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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 지방도…외국인 유학생 없으면 못 버티는 대학들
[경제일보] 대학 캠퍼스 풍경이 빠르게 바뀌고 있다. 서울 주요 대학 강의실에서도 중국어와 베트남어 몽골어가 자연스럽게 들린다. 대학가 식당과 도서관에서도 낯선 장면이 아니다. 영어 전용 강의는 계속 늘고 외국인 전용 기숙사도 확대되고 있다. 대학들은 해외 현지 설명회를 열고 국제처 조직을 강화하며 학생 모집에 나선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이런 흐름은 지방 대학의 생존 전략 정도로 여겨졌다. 학령인구 감소로 신입생이 줄어든 지방 캠퍼스들이 해외로 눈을 돌린다는 설명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다르다. 외국인 유학생 확대는 서울과 지방을 가리지 않고 한국 대학 사회 전체로 번지고 있다. 표면적으로 보면 국제화다. 실제로 세계 주요 대학들은 다양한 국적의 학생 구성을 경쟁력 요소로 삼는다. 글로벌 시대에 맞는 변화라는 평가도 가능하다. 하지만 지금 한국 대학 사회를 움직이는 흐름을 단순히 국제화라는 말만으로 설명하기는 어렵다. 대학 현장을 들여다보면 교육 혁신 못지않게 생존의 고민이 짙게 깔려 있기 때문이다. 지방 대학 상당수는 신입생 충원 자체가 쉽지 않다. 일부 대학은 학과 존폐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까지 내몰렸다. 서울 주요 대학들도 장기간 이어진 등록금 동결과 재정 압박에서 자유롭지 않다. 문제는 여기서부터다. 외국인 유학생 증가 자체를 문제 삼을 이유는 없다. 한국은 앞으로 더 많은 해외 인재를 받아들여야 할 가능성이 큰 나라다. 생산가능인구 감소가 이미 시작됐고 산업 현장 곳곳에서는 인력 부족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 인재 유입은 피하기 어려운 흐름일 수 있다. 그러나 교육 경쟁력을 높여 세계 학생들이 찾아오는 것과 재정 공백을 메우기 위해 학생 수부터 늘리는 것은 전혀 다른 이야기다. 최근 대학 현장에서는 적지 않은 우려도 나온다. 한국어 능력이 충분하지 않은 상태에서 수업에 들어오는 사례가 있고 일부 대학에서는 출석 위주 학사 운영 논란도 이어진다. 해외 브로커를 통한 모집 문제도 반복된다. 교육보다 충원율 유지가 우선이 되는 순간 대학의 기준은 흔들릴 수밖에 없다. 더 우려스러운 대목은 이런 흐름이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는 점이다. 대학 사회가 지금의 위기를 맞게 된 배경에는 오래 누적된 문제가 있다. 학령인구 감소만의 문제가 아니다. 청년들은 대학 졸업장만으로 삶이 달라지지 않는 현실을 체감하기 시작했고 지방 대학 상당수는 수도권 집중 흐름 속에서 경쟁 기반이 약해졌다. 산업 현장이 요구하는 인재와 대학 교육 사이의 거리도 점점 벌어졌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그런데 정작 대학 사회는 가장 어려운 질문에는 충분히 답하지 못하고 있다. 대학 교육을 어떻게 바꿀 것인지 지역 대학을 어떤 방식으로 살릴 것인지 청년들이 왜 대학에 기대를 접기 시작했는지에 대한 근본적 논의는 여전히 부족하다. 그 자리를 외국인 유학생 확대가 대신 메우고 있는 모습에 가깝다. 물론 정부 입장에서는 현실적 선택일 수 있다. 지방소멸 대응과 산업 인력 확보 그리고 대학 재정 문제까지 한꺼번에 연결돼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일부 지역에서는 외국인 유학생을 졸업 이후 산업단지 취업으로 연계하는 방안까지 추진된다. 그러나 대학은 직업훈련기관만으로 존재하는 공간이 아니다. 대학은 국가가 학위를 공인하는 공적 교육기관이다. 교육 수준과 학위의 신뢰를 유지할 책임 역시 함께 가진다. 세계적 대학들은 외국인 학생 숫자가 많아서 경쟁력을 얻은 것이 아니다. 연구 수준과 교육 품질 그리고 산업 연계 경쟁력이 높기 때문에 전 세계 학생들이 몰린다. 지금 한국 대학 사회가 고민해야 할 것도 바로 그 지점이다. 캠퍼스를 채우는 학생 숫자는 늘어날 수 있다. 그러나 대학의 신뢰와 수준까지 숫자로 유지되는 것은 아니다. 지금 필요한 것은 외국인 유학생 확대 자체가 아니라 왜 한국 대학들이 그들에게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까지 왔는지에 대한 냉정한 성찰이다.
