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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이알, 제61회 발명의 날 '국무총리 표창'…창문형 환기청정기 '유후' 개발 공로
[경제일보] 실내 공기질 관리 솔루션 기업 엔이알(대표 김수경)이 ‘제61회 발명의 날’ 기념식에서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 창문형 환기청정기 ‘유후(Uhoo)’를 개발하고 조달 규제 혁신을 통해 공공 판로를 개척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제61회 발명의 날 기념식은 지난 19일 서울 코엑스 마곡 르웨스트홀에서 열렸다. 발명의 날은 발명 유공자를 포상하고 우수 발명 창출과 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행사로 지식재산처가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한다. 김 대표의 핵심 공적은 창문형 외기유입 환기청정기 유후 개발이다. 엔이알은 기존 공기청정기가 실내 공기를 순환·정화하는 데 머물러 이산화탄소와 라돈 등 실내 오염물질 배출에는 한계가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에 창문에 설치해 외부 공기를 정화해 들여오고 실내 오염 공기를 배출하는 환기청정 솔루션을 개발했다. 공적조서에 따르면 김 대표는 소프트웨어 제어 기술을 기반으로 유후를 개발하고 관련 특허 13건을 포함해 디자인과 상표권 등 총 18종의 지식재산권을 확보했다. 공적기간은 13년2개월로 기재됐다. 기술적 특징은 외기 유입과 실내 오염 공기 배출을 결합한 양방향 순환 구조다. 엔이알은 외부 공기를 5단계 필터로 정화해 실내로 들여오고, 실내 오염 공기는 강제 배출하는 구조를 적용했다. 사용자가 실제 활동하는 위치의 공기질을 측정할 수 있도록 독립 분리형 복합 센서 기술도 개발했다. 김 대표의 공적은 기술 개발에 그치지 않았다. 엔이알은 기존 조달 분류 체계에서 공기청정기와 공기순환기 어느 쪽에도 명확히 속하지 않는 융복합 제품이라는 한계를 겪었다. 김 대표는 조달청과의 간담회와 현장 실사를 통해 제품의 혁신성과 공익적 가치를 설명했고, ‘외기유입형 공기청정기’라는 신규 물품 카테고리 신설을 이끌어냈다. 이후 유후는 조달청 혁신제품으로 지정되며 공공조달 시장 진입에 성공했다. 공적조서에는 혁신장터 플랫폼에서 누적 123건, 약 90억원 규모의 공공조달 계약 성과가 적시됐다. 사회적 기여도 수상 배경으로 꼽힌다. 엔이알은 학교와 어린이집, 지하 시설, 노후 장애인 시설 등 환기 환경이 취약한 공간에 제품을 공급해 교육 현장과 취약계층 시설의 공기질 개선에 기여했다. 팬데믹 이후 학교와 공공시설에서 환기와 공기질 관리 중요성이 커진 상황에서 자동 환기 기반의 청정 솔루션은 공공 안전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김 대표는 여성 발명가로서의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한국여성발명협회와 한국여성벤처협회 활동을 통해 여성 발명가 저변 확대에 참여해왔고 2024년 세계여성발명대회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2025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표창을 수상한 이력도 있다.
