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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銀, 해외법인 순익 선두에도 '마이너스 성장'… KB·하나 추격
신한은행이 올해 1분기 4대 은행 해외법인 순이익 경쟁에서 선두를 지켰지만 마이너스 성장에 머물렀다.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은 해외법인 순이익을 1년 전보다 2배 이상 늘리며 추격을 이어갔다. 12일 각 사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4대 은행(신한·KB국민·하나·우리)의 해외법인 순손익 합계는 1756억원으로 전년 동기 2569억원 대비 31.6% 감소했다. 신한은행의 올해 1분기 해외법인 당기순이익은 1381억원으로 전년 동기(1491억원) 대비 7.4% 줄었으나 1위를 유지했다. 같은 기간 KB국민은행은 620억원으로 전년 동기(286억원) 대비 116.5%, 하나은행은 386억원으로 전년 동기(127억원) 대비 203.8% 급증했다. 반면 우리은행은 전년 동기 665억원 흑자에서 올해 1분기 630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신한은행의 경우 신한베트남은행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541억원으로 전년 동기(663억원) 대비 18.5% 감소했다. 반면 일본 법인 SBJ은행의 당기순이익은 423억원으로 전년 동기(380억원) 대비 11.3% 늘었다. 두 법인의 순이익 합계는 964억원으로 신한은행 해외법인 전체 순이익의 상당 부분을 차지했다. 같은 기간 신한인도네시아은행의 당기순이익은 85억원에서 42억원으로 줄었고 신한은행중국유한공사는 81억원에서 17억원으로 감소했다. 신한베트남은행은 신한은행의 핵심 해외법인으로 꼽히지만 지난해 현지 직원 횡령 혐의가 공시된 이후 내부통제 개선 현황도 점검 대상이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8월 신한베트남은행 현지 채용 직원의 횡령 혐의를 공시한 바 있다. 사고 기간은 2023년 3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이며 금융사고 금액은 37억4880만원이다. 중국 법인에서는 현지 당국 제재 공시도 있었다. 중국인민은행 베이징시분행이 지난 11일 발표한 신한은행중국유한공사 위반 행위는 △금융통계 관련 규정 위반 △계좌 관리 규정 위반 △위안화 유통관리 규정 위반 △위조지폐 방지 업무 관리 규정 위반 △신용정보의 수집·제공·조회 및 관련 관리 규정 위반 △고객 신원확인 의무 미이행 △고액거래보고 또는 의심거래보고 미제출 △네트워크 보안 관리 규정 위반 △데이터 보안 관리 규정 위반 등 총 9개 항목이다. 처분 내용은 경고와 벌금 248만9438 위안이다. KB국민은행은 캄보디아 법인이 해외실적을 견인했다. 국민은행 캄보디아 법인인 KB PRASAC BANK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563억원으로 전년 동기(564억원) 대비 0.2% 감소했으나 KB국민은행 해외법인 전체 순손익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중국 법인 Kookmin Bank China의 당기순이익은 54억원으로 전년 동기(70억원) 대비 22.3% 줄었다. 반면 미얀마 법인 KB BANK MYANMAR는 17억원으로 전년 동기(12억원) 대비 45.0% 증가했고 KB Microfinance Myanmar는 전년 동기 1억원 적자에서 올해 1분기 1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인도네시아 법인의 적자 축소도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PT Bank KB Indonesia의 올해 1분기 지배기업지분 기준 순손실은 15억원으로 전년 동기 358억원 손실과 비교해 적자 규모가 크게 줄었다. 하나은행은 러시아와 인도네시아 법인 개선이 해외 실적을 끌어올렸다. 하나은행의 인니 법인 PT Bank KEB Hana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172억원으로 전년 동기(142억원) 대비 21.1% 증가했다. 러시아KEB하나은행은 전년 동기 259억원 적자에서 올해 1분기 124억원 흑자로 전환했다. Hana Bancorp의 당기순이익도 53억원으로 전년 동기(14억원) 대비 286.2% 늘었다. 우리은행의 경우 인도네시아 우리소다라은행의 올해 1분기 당기순손실은 969억원으로 전년 동기 135억원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했다. 반면 베트남우리은행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159억원으로 전년 동기(157억원) 대비 1.2% 증가했고 우리아메리카은행은 106억원으로 전년 동기(104억원) 대비 1.8% 늘었다. 홍콩우리투자은행도 46억원으로 전년 동기(36억원) 대비 27.1% 증가했다. [아주경제 2026년 06월 16일자 15면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2026-06-16 08:00:41
