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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영, 美 1호 매장 '오픈런' 흥행…K뷰티 오프라인 확장 신호탄
[경제일보] CJ올리브영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에 개점한 첫 오프라인 매장이 현지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며 흥행에 성공했다. 그동안 온라인 중심으로 전개해온 글로벌 사업을 오프라인으로 확장하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올리브영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국 1호 매장인 패서디나점을 개점했다. 매장 개점 전날부터 대기 줄이 형성됐고 오픈 당일에는 매장이 위치한 콜로라도대로 일대에 약 400m 규모의 줄이 이어졌다. 개점 이후에도 방문객이 몰리면서 입장과 계산 대기 행렬이 영업 종료 시점까지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언론의 관심도 이어졌다. LA 지역 방송사 KTLA와 ABC 등은 개점 소식을 현장 중계했고 주요 글로벌 매체들도 매장을 방문해 취재를 진행했다. 개점식에는 이선정 올리브영 대표와 미국 법인 관계자, 패서디나 시장 등 지역 인사들이 참석했다. 매장 운영은 안전을 고려해 동시 입장 인원을 약 200명 수준으로 제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방문객들은 매장 내 체험형 서비스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피부 상태를 분석하는 ‘스킨스캔’과 맞춤형 제품을 추천하는 ‘더 뷰티 랩’에는 체험 대기 수요가 몰렸으며 무료로 제공되는 상담 서비스가 호응을 얻었다. 판매 실적도 양호한 출발을 보였다. 개점 첫날 결제 건수는 1000건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매출 비중은 스킨케어, 선케어, 마스크팩, 클렌징 등 기초화장품이 60% 이상을 차지했고 색조 화장품과 헤어·바디 제품도 고르게 판매됐다. 이는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가 기능성 기초 제품을 중심으로 수요가 확대되는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는 평가다. 올리브영의 이번 오프라인 진출은 기존 글로벌 전략의 연장선에 있다. 회사는 그동안 자사 온라인몰 ‘글로벌몰’을 통해 미국, 일본, 동남아 등 해외 고객을 대상으로 K뷰티 제품을 판매해 왔다. 특히 미국은 글로벌몰 매출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핵심 시장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또한 올리브영은 국내 중소·중견 뷰티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플랫폼 역할을 강화해왔다. 자체 PB 브랜드와 함께 다양한 K뷰티 브랜드를 큐레이션해 해외 소비자에게 소개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확장해 왔으며 최근에는 글로벌 물류 및 배송 경쟁력도 강화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패서디나점 개점을 두고 ‘온라인 중심에서 오프라인 확장’ 전략이 본격화된 사례로 보고 있다. 실제로 K뷰티는 아마존, 세포라 등 글로벌 유통 채널을 통해 성장해왔으나 브랜드 체험과 고객 접점 확대를 위해 오프라인 매장의 중요성이 다시 부각되는 추세다. 올리브영은 이달 중 로스앤젤레스 센추리시티 지역에 추가 매장을 열고 미국 서부 시장 공략을 확대할 계획이다. 향후 동부와 중남부 지역으로도 매장을 늘리고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사업 모델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선정 CJ올리브영 대표는 “글로벌 고객이 한국을 방문해 올리브영을 경험하는 단계를 넘어 올리브영이 직접 현지에 진출해 일상 속 쇼핑 채널로 자리 잡는 것이 목표”라며 “국내 중소 브랜드와 동반 성장하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01 16:36:34
26만 인파 몰린다…BTS 공연 앞둔 광화문 상권 '안전 대응' 강화