2026-05-22 18:06:08
집 안은 로봇, 공사는 원격…건설업계, '스마트 기술'로 미래 주거 바꾼다
[경제일보] 건설사들이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 기술을 앞세워 미래 주거 시장 경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스마트홈 기능 중심이던 기술 적용이 자율주행 로봇과 AI 운영 시스템, 원격 시공 기술까지 확대되면서 경쟁 기준도 달라지는 모습이다. 과거 브랜드와 입지 경쟁이 중심이었다면 최근에는 실제 생활 편의성과 현장 자동화 수준까지 비교 대상에 포함되는 분위기다. 2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주요 건설사들은 도시정비사업 수주전과 신규 주택 사업에서 AI와 로봇 기술을 핵심 경쟁 요소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단지 내 생활 편의 서비스뿐 아니라 시공 효율과 안전관리까지 기술 적용 범위도 넓어지는 중이다. 가장 적극적인 곳 가운데 하나는 현대건설이다. 현대건설은 압구정3구역 홍보관에서 현대자동차그룹 로보틱스 기술을 접목한 미래형 주거 모델을 공개했다. 수요응답교통(DRT) 기반 무인 셔틀과 주차·배송 로봇을 활용해 단지 내 이동과 생활 서비스를 자동화하겠다는 구상이다. 단지 순찰과 화재 대응 기능을 수행하는 안전 로봇도 함께 제시했다. GS건설과 삼성물산 건설부문 역시 AI 기반 주거 플랫폼 구축에 공을 들이고 있다. GS건설은 LG전자 HS로보틱스연구소와 협업해 자이(Xi) 단지에 AI 홈 로봇 서비스 도입을 추진 중이다. 단지 설계 단계부터 로봇 이동 동선과 충전 공간, 엘리베이터 연동 시스템 등을 반영해 로봇 친화형 단지 구축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 삼성물산은 자체 플랫폼 ‘홈닉(HomeNIC)’을 중심으로 생활형 AI 서비스를 확대했다. 일부 래미안 단지에는 자율주행 배달 로봇과 AI 주차 시스템도 도입했다. 차량 입출차와 단지 동선을 자동으로 관리해 입주민 편의성을 높이는 방식이다. 생활 서비스 경쟁은 실제 시공 현장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건설 현장의 고령화와 인력 부족 문제가 심화되면서 현장 자동화 기술 역시 실증 단계를 넘어 실제 공정에 적용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현대건설은 타워크레인 원격 조종 시스템을 적용해 작업자가 지상에서 장비를 조종할 수 있도록 했다. 고소 작업 위험을 줄이면서 작업 효율을 높이기 위한 시도다. 삼성물산은 천장 드릴링과 용접 등 고위험 공정에 시공 로봇을 투입하고 있으며 현장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하는 AI 에이전트 시스템도 구축하고 있다.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은 스마트 자재 운반 로봇도 공동 개발했다. 로봇이 스스로 엘리베이터를 호출하고 층간 이동을 하며 자재를 운반하는 방식이다. 반복 작업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공정 효율과 안전성 개선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자율주행 청소·검사 로봇을 활용한 준공 전 하자 점검 시스템을 운영 중이며 SK에코플랜트는 AI 기반 건설 폐기물 관리 시스템 ‘웨이블(Wayble)’을 구축했다. 현장에서도 반복 작업과 위험 공정을 줄이기 위한 기술 적용 범위가 점차 넓어지는 모습이다. 물론 해결 과제도 남아 있다. 자율주행 로봇 사고 발생 시 책임 범위와 안전 기준이 아직 명확하지 않은 데다 전용 이동 동선과 통합 관제 체계 구축 비용도 부담이기 때문이다. 초기 인프라 구축과 서비스 운영 비용이 분양가와 관리비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에 정부와 정치권에서는 관련 제도 정비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국회에서는 AI와 첨단 모빌리티 기술을 건축물에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혁신기술 융복합 건축물 조성 지원법’ 제정안이 발의됐다. 규제 특례와 인허가 간소화가 본격화될 경우 AI·로봇 기반 주거 서비스 상용화 속도도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홈 수준에 머물렀던 기술 경쟁이 이제는 생활 서비스와 시공 현장 전반으로 확대되는 흐름이다”라며 “앞으로는 브랜드와 함께 실제 기술 운영 역량이 경쟁력을 좌우하는 요소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2026-05-20 08:44:15
철도도 AI 시대…카카오모빌리티, 코레일과 '지능형 모빌리티' 협력 확대
[경제일보] 한국철도공사와 카카오모빌리티가 손잡고 인공지능(AI) 기반 철도 서비스 도입에 나선다. 카카오모빌리티의 AI 기술과 플랫폼 운영 역량을 활용해 철도 안전과 이용 편의성을 동시에 개선한다는 전략이다. 14일 카카오모빌리티는 코레일과 'AI 기반 철도 안전 및 서비스 혁신을 위한 기술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열차 운행 데이터와 AI 기술을 결합해 이용자 중심의 지능형 철도 모빌리티 서비스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됐다. 양측은 먼저 데이터 연계를 통해 철도 이용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승차권 예매 정보와 역세권 교통 정보 등 양 기관이 보유한 데이터를 상호 개방하고 이를 AI 기술과 결합해 통합 이동 서비스를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철도 이용 전후 이동까지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통합 서비스 환경을 제공받게 된다. 특히 AI 기반 철도 이용 안내 서비스 도입도 추진된다. 열차 운행 데이터와 이용객 이동 데이터를 분석해 철도역 내 동선 안내를 제공하고 혼잡 구간을 사전에 예측하는 방식이다. 