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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센터부터 신도시까지…베트남에 꽂힌 건설사들
[경제일보] 국내 건설사들이 사업 무대를 베트남으로 빠르게 넓히고 있다. 국내 건설·부동산 시장의 침체가 지속되면서 인구와 소득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베트남에서 신규 먹거리를 찾는 모습이다. 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주요 건설사들은 베트남을 중심으로 동남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과거 단순 시공에 머물렀던 방식에서 벗어나 개발과 금융, 운영까지 아우르는 형태로 사업 구조가 바뀌는 점이 특징이다. 단기 수주를 넘어 현지에서 수익을 지속적으로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먼저 동부건설은 전통적인 인프라 사업을 앞세워 입지를 넓히고 있다. 베트남 남부 지역에서 수행한 도로 건설 프로젝트를 통해 현지 시공 경험을 쌓았고 이를 바탕으로 추가 사업 수주를 추진 중이다. 특히 연약지반 보강과 교량 공사가 결합된 복합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기술력을 검증받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에는 하노이에 현지법인을 설립해 발주처와 협력사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입찰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GS건설은 디지털 인프라 분야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베트남 IT 기업 FPT 코퍼레이션과 협력해 데이터센터 개발과 스마트시티 구축을 동시에 추진 중이다. 초기에는 중규모 데이터센터를 구축한 뒤 단계적으로 확장하는 방식이 검토되고 있다. 인공지능과 클라우드 수요 증가에 대응해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금융 구조도 함께 구축하고 있다. GS건설은 베트남 국영상업은행 BIDV와 협력해 프로젝트 파이낸싱과 보증, 현금 관리까지 포함한 금융 지원 체계를 마련했다. 개발사업 전반의 자금 조달을 안정적으로 가져가면서 사업 리스크를 낮추겠다는 의도다. 대우건설은 도시개발과 신사업을 병행하는 전략을 택했다. 베트남 기업 사이공텔과 협력해 데이터센터 사업에 참여하는 동시에 기존 도시개발 프로젝트를 확장하고 있다. 하노이 일대를 중심으로 주거와 상업, 업무 기능이 결합된 복합단지 개발 경험을 쌓으며 사업 영역을 넓혀가는 행보다. 단순 시공을 넘어 도시 단위 개발 역량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으로 읽힌다. 건설사들이 베트남에 집중하는 배경에는 도시화 속도가 있다. 베트남은 산업단지 확장과 인구 증가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교통과 물류, 주거 인프라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도로와 철도, 항만 등 사회간접자본 투자도 꾸준히 확대되는 흐름이다. 발주 물량이 안정적으로 이어질 기대가 높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시장으로 평가된다. 에너지 분야도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발전 구조를 다변화하고 있으며 재정 문제로 한동안 중단됐던 원전 도입 논의도 다시 거론되고 있다. 대형 프로젝트가 재개될 경우 국내 건설사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최근에는 사업 방식 자체가 달라지고 있다는 점도 눈에 띈다. 과거에는 단순 도급 중심이었다면 지금은 개발과 운영까지 포함한 ‘디벨로퍼형’ 모델로 전환되는 흐름이다. 현지에서 직접 사업을 기획하고 수익을 회수하는 구조가 확대되면서 수익 안정성을 높이려는 전략이 강화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베트남을 단순한 해외 진출 대상이 아닌 중장기 성장 거점으로 보고 있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국내 시장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해외 시장 다변화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 전략이 됐다”며 “베트남은 인프라와 신사업 수요가 동시에 존재하는 만큼 건설사들의 핵심 사업 무대로 자리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2026-05-01 14:00:00
AI 소프트웨어 넘어 인프라까지…네이버클라우드-한미글로벌 '연합' 사우디 정조준
