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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아이패드로 IPTV 본다…거실 밖으로 넓힌 'U+tv 프리'
[경제일보] LG유플러스가 애플 아이패드 기반 IPTV 결합 상품을 출시하며 집 안 미디어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거실 TV와 셋톱박스 중심이던 IPTV 이용 방식을 태블릿으로 넓혀 개인형 시청 수요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LG유플러스는 아이패드 기반 IPTV 결합 상품 ‘U+tv 프리5 for iPad’를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회사 측은 이 상품이 세계 최초로 아이패드에서 IPTV 서비스를 제공하는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공개자료 기준으로 이 표현을 독립적으로 확인하기는 어렵지만 LG유플러스가 iPadOS 기반 단말을 U+tv 프리 상품군에 적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U+tv 프리’는 IPTV와 태블릿을 결합한 이동형 시청 상품이다. LG유플러스는 2018년 해당 상품을 처음 선보인 뒤 안드로이드 기반 태블릿을 중심으로 ‘프리4’, ‘프리5 SE’ 등 라인업을 확대해 왔다. 이번 신제품은 아이패드를 적용해 단말 선택지를 넓힌 것이 특징이다. U+tv 프리5 for iPad는 애플 아이패드 A16 Wi-Fi 128GB 모델을 기반으로 제공된다. 애플 공식 사양에 따르면 아이패드 A16은 11인치 Liquid Retina 디스플레이, A16 칩, Wi-Fi 6, 블루투스 5.3을 지원한다. LG유플러스는 지상파를 포함한 실시간 채널과 VOD 콘텐츠를 제공하고 터치 기반 인터페이스와 음성 검색 기능으로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 상품은 단말과 IPTV 서비스가 결합된 구조다. LG유플러스를 통해 개통한 아이패드 A16 단말과 특정 와이파이 공유기를 설치한 가정에서 이용할 수 있다. U+인터넷 1G와 U+tv 프리미엄 요금제를 3년 약정으로 가입하면 월 할부금 9900원에 아이패드 A16 Wi-Fi 128GB 모델로 U+tv를 시청할 수 있다. 이번 출시는 IPTV 시청 방식의 변화와 맞물려 있다. 유료방송은 여전히 통신사의 주요 결합 상품이지만 이용자들의 콘텐츠 소비는 거실 TV 한 대에 머물지 않는다. 1~2인 가구 증가, 가족 구성원별 취향 분화, 자녀방·침실·주방 등 세컨드 스크린 수요가 커지면서 IPTV도 고정형 서비스에서 벗어날 필요가 커졌다. OTT와 유튜브 확산도 통신사 IPTV 전략을 바꾸고 있다. 이용자들은 이미 스마트폰과 태블릿으로 콘텐츠를 고르는 데 익숙하다. IPTV가 실시간 채널과 VOD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집 안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사용성을 갖춰야 한다. LG유플러스가 아이패드를 결합한 것도 애플 생태계 이용자와 개인형 시청 수요를 동시에 겨냥한 행보로 볼 수 있다. 다만 이용 조건은 변수다. U+tv 프리5 for iPad는 일반 OTT 앱처럼 장소 제약 없이 이용하는 서비스가 아니다. LG유플러스를 통해 개통한 전용 단말과 특정 공유기 환경에서 이용해야 한다. 방송권역과 콘텐츠 저작권, 서비스 안정성을 고려한 구조지만 고객 입장에서는 이동성이 집 안으로 제한된다고 느낄 수 있다. 오인호 LG유플러스 미디어사업담당은 “U+tv 프리는 태블릿과 IPTV를 결합해 고객의 시청 경험을 확장해 온 대표 상품”이라며 “이번 iPad 기반 제품을 통해 보다 다양한 고객에게 새로운 이용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6-06-25 09:22:16
크리테오 "에이전틱 커머스 확산…브랜드 차별화가 성패 가른다"
[경제일보]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소비자의 상품 탐색 방식을 빠르게 바꾸고 있지만 최종 구매 결정 단계에서는 여전히 브랜드와 유통 플랫폼의 역할이 핵심인 것으로 나타났다. AI가 쇼핑 여정의 새로운 관문으로 자리 잡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은 AI 최적화뿐 아니라 신뢰도와 브랜드 경쟁력 확보에도 집중해야 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10일 글로벌 커머스 인텔리전스 플랫폼 크리테오는 한국 소비자 1107명을 포함한 전 세계 6개국 소비자 637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6 커머스와 AI 트렌드 리포트'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해당 리포트에 따르면 AI 쇼핑 어시스턴트 활용은 이미 보편화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응답자의 96%는 쇼핑 과정에서 AI 기반 도구를 활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다만 실제 구매 단계에서는 AI 추천만으로 의사결정을 내리기보다 브랜드 공식 앱이나 리테일러 웹사이트, 마켓플레이스 등 기존 채널을 함께 참고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 소비자들은 글로벌 평균보다 AI 활용에 상대적으로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글로벌 응답자의 14%가 AI 쇼핑 어시스턴트를 주요 쇼핑 수단으로 사용한다고 답한 반면 한국은 7%에 그쳤다. 