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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 '브랜드 마케팅' 이색 실험
[경제일보] 국내 건설사 가운데 모터스포츠 복합시설을 직접 보유한 곳은 태영건설이 유일하다. 그 시설이 처음으로 아파트 브랜드 마케팅에 쓰였다. 이번 이벤트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경품의 종류가 아니라 그 시설이 태영건설 소유라는 점이다. 인제스피디움은 FIA 공인 서킷과 숙박·레저시설을 갖춘 국내 유일의 자동차 테마파크다. 태영건설이 이 시설의 숙박권을 아파트 브랜드 데시앙(DESIAN) SNS 이벤트 경품으로 내건 것은, 그간 별개로 운영해온 두 사업 자산을 마케팅 차원에서 처음 연결한 시도다. 11일 태영건설에 따르면 이달 10일부터 16일까지 데시앙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SNS에서 유행하는 '플러팅' 키워드를 내세워 MZ세대를 포함한 폭넓은 소비자층을 겨냥했다. 인제스피디움은 FIA 공인 규격의 3.908㎞ 서킷을 중심으로 호텔·콘도·레저시설이 함께 갖춰진 복합시설이다. 슈퍼레이스, 현대 N 페스티벌, FIA TCR 월드투어,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아시아 등 국내외 주요 대회를 유치해왔다. 최근에는 자체 내구 레이스인 '인제 GT 마스터즈'를 출범시켜 올해 4월 개막전을 시작으로 10월까지 5라운드 일정을 소화한다. 외부 대회 유치에 그치지 않고 자체 콘텐츠를 키운 것은 시설 운영의 자립도를 높인 결과로 평가된다. 이 실험의 배경에는 건설 경기 둔화가 있다. 공급 과잉과 고금리가 겹치면서 청약 성적이 단지마다 크게 엇갈리자 분양 이전부터 소비자에게 브랜드를 노출해야 한다는 인식이 업계 전반으로 확산됐다. 브랜드 가치가 시장에서의 청약 성패를 좌우하는 요소로 부상한 것도 이 무렵이다. 그 과정에서 건설사들이 문화 행사나 스포츠 콘텐츠를 통해 소비자 접점을 넓히려는 시도 역시 잦아졌다. 다만 대부분은 외부 콘텐츠를 빌려오는 협찬 방식에 기댄다. 태영건설은 인제스피디움을 직접 보유하고 있어 협찬 비용 없이 시설 홍보와 브랜드 홍보를 한 번에 꾀할 수 있다. 분양 광고 중심의 마케팅 문법에서 벗어나 보유 자산을 실험 수단으로 삼은 셈이다. 분양 현장의 성적도 나쁘지 않다. 최근 경남 창원에서 공급된 '메트로시티 자산 데시앙'은 정당계약을 대부분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태영건설은 창원 유니시티 1~4단지, 메트로시티 1~2단지, 메트로시티 석전 등 영남권 일대에 대단지를 잇달아 공급해왔다. 이들 단지는 각 지역에서 시세를 이끄는 대표 단지로 자리잡으며 데시앙 브랜드의 신뢰도를 쌓아왔다. 업계에서는 이번 흥행도 그 축적된 신뢰도와 무관하지 않다고 본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플러팅 문화를 활용해 고객들이 쉽고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가족, 친구들과 함께 유쾌하게 소통하면서 특별한 기회도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건설업계에서는 이번 사례가 건설사가 보유한 비주택 자산을 브랜드 마케팅에 활용한 드문 사례라는 점에 주목한다. 향후 분양시장 경쟁이 심화될수록 단순 광고를 넘어 이 같은 체험과 콘텐츠를 결합한 브랜드 전략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아주경제 2026년 06월 11일자 14면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2026-06-11 05:00:00
태영건설, 인제스피디움 체험형 콘텐츠 강화…브랜드 접점 확대
[경제일보] 태영건설이 강원 인제에 위치한 복합 모터스포츠 시설 인제스피디움을 활용해 고객 접점 확대에 나선다. 태영건설은 강원도 인제에 위치한 모터스포츠 복합 문화 공간 인제스피디움을 활용해 고객 참여형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데시앙(DESIAN)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을 통해 운영되는 이번 행사는 가족여행 시즌을 겨냥한 고객 소통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인제스피디움은 태영건설이 운영하는 국내 최초 복합 자동차 테마파크다. 3.908㎞ 길이의 국제 규격 서킷을 중심으로 호텔과 콘도, 각종 레저시설이 함께 조성돼 있다. 이곳은 국내 모터스포츠 대회 개최지로도 알려져 있다. 슈퍼레이스를 비롯해 현대 N 페스티벌, FIA TCR 월드투어,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아시아 등 국내외 주요 대회가 열리며 국내 모터스포츠 기반 시설 가운데 하나로 자리 잡았다. 인제스피디움이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내구 레이스 대회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기존 인제 마스터즈 시리즈를 개편한 '인제 GT 마스터즈'는 올해 4월 개막전을 시작으로 오는 10월까지 총 5개 라운드 일정으로 진행되고 있다. 