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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외국인 승객 105만명 돌파…일본·중화권 수요 견인
[경제일보] 제주항공의 국제선 외국인 승객이 105만명을 돌파했다. K-컬처 확산과 방한 관광 수요 증가에 힘입어 일본과 중화권을 중심으로 외국인 이용객이 늘어났다. 30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올해 1~5월 국제선 탑승객은 총 358만9000여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외국인 승객은 105만8000여명으로 전체의 29.5%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외국인 탑승객 86만여명보다 23% 증가한 규모다. 국적별로는 일본인이 44만9000여명으로 전체 외국인 승객의 42%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다. 중국·대만·홍콩 등 중화권 승객은 32만7000여명으로 31%를 기록했다. 필리핀·싱가포르·태국·베트남 등 동남아 지역 승객은 13만여명으로 12%를 차지했다. 외국인 승객이 가장 많이 이용한 노선은 인천~도쿄(나리타) 노선이었다. 해당 노선의 외국인 탑승객은 11만9000여명으로 집계됐다. 인천~오사카 노선은 11만5000여명, 부산~타이베이 노선은 5만5000여명으로 뒤를 이었다. 외국인 탑승객 비중은 중국 노선에서 높게 나타났다. 제주~베이징(서우두·다싱) 노선은 외국인 비중이 97%에 달했다. 인천~자무쓰 노선은 93%, 인천~옌지 노선은 84%를 기록했다. 몽골과 동남아 노선에서도 외국인 수요가 확인됐다. 인천~울란바토르 노선의 외국인 탑승객 비중은 63%였으며 인천~마닐라 노선은 51%로 집계됐다. 인천~싱가포르와 인천~방콕 노선은 각각 44%를 기록했다. 미국인 승객의 한·일 연계 수요도 나타났다. 올해 1~5월 제주항공 국제선을 이용한 미국인 4만1000여명 가운데 63%는 한국~일본 노선을 이용했다. 제주항공은 한·일 다구간 여행과 국제선 환승 수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K-컬처 확산과 방한 관광 수요 증가에 힘입어 일본, 중화권, 동남아 노선을 중심으로 외국인 이용객이 늘고 있다”며 “한국을 찾는 외국인 고객의 편의를 높여 대한민국 대표 저비용항공사(LCC)로서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2026-06-30 09:56:05
7월 항공권 유류할증료 20%↓…뉴욕 왕복 최대 21만5000원 절감
[경제일보] 국제선 항공권에 부과되는 유류할증료가 다음 달 20% 낮아진다. 중동 지역 긴장 완화와 국제유가 하락으로 항공유 가격이 안정되면서 여름 휴가철 해외여행객들의 항공권 부담도 다소 줄어들 전망이다. 다만 유류할증료는 여전히 올해 초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항공권 가격 부담이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라는 평가가 나온다. 1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7월 발권 기준 국제선 항공권에는 유류할증료 19단계가 적용된다. 이달 적용된 27단계보다 8단계 낮아진 수준이다. 유류할증료 산정 기준인 싱가포르 항공유(MOPS) 평균 가격은 지난 5월 16일부터 6월 15일까지 갤런당 338.3센트(배럴당 142.09달러)로 집계됐다. 한 달 전보다 17.5% 하락한 수치다. 유류할증료는 국제유가와 항공유 가격 변동을 반영해 매달 조정된다. 중동 지역 분쟁 여파로 지난 5월에는 최고 단계인 33단계까지 상승했지만 이후 항공유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며 두 달 연속 하락했다. 현재 항공유 가격은 두 달 전과 비교하면 33.8% 낮아진 상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도 이에 맞춰 다음 달 국제선 유류할증료를 인하한다. 대한항공은 7월 발권 기준 국제선 유류할증료를 편도 4만6400원에서 34만4000원으로 책정할 예정이다. 이달 적용된 6만1500원~45만1500원과 비교하면 전 구간에서 낮아진다. 인천~후쿠오카·선양·칭다오·다롄·옌지 등 단거리 노선은 편도 기준 1만5100원 인하된다. 뉴욕·댈러스·보스턴·애틀랜타 등 장거리 미주 노선은 편도 기준 10만7500원 낮아진다. 왕복 기준으로 환산하면 유류할증료 절감 폭은 최소 3만200원에서 최대 21만5000원 수준이다. 뉴욕 노선의 경우 지난달과 비교해 왕복 기준 20만원이 넘는 비용 부담이 줄어드는 셈이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유류할증료를 낮춘다. 