또 철길 건널목 이용객 안전 강화를 위한 AI 기반 위험 감지 시스템도 도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철도 이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 사고 예방 기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양측은 출발지부터 목적지까지 이동을 연결하는 '통합여정(End-to-End)' 서비스 개발도 추진한다. 철도와 택시, 대중교통 등 다양한 이동 수단을 하나의 서비스로 연결하는 'MaaS' 구현이 목표다. 또한 빅데이터를 활용한 배차 간격 조정과 수요 예측 알고리즘 고도화 등 철도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기술 협력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김태승 코레일 사장은 "국민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인 카카오모빌리티와 코레일이 만나 '공공 모빌리티의 AX 혁신'을 시작한다"며 "AI 기술로 철도 이용객의 안전과 서비스를 강화하는 더 스마트한 '코레일톡 MaaS'로 국민의 이동 편의를 실질적으로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그동안 택시 호출과 대중교통 연계 서비스 등에서 축적한 플랫폼 운영 경험과 AI 기술을 철도 서비스 영역으로 확대하게 될 전망이다. 코레일 역시 AI 기반 운영 체계를 구축해 철도 서비스 디지털 전환 속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양측은 기존 협력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앞서 카카오모빌리티와 코레일은 지난해 9월부터 서울역에서 총 길이 111m 규모의 초대형 융복합 안내 전광판 '플랫폼 111'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역 내부를 둘러싸는 미디어 파사드 형태로 구축된 해당 전광판은 3D 애니메이션과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며 철도 이용객 안내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코레일은 AI 기반 철도 서비스 도입을 확대하고 카카오모빌리티는 공공 모빌리티 분야에서 AI 플랫폼 적용 범위를 넓히게 될 전망이다. 공공 교통 서비스에 AI 기술이 본격 도입되면서 철도 이용 편의성과 운영 효율성 개선도 가속화될 것으로 분석된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이사는 "카카오모빌리티의 플랫폼 운영 노하우와 AI 기술이 철도 인프라와 만나 공공 서비스 혁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코레일과 협력해 이용객들이 더 쉽고 편리하게 철도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4-14 17:27:19
현대모비스, 주총서 정의선 사내이사 재선임…기술·글로벌 전략 강화
[경제일보] 현대모비스가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이사회 구성을 일부 개편했다. 연구개발(R&D) 기술 전문가와 글로벌 금융 전문가를 이사회에 새로 합류시키며 기술 경쟁력과 거버넌스 역량을 동시에 강화했다. 17일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제49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정관 변경 등 주요 안건을 의결했다. 이번 주총에서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정 회장은 그룹 전반의 전략과 미래 사업을 총괄하고 있으며 현대모비스 이사회에서도 핵심 의사결정 역할을 이어가게 된다. 현대모비스는 또 성낙섭 현대모비스 FTCI 담당 전무를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성 전무는 융복합 선행기술과 미래 모빌리티 연구개발을 담당해 온 기술 전문가로, 이번 선임을 통해 이사회 내 기술 전문성을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사외이사 구성도 일부 조정됐다.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은 사외이사로 재선임됐으며, 박현주 BNY뉴욕멜론은행 한국 대표가 새롭게 사외이사로 합류했다. 박 대표는 감사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재무 관리와 내부 통제 기능을 강화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는 정관 변경 안건도 의결했다. 기존 ‘사외이사’ 명칭을 ‘독립이사’로 변경하고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을 삭제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는 기업 지배구조 투명성과 이사회 독립성 강화를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주총에서는 임직원 보상 및 우리사주 제도 운영을 위한 자기주식 보유·처분 계획도 승인됐다. 최근 상법 개정으로 자기주식 보유 및 처분 시 주주총회 승인을 의무화하는 규정이 도입된 데 따른 조치다. 현대모비스는 투자자 대상 설명회와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 등을 통해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을 제시해 왔다. 회사는 총주주수익률(TSR) 30% 이상을 기준으로 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을 병행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경영진은 이날 주총에서 지난해 경영 성과도 공유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61조1181억원, 영업이익 3조3575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핵심 부품 사업에서도 글로벌 수주 확대가 이어졌다. 