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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몽골 TDB·우리은행과 맞손…외국인 금융·통신 원스톱 서비스 추진
[경제일보] KT가 국내 체류 외국인을 겨냥한 금융·통신 융합 서비스 확대에 나선다. 통신 개통과 금융 계좌 개설을 한 번에 지원하는 통합 서비스를 통해 외국인 고객의 초기 정착 수요를 선점하고 관련 사업 모델을 고도화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0일 KT는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 West 사옥에서 몽골 무역개발은행(TDB), 우리은행과 함께 외국인 대상 금융·통신 특화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봉균 KT 엔터프라이즈 부문장 부사장과 오르콘 아넌 몽골 무역개발은행 행장, 이해광 우리은행 개인 그룹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국내에 입국하는 외국인 고객이 가장 먼저 필요로 하는 통신과 금융 서비스를 연계해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세 기관은 신규 입국 몽골인을 대상으로 통신·금융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온·오프라인 공동 마케팅, 외국인 전용 서비스 개발, 글로벌 사업 협력 체계 구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해광 우리은행 개인 그룹장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국내 체류 외국인 고객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유기적인 금융·통신 혜택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이번 몽골과의 협업 모델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후 제휴 국가를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협약은 금융 계좌 개설과 이동통신 서비스를 결합한 패키지 서비스를 통해 입국 전 단계부터 국내 생활 정착까지 이어지는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외국인이 국내에 입국한 직후 겪는 통신 개통과 금융 서비스 이용 과정의 불편을 줄이고 생활 편의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KT는 몽골 국적 고객을 대상으로 '5G 웰컴 요금제 시리즈'를 제공한다. 해당 요금제는 외국인등록증 발급 이전에도 여권만으로 후불 개통이 가능하며 맞춤형 상담 서비스도 지원한다. 국제전화 서비스 '001 Free'를 통해 월 최대 200분 무료 통화 혜택을 제공하고 송금 수수료 무료 쿠폰 등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는 혜택도 함께 제공한다. 우리은행 역시 계좌 자동이체 연계 프로모션과 함께 금융·통신 서비스 및 생활 편의 혜택을 결합한 'K-Life 토탈 패키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외국인 고객의 초기 정착 지원과 생활 편의성 향상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번 협약은 국내 체류 외국인과 유학생, 외국인 근로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이들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서비스 시장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것에 착안해 진행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통신과 금융은 외국인들이 국내 생활을 시작하며 가장 먼저 이용하는 필수 서비스로 꼽히는 만큼 관련 기업들의 협업도 확대되고 있다. KT는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외국인 고객의 생활 패턴과 주요 불편사항을 분석해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 발굴할 계획이다. 또한 몽골 사례를 기반으로 협력 국가를 확대하고 글로벌 고객 대상 사업 모델도 강화할 방침이다. 김봉균 KT 엔터프라이즈 부문장 부사장은 "국내 체류 외국인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고 안정적으로 한국 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서비스 지원이 필요하다"며 "이번 몽골 협력을 시작으로 금융과 통신을 결합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외국인 고객의 안정적인 정착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6-10 16:22:28
삼성전자서비스, 삼성스토어서 제품 점검·상담 한번에…AS 접근성 확대
[경제일보] 글로벌 전자기업 삼성전자가 제품 구매와 사후서비스(AS)를 결합한 '원스톱 서비스' 강화에 나선다. 서비스센터 방문 부담을 줄이고 오프라인 매장 중심 고객 접점을 확대하며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삼성스토어 매장에서 제품 점검과 수리, 상담 등을 한 번에 제공하는 '바로 서비스'를 확대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바로 서비스는 삼성전자서비스 전문 엔지니어가 삼성스토어 매장에 상주하며 스마트폰과 태블릿, 웨어러블 제품 점검과 상담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고객이 별도 서비스센터를 방문하지 않고도 매장에서 제품 점검과 구매 상담까지 함께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지난해 10월부터 서울·경기 지역 삼성스토어 4개 매장에서 바로 서비스를 시범 운영해왔다. 기존 운영 매장은 △상도 △더현대 서울 △갤러리아 광교 △삼송 등이다. 특히 유동 인구가 많은 백화점 입점 매장까지 서비스 범위를 확대하며 고객 접근성을 높여왔다. 실제 바로 서비스 이용 고객 수는 지난해 10~12월 대비 올해 1~4월 기준 하루 평균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이번 확대 운영을 통해 지역 거점 매장 3곳을 추가했다. 신규 운영 매장은 △서경주(경북 경주시) △대연(부산 남구) △남순천(전남 순천시) 등이다. 이에 따라 바로 서비스 운영 매장은 총 7곳으로 늘어났다. 회사는 서비스센터 이동 부담을 줄이고 보다 짧은 대기 시간 안에 간단한 제품 점검과 사용 안내를 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스마트폰 보호필름 부착 서비스도 평일과 주말 모두 현장에서 즉시 제공된다. 부착 이후 품질 보증 서비스도 함께 지원한다. 또 '하루 픽(맡김) 서비스'를 통해 스마트폰과 태블릿, 소형가전 등을 인근 서비스센터로 이송해 수리 후 고객에게 전달하는 서비스도 운영한다. 업계에서는 최근 전자업계가 단순 제품 판매를 넘어 구매 이후 서비스 경험까지 포함한 고객 접점 경쟁에 집중하는 흐름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특히 오프라인 매장을 단순 판매 공간이 아닌 체험·상담·AS 기능을 결합한 복합 서비스 공간으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다. 여세중 삼성전자서비스 운영혁신팀장 상무는 "고객 서비스 수요를 면밀히 분석해 보다 편리하고 차별화된 고객 중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최근에는 고객 생활 동선 안에서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수요가 커지면서 제품 판매 공간과 서비스 기능을 결합하는 흐름이 확대되고 있다"며 "바로 서비스 역시 삼성스토어 방문 고객들이 제품 체험과 함께 간단한 점검·상담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리테일 매장도 단순 판매 공간을 넘어 고객 서비스 접점 역할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서비스센터를 방문하지 않더라도 가까운 삼성스토어에서 간단한 제품 점검과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고객 편의성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기존 운영 매장은 유동 인구뿐 아니라 인근 서비스센터와의 거리, 내부 운영 효율성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했다"고 덧붙였다.