2026-05-14 13:46:48
현대건설, 상반기 신입사원 및 외국인 유학생 공채 진행 外
[경제일보] 현대건설은 글로벌 건설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핵심 성장 동력을 강화하고 조직 전반의 혁신 역량을 높이고자 올해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모집 분야는 △토목(토목) △건축주택(건축·설비·전기·토목) △플랜트(기계·화공) △뉴에너지(NewEnergy)(원자력·기계·화공·전기·토목·건축) △지원(경영일반) △안전품질이다. 회사는 이번 모집에서 뉴에너지사업 분야의 인재를 집중 채용한다. 올해 ‘성장 가시화’에 집중하는 만큼 새로운 역량을 결집해 미래 성장 전략 추진에도 속도를 더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인재 확보를 위한 외국인 유학생 채용도 동시에 진행된다. 유학생 모집 분야는 △건축주택(건축) △플랜트(기계·화공·전기) △뉴에너지(NewEnergy)(영업) △지원(ESG·재경·구매·글로벌·홍보·총무·인사·기술연구·IT) △안전품질이다. 해외사업 진출국(북미/유럽/일본/오세아니아) 국적자와 한국어능력우수자에게는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지원자격은 정규 4년제 대학(이상) 기졸업자와 내년 8월 졸업예정자이며 지원서는 오는 24일까지 접수받는다. 이번 채용은 인적성, 1차 면접, 2차 면접을 거쳐 7월에 최종 합격자 발표할 예정이다. GS건설, 협력사 상생을 위한 동반성장 프로그램 강화 GS건설은 핵심 협력사 30곳을 정해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코어 파트너십 프로그램이 포함된 ‘2026년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확대한다고 9일 밝혔다. 특히 올해부터 GS건설은 협력사들과 소통을 더 강화하기로 했다. 먼저 코어 파트너십(Core Partnership) 프로그램은 선정된 30여 우수협력사들과 함께 동반성장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핵심 협력사와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목적으로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행사는 연간 3월과 5월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코어 파트너로 선정된 협력사는 계약이행보증 감면, 금융지원 등의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올해부터는 각 협력사의 안전과 품질관리 우수 사례를 공유하는 섹션도 마련된다. 하반기에는 그랑 파트너스 피에스타(GRAN PARTNERS FIESTA)가 열린다. 이 행사에는 올해 새롭게 선정된 코어 파트너사를 포함한 약 80여 협력사 대표가 참석한다. 협력사의 안전한 현장관리를 위한 지원에도 나서고 있다. 협력사의 현장 안전관리를 독려하기 위해 산업안전보건관리비 선지급과 안전담당자 배치 비용 지원을 통해 안전에 대한 협력사의 재정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 핵심이다. 협력사 현장소장과 안전담당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안전혁신학교’ 프로그램과 체계적인 안전교육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핵심 협력사에 지원을 강화하는 이번 코어 파트너십 시행으로 협력사에도 동기부여가 되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며 “협력사가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실효성 있는 지원을 통해 공정거래 질서 확립과 동반성장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부영그룹, 태백 포레스트 애시앙 1226세대 계약 완료…대기자까지 등장 부영그룹은 강원도 태백시에 공급한 임대 아파트 ‘태백 포레스트 애시앙’이 총 1226세대 임대 계약을 완료한 가운데 입주를 희망하는 대기 수요만 100여 명을 넘어섰다고 9일 밝혔다. 태백 포레스트 애시앙은 1·2단지 지하 2층, 지상 12~28층 총 13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1226세대의 대규모 단지다. 이 단지의 임대 계약 완료와 많은 대기 수요는 태백시가 행정안전부 지정 인구감소지역으로 분류돼 소멸 위기감이 높은 곳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이례적인 일로 평가받는다. 인기 요인으로는 지역 내 희소성과 주거 안정성이 꼽힌다. 오랜 기간 신규 공급이 없던 태백시에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평면 설계와 커뮤니티 시설을 갖춘 대단지가 들어서며 수요자들의 관심이 많았다. ‘전세 사기’ 우려가 없다는 점도 주효했다. 부영그룹이 직접 유지보수와 임대 관리를 수행해 보증금 미반환 걱정 없이 안정적인 거주가 가능하다. 2년마다 이사 걱정을 해야 하는 일반 임대차 시장과 달리 장기간 거주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부영그룹 관계자는 “단지의 계약은 일찌감치 마무리됐다”며 “현재까지도 태백 영업소로 잔여 세대를 확인하려는 수요자들의 방문과 문의가 끊이지 않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2026-03-09 14:58:18
BC카드, '외국인 전용 간편 결제 서비스' 출시
[이코노믹데일리] BC카드는 외국인 여권 인증만으로 국내 어디에서나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는 ‘외국인 전용 간편 결제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외국인 전용 간편 결제 서비스는 외국인등록증이 없는 외국인도 페이북 가입을 통해 온라인 쇼핑은 물론 음식 배달, 택시, KTX 예약 시에도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편의성을 대폭 강화했다. 외국인등록증이 없는 단기체류 외국인(관광객·단기출장자)과 외국인등록증 발급 전인 장기체류 외국인(유학생·근로자 등)은 주민등록번호 미보유로 대부분의 온라인 결제 서비스 이용이 제한돼 왔다. 이런 불편함을 해소고자 BC카드는 제휴처가 발급한 외국인 선불카드 기반의 온라인 결제 인프라를 새로이 구축했다. 외국인 선불카드를 발급 받을 수 있는 제휴처에서 실물카드를 발급 받은 외국인이 본인 휴대폰에서 페이북을 설치한 후 회원 가입 단계에서 여권 인증 및 카드 정보를 등록하면 국내 350만여개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즉시 사용 가능하다. 이 서비스는 다날에서 발급 중인 콘다(K.ONDA) 카드를 통해 이용 가능하며 향후 다양한 기업과의 제휴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외국인 관광객 3000만 달성을 위한 결제 인프라 확대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매출 확대에 어려움을 겪었던 소상공인에게도 실질적인 도움이 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정철 BC카드 상무는 “디지털 대한민국의 명성과는 달리 외국인들이 배달·예약 등 디지털 서비스를 이용하며 겪던 불편을 선제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서비스를 출시했다”면서 “앞으로 다양한 제휴처 대상으로 서비스 확대 및 신규 서비스 출시를 통해 외국인 대상 신규 수익원 발굴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12-22 14: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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