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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별손보 매각 다시 안갯속…한투금융 참여 지속 여부 주목
[경제일보] 예별손해보험의 매각 본입찰이 한국투자금융만 인수 제안서를 제출하면서 유찰됐다. 현재 예보는 재공고 입찰을 검토 중으로 매각 불발 시 5개 손해보험사에 계약을 이전할 계획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한국투자금융의 인수 완주 여부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매각 불발로 예별손보의 계약 이전 시 인수 보험사의 계약 운영·수익성 면에서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6일 예금보험공사가 실시한 예별손보 공개매각 본입찰이 유찰로 마무리됐다. 예비인수자로 참여한 하나금융지주·한국투자금융지주·JC플라워 중 한국투자금융만 최종인수제안서를 제출해 유효경쟁이 성립하지 않으면서다. 이에 예보는 단독응찰자인 한국투자금융 및 잠재 매수자의 매각 가능성이 확인될 경우 재공고 입찰을 검토하고 있다. 매각 불발 시에는 5개 손해보험사(DB손해보험·메리츠화재·삼성화재·KB손해보험·현대해상)에 계약을 이전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예보는 5개 손보사로의 계약 이전 계획이 지연되지 않는 선에서 매각 가능성 및 재입찰 여부를 판단할 전망이다. 예보 측은 "공개매각 진행 여부와 관계없이 예별손보의 모든 보험계약은 조건 변경 없이 보허되며 계약자에게는 어떠한 불이익도 발생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현재 예별손보의 매각 가능성은 한국투자금융의 인수 완주 여부에 달려있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한국투자금융은 보험사 확보를 위해 KDB생명·예별손보·롯데손보 등 여러 매물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한국투자금융은 지난달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연내 인수를 목표로 생보·손보사 등 다양한 매물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수익원이 증권업에 집중돼있어 신규 포트폴리오를 확보하려는 목적이다. 다만 예별손보의 경우 자본잠식·지급여력(K-ICS) 비율 개선 등 경영 정상화를 위한 비용 부담이 매각 변수로 꼽힌다. 예별손보는 부실 문제로 영업이 정지된 MG손해보험의 계약을 이어받은 가교보험사로 여러 차례 매각이 불발된 바 있다. 지난해 상반기 MG손해보험의 자본총계는 -2518억원으로 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 경과조치 후 지급여력(K-ICS) 비율도 -23.01% 업계 기준치(130%)를 크게 하회했다. 이에 금융권에서는 예별손보 인수·재무 리스크 해소를 위한 금액이 약 1조3000원 규모로 예보에서 약 7000억원의 자금을 지원할 시 5000~7000억원대 금액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손보업계에서는 예별손보의 매각이 성공하는 것을 바라고 있다. 매각 불발 이후 특정 손보사로 계약 이전 시 전산 시스템 구축·손해율 관리 등으로 비용 부담이 커질 수 있어서다. 특히 영업 정지 이전인 지난해 상반기 기준 MG손보의 보험계약마진(CSM)은 2777억원으로 인수 시 CSM 순증 효과도 있으나 업계는 손해율이 높은 계약 유입으로 인한 부담이 더 클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자동차보험 △일반보험 △장기보험 등으로 나뉜 계약을 각 손보사에 나눌 시 단일 보험사에서 여러 계약을 보유한 고객의 계약 관리 편의성이 나빠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한투의 보험업 확보 의사가 확실한 만큼 예별손보의 가격 매력도, 투입 비용 등 다른 매물들과의 경쟁력이 중요할 것"이라며 "매각 불발로 계약 이전 시 비용, 손해율 관리 부담이 높아지는 반면 외형 성장 효과도 그다지 크다고 볼 수 없어 업계에서 반기는 상황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21 07:03:00
통신 3사, 신분증 확인·결제 한 번에 하는 'PASS 신분증결제' 출시
[이코노믹데일리]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실물 신분증 없이 앱 하나로 성인 인증과 결제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PASS 신분증결제’ 서비스를 1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 출시는 편의점이나 무인 자판기 등에서 술과 담배 같은 성인 인증 필수 상품을 구매할 때 발생하던 번거로움을 해소하기 위해 기획됐다. 기존에는 이용자가 실물 신분증을 제시해 성인 여부를 확인받은 뒤 신용카드나 현금을 꺼내 별도로 결제해야 하는 이중 절차를 거쳐야 했다. PASS 신분증결제는 이러한 과정을 획기적으로 단축시켰다. 이용자가 PASS 앱에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을 등록하고 사용할 신용카드를 연동해두면 현장에서 QR코드 스캔 한 번으로 성인 인증과 결제가 동시에 완료된다. 서비스 접근성도 높다. 기존에 모바일 신분증 확인 용도로 PASS 앱을 이용하던 1500만명의 고객은 별도의 앱을 추가로 설치할 필요가 없다. 사용 중인 PASS 앱에 결제용 신용카드 정보만 등록하면 즉시 이용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결제 대기 시간을 줄이고 고객 편의성을 대폭 강화했다는 것이 통신 3사의 설명이다. 이번 서비스는 일반 소비자뿐만 아니라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전망이다. 편의점 등 유통 현장에서는 미성년자 위조 신분증에 속아 주류나 담배를 판매했다가 영업 정지 처분을 받는 사례가 빈번했다. PASS 신분증결제는 전자적으로 신분증 확인 이력이 남기 때문에 자영업자가 신분증 확인 의무를 다했다는 객관적인 입증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이는 지난 3월 개정된 식품위생법 및 청소년 보호법 시행령에 따라 신분증 확인 사실이 입증될 경우 행정 처분을 면제받을 수 있는 법적 근거와 맞물려 가맹점주의 리스크를 크게 줄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서비스는 GS리테일과의 협력을 통해 전국 GS25 편의점에서 우선 적용된다. 또한 비버웍스가 운영하는 전국 무인 담배 자판기에서도 1일부터 바로 사용할 수 있다. 보안성 확보를 위해 결제부가통신망(VAN) 사업자인 NICE정보통신이 기술 협력을 맡았다. NICE정보통신은 성인 인증 정보와 결제 데이터를 암호화하여 GS25 포스(POS) 시스템에 안전하게 전송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는 VAN사 중 최초로 통신 3사와 협력해 신분증 결제 시스템을 구축한 사례다. 통신 3사는 편의점과 무인 자판기를 시작으로 서비스 적용 범위를 점차 넓혀갈 계획이다. 향후 대형 마트의 셀프 계산대나 지역 거주지 인증이 혜택으로 이어지는 주요 관광명소 등 인증과 결제가 동시에 필요한 다양한 영역으로 생태계를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통신 3사 관계자는 “PASS 신분증결제는 신분증과 결제를 하나의 절차로 통합한 혁신 서비스”라며 “고객에게는 편리함을, 가맹점에는 업무 효율과 결제 속도를 높이는 새로운 표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01 09:3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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