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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重, 외국무관단에 'K-함정' 공개…글로벌 수주 전면전
[경제일보] 글로벌 조선·해양 방산 기업 HD현대중공업이 주한 외국무관단을 대상으로 함정 기술력을 공개하며 글로벌 방산 협력 확대에 나섰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달 31일 울산 본사에 주한 외국무관단 25개국 30명을 초청해 조선소와 함정 건조 현장을 공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국방정보본부가 주관하는 안보·방산 협력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날 무관단은 주원호 함정·중형선사업대표 사장이 주관하는 환영 오찬을 시작으로 조선소 주요 생산시설과 함정 건조 현장을 둘러보고 HD현대중공업의 기술력과 생산 역량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특히 건조 중인 8200톤급 이지스 구축함 '대호김종서함'을 비롯해 3000톤급 해경 경비함, 2400톤급 필리핀 원해경비함, 창정비 중인 잠수함 등을 직접 확인하며 설계·건조·유지보수(MRO) 전 주기를 아우르는 통합 역량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HD현대중공업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글로벌 함정 수주 확대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최근 HD현대미포 합병을 통해 함정·중형선사업부를 신설하며 방산 포트폴리오를 강화한 데 이어 해외 고객 접점을 확대하며 수주 기반을 넓히고 있다. 회사는 이미 필리핀 해군에 호위함·초계함·원해경비함 등 총 12척, 페루 해군에 호위함·원해경비함·상륙함 등 4척을 수출하는 등 총 20척의 함정을 해외에 공급하며 글로벌 해양방산 기업으로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주원호 사장은 "K-방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각국 무관단에 기술력을 직접 소개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성능·비용·납기를 모두 충족하는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함정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01 14:10:41
HD현대重, 필리핀 OPV 5개월 조기 인도…동남아 '신뢰 수주' 강화
[이코노믹데일리] HD현대중공업이 필리핀 해군 원해경비함(OPV) 1번함을 예정보다 5개월 앞당겨 인도하며 동남아 방산 수출 시장에서 '납기 경쟁력'을 재확인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은 필리핀 해군이 발주한 원해경비함 6척 가운데 첫 번째 함정 '라자술라이만(RAJAH SULAYMAN)'함을 최근 조기 인도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도는 당초 계약된 납기 일정보다 약 5개월 앞선 것이다. 이번에 인도된 OPV는 대잠용 음향탐지기를 탑재하고 함정 내부에 다양한 미션 모듈 운용 공간을 확보해 해상 감시, 해양 안보, 군사 작전 등 복합 임무 수행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단순 경비 임무를 넘어 다목적 운용이 가능한 플랫폼으로 필리핀 해군 현대화 사업의 핵심 전력으로 평가된다. 함정 사업에서 납기는 단순 일정 문제가 아니라 국가 전력화 일정과 직결된다. 발주국 입장에서는 함정 도입 시점이 해양 안보 공백 여부를 좌우하기 때문에 건조사의 일정 준수 및 조기 인도 능력은 기술력만큼 중요한 평가 요소로 꼽힌다. 업계에서는 HD현대중공업이 반복적으로 조기 인도 실적을 쌓으면서 '신뢰 기반 수주' 구조를 강화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는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2016년부터 필리핀 해군 현대화 사업에 참여해 호위함과 원해경비함 등 총 12척을 수주했다. 첫 호위함 '호세리잘'함을 1개월 앞당겨 인도한 데 이어 현재까지 5척을 조기 인도했다. 이번 OPV 1번함 역시 예정보다 크게 단축된 일정으로 공급되며 후속 사업 수주에 긍정적 신호를 보냈다는 평가다. 특히 HD현대중공업은 함정 인도에 앞서 대한민국 해군의 협조를 바탕으로 사전 운용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단순 건조·인도에 그치지 않고 운용 역량까지 지원하는 '패키지 수출' 모델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이는 최근 글로벌 방산 수출 시장에서 요구되는 통합형 지원 체계와 맞닿아 있다. 동남아는 남중국해 분쟁과 해양 안보 이슈로 해군력 증강 수요가 지속되는 지역이다. 필리핀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에서 함정 발주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으며 한국 조선·방산 업체들의 참여도 확대되는 추세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필리핀 해군 원해경비함 조기 인도를 통해 HD현대중공업의 신뢰성과 납기 경쟁력을 동시에 증명했다"며 "앞으로도 후속 함정 건조와 인도를 통해 필리핀 해군 현대화와 안정적인 전력 운용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HD현대중공업이 납기 경쟁력과 운용 지원 역량을 앞세워 동남아 시장에서 '재수주-추가 수주'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후속 함정 인도 일정과 추가 협력 사업이 향후 북미·중동 등 다른 시장 진출의 레퍼런스로 작용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2026-02-23 14:45:12
한화시스템, 필리핀 해군 CMS 5번째 수주…차기 호위함까지 공급 확대
[이코노믹데일리] 국내 방산 전자·ICT 전문기업 한화시스템이 필리핀 해군에 함정 전투체계를 추가 공급하며 동남아 해군 시장에서 입지를 한층 강화했다. 한화시스템은 필리핀 해군이 도입하는 3200톤급 차기 호위함 2척에 약 400억원 규모의 전투체계(Combat Management System)와 전술데이터링크(Tactical Data Link)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필리핀 해군을 대상으로 한 함정 전투체계 수주는 이번이 다섯 번째다. 함정 전투체계는 레이더·소나 등 각종 센서를 통해 수집된 정보를 통합·분석해 미사일과 함포 등 무장체계를 실시간으로 통제하는 핵심 시스템으로 함정의 '두뇌' 역할을 한다. 함께 공급되는 전술데이터링크는 해상 전력이 전술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해 작전 효율성을 높인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2017년 2600톤급 호위함 2척을 시작으로 2019년 3000톤급 호위함 성능개량 사업, 2022년 3100톤급 초계함 2척, 2023년 2400톤급 원해경비함(OPV) 6척에 이어 이번 차기 호위함까지 수주에 성공했다. 이번 계약으로 필리핀 해군이 운용하는 총 15척의 함정에 국산 전투체계가 탑재된다. 이번에 공급되는 CMS와 TDL은 7600여개 도서로 구성된 필리핀의 복잡한 해양 환경과 안보 여건을 고려해 최적화된 형태로 제공될 예정이다. 한화시스템은 2000년대 이후 전투체계를 순수 자체 기술로 개발·국산화했으며, 구축함과 호위함, 고속정, 잠수함 등 한국 해군이 운용하는 대부분의 수상·수중 함정에 관련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국산 함정 전투체계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중동과 동남아, 미주 등 글로벌 시장으로 수출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해양 안보 역량 강화는 물론 글로벌 해양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함정과의 높은 운용 호환성이 강점인 만큼 필리핀 해군을 대상으로 한 추가 수주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5-12-31 10:2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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