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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에너지 비율 30% 확대…효성중공업, 창원공장 PPA 방식 태양광 전력 조달
[경제일보] 효성중공업이 창원공장에 전력구매계약(PPA) 방식을 적용해 재생에너지 사용량을 기존 자가발전 대비 30% 늘린다. 연간 온실가스 약 966톤 감축 효과가 예상되는 가운데, 글로벌 고객사들의 탄소 검증 요구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28일 효성중공업은 창원공장이 이달부터 PPA 방식으로 외부 발전 사업자로부터 1.6MW 규모의 태양광 전력을 조달한다고 밝혔다. 재생에너지 기업 엔코어드(Encored)를 통해 태안솔라팜의 태양광 발전 전력을 공급받는 방식이다. 창원공장은 그간 5.3MW 규모의 태양광 자가발전 설비를 직접 운영해왔다. PPA 계약으로 재생에너지 조달원이 이원화되면서, 자가발전 설비를 추가 설치하지 않고도 친환경 전력 사용량을 안정적으로 확대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게 됐다. 이번 PPA 도입의 배경에는 글로벌 고객사의 탄소 검증 요구가 자리한다. 효성중공업 관계자에 따르면 "일부 글로벌 고객사들은 탄소배출량과 온실가스 감축 목표, 재생에너지 사용 여부를 직접 질의하고 있다"며 "특히 북유럽 국가에서는 제품의 탄소배출량을 입찰 평가 항목에 반영하는 사례도 있어, 일부 프로젝트에는 직접적인 영향이 발생하고 있다"고 했다. 효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으로 연간 약 966톤의 온실가스를 추가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소나무 약 14만6000개의 연간 이산화탄소 흡수량에 해당하는 수치다. 회사는 공식적인 탄소중립 목표 시점은 설정하지 않았지만, 효성중공업 관계자에 따르면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온실가스 14.5% 이상 감축이라는 목표를 유지하고 있다. 창원공장에서는 태양광 발전 설비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며, 다른 사업장에 대한 PPA 추가 도입 여부도 전력 사용량을 모니터링하며 검토할 예정이다.
2026-05-28 14:24:30
'창고→발전소'…LX판토스, 물류센터 전기 소비자에서 에너지 인프라로 전환
[경제일보] 물류센터가 전기 소비 시설을 넘어 전력 생산·분배까지 수행하는 에너지 인프라로 전환되고 있다. LX판토스는 물류센터 지붕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구축하고 센터 간 전력을 연계하는 시스템을 도입하며 물류시설의 역할 확장에 나섰다. 6일 업계에 따르면 LX판토스는 SK이노베이션 E&S와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LX광화문빌딩에서 '물류센터 태양광 사업 확대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물류센터를 재생에너지 생산과 소비, 나아가 전력 공유까지 가능한 인프라로 전환하기 위한 것이다. 협약에 따라 LX판토스는 인천 메가와이즈청라센터, 창원 신항에코센터, 용인 SC용인센터 등 자가 물류센터 3곳에 총 2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구축한다. 각 센터는 생산한 전력을 자체적으로 소비하는 동시에 SC용인센터에서 생산한 전력을 신항에코센터로 공급하는 연계 시스템도 함께 구축할 예정이다. 이 같은 구조는 물류센터를 단순 전력 수요처가 아닌 '분산형 전력망(마이크로그리드)'의 거점으로 활용하는 시도로 평가된다. 개별 시설 단위의 자가발전을 넘어 기업 내부에서 전력을 생산·소비·이동시키는 구조를 갖추는 것이다. 물류센터는 자동화 분류 설비와 컨베이어 시스템, 로봇 기반 물류 처리 장비가 상시 가동되는 데다 냉장·냉동 창고 운영 비중이 높아 전력 사용량이 큰 대표적인 에너지 다소비 시설로 꼽힌다. 특히 신선식품 및 의약품 보관을 위한 저온 물류센터의 경우 온도 유지를 위한 냉각 설비가 24시간 가동되면서 전력 비용 부담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구조다. 여기에 야간 작업과 상시 출입이 이뤄지는 운영 특성상 조명과 정보기술(IT) 기반 물류관리 시스템까지 더해지며 전력 수요는 더욱 확대되고 있다. 이 같은 구조에서 태양광 기반 자가발전은 외부 전력 의존도를 낮추고 전기요금 변동 리스크를 완화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는다. 특히 발전된 전력을 자체 소비하는 구조는 송배전 비용을 줄이고, 전력 피크 시간대 부담을 완화하는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어 물류 운영 효율 개선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LX판토스는 이번 사업을 통해 연간 약 1200톤 수준의 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중형 승용차 수백 대가 1년간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수준으로 물류 단계까지 포함한 공급망 전반의 탄소 관리 요구가 확대되는 흐름 속에서 의미 있는 감축 성과로 평가된다. 이 같은 흐름은 RE100 등 글로벌 공급망의 탄소 규제가 제조업을 넘어 물류 영역으로 확대되는 흐름과도 맞물린다. 기업이 생산 과정뿐 아니라 물류 단계까지 포함해 탄소 배출을 관리해야 하는 환경이 조성되면서 물류기업 역시 에너지 자립과 탄소 관리 주체로 편입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에너지 기업과 물류기업 간 협력 구조도 주목된다. SK이노베이션 E&S는 태양광 발전시설에 대한 투자와 설계, 시공, 운영을 담당하고 LX판토스는 물류센터 부지와 수요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역할이 분담된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협력이 향후 기업 단위 에너지 플랫폼으로 확장될 가능성도 제기한다. LX판토스 관계자는 "이번 양사의 협력 사업은 물류센터를 재생에너지 생산과 전력 연계가 가능한 인프라로 확장한 모델로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물류업 특성에 맞는 기후변화 대응과 ESG 경영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4-06 14:3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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