[경제일보]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방탄소년단(BTS) 특별 공연에 수십만 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광화문·명동 일대 유통 매장과 호텔, 편의점 업계가 안전관리 대응에 나섰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21일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BTS 공연에 경찰 추산 약 26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인근 상권은 영업시간 조정과 인력 확충 등 안전 관리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일부 매장은 공연 당일 휴점하거나 영업시간을 단축한다. 올리브영은 인파 밀집에 따른 안전 우려를 고려해 광화문광장 인접 4개 매장을 휴점하기로 했다. 또 광화문 인근 3개 매장은 기존 오후 9시~10시30분이던 마감 시간을 오후 6시로 앞당긴다. 스타벅스도 공연 당일 일부 매장 영업을 중단한다. 행사 당일 KT광화문웨스트 빌딩이 폐쇄되면서 리저브광화문점과 KT광화문웨스트B1F점이 문을 닫는다. 다만 다른 매장은 정상 운영하면서 관광객 증가에 대비해 매장 인력을 탄력적으로 배치할 계획이다. 백화점 업계도 보안 인력을 늘리고 안전 매뉴얼을 점검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신세계백화점은 본점 BTS 팝업 행사와 관련해 남대문경찰서와 중구청 등과 협력해 일대 안전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팝업스토어는 사전 예약제로 운영해 줄서기나 '오픈런' 상황을 차단하고 기존 보안요원 외에도 외부 전문 경비 인력을 추가 투입해 안전 인력을 평소 대비 두 배 수준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신세계스퀘어 건너편 광장에는 접이식 펜스와 차단봉 등을 설치해 안전사고 예방에 나선다. 롯데백화점 본점도 공연 당일 안전요원을 평소보다 1.5배 이상 늘리고 응급환자 발생이나 미아 등 돌발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매뉴얼을 보완했다. 공연 사흘 전부터 공연 다음 날까지 닷새간 집중 관리 기간을 운영하며 유관기관과 비상 연락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 역시 더현대 서울과 동대문점, 신촌점, 무역센터점 등 외국인 방문이 많거나 광화문과 가까운 점포를 중심으로 안전 관리 인력을 약 30% 확대한다. 광화문 인근 호텔들도 출입 통제와 시설 운영 조정 등 안전 대책을 마련했다. 포시즌스 호텔은 공연 당일 정오부터 대로변 출입문을 폐쇄하고 주 출입문 한 곳만 운영한다. 레스토랑 이용도 투숙객과 사전 예약 고객으로 제한하고 보안 인력을 추가 배치할 예정이다. 더 플라자는 서울광장 방향 정문에 안전 펜스를 설치하고 자동 회전문 운영을 중단한다. 외부 출입을 통제하고 차량 이동을 안내하기 위해 안전관리 인력도 추가 배치한다. 신라스테이 광화문은 공연 관련 소음과 교통 통제, 지하철 무정차 통과 가능성 등을 사전에 고객에게 안내하고 당일 교통 상황도 공지할 계획이다. 웨스틴 조선 호텔도 교통 상황을 모니터링하며 대체 이동 경로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편의점 업계도 대규모 인파 유입에 대비해 물량 확보와 인력 증원에 나섰다. CU는 광화문 인근 점포를 중심으로 주요 상품 재고를 최대 100배까지 늘리고 현장 인력을 추가 배치한다. GS25는 공연 영향권에 있는 160개 점포에 생수와 간편식, 주류 등 먹거리 상품과 돗자리, 휴대전화 충전기 등 관람객 수요가 높은 상품을 중심으로 물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세븐일레븐은 광화문과 종로 일대 점포에서 간편식과 음료, 휴대전화 용품 등의 재고를 평소 대비 최대 10배까지 늘리고 외국어가 가능한 직원들을 주요 점포에 배치한다. 이마트24 역시 외부 매대와 POS를 추가 설치하고 인력을 보강해 관람객 수요에 대응한다.
2026-03-15 15:17:23
GS건설, 분양·계약 디지털 전환 나선다…'My 자이'로 내 집 계약 전 과정 통합
[이코노믹데일리] GS건설은 내 집 구매 전 과정을 온라인으로 통합 관리하는 계약고객 통합서비스 플랫폼 ‘My 자이’를 오픈한 후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My 자이’는 자이 아파트 계약 고객을 위한 온라인 전용 서비스로 계약부터 잔금 완납까지 한 화면에서 관리하는 통합 플랫폼이다. 계약 변경과 정정, 중도금 및 잔금 납부는 물론, 환불 신청과 소유권 이전 등기 관련 서류 접수까지 온라인으로 직접 처리할 수 있다. 전화나 현장 창구에 의존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고객이 스스로 계약 전 과정을 관리 가능하다. GS건설은 ‘My 자이’를 통해 분양 고객들이 입주할 때까지 ‘기다리는 소비자’가 아니라 ‘직접 관리하는 이용자’로 전환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계약 정보와 납부 내역, 각종 신청 이력을 데이터 기반으로 통합해 계약·정산·입주에 이르는 절차 전반을 스스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핵심이다. 또 복잡한 분양 대금 정산 구조를 고객의 관점에서 재구성해 한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를 통해 고객이 입주 전 재무 계획을 보다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고 관련 문의와 혼선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입주 현장의 풍경도 바뀔 전망이다. 