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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베가 함께 만든 공동의 이글"… 장진혁 스카이레이크 회장의 새로운 도전
베트남 골프산업의 성장과 함께해 온 장진혁 스카이레이크 골프클럽 회장이 또 다른 도전에 나섰다. 하노이 인근 명문 골프장인 스카이레이크를 성공적으로 운영해 온 그는 최근 K-팝 산업의 개척자로 평가받는 이수만 전 SM엔터테인먼트 총괄프로듀서와 손잡고 베트남 중부 퀴논 지역에 대규모 문화·레저 복합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장 회장은 2006년 베트남 정부의 총리 승인을 받아 하노이 인근에 36홀 규모의 스카이레이크 골프클럽 개발에 착수했다. 당시 베트남 골프산업이 본격적인 성장 단계에 접어들기 전부터 시장의 가능성을 내다보고 투자에 나선 것이다. 현재 스카이레이크 골프클럽은 하노이 시내에서 접근성이 뛰어난 36홀 규모의 골프장으로 수려한 자연경관과 우수한 코스 관리 수준을 바탕으로 베트남을 대표하는 명문 골프장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굽이진 산세와 호수가 어우러진 코스는 골퍼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며 세계적인 골프 매니지먼트 기업 IMG의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수준 높은 코스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베트남에서 가장 도전적인 골프코스(The Most Challenging Golf Course in Vietnam)' 가운데 하나로 꼽히며 국내외 골퍼들의 관심을 받아왔다. 골프장 내에는 120객실 규모의 호텔과 90세대의 프라이빗 빌라가 조성돼 있으며, 현재 약 500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회원 구성은 베트남 현지 회원과 한국 및 외국인 회원이 각각 절반 정도를 차지한다. 스카이레이크는 2024년 아시아·태평양 100대 골프장에 선정되며 국제적인 경쟁력도 인정받았다. 베트남 골프산업의 성장 과정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해온 대표적 사례로 평가된다. 스카이레이크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장 회장의 시선은 이제 베트남 중부 해안도시 퀴논으로 향하고 있다. 그는 현재 퀴논 인근 캇띠엔(Cat Tien) 지역 약 540헥타르 규모 부지에 총사업비 5억 달러를 투입하는 글로벌 복합문화·레저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1단계 사업에는 약 1억 달러가 투자되며 관련 인허가를 마치고 공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이수만 전 SM엔터테인먼트 총괄프로듀서가 참여해 세계적인 문화 콘텐츠와 레저 인프라를 결합한 복합문화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단지에는 81홀 규모의 골프장과 골프 아카데미를 비롯해 축구장 4면, 파크골프장 27홀, 대규모 문화·공연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벨기에의 '투모로우랜드(Tomorrowland)',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EDC(Electric Daisy Carnival)', 미국 '코첼라(Coachella)'와 같은 세계적 수준의 EDM 및 음악 페스티벌 개최가 가능한 대형 공연장을 조성해 글로벌 문화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구상이다. 장 회장은 "단순히 공연장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세계 각국의 젊은이들이 문화와 음악을 통해 교류하고 머물 수 있는 새로운 문화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프로젝트가 완료될 경우 관광객 유입과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퀴논 지역의 국제적 인지도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장 회장은 최근 베트남 정부로부터 양국 교류 협력 증진에 기여한 인물에게 수여되는 평화우호훈장을 받게 됐다. 장 회장은 수훈 소감에서 "이 훈장은 저 개인의 성과가 아니라 한국과 베트남 두 나라가 함께 만들어 낸 '공동의 이글(Eagle)'이라고 생각한다"며 "골프에서 이글이 완벽한 호흡과 최고의 샷이 만들어내는 결과이듯 양국 협력이 이뤄낸 소중한 결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한국과 베트남이 같은 방향을 향해 하나의 페어웨이 위를 함께 걸어갈 수 있도록 맡은 자리에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년 가까이 베트남 골프산업 발전과 함께해 온 장진혁 회장. 이제 그는 골프장을 넘어 문화와 관광, 스포츠가 융합된 새로운 미래도시 건설에 도전하고 있다. 퀴논에서 시작된 그의 새로운 프로젝트가 한·베 경제·문화 협력의 또 다른 성공 사례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2026-06-13 13:18:00