넥슨, 투자법인 '넥슨파트너스' 설립…게임 스타트업 발굴 본격화
[경제일보] 넥슨이 투자 전문 법인 ‘넥슨파트너스’를 설립하고 유망 게임 스타트업 발굴에 나선다. 대형 지식재산권(IP) 중심의 안정적 매출 구조를 유지하는 동시에 차세대 성장 동력이 될 신규 IP와 개발팀을 조기에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넥슨은 지난달 말 넥슨코리아의 100% 자회사인 넥슨파트너스를 설립했다. 대표는 이정헌 넥슨 일본 법인 최고경영자(CEO)가 맡았다. 사내 이사에는 김한준 넥슨코리아 최고투자책임자(CIO)가 이름을 올렸다. 김 CIO는 도이체방크와 맥쿼리 등을 거쳐 엔씨소프트 투자 담당 전무를 지낸 투자 전문가로, 지난해 넥슨코리아에 합류했다. 넥슨파트너스는 피아오얀리(켈리스 박) 전 텐센트 부사장도 이사로 영입했다. 피아오얀리 이사는 넥슨의 ‘던전앤파이터’와 스마일게이트의 ‘크로스파이어’ 등 한국 게임의 중국 시장 흥행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넥슨이 단순 초기 투자뿐 아니라 글로벌 사업화와 중국 시장 확장 가능성까지 염두에 둔 인선을 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넥슨은 과거에도 게임 스타트업 지원 경험이 있다. 2012년 ‘넥슨앤파트너즈센터’(NPC)를 열고 유망 게임 벤처·스타트업에 사무공간과 법률 자문, 재무·투자·퍼블리싱 관련 지원을 제공했다. 당시 NPC는 게임 스타트업에 특화된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다만 NPC는 2019년 운영 종료 수순을 밟았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넥슨은 입주사들에 센터 폐쇄를 통지했고 2012년 시작한 벤처 창업 지원 프로그램은 약 7년 만에 문을 닫았다. 이번 넥슨파트너스 설립은 과거 공간 지원·인큐베이팅 중심 모델에서 벗어나 별도 투자 법인을 통한 지분 투자와 전략적 육성 방식으로 접근법을 바꾼 것으로 해석된다. 배경에는 국내 게임업계의 신작 부진과 IP 확보 경쟁이 있다. 대형 게임사들은 기존 흥행작의 장기 서비스에 의존하면서도 새로운 장르와 플랫폼,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IP 확보가 절실해졌다. 넥슨 역시 ‘데이브 더 다이버’를 통해 소규모·실험적 개발 조직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민트로켓은 2022년 넥슨이 소수 개발자를 모아 만든 스튜디오로 출발했고 이후 독립 법인으로 분사했다. 업계에서는 빠른 의사결정과 자율성을 보장하는 개발 문화가 성과로 이어진 사례로 평가했다. 넥슨파트너스의 역할은 초기 게임사에 자본을 공급하는 데 그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넥슨의 라이브 서비스 운영 경험, 글로벌 퍼블리싱 역량, 중국·일본 등 해외 네트워크, IP 사업화 노하우를 결합하면 스타트업 입장에서는 단순 투자자보다 전략적 파트너에 가깝다. 넥슨 입장에서는 외부 개발사의 창의성을 조기에 포착하고 흥행 가능성이 확인된 IP에 추가 투자하거나 퍼블리싱·인수로 연결할 수 있다. 구체적인 투자 규모와 운용 계획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넥슨 관계자는 “유망한 IP 발굴과 육성이 가능한 회사에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투자 대상은 초기 게임 개발사, 신규 IP 보유 팀, 글로벌 시장 확장성이 있는 스튜디오가 중심이 될 전망이다. 넥슨파트너스 출범은 국내 게임 투자 생태계에도 의미가 있다. 최근 벤처투자 시장이 위축되면서 초기 게임 스타트업은 개발비와 마케팅비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형 게임사가 전문 투자 법인을 통해 초기 단계부터 유망 스튜디오를 지원하면 창업팀에는 자금과 사업화 경로가 열리고 대형사에는 미래 IP 파이프라인을 확보하는 효과가 있다. 관건은 투자 이후의 독립성 보장이다. 게임 스타트업의 강점은 빠른 의사결정과 실험성에 있다. 넥슨파트너스가 단순히 넥슨 내부 라인업을 보완하는 수단에 그치지 않고 개발팀의 창의성을 살리는 방식으로 운영된다면 제2의 ‘데이브 더 다이버’ 같은 사례를 외부 생태계에서도 만들어낼 수 있을것으로 기대된다.
