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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KDB생명 매각 공고…연내 새 주인 찾는다
[경제일보] 산업은행이 KDB생명 연내 매각을 목표로 본격적인 매각 절차에 돌입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산업은행은 KDB생명 주식 1억1632만2058주 매각 및 경영권 이전을 위한 매각 공고를 냈다. 산은은 KDB생명 발행주식의 99.75%를 보유한 대주주다. 매각 주간사는 삼일회계법인으로 선정됐다. 산은은 최근 보험업계 재편, 산은의 정책금융역량 강화 등 복합적인 이유로 KDB 생명 매각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산은은 예비입찰·본입찰을 거쳐 올해 안에 매각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거래는 보유 주식 전량 매각을 원칙으로 하되 인수자 희망 시 사전 자본확충도 검토된다. 사전 자본확충으로 주식 수·지분율이 변동되더라도 매도인·소수주주는 추가 보유 주식을 포함한 지분 전량을 매각한다. 산은은 KDB생명의 자본잠식·지급여력(K-ICS) 비율 악화 등 자본 문제 해소를 위해 자금 지원을 이어왔다. 증자·후순위채 인수 등을 통해 지원된 금약은 약 2조1000억원 규모다. 산은은 매각 절차와 관계없이 현재 진행 중인 KDB생명의 수익성 강화, 채널 역량 제고 등의 경영 개선 작업은 차질 없이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2026-04-24 09:29:23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 메가커피 등 2곳 참전…회생의 실타래 풀리나
[경제일보]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SSM)' 매각을 통해 경영 정상화의 중대한 고비를 맞이했다. 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전날 마감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 인수의향서(LOI) 제출 시한에 총 2곳의 업체가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홈플러스와 매각 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은 참여 기업의 구체적인 명단을 공개하지 않고 있으나 이 중 한 곳은 '메가MGC커피' 운영사인 엠지씨(MGC)글로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엠지씨글로벌은 최근 보라티알 등 식자재 유통 계열사와의 시너지를 도모하며 종합 리테일 기업으로의 도약을 꾀하고 있다. 특히 홈플러스 익스프레스가 보유한 점포 293개 중 223개(약 76%)가 퀵커머스(즉시배송) 물류 기능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 것으로 분석된다. 엠지씨글로벌 측은 현금 동원 능력을 강조하며 외연 확장에 강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으나 일각에서는 유통망 운영 경험이 부족한 비(非)유통업체가 SSM의 복잡한 물류와 노조 이슈를 감당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도 제기한다. 당초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시장에 처음 나왔을 때 몸값이 8000억원에서 최대 1조원까지 거론되기도 했다. 하지만 고금리와 내수 부진 등 유통업황 악화로 인해 현재 시장에서 언급되는 예상 매각가는 3000억원대까지 떨어진 상태다. 인수 후보들이 실사 과정에서 점포별 수익성, 시스템 분리 비용, 고용 승계 조건 등을 꼼꼼히 따질 경우 최종 낙찰가는 이보다 더 하향 조정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홈플러스 측은 이번 예비입찰 이후에도 추가 참여가 가능하다는 취지의 언급을 덧붙이며 최대한 매각 대금을 끌어올리기 위한 가격 경쟁을 유도하고 있다. 서울회생법원은 지난달 초 홈플러스의 회생계획안 가결 시한을 당초 3월 4일에서 5월 4일까지 2개월 연장했다. 법원은 △대주주인 MBK파트너스가 1000억원 규모의 긴급운영자금(DIP)을 투입하기로 한 점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 진행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는 점 등을 연장 사유로 꼽았다. 하지만 여전히 긴급 자금 조달은 난항이다. 당초 MBK파트너스는 총 3000억원 규모의 DIP 조달을 계획하며 메리츠금융지주와 산업은행 등에 분담을 제안했으나 현재 실제 집행된 금액은 MBK가 마련한 1000억원에 그치고 있다. 익스프레스 매각 대금이 회생 채무 변제와 운영 자금으로 직결되는 만큼 이번 매각의 성패는 홈플러스 본체의 생존과도 맞닿아 있다. 매각 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은 이날 입찰 결과를 서울회생법원에 보고하고 법원과의 협의를 거쳐 적격인수후보(숏리스트) 선정 및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후 상세 실사와 본입찰 등 법적 절차가 뒤따르게 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복수의 원매자가 나타난 것은 고무적이지만 실제 본계약 체결까지는 가격 차이와 고용 유지 등 넘어야 할 산이 많다”며 “특히 유통 대기업들이 빠진 상황에서 인수 후보의 자금 조달 실현 가능성과 사업 지속성이 회생 인가의 핵심 열쇠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6-04-01 16:33:31