일반 방문객을 대상으로는 국제 규격 서킷을 활용한 스포츠 주행 체험과 서킷 사파리, 택시 드라이빙 프로그램을 비롯해 카트와 ATV 등 다양한 레저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태영건설은 이번 인스타그램 이벤트를 통해 인제스피디움 숙박권과 모바일 상품권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벤트는 오는 10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되며 ‘데시앙’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한 뒤 이벤트 게시글에 ‘플러팅 멘트’를 댓글로 남기고 지인을 태그하면 참여할 수 있다. 건설업계에서는 주택 브랜드 홍보를 넘어 문화·레저 시설과 연계한 체험형 마케팅을 확대하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이벤트 역시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려는 시도라는 분석이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플러팅 문화를 활용해 고객들이 쉽고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가족, 친구들과 함께 유쾌하게 소통하며 특별한 기회도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06-09 14:14:46
현대차, 뉘르부르크링에 400kW 급속 충전소 구축…"아이오닉 5N·6N 무료"
[경제일보] 현대자동차가 세계에서 가장 혹독한 서킷으로 알려진 독일 뉘르부르크링에 전기차 초급속 충전 인프라를 구축했다. 고성능 전기차가 트랙 주행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충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며 전동화 시대 확장에 나섰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고성능 브랜드 현대 N이 독일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 서킷에 ‘뉘르부르크링 N 급속 충전소’를 구축·개소했다. 뉘르부르크링은 독일 라인란트팔츠주에 위치한 세계적인 자동차 서킷으로 길이 약 20km의 노르트슐라이페(Nordschleife) 트랙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코너 수가 150개가 넘고 고저차가 큰 까다로운 코스로 구성돼 자동차 성능을 시험하는 대표적인 트랙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자동차 업계에서는 뉘르부르크링을 ‘녹색 지옥(The Green Hell)’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현대차는 일반 방문객이 자신의 차량으로 서킷을 주행할 수 있는 ‘투어리스트 드라이브’ 구간 입구 주차장에 이번 급속 충전소를 설치했다. 트랙 진입 직전에 차량 충전을 완료할 수 있도록 위치를 배치해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뉘르부르크링 N 급속 충전소는 직류(DC) 방식의 초급속 충전기 2기로 구성됐다. 충전기 한 대당 두 대의 차량을 동시에 연결할 수 있어 최대 네 대의 전기차가 동시에 충전할 수 있다. 충전 출력은 최대 400킬로와트(kW) 수준이다. 현대차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 고성능 전기차인 아이오닉 5N과 아이오닉 6N은 800볼트(V) 초고속 충전 시스템을 활용해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약 18분 만에 충전이 가능하다. 현대차는 이번 충전소를 우선 시범 운영한 뒤 서비스 안정화 과정을 거쳐 본격적인 운영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오는 4월부터 유럽에서 ‘차지 마이현대(Charge myHyundai)’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는 아이오닉 5N과 아이오닉 6N 고객에게 해당 충전소에서 무료 충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충전소 운영 기간은 올해부터 2035년까지 약 10년간이다. 앞서 현대차는 2023년 아이오닉 5N 출시와 함께 국내 강원도 인제스피디움 서킷에 N 급속 충전소를 설치했다. 이곳에서는 아이오닉 5N 고객을 대상으로 무료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대차는 올해 상반기부터 아이오닉 6N 고객에게도 해당 무료 충전 혜택을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뉘르부르크링 충전소는 이러한 전략의 연장선에서 구축된 두 번째 N 전용 충전 인프라다. 현대차는 N 브랜드의 철학인 ‘모두를 위한 고성능’을 바탕으로 고성능 전기차 경험을 확대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고성능 전기차가 단순한 직선 가속 성능뿐 아니라 트랙 주행에서도 활용될 수 있도록 관련 인프라를 함께 구축하는 전략이다. 박준우 현대차 N매니지먼트실장(상무)은 “아이오닉 5 N과 아이오닉 6 N을 통해 고성능 전기차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전동화 시대에도 운전의 즐거움을 제공할 수 있도록 고성능 전기차 인프라 확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3-16 14: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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