2026-05-29 12:16:34
르노코리아, 조원상 신임 영업 및 마케팅 본부장 임명
[경제일보] 르노코리아가 조원상 신임 영업 및 마케팅 본부장(부사장)을 선임했다. 17일 르노코리아에 따르면 조원상 신임 본부장은 1993년 현대자동차에 입사해 약 32년간 근무하며 글로벌 상품기획, 브랜드 전략, 마케팅 및 해외사업 전반에서 폭넓은 경험을 쌓아온 영업·마케팅 전문가다. 조 본부장은 2022년부터 현대자동차 일본 법인 대표를 역임하며 현대자동차의 일본 시장 재진출을 총괄하기도 했다. 당시 전기차 전용 현지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또한 최근까지 국내 상품마케팅 사업부장으로서 전동화 모델 중심의 중장기 마케팅 전략 수립과 신규 고객 접점 개발을 이끌었다. 르노코리아에서 조 본부장은 최근 니콜라 파리 사장이 발표한 △2027년 첫 SDV(소프트웨어 정의 차량) 출시 △2028년 르노 차세대 전기차 생산 및 출시 △2029년까지 매년 한 대씩 새로운 전동화 모델 출시 등 퓨처레디 플랜을 영업 및 마케팅 관점에서 구체화하고, 이를 시장과 고객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조원상 신임 본부장은 연세대학교 응용통계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2026-04-17 17:02:23
카드사 해외법인 실적 개선…신한 '순익 확대'·KB국민 '적자 축소'
[경제일보] 지난해 카드사의 해외법인 실적이 전년 대비 성장했다. 특히 동남아시아 법인을 중심으로 신한카드의 순익이 30% 이상 증가했으며 KB국민카드는 적자 규모를 5배 가까이 줄이는 데 성공했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법인을 운영하는 주요 카드사(신한카드·KB국민카드·우리카드·하나카드)의 해외법인 순익이 대부분 증가했다. 신한카드의 지난해 해외법인 당기순이익은 247억2400만원으로 전년(187억8900만원) 대비 31.6% 증가했다. 법인별로는 베트남 법인의 성장세가 뚜렷했다. 신한카드는 △신한파이낸스(카자흐스탄) △신한인도파이낸스(인도) △신한마이크로파이낸스(미얀마) △신한베트남파이낸스(베트남) 등의 법인을 운영한다. 이 중 신한베트남파이낸스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25억2400만원으로 전년(37억9500만원) 대비 3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 신한파이낸스의 당기순이익은 91억200만원으로 전년(96억9600만원) 대비 6.1%, 신한인도파이낸스는 46억300만원으로 전년(56억8700만원) 대비 18.6% 감소했다. 지난해 적자를 기록한 신한마이크로파이낸스의 당기순이익은 -15억3200만원으로 전년(-3억8900만원) 대비 손실이 확대됐다. 신한카드는 올해 베트남 경기회복에 맞춰 현지 법인의 영업·제휴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적자를 기록한 미얀마 법인은 하반기 이후 95억원 규모 증자·구조조정을 통해 흑자 법인 전환을 추진한다. KB국민카드의 해외법인은 지난 2024년 500억원대 적자를 기록했으나 태국 법인의 성장을 통해 올해 손실 규모를 대폭 줄였다. KB국민카드는 △KB대한전문은행(캄보디아) △KB피난시아멀티파이낸스(인도네시아) △KB제이캐피탈(태국) 등의 해외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KB국민카드 해외법인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10억5100만원으로 전년(507억2400만원) 대비 78.2% 적자가 축소됐다. 이는 KB제이캐피탈의 당기순이익이 285억8700만원으로 전년(26억2700만원) 대비 200억원 이상 증가한 영향이다. 같은 기간 적자의 주 원인인 KB피난시아멀티파이낸스의 당기순이익도 -452억4900만원으로 전년(-511억4100만원) 대비 11.5% 손실이 줄었다. KB대한전문은행의 당기순이익은 56억1100만원으로 전년 -22억1000만원 적자에서 흑자 전환했다. KB국민카드는 올해 수익성 회복·내실 성장 기반 구축을 목표로 해외 법인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적자가 유지된 인니 법인은 심사 정교화·조직 및 인력 효율화·영업 포트폴리오 조정 등을 통해 경영 정상화를 추진한다. 주요 흑자 사업인 태국 법인은 고객 홍보 강화와 함께 내부통제 재정비·정보기술(IT) 시스템 개발 등 내실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지난해 우리카드도 해외법인 실적이 대폭 성장했다. 우리카드 해외법인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57억1800만원으로 전년(3억4400만원)보다 50억원 이상 증가했다. 우리카드는 우리파이낸스인도네시아(인니)·투투파이낸스(미얀마) 법인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 우리파이낸스인도네시아 당기순이익은 76억500만원으로 전년(56억3100만원) 대비 35.1% 증가했으며 투투파이낸스의 당기순이익은 -18억8700만원으로 전년(-52억8700만원)보다 64.3% 적자가 축소됐다. 하나카드는 일본 법인 하나카드페이먼트를 운영한다. 하나카드페이먼트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4600만원으로 전년(-1100만원) 대비 손실이 확대됐다. 카드업계는 국내 사업 수익성 악화·내수 시장 포화에 대응하기 위해 해외법인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현지 금융사 대비 경쟁력이 크고 젊은 인구가 많아 새로운 고객층을 확보할 수 있는 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한 영업이 활발히 진행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내수 산업에서 확보할 수 있는 수익이 제한적이다보니 결국 해외로 나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인구 구조, 사업 경쟁력 등을 고려해 동남아 지역이 주 공략 목표로 낙점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6-03-24 06: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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