2026-05-20 06:22:24
치지직, LCK '데이터 중계'로 판 흔든다…'보는 게임' 생태계 장악하나
[경제일보] 네이버가 자사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에 리그 오브 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공식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연동하는 ‘실시간 중계 정보’ 기능을 1일 전격 도입했다. 이번 기능은 단순한 영상 시청을 넘어 승리 확률 그래프와 오브젝트 교전 타임라인 등 정교한 e스포츠 데이터를 시청 화면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게 설계됐다. 국내 스트리밍 플랫폼 중 공식 데이터 연동 중계는 치지직이 유일하다. 치지직이 e스포츠 생태계의 ‘게임 체인저’로 급부상하고 있다. 치지직의 이번 업데이트는 e스포츠 시청 트렌드의 변화를 정확히 겨냥했다. 과거의 ‘보는 게임’이 단순히 스트리머의 리액션을 즐기는 것이었다면 최근 시청자들은 직접 통계와 수치를 분석하며 경기의 흐름을 읽는 것을 즐긴다. 치지직은 글로벌 공식 데이터 제공사 GRID와 제휴를 맺음으로써 시청자들이 밴픽(Ban-pick) 정보부터 초반 주도권 싸움까지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데이터 분석형 중계’의 표준을 제시했다. 네이버가 치지직에 이토록 공을 들이는 배경에는 ‘네이버 생태계 록인(Lock-in)’ 전략이 있다. 네이버는 이미 검색, 쇼핑, 멤버십으로 이어지는 거대한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치지직’이라는 실시간 영상 플랫폼을 안착시킴으로써 e스포츠 팬들을 네이버 생태계 안에 온전히 머물게 하겠다는 계산이다. 경기 시청, 데이터 확인, 커뮤니티 토론, 쇼핑(굿즈 구매)으로 이어지는 ‘원스톱 서비스’가 네이버 플랫폼 안에서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전 세계 e스포츠 시장은 매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아마존의 ‘트위치(Twitch)’가 철수한 한국 시장은 현재 플랫폼 전쟁의 최전선이다. 트위치가 떠난 자리를 치지직이 흡수하면서 네이버는 단순한 대체 플랫폼을 넘어 e스포츠의 전문적인 시청 경험을 제공하는 ‘테크 플랫폼’으로의 진화를 꾀하고 있다. 글로벌 데이터 기업 GRID와의 파트너십은 치지직이 국내를 넘어 해외 리그(MSI, LoL 월드 챔피언십 등)로 영향력을 확장하겠다는 확실한 신호다. 이는 글로벌 시청자들에게도 ‘치지직만의 차별화된 데이터 중계’라는 강력한 유인책을 제시하게 된다. 실시간 데이터 시각화는 시청자들의 플랫폼 체류 시간을 획기적으로 늘리는 효과가 있으며 이는 곧 광고 수익 모델 다변화와도 직결된다. 치지직의 행보는 더욱 대담해질 전망이다. 단순히 데이터를 보여주는 것을 넘어 향후에는 시청자가 직접 특정 선수의 지표를 추적하거나 AI가 실시간으로 경기를 분석해 주는 ‘지능형 중계 서비스’로 진화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치지직은 LCK 롤파크 내에 대형 포토존과 브랜딩 좌석 존을 설치하는 등 오프라인 접점까지 넓히며 단순한 스트리밍 플랫폼을 넘어 ‘e스포츠 문화 플랫폼’으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있다. 물론 과제도 있다. 라이벌 플랫폼인 아프리카TV(SOOP)가 스포츠 입중계와 지역 밀착형 생태계로 강력한 팬덤을 구축하고 있는 만큼 치지직은 ‘네이버 생태계와의 시너지’를 얼마나 실질적인 혜택으로 연결하느냐가 승부처다. 네이버 검색 엔진과의 결합, 멤버십 연동 혜택 등이 완성된다면 치지직은 e스포츠 생태계에서 대체 불가능한 플랫폼이 될 것이다. 주건범 네이버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리더는 “앞으로도 이용자들이 치지직에서만 누릴 수 있는 차별화된 e스포츠 콘텐츠 경험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e스포츠 산업의 중심에서 데이터 경쟁력을 무기로 든 네이버가 과연 한국을 넘어 글로벌 e스포츠 스트리밍 시장의 판도를 완전히 재편할 수 있을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제 치지직에서의 e스포츠 시청은 단순한 ‘보기’를 넘어 데이터를 해석하고 함께 즐기는 ‘지능형 스포츠 관전 문화’로 새롭게 정의되고 있다.
2026-04-01 17:4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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