[경제일보] 네이버클라우드(대표 김유원)와 한미글로벌(회장 김종훈)이 사우디아라비아의 폭발적인 디지털 인프라 수요를 선점하기 위해 전략적 동맹을 구축했다. 소프트웨어(SW)와 인공지능(AI) 기술력을 갖춘 정보기술(IT) 기업과 현지 건설 사업관리(PM) 역량을 보유한 전문 기업의 결합은 사우디 '비전 2030'의 핵심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을 위한 최적의 조합으로 평가된다. 네이버클라우드와 한미글로벌은 22일 사우디아라비아를 포함한 글로벌 대규모 데이터센터 사업의 공동 참여를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협력을 넘어 양사의 핵심 역량을 완벽히 결합해 급성장하는 중동 디지털 인프라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명이다. 협약에 따라 네이버클라우드는 데이터센터 구축부터 클라우드와 AI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풀스택(Full-stack) 기술력을 기반으로 인프라 기술 전략 수립과 글로벌 표준에 부합하는 사업 모델 설계를 주도한다. 한미글로벌은 데이터센터 설계와 시공 자문 일정 및 비용 관리 등 프로젝트 전반의 사업관리는 물론 사우디 현지의 복잡한 인허가 및 사업 수행 업무를 총괄한다. 이번 협력은 석유 의존 경제에서 탈피해 AI 기반의 첨단 기술 국가로 대전환을 선언한 사우디의 국가 프로젝트 '비전 2030'과 정확히 맞물린다. 사우디는 비전 2030 달성을 위해 네옴시티 등 5000억 달러 규모의 스마트시티 건설을 포함한 전방위적인 디지털 전환(AX)을 추진 중이다. 이 거대한 계획의 물리적 기반이 바로 막대한 데이터를 처리하고 AI 모델을 구동할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다. 사우디 데이터센터 시장은 2030년까지 약 39억 달러(약 5조 4000억 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며 IT 부하 용량 역시 연평균 20%에 가까운 폭발적인 증가세가 예상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이미 사우디 시장에서 단순 기술 수출을 넘어 현지 정부와 깊숙한 파트너십을 구축하며 신뢰 자산을 쌓아왔다. 지난해 10월 사우디 자치행정주택부로부터 약 1억 달러 규모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사업을 수주한 것이 대표적이다. 이후 사우디 국립주택공사(NHC)와 합작법인 '네이버 이노베이션'을 설립하며 디지털 트윈 사업과 지도 기반 슈퍼앱 개발 등 AI 서비스 중심의 협력 기반을 공고히 다졌다. 이번 데이터센터 사업 진출은 그동안 집중해 온 AI 소프트웨어와 플랫폼 사업의 반경을 국가 디지털 전환의 근간이 되는 물리적 인프라 영역까지 확장하는 결정적 이정표다. AI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선 막대한 컴퓨팅 자원을 제공하는 데이터센터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동맹의 한 축인 한미글로벌의 존재감도 강력하다. 한미글로벌은 2007년 중동 시장에 진출한 이후 현재까지 50여 개가 넘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하며 현지 사업 역량을 완벽히 입증했다. 특히 네옴시티 근로자 숙소단지 8만 세대 건설 사업관리를 비롯해 메카의 87층 초고층 주거단지 PM 그린 리야드 프로젝트 등 사우디 정부가 주도하는 대규모 핵심 사업에 깊숙이 참여하며 현지 정부 및 기관과 탄탄한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이는 '팀 코리아'가 사우디 현지의 규제와 문화를 극복하고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결국 양사의 연합은 네이버의 AI와 클라우드 기술력 그리고 한미글로벌의 현지 건설 사업관리 노하우라는 각자의 강점을 결합해 사우디 데이터센터 시장을 정조준하는 '승리 방정식'인 셈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사우디 시장을 발판으로 중동과 아프리카 등 신흥 시장 전체로 디지털 인프라 사업을 확장할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는 국내 IT 기업이 단순 솔루션 공급자를 넘어 한 국가의 디지털 청사진 설계와 인프라 구축까지 주도하는 핵심 파트너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네이버클라우드는 현지 법인 설립과 주요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실행 기반을 갖췄으며 한미글로벌 또한 중동에서 수많은 프로젝트를 완수한 검증된 파트너"라며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중동 및 신흥 시장의 디지털 인프라 구축 수요에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24 14:00:26
더 이상 오피스 기업 아니다 창사 첫 2000억 매출 도전하는 한컴의 핵심 무기