현대모비스의 지난해 핵심 부품 Non-Captive 수주 규모는 91억7000만달러로 연간 목표 대비 123%를 초과 달성했다. Non-Captive 수주는 현대자동차그룹 외 글로벌 완성차 업체로부터 확보한 부품 공급 계약을 의미한다. 이규석 현대모비스 사장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고 글로벌 수주 확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주주들의 신뢰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기술 경쟁력 확보와 글로벌 고객 확대 전략을 동시에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연구개발 투자 확대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 핵심 기술 확보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차량용 반도체와 로보틱스 핵심 부품 등 신성장 분야를 중심으로 기술 역량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또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공동 선행개발 협력을 확대해 부품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현대모비스는 현대자동차그룹 내부 수요뿐 아니라 외부 고객 비중을 확대하며 글로벌 부품사로서 입지를 강화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과 인도 등 주요 성장 시장에서는 현지 맞춤형 사업 전략을 가동한다. 현지 생산과 연구개발 역량을 확대해 글로벌 완성차 고객 확보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고객 매출 비중 확대 목표도 재확인했다. 회사는 2033년까지 부품 제조 사업에서 글로벌 고객사 매출 비중을 약 40%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2026-03-17 13:49:02
한만희 해외건설협회장 "해외건설, 1조 달러 넘어 2조 달러 시대로"
[이코노믹데일리] 한만희 해외건설협회 회장은 협회 홈페이지에 올린 2026년 신년사를 통해 “해외건설이 1조 달러 수주 시대를 넘어 2조 달러 시대로 도약하는 원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31일 한 회장은 “최근 수년간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갈등, 고금리와 원자재 가격 변동 등 어려운 여건이 이어졌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외건설은 대한민국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으로서 의미 있는 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왔다”고 평가했다. 그는 2025년이 해외건설 진출 60주년이자 누적 수주액 1조 달러를 달성한 역사적인 해였다고 강조했다. 연간 수주액도 400억 달러를 넘어 10년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해외건설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는 설명이다. 한 회장은 “이는 해외 현장에서 기술력과 신뢰를 쌓아온 해외건설인들의 헌신 덕분”이라며 감사를 전했다. 2026년 세계 경제 환경에 대해서는 완만한 회복 속에서 탄소중립, 에너지 전환, 디지털 기술 확산,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구조적 변화가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도시·에너지·환경·AI 인프라 분야를 중심으로 새로운 시장 기회가 확대되고 보호무역 기조와 금융시장 변동성 등 불확실성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 회장은 “우리 해외건설이 단순 EPC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투자·운영·금융을 아우르는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질적 도약 없이는 지속적인 성장이 어렵다는 판단이다. 창립 50주년을 맞은 해외건설협회는 변화의 중심에서 회원사들의 동반자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한 회장은 ‘해외건설 팀 코리아(Team Korea)’ 플랫폼을 고도화해 스마트시티, 데이터센터, 원전, 에너지 전환 등 국가 전략 사업에서 국내 기업의 참여를 확대하겠다는 뜻이다. 융복합 K-City 플랫폼을 통해 새로운 해외 도시개발 모델을 정착시키고 이를 공항·철도 등 다양한 패키지 사업으로 확산시키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아울러 심층 정보 분석과 해외 협력원 확대를 통한 신시장 정보 제공, 정책금융 연계 강화를 통해 실질적인 수주 성과로 이어지도록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해외건설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인재 양성과 중소·중견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에도 힘쓰겠다는 계획이다. 한 회장은 마지막으로 “협회는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제도 개선과 수주 지원을 강화하고 정부·금융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2025-12-31 15: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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