카카오엔터, '라이브클럽데이' 성장 견인…창작 생태계 구축 가속
[경제일보]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인디 음악 시장 지원을 확대하며 콘텐츠 창작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음악 플랫폼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신인 아티스트 발굴과 창작 환경 지원을 통해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7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카카오창작재단이 후원 중인 인디 음악 페스티벌 '라이브클럽데이 with 카카오창작재단'의 운영 성과를 공개했다. 카카오창작재단은 지난 2024년 5월부터 서울 홍대 지역 공연장과 클럽에서 진행되는 라이브 음악 축제인 라이브클럽데이를 1~2개월 간격으로 개최하며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카카오창작재단은 공연 대관료와 아티스트 출연료 등 재정적 지원뿐 아니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음악 플랫폼 멜론의 인디 음악 활성화 프로젝트 '트랙제로'와 연계해 아티스트 섭외와 브랜딩까지 지원하고 있다. 인디 아티스트들이 이를 통해 공연 기회를 확대하고 관객 접점을 넓힐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트랙제로'는 인디 음악과 아티스트를 매주 목요일마다 멜론 앱(애플리케이션) 메인 화면에서 조명하는 프로젝트로 전문위원들이 엄선한 플레이리스트를 통해 숨겨진 명곡과 아티스트를 대중에게 소개할 기회를 제공한다. 라이브클럽데이는 지난 2024년 총 8회 개최됐으며 회당 평균 관객 수는 750명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7회에 걸쳐 열렸고 회당 평균 관객 수가 카카오창작재단 후원 전인 지난 2023년 600명 대비 약 65% 증가한 987명으로 집계됐다. 출연 아티스트 수도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135팀이 참여하며 지난 2023년 총 109팀 대비 약 24% 증가했다. 카카오창작재단은 재단의 지원으로 출연료가 50% 이상 상승해 인디 음악 공연 환경 개선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이번 후원을 통해 멜론 플랫폼과 연계된 콘텐츠 확보 전략도 강화하고 있다. 인디 아티스트 발굴과 공연 콘텐츠를 플랫폼으로 연결해 음악 콘텐츠 다양성을 확대하고 이용자 접점을 늘리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트랙제로' 프로젝트와 연계해 신인 아티스트의 음원과 공연을 동시에 지원하는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콘텐츠 플랫폼 경쟁이 심화되는 점도 이러한 전략을 강화하는 배경으로 분석된다. 글로벌 플랫폼을 중심으로 음악 콘텐츠 경쟁이 확대되면서 신인 아티스트와 다양한 장르 확보가 플랫폼 경쟁력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숏폼 콘텐츠와 라이브 공연 기반 음악 소비가 증가하면서 공연 중심 콘텐츠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카카오창작재단은 음악 장르 다양성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 2024년부터 재즈 뮤지션 중심의 '재즈 라이브클럽데이'를 별도로 운영하며 장르 확장도 추진하고 있다. 또한 공연장 내 아티스트 라운지를 조성해 식사와 장비 세팅을 지원하고 아티스트 간 네트워킹 환경도 제공하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음악뿐 아니라 다양한 콘텐츠 영역에서 창작 생태계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웹툰과 웹소설, 영상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창작자 지원을 확대하며 콘텐츠 밸류체인을 강화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향후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라이브 공연과 플랫폼 콘텐츠를 연계하는 구조를 확대할 계획이다. 인디 아티스트 발굴과 장르 다양성 확보를 통해 음악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고 창작자 중심 콘텐츠 생태계 구축을 지속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정용 라이브클럽데이협동조합 대표는 "팬데믹 때 위기에 처했던 홍대의 라이브 문화가 카카오창작재단의 체계적인 지원 덕분에 다시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인디음악의 상징이자 한국 대중음악 생태계의 근간이 될 라이브클럽데이의 발전을 위해 카카오창작재단 및 멜론과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07 16: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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