하나금융·한투, 예별손보 인수전 참여
[이코노믹데일리] 하나금융지주와 한국투자금융지주가 MG손해보험의 가교보험사인 예별손해보험 인수전에 참여한다. 26일 금융계에 따르면 하나금융과 한투 및 미국계 사모펀드 JC플라워가 예금보험공사 측에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보는 지난 23일까지 예별손보 공개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을 진행한 바 있다. 예보는 삼정KPMG와 법무법인 광장을 각각 매각 주관사와 법률 자문사로 두고 이들 3개사를 대상으로 사전 심사와 인수의향서 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다. 본입찰은 오는 3월 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하나금융과 한투는 모두 보험업 확장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하나금융은 순이익 중 91.3%(2025년 1~3분기 기준)가 은행에서 나올 정도로 은행 의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나손해보험을 계열사로 두고 있지만 총자산이 약 2조원 수준으로 규모는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한투 역시 보험업 진출을 역점 과제로 두고 있다. 앞서 한투는 BNP파리바카디프생명과 롯데손해보험 인수에 관심을 가지기도 했다. 한투는 KDB생명 인수전에도 참여할 방침이다. 한투에서는 보험사를 통해 장기 자금을 조달하고 증권·자산운용 부문을 통해 운용수익을 도모하는 사업 모델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금융계에서는 하나금융과 한투가 예별손보 인수전에서 완주할지 주목하는 모습이다. 예보는 2022년 4월 MG손보가 부실금융기관으로 결정된 이후 수차례 공개 매각을 추진했지만 매번 무산돼왔다. 지난 2024년 말에는 메리츠화재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지만 노조와의 갈등이 겹치면서 불발되기도 했다. 이후 금융당국은 MG손보의 가교보험사인 예별손보를 세우고 매각 추진과 계약이전을 병행하는 전략을 추진해왔다.
2026-02-23 10:06:01
사법 리스크 털어낸 하나금융…배당은 매력, 비은행은 과제
[이코노믹데일리]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8년간 이어진 사법 리스크를 털어내며 연간 순이익 '4조원 시대'를 열었다. 실적·지배구조 불확실성이 동시에 해소되면서 배당소득 분리과세 요건 충족과 주주 구성 다변화에 대한 기대도 커지는 분위기다. 다만 증권·캐피탈 등 비은행 계열사의 실적 부진은 올해 해결해야 할 과제로 떠올랐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의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은 4조2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1% 증가했고, 같은 기간 4분기 기준으로도 10.9% 늘었다. 핵심 계열사인 하나은행의 자산관리(WM)·외국환 부문 선전으로 비이자이익이 전년 대비 59.1% 급증하면서 그룹 실적을 견인했다. 이와 함께 배당소득 분리과세 적용을 위한 '고배당 기업' 요건도 충족하면서 개인투자자 유입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고배당 기업 요건은 배당성향이 25% 이상이면서 전년 대비 총현금배당을 10% 이상 확대한 기업을 말한다. 하나금융은 지난해 총현금배당이 전년보다 10% 증가했으며, 배당성향은 27.9%를 달성했다. 지난해 연간 주주환원율 역시 전년 대비 9%p 상승한 46.8%로 당초 목표로 한 50%의 주주환원율 목표에 근접했다. 특히 이번 실적 발표는 함영주 회장이 사법 리스크를 완전히 해소한 이후 처음 맞는 연간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함 회장은 업무방해 혐의 관련 대법원의 무죄 취지 파기·환송으로 2028년 3월까지 하나금융을 안정적으로 이끌게 됐다. 시장에서는 그동안 주가 할인 요인으로 작용해온 최고경영자(CEO) 리스크가 해결되면서 하나금융의 밸류에이션 정상화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도 하나금융의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하며 배당 매력도가 크다고 분석한다. 김도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부터 주주환원율 50%를 가정할 경우 주당순이익(EPS)은 연간 8~9% 상승할 전망"이라며 "현재 자본여력을 고려하면 그 이상을 기대해도 좋다"고 관측했다. 김은갑 키움증권 연구원도 "현금배당 확대로 배당소득 분리과세 요건을 충족했다"며 "감액배당도 도입할 예정으로 2027년 주주환원율 50%를 조기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다만 실적의 이면에는 과제가 남아 있다. 