최저 구간은 편도 6만8000원에서 4만8500원으로 조정되며 최고 구간은 38만2800원에서 27만5800원으로 내려간다. 500마일 미만 단거리 구간에는 후쿠오카와 선양, 칭다오, 다롄, 옌지 등이 포함된다. 5000마일 이상 장거리 구간에는 뉴욕과 로스앤젤레스(LA),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파리, 런던 등이 해당된다. 베트남과 태국, 필리핀 등 동남아 노선은 편도 기준 11만6700원에서 13만9400원의 유류할증료가 적용될 예정이다. 업계는 이번 인하 조치가 여름 성수기 국제선 수요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까지 높은 유류할증료가 항공권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장거리 노선을 중심으로 예약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 다만 유류할증료 수준은 여전히 전쟁 영향이 본격화하기 전과 비교하면 높은 편이다. 올해 3월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편도 기준 1만3500원~9만9000원 수준이었다. 7월 적용 금액은 당시보다 최대 3배 이상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2026-06-16 15:53:17
대한항공도 4월 비상경영…아시아나 감편까지 FSC 공급 축소
[경제일보] 아시아나항공이 국제선 감편에 나선 가운데 대한항공도 4월부터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한다. 중동발 유가 급등과 환율 상승이 겹치면서 대형항공사(FSC) 전반으로 비용 통제와 공급 조정이 동시에 확산되는 흐름이다. 3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4∼5월 국제선 4개 노선에서 왕복 기준 총 14편을 감편한다. 대상 노선은 인천발 창춘 7회, 하얼빈 3회, 프놈펜 2회, 옌지 2회다. 이번 감편은 항공유 가격 급등에 따른 연료비 부담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최근 중동 지역 정세 불안으로 항공유 가격이 단기간에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항공사 수익 구조 전반에 부담이 가중된 상황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5일부터 전사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했다. 유가 상승과 환율 변동이 동시에 확대되면서 비용 구조 전반을 재점검하고 지출 통제에 나선 상태다. 대한항공도 4월부터 비상경영 체제에 들어갈 예정이다. 대형항공사 양사가 동시에 비상경영에 돌입하면서 고유가·고환율 환경에 따른 비용 압박이 업계 전반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국내 항공사들은 4월 이후 일부 노선 운항 축소를 검토하거나 시행하고 있다. 그간 공급 조정은 주로 저비용항공사를 중심으로 이뤄졌지만, 대형항공사까지 감편과 비상경영에 나서면서 대응 범위가 확대됐다. 이번 감편 노선은 중국 동북지역과 동남아 노선에 집중됐다. 수요 대비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구간을 중심으로 공급을 조정하는 방식이다. 항공사는 유류비 상승분을 즉각 운임에 반영하기 어려운 만큼, 노선별 수익성을 기준으로 운항 규모를 조정하는 전략을 택하고 있다. 항공업계는 현재 유가와 환율이 동시에 상승하는 구조적 부담에 직면해 있다. 항공유 가격 상승은 연료비 증가로 이어지고, 환율 상승은 외화 결제 비중이 높은 항공사 비용 구조에 추가 부담으로 작용한다. 싱가포르 항공유(MOPS) 기준 가격은 2월 말 배럴당 약 90달러 수준에서 3월 말 190달러 안팎까지 오르며 두 배 이상 상승했다. 이 같은 환경에서 항공사들은 유류할증료 인상과 공급 조정을 병행하고 있다. 다만 유류할증료는 반영 시차가 존재하고 수요 위축 가능성도 있어 비용 상쇄 수단으로는 제한적이다. 아시아나항공의 감편 규모는 제한적이지만, 대형항공사까지 공급 조정에 나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티웨이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이어 대한항공까지 비상경영에 들어가면서 업계 전반의 비용 통제 기조가 강화되는 흐름이다. 아시아나항공은 "고객 불편 최소화를 위해 최소한의 감편을 시행한다"며 "대상 고객에게 변경 항공편 일정을 별도 안내하고, 인접 일자 대체 항공편 및 수수료 면제 제공을 통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3-31 14:5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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