[경제일보] 한글과컴퓨터(대표 변성준·김연수)가 인공지능과 해외 사업을 앞세워 비오피스 중심 사업 구조 전환에 속도를 낸다. 한컴은 올해 경영 목표로 별도 기준 매출 2100억원 영업이익 600억원을 20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 1753억원 영업이익 509억원 대비 각각 20% 18%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률은 약 30% 수준으로 제시됐으며 목표를 달성할 경우 한컴이 별도 기준 매출 2000억원을 돌파하는 것은 창사 이래 처음이다. 회사는 기존 오피스 소프트웨어 중심의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유지하면서 인공지능과 클라우드 구독형 서비스로 사업 축을 확장해 매출 구조를 재편할 계획이다. 특히 비오피스 부문 매출 비중을 전체의 50%까지 끌어올려 수익 구조의 균형을 맞추겠다는 전략을 내놨다. 한컴은 그동안 축적해 온 문서 기술과 데이터를 인공지능 학습용으로 손쉽게 가공할 수 있는 개방형 문서 포맷을 도입하며 기술적 기반을 탄탄히 다져왔다. 안정적인 현금창출력을 담당하는 기존 설치형 패키지 중심 매출 구조 위에 서비스형 소프트웨어를 얹는 방식으로 기업의 체질을 완전히 바꾸겠다는 의도다. 인공지능이 산업 전반을 주도하는 최신 흐름에 맞춰 단순한 문서 편집 도구 제공자를 벗어나 종합적인 지능형 업무 환경 구축 기업으로 진화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인공지능 사업은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이미 본격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한컴은 한컴어시스턴트 한컴데이터로더 한컴피디아 등 주요 솔루션을 실제 사업에 적용하며 문서 작성과 데이터 추출을 비롯한 다양한 업무 영역으로 서비스 범위를 넓히고 있다. 특히 이들 핵심 솔루션은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아 국가 공인 평가인 GS인증 1등급을 일찌감치 획득했다. 정부와 공공기관이 구축하는 다양한 인공지능 플랫폼 사업에 솔루션을 연속으로 공급하며 시장 입지를 빠르게 다지고 있는 상황이다. 구독형 서비스인 한컴독스 역시 이용자 증가세를 이어가며 안정적인 반복 매출 기반을 형성하고 있다. 한컴은 이러한 성과에 발맞춰 다양한 인공지능 에이전트를 연결하고 조율하는 AI 오케스트레이터 플랫폼을 올해 상반기 중 출시할 예정이다. 여러 업무 환경을 최적화하는 플랫폼 기업으로 전환하여 실적 변동성을 줄이고 시장에서 저평가된 기업가치를 재평가받겠다는 구상이다. 해외 사업 역시 올해 실적 확대를 견인할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김연수 대표는 최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재팬 IT 위크 스프링 2026 행사에 직접 참석해 인공지능 전환 오케스트레이션 전략을 핵심으로 강조했다. 단순 소프트웨어 판매에서 벗어나 인증과 문서 처리 데이터 활용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고 기업 업무 전반을 통합 자동화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실제 일본 시장은 한컴의 글로벌 전략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한컴은 세계적인 생체인식 전문기업 페이스파이에 투자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독점 사업권을 확보한 바 있다. 이를 기반으로 일본 공적 개인인증 체계에 인공지능 안면인식 솔루션을 적용하며 기술력을 입증했고 금융기관과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비대면 본인확인 사업을 활발히 확대 중이다. 일본 정부가 국가 차원의 디지털 전환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어 한컴의 선제적인 시장 진입이 장기적인 수익 창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사업 확장 방식도 현지 파트너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변화를 줬다. 한컴은 일본 최대 정보기술 전시회에서 사이버링크스 선디지털시스템 등 주요 현지 기업들과 디지털 트러스트 솔루션 구축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바탕으로 마이넘버카드를 활용한 공적 인증 체계와 연계해 현지 금융 및 기업 시장을 겨냥한 생체인증 시스템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신뢰 기반 거래가 중요한 일본 시장의 특성을 고려해 직접 진출하기보다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한 맞춤형 서비스를 구현하는 전략적 선택을 내린 것이다. 문서 인공지능 역시 일본 디지털 전환 시장을 공략하는 주요 성장 축이다. 종이 문서 기반 업무 비중이 높은 일본 시장 특성을 고려해 광학문자인식과 데이터 추출 기술을 중심으로 디지털 전환 수요를 적극적으로 흡수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적 강점을 통해 공공과 금융 분야뿐만 아니라 다수 산업군으로 적용 범위를 넓혀나갈 계획이다. 관련 업계와 전문가들은 한컴의 이러한 수익 구조 다변화 시도가 긍정적인 실적 성장으로 이어질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반복 매출 비중이 높은 구독형 모델과 인공지능 솔루션 수출이 본격화되면 기존 패키지 소프트웨어 판매 구조가 가진 성장의 한계를 돌파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가파르게 성장하는 일본 인공지능 시장 진출이 궤도에 오를 경우 기업가치 상승 폭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김연수 한글과컴퓨터 대표는 "별도 매출 2000억원 달성과 비오피스 매출 50% 비중 달성은 우리가 더 이상 오피스 기업이 아니라는 강력한 신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인공지능 기업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해 인공지능 전환 확산을 이끄는 오케스트레이터로 빠른 피봇팅을 추진하여 미래 성장 가치를 제대로 재평가받는 퀀텀 점프의 해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2026-04-20 15:12:59