은행을 제외한 증권·캐피탈 등 주요 비은행 계열사들의 실적이 역성장하며 그룹 수익 구조의 한계를 드러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하나증권의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5.8% 감소했고 △하나카드 1.8% △하나캐피탈 54.5% △하나자산신탁 57.9% 각각 줄었다. 하나생명은 흑자전환했다. 이에 함 회장은 이례적으로 실적 콘퍼런스콜에 직접 참여해 비은행 부문 정상화와 그룹 중장기 전략을 설명했다. 그는 자회사 경쟁력을 강화해 그룹 자기자본이익률(ROE)을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지난해 하나금융의 ROE는 9.19%로 전년보다 0.07%p 올랐다. 함 회장은 "그룹 핵심 계열사인 하나은행의 경우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성과 리스크 관리 능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비은행 자회사들에 대해선 "투입 자본 대비 충분한 수익을 실현하면 그룹 ROE는 목표치인 10%를 넘길 수도 있다"며 "올해부터는 비은행 부문의 실적 정상화도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비은행 부문의 체질 개선 없이는 지속 성장이 어려운 만큼 함 회장은 올해 비은행 계열사별 사업 모델 재정비와 함께 디지털·신사업 투자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특히 스테이블코인과 인공지능(AI) 중심의 신사업을 통한 수익 구조 다변화를 예고했다. 하나금융은 다수의 금융기관과 스테이블코인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동시에 플랫폼·인프라 기업과의 협력으로 스테이블코인 시장을 선도하고, 자체 AI 연구개발 조직을 통해 영업 현장에서 실제 도움이 될 수 있는 AI 기술을 개발·적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보험사 인수를 통해 비은행 부문의 기본 재무 체력과 그룹 기여도 제고에도 힘쓸 것으로 보인다. 실제 하나금융의 비은행 기여도는 2021년 32.9%, 2022년 18.9%, 2023년 4.7%로 지속 하락하다가 2024년(15.7%) 반등했지만, 지난해 12.1%에 그치면서 전년보다 3.6%p 하락했다. 최근 하나금융은 2023년 KDB생명 인수 시도 이후 3년 만에 MG손해보험 가교 보험사인 예별손해보험의 공개 매각 예비입찰에 참여했다. 업권에선 탄탄한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갖춘 KB금융과 신한금융에 이어 우리금융까지 동양·ABL생명 인수로 체력을 보강하면서 하나금융 역시 비은행 강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고 있다. 하나금융이 은행 중심의 실적 구조에서 벗어나 그룹 전반의 균형 잡힌 수익 창출 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지가 함 회장 2기 체제의 핵심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대내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수익 구조 다각화와 전사적 비용 효율화로 안정적인 수익성·건전성을 입증했다"며 "올해 역시 계열사들의 지속 가능 성장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본업 경쟁력과 기술 등 내부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2-03 06:11:00
하나금융·한투지주·JC플라워, '예별손보' 공개매각 예비인수자 선정
[이코노믹데일리] MG손해보험의 가교보험사 예별손해보험 인수 예비입찰자로 참여한 하나금융지주·한국투자금융지주·JC플라워가 예비인수자로 선정됐다. 예금보험공사는 예별손보 공개매각 예비입찰에 인수 의향서를 제출한 위 3사를 예비인수자로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예보는 지난 23일까지 예별손보 공개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을 실시한바 있다. 여기에 하나금융지주·한국투자금융지주와 미국계 사모펀드 JC플라워 등이 인수 의향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예별손보는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됐던 MG손해보험의 계약·자산을 이전받은 가교보험사로 존속 기간 2년동안 매각·계약 이전을 진행한다. 인수자가 없을 시에는 주요 5개 손보사(삼성화재·현대해상·DB손보·KB손보·메리츠화재)로 계약을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예보는 예비인수자에게 5주간의 실사·본입찰 참여 기회를 주고 오는 3월 30일까지 본입찰을 접수할 방침이다. 유효 입찰자가 나올 시 내년 4월 초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예보 관계자는 "앞으로도 보험계약자 보호와 예별손보의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1-30 12:2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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