신축 아파트 입주 시 잔금 완납 서류와 각종 정산 절차를 마치기 위해 ‘입주 오픈런’이 반복돼 왔다. ‘My 자이’를 이용하는 자이(Xi) 입주민들은 관련 서류를 미리 제출한 뒤 입주 당일에는 최소한의 확인 절차만 거치면 된다. 기존에는 고객들이 생활관리 통합서비스 앱 ‘자이홈’을 통해서 입주자 사전 방문행사 예약, AS서비스, 커뮤니티 시설 예약 등 입주를 한 뒤부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었다. 이번 ‘My 자이’ 오픈으로 고객들이 입주 후부터 받을 수 있었던 서비스 범위는 분양과 계약 과정으로 확장됐다. 현재 ‘My 자이’는 시범 운영 기간을 거쳐 범어자이 입주 현장에 첫 도입됐다. 향후 입주 단지에 대해서도 단계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My 자이’를 이용해 본 입주민은 “아파트 계약은 워낙 한 번에 움직이는 돈이 많고 항목도 복잡한데 My 자이에서 입금 내역을 온라인과 모바일로 확인할 수 있어 훨씬 안심이 된다”며, “언제 얼마를 납부해야 할지 등을 필요할 때 언제든 볼 수 있어 편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GS건설 관계자는 “My 자이는 자이(Xi)의 ‘고객 중심 주거 브랜드’ 전략의 연장선으로, 고객의 실제 불편을 청취해 개선한 서비스다”라며 “고객 경험을 지속 개선해 자이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1-20 10:47:42
리니지 클래식, 확률형 아이템 뺀 '2만9700원의 마법'... 떠난 린저씨들 다시 돌아오나
[이코노믹데일리] 엔씨소프트가 야심 차게 내놓은 '리니지 클래식'이 모바일 플랫폼 없이 PC 단독 출시라는 한계를 딛고 사전예약 80만명을 돌파하며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전체 예약자의 40% 가까이가 대만에서 유입되며 '리니지 종주국' 한국과 '제2의 본토' 대만의 쌍끌이 흥행이 가시화되고 있다. 19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 사전예약을 시작한 리니지 클래식은 16일 기준 국내 50만명, 대만 30만명을 기록해 총 80만명의 예비 이용자를 확보했다. 통상 주말에 유입이 늘어나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주 내로 100만명 고지를 밟을 것으로 확실시된다. 이번 수치가 갖는 의미는 남다르다. 접근성이 높은 모바일 플랫폼을 배제하고 순수 PC 클라이언트로만 집계된 수치이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모바일 게임의 100만명과 PC 게임의 100만명은 무게감이 다르다"며 "허수가 적고 실제 플레이 의지가 강한 '진성 유저'가 결집했다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지난 14일 시작된 사전 캐릭터 생성에서는 '오픈런' 현상이 빚어졌다. 오후 8시 오픈 직후 트래픽이 폭주하며 서버가 마비됐고, 준비한 10개 서버가 30분 만에 마감됐다. 엔씨는 이틀에 걸쳐 서버를 20개까지 긴급 증설했으나 이마저도 모두 생성 제한이 걸린 상태다. 흥행의 배경에는 '확률형 아이템 피로감'과 '레트로 향수'가 있다. 엔씨는 이번 작품에서 과금 유도의 주범으로 지목받던 확률형 아이템을 과감히 배제하고, 1990년대 전성기 시절의 '월 2만9700원 정액제' 모델을 부활시켰다. 이는 '리니지 라이크' 류 게임에 지친 3040 세대와 구매력을 갖춘 50대 올드 유저들의 향수를 자극하며 신뢰 회복의 단초를 제공했다는 평가다. 대만 시장의 폭발적 반응도 고무적이다. 대만은 과거 리니지 PC 버전 동시 접속자가 20만명을 넘길 정도로 IP 충성도가 높은 지역이다. 엔씨가 한국과 대만 동시 서비스를 결정한 것도 이러한 시장성을 고려한 전략적 판단이다. 현지에서는 2000년대 초반 감성을 그대로 재현한 4:3 화면비와 도트 그래픽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리니지 클래식이 엔씨소프트의 실적 턴어라운드를 이끌 '히든카드'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단순한 추억 팔이를 넘어 정액제 기반의 안정적인 캐시카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초반 트래픽 유지와 서버 안정화가 장기 흥행의 관건"이라고 내다봤다. 리니지 클래식은 오는 2월 7일 프리 오픈을 거쳐 11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위기의 엔씨가 '초심'으로 돌아가 던진 승부수가 등 돌린 린저씨(리니지 유저)들을 다시 아덴 월드로 불러모을 수 있을지 업계의 이목이 2월 7일에 쏠리고 있다.
2026-01-19 14: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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