 91.3%(2025년 1~3분기 기준)가 은행에서 나올 정도로 은행 의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나손해보험을 계열사로 두고 있지만 총자산이 약 2조원 수준으로 규모는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한투 역시 보험업 진출을 역점 과제로 두고 있다. 앞서 한투는 BNP파리바카디프생명과 롯데손해보험 인수에 관심을 가지기도 했다. 한투는 KDB생명 인수전에도 참여할 방침이다. 한투에서는 보험사를 통해 장기 자금을 조달하고 증권·자산운용 부문을 통해 운용수익을 도모하는 사업 모델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금융계에서는 하나금융과 한투가 예별손보 인수전에서 완주할지 주목하는 모습이다. 예보는 2022년 4월 MG손보가 부실금융기관으로 결정된 이후 수차례 공개 매각을 추진했지만 매번 무산돼왔다. 지난 2024년 말에는 메리츠화재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지만 노조와의 갈등이 겹치면서 불발되기도 했다. 이후 금융당국은 MG손보의 가교보험사인 예별손보를 세우고 매각 추진과 계약이전을 병행하는 전략을 추진해왔다.
2026-02-23 1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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