삼성SDS, KKR과 전략적 협력…1조2000억원 전환사채 발행
[경제일보] 삼성SDS가 글로벌 투자회사 KKR과 손잡고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선다. 대규모 자금 조달과 전략적 협력을 통해 인공지능(AI) 중심으로 재편되는 글로벌 IT 서비스 시장에서 주도권 확보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삼성SDS는 15일 이사회를 열고 KKR과의 협력을 위해 1조20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자금 조달로 삼성SDS는 기존 보유 현금성 자산 6조4000억원에 신규 투자금 1조2000억원을 더해 총 7조6000억원 규모의 투자 여력을 확보하게 됐다. 회사는 이를 기반으로 AI 인프라 확충과 기업의 AI 전환(AX) 사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삼성SDS는 전라남도 해남에 2028년 완공을 목표로 국가 AI 컴퓨팅센터를 구축하고 경상북도 구미에는 2029년 완공 예정인 AI 데이터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을 아우르는 DBO 사업까지 확대해 국내 AI 인프라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해외 사업 확대도 본격화한다. 회사는 신규 거점 확보와 함께 피지컬 AI, 스테이블코인 등 유망 신사업 발굴에도 나설 방침이다. KKR은 향후 6년간 인수합병(M&A)과 자본 운용, 글로벌 사업 기회 발굴 등에서 전략 자문을 제공한다. KKR은 글로벌 사모펀드 가운데서도 기업가치 제고 역량이 뛰어난 투자사로 평가된다. 자체 컨설팅 조직 ‘캡스톤’을 통해 피투자 기업의 운영 효율성과 성장 전략을 동시에 강화해온 점이 특징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삼성SDS의 사업 구조 재편이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클라우드와 생성형 AI를 양대 축으로 하는 성장 전략에 글로벌 자본과 네트워크가 결합되면서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클라우드 부문은 이미 전체 IT 서비스 매출의 41% 수준까지 성장했다. 이번 전환사채 발행은 KKR이 삼성SDS의 기업가치 상승 가능성에 높은 신뢰를 보냈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 향후 주식 전환을 통해 투자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구조인 만큼 AI 사업 성과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준희 대표 취임 이후 추진해 온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과 생성형 AI 플랫폼 ‘패브릭스(FabriX)’ 생태계 확장 전략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삼성SDS는 KKR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북미와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AI 기업 인수 및 지분 투자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회사는 이미 오픈AI와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제조·금융·공공 분야를 아우르는 AI 생태계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생성형 AI 기반 협업 솔루션 ‘브리티 코파일럿’을 앞세워 기업용 AI 전환 시장에서도 입지를 넓히고 있다. 박정호 KKR 한국 대표는 “AI와 디지털 전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삼성SDS는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갖춘 기업”이라며 “KKR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운영 전문성을 바탕으로 장기적인 가치 창출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준희 삼성SDS 대표는 “KKR과의 협력을 통해 M&A를 포함한 다양한 성장 기회를 적극 모색할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국내 최대 IT 서비스 기업을 넘어 글로벌 AI 풀스택 기업으로 도약하려는 삼성SDS의 전략적 승부수가 시장에서 어떤 성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2026-04-15 09:5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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