상품 탐색 시작 지점으로는 마켓플레이스가 59%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검색엔진이 20%로 뒤를 이었다. AI 기반 쇼핑 서비스가 확산되고 있음에도 국내 소비자들은 여전히 익숙한 플랫폼 중심으로 구매 여정을 시작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AI 시대 소비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는 개인정보 보호보다 신뢰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소비자의 64%는 AI 서비스가 제공하는 허위 또는 편향된 정보 노출 가능성을 우려한다고 답했다. 이는 글로벌 평균인 52%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또한 결제 정보 등 민감한 개인정보를 AI 서비스에 제공하는 것에 부담을 느낀다는 응답도 53%로 글로벌 평균(46%)보다 높게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AI 기반 추천이 확대될수록 상품 정보 출처의 투명성과 추천 기준 공개, 안정적인 배송과 고객 지원 체계 등 브랜드 신뢰도가 구매 전환의 핵심 요소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AI 추천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도 단순 개인화를 넘어서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글로벌 56%, 한국 소비자의 59%는 기존 취향에 맞는 상품뿐 아니라 예상하지 못한 새로운 상품과 취향을 발견할 수 있는 추천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반면 과거 구매 데이터와 관심사를 기반으로 한 완벽한 개인화를 선호한다는 응답은 22%로 글로벌 평균 16%보다 높게 나타났다. 개인화와 탐색 경험을 동시에 원하는 소비자 성향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브랜드 가치 역시 AI 시대에도 여전히 중요한 경쟁 요소로 확인됐다. 한국 소비자의 76%는 AI 환경에서도 브랜드 고유의 정체성과 차별화된 경험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이는 글로벌 평균인 75%와 비슷한 수준이다. 쇼핑 인터페이스 변화도 가속화되고 있다. 한국 소비자의 46%는 이미지나 스크린샷을 활용한 검색에 익숙하다고 답했다. 또한 55%는 자신의 취향과 스타일을 분석해 상품을 추천하는 AI 기반 스타일링 어시스턴트 사용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반면 음성 검색 활용 의향은 16%에 그쳐 글로벌 평균인 26%보다 낮게 나타났다. 크리테오는 이를 국내 소비자들이 음성 기반 인터페이스보다는 이미지와 대화형 인터페이스에 더 높은 친숙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AI가 실제 구매 전환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도 확인됐다. 한국 소비자의 59%는 이미지 검색과 음성 검색이 온라인 구매 가능성을 높인다고 평가했다. 크리테오가 미국 고객사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AI 기반 채널을 통해 유입된 방문자의 전환율(CVR)은 일반 채널 대비 약 1.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서비스 이용자의 70% 이상이 상품 상세 페이지로 직접 이동하는 것으로 분석돼 AI가 구매 의도가 높은 소비자를 유입시키는 새로운 채널로 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크리테오는 향후 에이전틱 AI 확산에 따라 AI가 상품 탐색과 비교, 추천을 넘어 구매 과정 전반에 관여하는 비중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기업들은 검색 최적화 중심 전략에서 나아가 AI가 이해할 수 있는 구조화된 데이터 구축과 브랜드 차별화 전략을 동시에 강화해야 할 것으로 분석된다. 김도윤 크리테오 코리아 대표는 "AI는 소비자의 상품 탐색과 구매 결정 과정을 효율화하며 새로운 커머스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며 "기업들은 이제 소비자뿐 아니라 AI 에이전트에게도 신뢰받을 수 있도록 데이터를 구조화하고, 브랜드 고유의 정체성과 차별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6-06-10 16:5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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